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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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저 어제 돌아왔어요~!^^

말괄량이 1 1704
저희가 묵은 곳은 왓차나 쏭캄 뒤에 있는 아킷로드인가?하는 곳에 있는
피치 게스트 하우스였답니다..
트리플 방이었는데.. 큰침대 하나랑 작은 침대 하나가 있었는데..
큰침대에서 셋이 잘수 있을정도로 크답니다..
에어컨두 있구 화장대도 있고 거울도 있고..
탁자랑 소파두 있구 화장지도 주고..
타월이랑 담요두 주고.. 단! 샤워실만 없었어요...
하루저녁에 350밧.. 깔끔하고 괜찮더라구여...
아래층에는 여행사랑 인터넷 피시방(한글 가능)두 있구여...
또 식당이 있어서 아침두 사먹을 수 있답니다...
아줌마두 친절하시구....
특히! 제복입은 아저씨는 성심성의껏 얼마나 잘 대해주신다구여~ ^^

걍~ 어디 묵을데 없으신 분은 여그함 가보시라구... ^^

6월 22일
아침부터 난리였다...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서 도대체 뭘 먹고 살것인가....
어제는 아는 아저씨가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아...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이것이 우리의 최대의 고민이었다...

결국... 생각한 것이 미숫가루....
(혹시 몰라 엄마가 싸주셨어여.. 그런데 나중엔 이게 짐이 되더군여... 무거..)
우리는 머나먼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우유랑 물을 사서 신나게 숙소로 돌아와 미숫가루를 타묵었다...
고향의 향취를 그리워 하며....
친구a는 고향이 무척 많이 그리웠는가 보다...
갑자기 빨래하고 널어놓은 친구b의 빤쓰를 걷더니만....
냄새를 흐~읍~! 하고 맡는 것이었다... 우어어어어억~~~~~~ 느끼 10000단!
자기 딴에는 자기껀줄 알고 그랬단다...
지꺼라도 그렇지.. 냄새는 왜 맡는 거야? -.-^

아침에 부산을 떨고 나선 곳은 국립 박물관이었다..
왕궁의 별실이나 부속건물이었던 것을 박물관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역시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런데 박물관 인데 약간 보안이 허술한것 같다....
대신 한명씩 보초(?)인지 안내원인지 모를 사람들이
전시관 한방마다 있었는데...
괜히 감시 받는거 같아서 약간 쫄아서 관람했다....

그 다음에 간 곳이 왓 쁘랏께우... 왕궁이다..
여기는 입장료가 무려 200밧.. 우와~ 비싸다...
그러나 그 표는 30일간이나 유효하단다... 정말 좋죠?
(넓다구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여유롭게 감상하세여~)
그러나 피곤에 지친우리..
걍 사진 몇방 찍으면서 조금만 돌아보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왕궁을 지키는 아저씨와의 사진을 추억함서...
(왕궁입구에서 쭉~들어가면 흰건물 있거든여?
거기 입구 지키는 군인아저씨가 양쪽에 두분이 계시는데
그 아저씨들은 움직이지도 않고 표정도 없답니다...
우리는 마네킨인줄 알고 갔는데 살아있더라구여~ 어찌나 놀랬던지..
암튼~! 그 아저씨 옆에서 바짝 붙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거 보고 다른 외국인들도 줄서서 사진찍더라구여~ ^^
나중에 사진 나오면 올릴께여~ )

피곤하고 배가 고파진 우리...
이것저것 사서 들어가기로 했다..
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랬던가?
아침까지만 해도 어쩔줄 몰라하던 우리...
역시 배가 고파봐야 한다니깐...
꼬치 여섯개랑 파인에플이랑 망고랑 밥이랑 스프링롤이랑...
꼬치는 잘못사허 닭 염통을 먹었다.. (으.. 닭비린내... )
돼지고기 꼬치는 통구이 맛~! 쩝..!
글구 여기와서 가장 많이 먹는 파인애플~!
생과일... 그중에 제일은 파인에플이라... 헐~~~
망고는 약간 신 오이맛?? 암튼 내취향은 아닌듯..
밥은 흰 쌀밥을 시켰는데...
쌀이 길고.. 불면 날아갈듯한 것 빼고는 머.. 비슷하다...
어디서나 먹고 사는게 그렇지 머...
스프링 롤~~ 흐미.. 맛난거...
약간 달기는 하지만.. 맛있당~

잘 먹고난뒤...
우린 갑자기 망국병이 돋았다...(누가 그러더군.. 과소비는 망국병이라고..)
택시를 타고 월드 트레이드센터를 갔다..(현지에선 월텟이라고 하더군여..)
그런데 두시간후(9시)면 문을 닫는단다..
그래서 갑자기 마음이 급해진 우리... 눈이 뒤집히기 시작했다..
우선 친구a가 추천한 '나라야'에 가서 쇼핑을 했는데...
이론~! 넘 예쁘잖아~!
결국.. 근 500밧어치를 가방을 샀다...
내꺼랑 엄마꺼랑.. 친척들 작은 동전지갑이랑...
아... 우린... 미쳤다....!!!!
그치만... 정말 싸다... 좋다...히~~ ^^;;
우리가 딱 500밧만 가져왔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우리 거기서 못나올뻔 했다...
돈있었으면 밤을 새서라도 쇼핑했을꺼다...정말... 못말린다...
다녀와서는 뿌듯했지만... 넘넘 피곤했다..

아... 여행 둘째날부텀 쇼핑이라니...
정말.. 우린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그리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참고로 말하면 여행경비는 과외 아르바이트 두건을 두달간 해서 모았답니다..
월화수목금토일... 에브리데이 과외.... )



--그때 쇼핑한 덕에 여행 내내 무거웠지만...
어제 가방보고 좋아하시는 엄마 얼굴을 보니.. 헤~~기분 좋다...... ^^

낼또 뵙져...
To be continued.....
1 Comments
*^^* 1970.01.01 09:00  
왕궁표 30일은 왕궁을 30일동안 볼수 있는게 아니고 위만멕을 30일 안에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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