시내에서 버스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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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버스탈때

김영준 0 1600
엇그제 방콕에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고 피피가서 다이빙하고 서울올려고 방콕에 올라왔죠.
끄라비에서 밤차타고 올라와서 방콕에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짐맡기고 시내구경나갔거든요.
인도거리부터 차이나타운이랑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금불상보고 활람퐁역도 구경하고 거기서 계속걸어서 마분콩,사얌스퀘어,월탯,빠뚜남시장,바이욕타워까지...걷는덴 일각연이 있거든요.문제는 여기서..
그날 밤 10:50분비행기여서 이제그만 카오산 가서 짐 가지고 공항 갈려고 월탯부근에서 버스를 탓거든요. 길이 익숙하지 않을시에는 시내버스 탈땐 항상 안내양에게 목적지 정확하게 말해줘야 하는거 아시죠?
글쎄 버스를 타고 한참가서 안내양이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동내가 낮설은 거예요. 그래서 거리 노점하시는 분들께 지도 펴 보여주면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더니.이런 날 벼락이...
방콕시내를 완전히 벗어나서 카오산이랑 정 반대에 있는 거예요.지역이름이 "방파"라고하는 곳이었나. 비행기 출발 시간은 다가오고 길은 막히고 배는 고프고 정말 난감했죠.
여하튼 상황을 판단하고 버스 노선을 알아서 다시 버스를 탓어요.아이러니하게도 제거 이곳까지 타고 왔던 그 버스를 또 탄거있죠.제거 너무 화가 나서 그 안내양아줌마에게 감정 최대한 추스리면서 이게 뭐냐고.출발할때 분명히 방람푸 카오산 간다고 일러 줬는데 도데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하고 막 따졌죠,
그런데 그 아줌마 사람 완전히 바보 만들더라구요.버스안에 사람들은 다 쳐다보는데 난 너무너무 황당해서 화를 내는데 그 아줌만 태연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거예요.계속 그러다간 버스안의 승객들이 나만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 까봐 정말 감정 꾸욱 참았담니다.
여하튼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그땐 너무 시간도 촉박하고 해서 흥분을 했던겄 같은데 그 안내양아줌마가 일부러 손님 한명이라도 더 받을려고 골탕을 먹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내 발음이 안좋아서 잘못 들었을수도 있었을거예요.
결론얘기 하죠. 버스 탈땐 정확하게 목적지를 말합시다.,그렇지 않으면 어디 외딴곳에서 일정에도 없던 여행을 하게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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