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타야에서 모터싸이클로 돌아다녔습니다.
눈치를 보니까 전체 모터싸이클 운전자중 1/4 정도는 헬멧을 착용하지않았습니다. 여자들이 더욱 심했고 특히 뒷자리에 같이 타고가는 동승자의 헬멧 착용률은 거의 제로였습니다.
그럼 경찰이 단속을 하지 않느냐면 그건 또 아닙니다. 하는 경찰도 있고 거들떠도 보지않는 경찰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재수없으면 잡힙니다.
사실, 날도 덥고 빌린헬멧의 안쪽은 냄새도 많이나고 해서 경찰이 없을만한 곳에서는 벗고 다녔습니다.
팟타야3로드 남부에서 중앙로드 쪽으로 가볍게 좌회전하던중 저 보고 손짓하는 경찰을 만나기 전까지는 설마 내가 잡히겠어? 그랬죠.
비교적 유창한 영어로 묻더군요, 라이센스를 보여 달래요. (이것도 면허가 필요해?)그래서 반성의 기색을 진하게 드리우며 '호텔에 있다'. 그러면 파스폿을 보여달래요.'그것도 호텔에 있다'. '이름이 머냐', ' 아무개다'. 그러더니 시원하게 딱지를 떼더군요. 키를 압수하고 오토바이택시타고 경찰서에 가서 200밧 납부하고 영수증 들고와서 찿아가래요.
아. 수많은 위반자들이 그러는 도중에도 수도없이 옆으로 지나가고 나는 완존히 재수없게 딱지들고 경찰서로 향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합시다. 벌금도 많은건 아니지만 아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