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 오일 마사지 , BOY BOY BOY CLUB
하 암~~ 해가 중천에 떳다. 시계를 보니 오후 1시다. 에궁 비싼 아침을 걸렀군 쩝. 어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잠을 이룬 터라, 아직도 정신이 몽롱하다. 그래도 태국에 왔는데, 호텔 방안에서만 보낼 수 없지 않은가!! 서둘러 샤워를 하고 옷을 추스린 후에 막 나가려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어제 날 원한다던 젝클리가 로비에 와있다. 젝클리를 만나 호텔 바에서 같이 점심을 했는데, 암만해도 어제 밤 일이 맘에 걸린다. 난 어떻게 설명할까 하다 "유교"사상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 하였다. 근데, 젝클리도 유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단다. 호~~ 그럼 내 입장을 좀더 잘 이해를 하겠군 하고 생각을 했다, 젝클리가 유교에 태국도 참전 했단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도 유교가??? 근데 젝클리가 야기 하는것을 자세히 들어보니, 종교 얘기가 아니라, 전쟁 이야기더라.. 음 이 친구 6.25를 말하고 있군. 순간 난 설명을 포기했다. 식사를 다 하고, 우리는 호텔 내에 있는 유료 수영장을 갔다. 1인당 100바트인데, 해변에 위치한 수영장이라 그런지, 시원도 하고 제법 운치도 있었다. 이 수영장에서 자랑하는 파타야 유일의 물 미끄럼을 탔는데, 헉 수영복 찢어지는 줄 알았다. 약간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듯... 노약자는 이 시설을 피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이거 한번 타고나면, 순간 잘 걷지 못한다. (마치 똥침 10번 당한 느낌)
이 수영장은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것 같다. 정말 보기가 좋다. 해변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손목에 도장을 찍어 주는데, 이 도장 표시가 있어야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 올 수 있다.
젝클리가 자긴 아무래도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고 와야 겠단다. 저녁에 술이나 한잔 하자며, 다이빙 샵 근처의 'BOY BOY BOY CLUB'에서 만나자고 한다. 이름에서 강한 뤼앙스가 풍기 듯 이 바는 아마도, 게이바나 , 그 비스무레한 종류의 바일 것이다. 내가 태국이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곳에 가보랴. 혼자 가는 것보다, 일행이 있으면, 좋을것도 같아 젝클리와 저녁에 만날 것을 약속 했다.
나는 어디에 여행을 가던, 그 지역의 시장을 둘러 보는 것을 참 좋아 한다. 마침 어제 보아두었던 대형 슈퍼 마켓 체인점인 'TOPS' 가 생각이 났다. TOPS는 남파타야와 북 파타야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파타야 제 2 도로를 따라 북파타야로 가다보면, 일방 통행이 쌍방 통행으로 바뀌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 사람들은 거의다 TOPS에 대해서 알고 있는 듯 하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의 대형 할인점에는 그 규모는 못 미치나, 일반적으로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료품점 보다는 크다. 각종 생필품이 있고, 빵과,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도 있다.여기에서는 관광 기념 엽서를 파는데, 깔끔한 비닐에 담긴 엽서 1장이 5바트씩 한다. 똑같은 엽서가 시내에서는 10바트씩 하는데, 기념품으로 엽서를 살 사람들이라면, 이곳에서 사는게 저렴 할것이다. 다른 물건들도 이곳에서 사는것이 많이 저렴하다.(대부분의 물건이 구비 되었음.-신발, 옷, 자전거 까지..) 신라면과, 농심 김치 사발면도 파는데, 제법 비싸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정말 보물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태국에 도착하여,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을 좀 했었다. 그래서 식사는 조금만 하고, 군것질로 허기진 배를 채워 왔었었다. 오늘도 역시 식사는 조금만 했고, 수영으로 인한 허기진 배를 채울 생각에, 과일을 고르던 중, 그 옆 음식 센터에서, 책에서 추천을 해 놓은 족발 덮밥이 눈에 띠는 것이 아닌가. 30바트를 주고 , 기대반 , 모험반으로, 그 족발 덮밥을 시켰다. 하얀 쌀밥에, 족발에 붙어있는 살점을 떼어내어 칼의 넓은 부분으로 탁탁 쳐서 밥에 얹어 준다. 그 위에 육수를 쫘 악 뿌려주는데, 보기엔 그리 먹음직스럽진 않다. 먼저 고기의 맛을 보았다.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담백했다. 마치 실크로 만든 숄더가 어깨선을 따라 스르르 벗겨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육수를 뿌린 밥은 마치 장조림에서 나온 국물에 밥 비벼 먹는 느낌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내가 입맛에 대해선 제법 까다로운 편인데, 이 돼지족발 덮밥은 만족스럽다.
식사도 만족스럽게 했겠다. 볼록 나온 배를 통통 거리며, 송태우를 잡아타고 남 파타야로 왔다. 벌써 해가 지고, 어두워 진다. 여기저기 밤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 하다. 일전에 발 마사지를 너무 시원하게 잘 받았기에, 다시 그 마사지 센터를 찾았다. 이번엔 발 마사지 말고, 오일 마사지를 받아 보라고 지배인이 권유를 한다. 대개의 손님들이 이 오일 마사지에 대해서도 만족을 한단다. 오일 마사지는 300바트.. 전신 마사지란 말에 홀깃 하여, 오일 마사지로 선택하고, 커텐이 쳐있는 밀실로 안내 받았다. 힘이 무척이나 세어 보이는 안마사(여자)가 들어왔다." HELLO~ 하며, 옷을 벗으란 제슈쳐를 한다. 당당하게 오케이를 외치고 난 웃옷과 최후의 한장만을 남기고 다 벗었다. 그리고 마사지를 받으려 엎드렸다. 근데, 마사지사가 웃으며, 내 엉덩이를 탁 치면서 다 벗으란다. 이런 민망할 때가 다있나. 마사지사의 명령에 따라 최후의 천조각까지 다 벗고, 재빨리 엎드렸다. 마사지사는 수건으로 중요한 부분을 가려주고 발 서부터 오일을 발라가며, 마사지를 해 준다. 근데, 정말로 시원하다.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몇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다. 발 마사지 할 때의 발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옷을 모두 벗게 한 것은 , 오일이 옷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그들의 배려였다. 일 순간 이상한 생각을 했던 내가 쑥스러웠다.(민망도 하여라) 음~~ 오일 마사지도 받아보면, 좋을듯 싶다. 정말 시원하다.
아직도 젝클리와의 약속시간은 1시간이나 더 남았다. 남파타야 제1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워킹 스트리트가 있다. 말 그대로 차가 못다니는 걸어다니는 길이다. 이곳에는 많은 시 푸드 음식점과, 금가계, 오픈바, 그리고, 아 - 고고 바가 있다. 시간도 때울겸, 내가 하도 호기심이 많아 그 호기심도 해결할 겸.. 제법 규모가 있어 보이는 아 - 고고바로 들어갔다. 역쉬, 어느 누구도 내겐 관심을 안갖는다. 입구에서부터, 서양인이 지나가면, "헬로 헬로" 하며, 호객행위를 하면서, 난 제발로 들어가도, 별 관심을 안갖는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젤루 무대가 잘 보이는곳에 자리를 잡고, 맥주 한병을 시켰다. 역쉬 내 옆엔 암두 앉지 않는다. 쇼를 보았는데, 방콕 팟퐁에서 이미 엄청난 강도의 쇼를 보았던 터라 여기 쇼는 별로 재미가 없다. 묘사를 하자면, 반라의 여성들이, 봉잡고 자유롭게 춤을 춘다( 봉을 참 좋아 하나보다.)비교적 소프트 하다.
젝클리와 약속 시간이 되어 "BOY BOY BOY CLUB" 으로 갔다. 바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여긴 게이 바이다. 근데, 재미있는 게이바이다. 이곳에도 중앙에 봉이 있는 무대가 있다. 이 무대 위에 정말로 남자답게 생기고 우락부락 하게 생긴 남정내들이 하얀색 빤스만 입고 춤을 춘다. 빤스엔 번호표가 붙어 있는데, 맘에 드는 빤스가 있으면, 그 번호를 웨이터에게 말하여 빤스의 주인공과 파트너가 된다고 한다. 내가 좀 일찍 왔는지, 잭클리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콜라 한잔을 시켜놓고, 주욱 손님들을 둘러 보았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이곳의 손님으로 올까~~ 술이 잔득 취해 치마를 덧 걸치고 춤을 추고 있는 서양 아조씨, 쇼 보이를 하나씩 옆에 앉히고 술을 마시고 있는 미모의 아가씨들, 나이 한 70은 되어 보이는 서양 할아버지..그리고 나처럼 호기심으로 찾은 사람들, 연인들도 있던 것 같다. 콜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있는데, 드뎌 내 사랑 (농담) 젝클리가 왔다. 젝클리는 헐리웃에서 함께 동행했던 트렌져와 함께 왔다. 서로 인사를 하고, 맥주를 시킨 젝클리는 주욱 쇼보이들을 훝터 보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웨이터에게 빤스번호를 불러 준다. 그 번호의 주인공이 옆에 와서 앉았고, 또 자연스럽게 서로 대화를 한다(태국말루). 이때 아마 쇼보이를 부르는 페이가 추가되는 모양이다. 게이바라고 해서 별로 특별하고, 익싸이팅한 것은 없었다. 쉽게 남자 아고고 바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 1시간 정도 게이바에서 쇼(사실 쇼라 할것도 없음. 그냥 하얀 빤스의 청년들이 봉잡고 몸부림 치는것임)를 관람하고, 난 호텔로 돌아 왔다. 물론 나 혼자 호텔로 돌아왔다. 젝클리는 '보이보이보이 클럽' 근처의 다른 오픈 게이바에서 술한잔 더 하겠단다.
오늘 호텔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밤바다는 더욱 아름다운것 같다.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몸이 피곤해도 잠이 오질 않는다. 휴 ~~ 벌써 집에 가야할 시간이군 ~~ 행복~
이 수영장은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것 같다. 정말 보기가 좋다. 해변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손목에 도장을 찍어 주는데, 이 도장 표시가 있어야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 올 수 있다.
젝클리가 자긴 아무래도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고 와야 겠단다. 저녁에 술이나 한잔 하자며, 다이빙 샵 근처의 'BOY BOY BOY CLUB'에서 만나자고 한다. 이름에서 강한 뤼앙스가 풍기 듯 이 바는 아마도, 게이바나 , 그 비스무레한 종류의 바일 것이다. 내가 태국이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곳에 가보랴. 혼자 가는 것보다, 일행이 있으면, 좋을것도 같아 젝클리와 저녁에 만날 것을 약속 했다.
나는 어디에 여행을 가던, 그 지역의 시장을 둘러 보는 것을 참 좋아 한다. 마침 어제 보아두었던 대형 슈퍼 마켓 체인점인 'TOPS' 가 생각이 났다. TOPS는 남파타야와 북 파타야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파타야 제 2 도로를 따라 북파타야로 가다보면, 일방 통행이 쌍방 통행으로 바뀌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 사람들은 거의다 TOPS에 대해서 알고 있는 듯 하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의 대형 할인점에는 그 규모는 못 미치나, 일반적으로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료품점 보다는 크다. 각종 생필품이 있고, 빵과,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도 있다.여기에서는 관광 기념 엽서를 파는데, 깔끔한 비닐에 담긴 엽서 1장이 5바트씩 한다. 똑같은 엽서가 시내에서는 10바트씩 하는데, 기념품으로 엽서를 살 사람들이라면, 이곳에서 사는게 저렴 할것이다. 다른 물건들도 이곳에서 사는것이 많이 저렴하다.(대부분의 물건이 구비 되었음.-신발, 옷, 자전거 까지..) 신라면과, 농심 김치 사발면도 파는데, 제법 비싸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정말 보물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태국에 도착하여,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을 좀 했었다. 그래서 식사는 조금만 하고, 군것질로 허기진 배를 채워 왔었었다. 오늘도 역시 식사는 조금만 했고, 수영으로 인한 허기진 배를 채울 생각에, 과일을 고르던 중, 그 옆 음식 센터에서, 책에서 추천을 해 놓은 족발 덮밥이 눈에 띠는 것이 아닌가. 30바트를 주고 , 기대반 , 모험반으로, 그 족발 덮밥을 시켰다. 하얀 쌀밥에, 족발에 붙어있는 살점을 떼어내어 칼의 넓은 부분으로 탁탁 쳐서 밥에 얹어 준다. 그 위에 육수를 쫘 악 뿌려주는데, 보기엔 그리 먹음직스럽진 않다. 먼저 고기의 맛을 보았다.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담백했다. 마치 실크로 만든 숄더가 어깨선을 따라 스르르 벗겨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육수를 뿌린 밥은 마치 장조림에서 나온 국물에 밥 비벼 먹는 느낌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내가 입맛에 대해선 제법 까다로운 편인데, 이 돼지족발 덮밥은 만족스럽다.
식사도 만족스럽게 했겠다. 볼록 나온 배를 통통 거리며, 송태우를 잡아타고 남 파타야로 왔다. 벌써 해가 지고, 어두워 진다. 여기저기 밤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 하다. 일전에 발 마사지를 너무 시원하게 잘 받았기에, 다시 그 마사지 센터를 찾았다. 이번엔 발 마사지 말고, 오일 마사지를 받아 보라고 지배인이 권유를 한다. 대개의 손님들이 이 오일 마사지에 대해서도 만족을 한단다. 오일 마사지는 300바트.. 전신 마사지란 말에 홀깃 하여, 오일 마사지로 선택하고, 커텐이 쳐있는 밀실로 안내 받았다. 힘이 무척이나 세어 보이는 안마사(여자)가 들어왔다." HELLO~ 하며, 옷을 벗으란 제슈쳐를 한다. 당당하게 오케이를 외치고 난 웃옷과 최후의 한장만을 남기고 다 벗었다. 그리고 마사지를 받으려 엎드렸다. 근데, 마사지사가 웃으며, 내 엉덩이를 탁 치면서 다 벗으란다. 이런 민망할 때가 다있나. 마사지사의 명령에 따라 최후의 천조각까지 다 벗고, 재빨리 엎드렸다. 마사지사는 수건으로 중요한 부분을 가려주고 발 서부터 오일을 발라가며, 마사지를 해 준다. 근데, 정말로 시원하다.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몇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다. 발 마사지 할 때의 발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옷을 모두 벗게 한 것은 , 오일이 옷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그들의 배려였다. 일 순간 이상한 생각을 했던 내가 쑥스러웠다.(민망도 하여라) 음~~ 오일 마사지도 받아보면, 좋을듯 싶다. 정말 시원하다.
아직도 젝클리와의 약속시간은 1시간이나 더 남았다. 남파타야 제1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워킹 스트리트가 있다. 말 그대로 차가 못다니는 걸어다니는 길이다. 이곳에는 많은 시 푸드 음식점과, 금가계, 오픈바, 그리고, 아 - 고고 바가 있다. 시간도 때울겸, 내가 하도 호기심이 많아 그 호기심도 해결할 겸.. 제법 규모가 있어 보이는 아 - 고고바로 들어갔다. 역쉬, 어느 누구도 내겐 관심을 안갖는다. 입구에서부터, 서양인이 지나가면, "헬로 헬로" 하며, 호객행위를 하면서, 난 제발로 들어가도, 별 관심을 안갖는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젤루 무대가 잘 보이는곳에 자리를 잡고, 맥주 한병을 시켰다. 역쉬 내 옆엔 암두 앉지 않는다. 쇼를 보았는데, 방콕 팟퐁에서 이미 엄청난 강도의 쇼를 보았던 터라 여기 쇼는 별로 재미가 없다. 묘사를 하자면, 반라의 여성들이, 봉잡고 자유롭게 춤을 춘다( 봉을 참 좋아 하나보다.)비교적 소프트 하다.
젝클리와 약속 시간이 되어 "BOY BOY BOY CLUB" 으로 갔다. 바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여긴 게이 바이다. 근데, 재미있는 게이바이다. 이곳에도 중앙에 봉이 있는 무대가 있다. 이 무대 위에 정말로 남자답게 생기고 우락부락 하게 생긴 남정내들이 하얀색 빤스만 입고 춤을 춘다. 빤스엔 번호표가 붙어 있는데, 맘에 드는 빤스가 있으면, 그 번호를 웨이터에게 말하여 빤스의 주인공과 파트너가 된다고 한다. 내가 좀 일찍 왔는지, 잭클리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콜라 한잔을 시켜놓고, 주욱 손님들을 둘러 보았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이곳의 손님으로 올까~~ 술이 잔득 취해 치마를 덧 걸치고 춤을 추고 있는 서양 아조씨, 쇼 보이를 하나씩 옆에 앉히고 술을 마시고 있는 미모의 아가씨들, 나이 한 70은 되어 보이는 서양 할아버지..그리고 나처럼 호기심으로 찾은 사람들, 연인들도 있던 것 같다. 콜라를 홀짝 홀짝 마시고 있는데, 드뎌 내 사랑 (농담) 젝클리가 왔다. 젝클리는 헐리웃에서 함께 동행했던 트렌져와 함께 왔다. 서로 인사를 하고, 맥주를 시킨 젝클리는 주욱 쇼보이들을 훝터 보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웨이터에게 빤스번호를 불러 준다. 그 번호의 주인공이 옆에 와서 앉았고, 또 자연스럽게 서로 대화를 한다(태국말루). 이때 아마 쇼보이를 부르는 페이가 추가되는 모양이다. 게이바라고 해서 별로 특별하고, 익싸이팅한 것은 없었다. 쉽게 남자 아고고 바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 1시간 정도 게이바에서 쇼(사실 쇼라 할것도 없음. 그냥 하얀 빤스의 청년들이 봉잡고 몸부림 치는것임)를 관람하고, 난 호텔로 돌아 왔다. 물론 나 혼자 호텔로 돌아왔다. 젝클리는 '보이보이보이 클럽' 근처의 다른 오픈 게이바에서 술한잔 더 하겠단다.
오늘 호텔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밤바다는 더욱 아름다운것 같다.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몸이 피곤해도 잠이 오질 않는다. 휴 ~~ 벌써 집에 가야할 시간이군 ~~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