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변두리에서의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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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변두리에서의 영어

사이몬 1 1836
회사업무차 방콕변두리(사뭇쁘라칸)에서 한달이상 묵고 있슴다.
세계최대레스토랑이라는 망껀루앙이 있는 방나나 이곳은 우리로 치면 안산이나 부평같다고나 할까요.

하여간에 3년전 처음 태국에 왔을 때 이곳 변두리에서는 영어가 필요없더군요. 몇번 영어가 필요없다는 것을 알고는 일단 택시를 타면 그냥 우리말로 편하게 아저씨 똑바로요 하고는 손을 앞으로 쭉내밈니다. 바로 가더군요. 참, 택시 타서 딱 하나 통하는 영어가 있더군요. '유턴'은 거의 알아 듣더군요. 그렇다고 택시타고 유턴만하고 빙글돌기만 할 수 도 없고.
다음으로는 업무상 가라오케에 간 경우 이곳 변방에서는 영어는 거래처와 통하는 특수어이고 술집에서는 '위스키', '콜라','레이디'빼고는 영어가 없더군요. 시내의 술집은 영어가 많이 통한다는 것을 안것은 그후로 몇번 태국에 와서죠. 가라오케에 온통 태국노래밖에 없고 옆에 앉은 레이디(이곳에서는 그냥 레디)는 잔이 조금만 비면 채우는 것이 일이고.. 앞에 앉은 거래처친구는 옆에 레디랑 떠드니라 정신없고, 그냥 술만 먹었죠.
그래서 한국에 돌아온 다음에 대형서점에 가서 태국어테이프와 회화책을 샀지요. 특별히 시간내서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운전하면서 틀어놓고 따라 했습니다.
그담엔 태국에 오면 세상이 재밌더군요.
내 짧은 태국어에 택시가 똑바로 달리고 서고 가라오케의 레디와 수다를 떨 수 있게 되니까 여행자체가 즐겁더군요.
게다가 거래처공장에 가서 일하는 현장직원에게 배고프냐? 담배한대 피자,등
몇마디를 던지니까 너무 너무 좋아하더군요.
내 태국어가 얼마나 엉성하게 들리는 지 나도 상상이 가거든요.
어쨌든 기쁨주고 사랑받는 태국어공부, 잠깐이면 됩니다.
문법이 쉽걸랑요. 대신 테이프는 하나 사세요. 성조땜에 고생하니까요.
1 Comments
*^^* 1970.01.01 09:00  
잼있겠네요... 저도 함 도전을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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