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의 태국여행3
처리임다.
넘 간만에 글을 올리는 같슴다. 3번째 태국여행을 준비중인데
쉽지만은 안슴다. 몇칠전에 50일전에 웨팅걸어논 곳에서 힘들다는
황당한 야그듣고 부랴부랴 단데에서 58만냥짜리 구했슴다.
웨팅했던 가격보다 12만냥이나 비쌈다. 눈물이 다 남다.
4000밧이면 전일정의 숙박이 해결되는데...... 흑흑
다시 야그를 시작할까함다.
7월 24일 월욜날 오후.
비가 내린다. 계절상 태국의 7,8월은 우기에 속혀서 자주
소나기가 퍼붓는다.
낌새를 보니 금새 그칠 것 같았다.
옷을 갈아입고 복대(이건 여행시 반다시 필요함다.
요기다 중요한 여권과 뱅기티켓, money를 넣고 당기시길.
귀찮다고 방에 놨다가 털리면 완존 그지됨다.)
차고 카메라메고 지도들고 선글라스끼고 준비끝.
물도 한병샀다. 둥근 반투명한 물병(5밧)에 담긴긴데
맛업다. 돈 아낄생각 허지말고 미네랄워러사라.
씹밧이다.
카오산의 동쪽(경찰서반대편)으로 나오자마자 괘 큰 길이
보였다. 여기가 왕이 행차했던 랏담넌 거리였다.
위쪽으로 조금 걷다보니 큰 기둥 4개가 보였다.
민주기념탑이었다. 이곳에서 민주화를 열망하던 학생과
시민덜이 시위를 벌이다 죽었다나.
그람 태국이 예전엔 공산주의 였나? 모르껐다.
좀 걸었더니 벌써 온몸의 땀으로 범벅이었다.
피할 곳을 찾아야했다. 역시 캡빵 존데는 BANK아니게벼.
여행자수표도 바꿀겸해서리 주의를 둘러봤다.
마침 은행이 보였다.
샤암 상업은행(카오산 거리 빠쪄나와 교통경찰부스와
민주기념탐 중간에 이씀다. 환율 괜찬슴다.)
~~~~~~~~~~~~~~~~~~~~~~~~~~~
TIP
말나온김에 T.C 야그나 할까함다.
설마 여행오면서 밧으로 다 바까가주구 오는
우둔한 분덜은 업겠져? 복대 터집다.
또, 이자부려면 그지되는거지 뭐!
딸라로 게지고오셔서 괜티안치만 환율 안 죠슴다.
제일 존 건 역시 T.C 살때 현찰보다 저렴하고 팔
때 더 받꾸, 일석이조져.
무엇보다도 안전함다.
돈 바꿀때 사인하는 기분도 좋습디다.
이져부려도 재발급됨다. 물론 받자마자 수표 상단부에
사인하시는 건 기본으로다가 알고 계시져?
둘다 사인하고 이져부리면 그 것 가져간 넘 꺼 됨다.
전 중요한 건 복대에 넣고 여권앞면 ,뱅기표, T.C copy해서
가방 깊숙한 곳에 너슴다.
만일을 위해서리.......
사족이 넘 길어슴다.
~~~~~~~~~~~~~~~~~~~~~~~~~~~~~~~~~~~
총알을 채우고나니 맘이 든든했다.
가열차게 담코스로 이동하려는 순간.
뭔가 발에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아! 스바
이게 또 뭔일이여!!
샌들에 가죽끈이 끊어져버렸다.
하는 수 업시 신발 수리점을 찾아
카오산 거리를 다 헤메이고 다녔다.
그냥 하나 살까 하는맘도 있었지만
버리기는 넘 아까운 맘이 컷다.
모든 물건들이 저렴해서인지
파는 곳은 많아도 수리점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기를 2시간.
길 모퉁이에서 신발를 꿰메고 있는 한 아줌씨를
발견하고 넘 기뻤다.
그 아줌씨는 외국인이 신발을 사도되지 뭘 수리까졍
하러왔나하는 눈치였다. 난 열씨미 외운 태국말로 이게
썽판하러이밧이라 했더디 눈이 똥그레지더군요.
다 수리를 하고 기분이 넘 좋아서 30밧이라고 했지만
100밧줬다.
시계를 보니 4시 반쯤되었다. 좀 지체되는 일도 있었지만
날도 덥고 하루에 route 둘을 돈다는 건 좀 무리였다.
나머진 낼 오전으로 미루고 숙솔로 향했다.
들어가는 길목에 과일과 얼음을 넣고 뭐 요크르트 미스무리
한 것도 넣고 갈아서 비닐봉다리에 넣어 주는데
이거 끝장이다. 정말 시원하고 맛난다.
난 거의 매일 사먹었다.
숙소에서 에어컨바람에 쉐이크 들이키고 나니
살 것 같았다.
" 저녁에 뭘 할꼬?"
고민끝에 쟈오프라야 디너크루즈를 하기로 했다.
우선 저녁을 해결해야했다.
선택한 것은 울나라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얼큰한 똠얌이다. 시면서도 매운맛이 난다.
그 중에 똠얌 꿍을 시켰다.
물론 잊지않고 아줌씨에게 한마디
" 마이 싸이 팍치"
" 마이 아오 팍치"
택시로 편하게 갈 수도 있었지만 책에 나와있는 데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사원 뒷쪽을 지나서 파아팃 선착장을
찾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물어보면서 갔다.
" 타 파아티 유티나이 캅?"
" 싸이(left)? 콰(right)? 뜨롱(straight)?"
이런식으로 물어물어 선착장을 찾았다.
약간은 흐른 날씨에 강물은 흙탕물에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배를 타기가 조금은 위험해보였다.
잠시 후 상류쪽(잘못탈수도 있으니 조심)으로 가는 배를 타고
안내양에게 썅키까지 간다고 말했다.
요금은 6밧으로 기억한다.
4개의 선착장을 지난 후 내렸다.( 가다가 디너크루즈배가 보인다.
그 선착장에 내림면 됨다.) 난 내려서 종업원에게 디너크루즈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종업원왈 "이게 뭔 소리여?"
그 넘은 영어를 몰랐다. 다른 넘들도 마찬가지.
"어라 책에는 종업원에게 디너크루즈하러 왔다고 말하믄 된다고
했는디......."
할수없이 한넘 메가지끌고 갑판쪽으로 머리를 내밀게 해서
배를 보게했다. 글구 저기 가고싶다구.
그제서야 알았다고 끄덕이고 오토바이기사에게 날 데려갔다.
그 곳은 식당옆 길건너 뒷골목으로 한 200~300미터가다보면 왼편에
호텔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다. 호텔이름은 로얄사이드 호텔.
배는 한강유람선보다는 약간 더 커보였다.
난 배안으로 들어갔다. 출발한 시간이 아직 멀었는지 배안에는 종업원들외엔
손님은 업었다. 내가 들어갔을때 매니저로부터 교육중이던 종업원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에게로 쏟아졌다.
아마도 모두들 의아해하는 표정이었다.
잠시후 한 여자종업원이 와서 물었다.
걸: 우째 오셨쥬?
처리: 예 디너크루즈하러여.
걸: 예약은 하셨남?
처리: 아니여 그딴거 해야되나여?
걸: 출발은 8시이니까. 밖에서 잠시 기다리시져.
난 밖으로 나왔다.
(난중에 안 사실이지만 디너크루즈를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함다.
평일에는 상관없지만 주말에는 자리업슴다.)
뭐 딱히 할일도 업구해서 배를 배경삼아 사진이나 한방 찍고 싶었다.
마침 벤치에 앉아있는 한 태국여성과 한 어린 소녀에게 부탁했다.
사진을 찍고나서 말을 부쳤다. 그 태국여성은 20대후반정도이고 그 옆에
소녀는 조카였는데 무척이나 구여웠다.정말 '나락'인 소녀였다.
그들은 내 어설픈 태국어를 즐거워하며 거부감없이 이야기를 받아주었다.
배출발시간이 가까워 난 다시 배안으로 들어갔다. 1층은 좀 갑갑할 것같아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곧 종업원이 메뉴판을 들고 왔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고민하고 있던차에 왠 건장한 태국남자가 내쪽으로
걸어오더니.
타이맨: 저 혼자 오셨남?
처리: 그런데여.
타이맨: 그럼 우리와 합석할텨?
처리: (이게 뭔 소리여? 그래 심심한데 그러쥐뭐) 오케바리.
난 그 타이맨을 따라가고나서 연유를 알수 있었다.
바로 그 테이블엔 아까 만난 타이처자와 나락소녀가 앉아있었다.
그외에 타이남자 2명. 타이처자3명정도가 더 있었다.
대충 야그는 이렇다. 오늘 이자리는 그 타이처자의 생일파티자리였고
그 타이처자가 남자친구에게 저기 앉아있는 '까오리'(한국사람)를
아까 이러이러해서 만나서 야그를 하게되었는데 혼자 온것 같더라
합석시키자!!
해서 난 그들과 합석하게 되었다. 곧이어 나이가 조금 드신 부부한쌍이
더오고 나서 appetizer가 들어왔다.
첨 보는 음식들이라 우찌 먹어야할지 몰랐지만 그 타이처자가 설명도
해주고 옆에 타이맨이 쌈까지 싸줘가면서 먹여주었다.
그 무리중에 영어가 되는 사람은 오로지 생일맞은 타이처자.
해서 모두덜 내가 말하는 한마디에 귀를 귀울였고 말이 끝나자마자
그 타이처자가 타이말로 그 무리에게 설명하고 그 무리덜은 뭐라뭐라
웃으며 야그하면 그 처자가 나에게 영어로 말해주고 내가 어설픈 타이말로
야그 할라치면 그 덜모두 잼있어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내가 마치 동물원에 온 원숭이가 된 기분이라할까.
배는 출발했고 main food이 들어왔다. 어떤 음식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넘나도 맛나는 것들이었다. 한 타이맨이 술을 권했다. 술잔은 조금 크고
긴 술잔였는데 얼음을 몇개띄워서 주었다. 잔이 비면 주위에 종업원들이
바로바로 얼음과 함께 잔을 채워주었다.
밤에 보는 방콕의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약간 흐린날씨여서 저 멀리서 천둥치는 모습이 마치 불꽃놀이처럼 보였다.
배는 부르고 술한잔 먹어서 알딸딸한 상태에
배밖으론 멋진 야경들.
더위를 잊게해주는 시원한 바람.
정말이지 기분 짱이였다.
잠시 배앞쪽으로 바람을 씌러갔다. 그 곳에 그 구여운 소녀가 있었다.
줄곧 내가 야그할때마다 시선과 smile을 보내줘서 더욱더 이뻐보였던
터라 야그를 나누고 싶었다.
그 애의 이름은 '누이'(본시 타이피플덜 이름길지만 다덜 짧게부르는 이름이
있슴다.)였다. 우리나이로 중3이었다. 넌 귀엽고 이뻐서 남자들이 마니마니
따르겠다고 했더니 그냥 웃기만했다. 글구 자긴 타이보이들에게 관심 없다나.
구럼 어떤피플덜이 좋은데? 그앤 나 듣기조으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까오리가 조타네. (역시 이쁜애들은 미남(?)을 알아봄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난 그 처자의 남자친구덜에게 말했다.
우린 생일맞으면 케익사와서 초 나이대로 꼿아놓구 축가불러주구 구러는데
니덜은 안그러냐? 했드만 한 타이맨이 케익을 꺼내놓았다.
난 케익에 초를 꼿고 불을 부치기 시작햇다. 근디 이게 부틀리있나?
바람이 글케부는데. 정말 켘사방에 가방노쿠 별 지럴을 다해도
불은 금새 꺼졌다. 난 하는수 업시 구람 하나만 부치자고 했다.
간신히 하나를 부치고 생일축가를 불러주엇다.
글쎄 그런 내 모습을 무척이나 고마워했다.
잠시후 한 남자친구가 말하길 니가 오늘 특별히 생일맞은 그녀를 위해
춤을 춰달라나? 왠 난데업는 춤을 그것도 갑판위에서?
간간히 신나는 음악을 흘러나오긴 했지만 조금 쑥쓰러웠다.
:그래. 그 여자의 부탁이라면 step한번 밟아주지"
그 여자는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난 영문도 모른채 따라내려갔다.
근데 이게 웬일!! 출발시에 1층은 2층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헌데 반환점을 돌고 난 뒤에는 그 곳은 나이트였다.
그것도 백댄서까지 동반한 카수덜이 노래도 부르는 또 한번의 환상적인
stage였다.
정말 그 곳에서 정신없이 발바닥때를 베꼈다.
대부분의 타이피플덜이였는데 춤덜을 단순히 위아래로 흔드는 정도.
알수업는 신나는 노래(조금 지나 안 노랜데 그 노래덜은 태국의 서태지라
불리우는 아난아와의 '다다다' '떨릉떨릉'이었슴다. 아는사람은 다 알낌다.)
에 맞춰 테크노로 그 stage를 점령했다.
얼마나 흔들었을까? 배는 이미 멈춘지 30분이나 지났다.
그 열광의 도가니탕은 11시가 다되서야 끝이났다.
크루즈가 다 끝나고 난 그 무리덜쪽으로 가서 내 몫을 내려고 했다.
헌데 그 덜은 용납하지 않았다. 족히 못나와서 입장료.음식. 술값해서
400밧이상을 나왔을텐데.......
난 넘 미안했다. 정말 고마운 사람덜이었다.
그 사람덜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시간이 괜찮다면 선착장에서 한잔 더
하자고 했다. 그럼 이건 내가 사겠다고 말했다.( 그것도 결국 그덜이 냈다.)
늦은 시간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말은 쉽게 통하지 않았지만 많은 야그을
나눌 수 있었다.
거의 술자리를 파할때쯤에 그 타이처자와 그 나락소녀의 삼촌이 나에게
물었다.
타이처자: 낼 쌔끼줄이 어떻게되요?
처리: 글쎄요. 방콕시내에세 쇼핑이나 할까하는데요.
타이처자: 그럼 잘된네. 낼 이애가 4시면 끝나니까 가이드 부탁하슈
처리: (약간당황) 네!? 그래도 될까여?
타이처자: 연락처 알려드리리다.
그 타이처자은 연락처를 적어주었다. 글구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 애만나서 난 가이드받고 그앤 영어배우고하면 좋지 안냐구.
또한 그런 계기가 되서 친해지면 사귀어보라구.
이런 황당!! 그 앤 이제 겨우 중3인데!! 이거 원조교제야.
그 애가 날 좋아했다니 기분은 좋았다.(왜 그앤 정말 이뻣슴다. 울연예인 빰치게 지금생각해보니 ses에 유진 닮았슴다.)
그 애가 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난 멜주소를 적어주었다.
헤어지면서 정말 고맙다고 몇번이고 인사를 했다.
그들은 마지막까지 택시 잡아주고 기사에게 행선지를 알려주는
친절함을 베풀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2시를 가르켰다.
이러케 처리의 방콕에서의 둘쨋날은 자나갔다.
넘 간만에 글을 올리는 같슴다. 3번째 태국여행을 준비중인데
쉽지만은 안슴다. 몇칠전에 50일전에 웨팅걸어논 곳에서 힘들다는
황당한 야그듣고 부랴부랴 단데에서 58만냥짜리 구했슴다.
웨팅했던 가격보다 12만냥이나 비쌈다. 눈물이 다 남다.
4000밧이면 전일정의 숙박이 해결되는데...... 흑흑
다시 야그를 시작할까함다.
7월 24일 월욜날 오후.
비가 내린다. 계절상 태국의 7,8월은 우기에 속혀서 자주
소나기가 퍼붓는다.
낌새를 보니 금새 그칠 것 같았다.
옷을 갈아입고 복대(이건 여행시 반다시 필요함다.
요기다 중요한 여권과 뱅기티켓, money를 넣고 당기시길.
귀찮다고 방에 놨다가 털리면 완존 그지됨다.)
차고 카메라메고 지도들고 선글라스끼고 준비끝.
물도 한병샀다. 둥근 반투명한 물병(5밧)에 담긴긴데
맛업다. 돈 아낄생각 허지말고 미네랄워러사라.
씹밧이다.
카오산의 동쪽(경찰서반대편)으로 나오자마자 괘 큰 길이
보였다. 여기가 왕이 행차했던 랏담넌 거리였다.
위쪽으로 조금 걷다보니 큰 기둥 4개가 보였다.
민주기념탑이었다. 이곳에서 민주화를 열망하던 학생과
시민덜이 시위를 벌이다 죽었다나.
그람 태국이 예전엔 공산주의 였나? 모르껐다.
좀 걸었더니 벌써 온몸의 땀으로 범벅이었다.
피할 곳을 찾아야했다. 역시 캡빵 존데는 BANK아니게벼.
여행자수표도 바꿀겸해서리 주의를 둘러봤다.
마침 은행이 보였다.
샤암 상업은행(카오산 거리 빠쪄나와 교통경찰부스와
민주기념탐 중간에 이씀다. 환율 괜찬슴다.)
~~~~~~~~~~~~~~~~~~~~~~~~~~~
TIP
말나온김에 T.C 야그나 할까함다.
설마 여행오면서 밧으로 다 바까가주구 오는
우둔한 분덜은 업겠져? 복대 터집다.
또, 이자부려면 그지되는거지 뭐!
딸라로 게지고오셔서 괜티안치만 환율 안 죠슴다.
제일 존 건 역시 T.C 살때 현찰보다 저렴하고 팔
때 더 받꾸, 일석이조져.
무엇보다도 안전함다.
돈 바꿀때 사인하는 기분도 좋습디다.
이져부려도 재발급됨다. 물론 받자마자 수표 상단부에
사인하시는 건 기본으로다가 알고 계시져?
둘다 사인하고 이져부리면 그 것 가져간 넘 꺼 됨다.
전 중요한 건 복대에 넣고 여권앞면 ,뱅기표, T.C copy해서
가방 깊숙한 곳에 너슴다.
만일을 위해서리.......
사족이 넘 길어슴다.
~~~~~~~~~~~~~~~~~~~~~~~~~~~~~~~~~~~
총알을 채우고나니 맘이 든든했다.
가열차게 담코스로 이동하려는 순간.
뭔가 발에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아! 스바
이게 또 뭔일이여!!
샌들에 가죽끈이 끊어져버렸다.
하는 수 업시 신발 수리점을 찾아
카오산 거리를 다 헤메이고 다녔다.
그냥 하나 살까 하는맘도 있었지만
버리기는 넘 아까운 맘이 컷다.
모든 물건들이 저렴해서인지
파는 곳은 많아도 수리점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기를 2시간.
길 모퉁이에서 신발를 꿰메고 있는 한 아줌씨를
발견하고 넘 기뻤다.
그 아줌씨는 외국인이 신발을 사도되지 뭘 수리까졍
하러왔나하는 눈치였다. 난 열씨미 외운 태국말로 이게
썽판하러이밧이라 했더디 눈이 똥그레지더군요.
다 수리를 하고 기분이 넘 좋아서 30밧이라고 했지만
100밧줬다.
시계를 보니 4시 반쯤되었다. 좀 지체되는 일도 있었지만
날도 덥고 하루에 route 둘을 돈다는 건 좀 무리였다.
나머진 낼 오전으로 미루고 숙솔로 향했다.
들어가는 길목에 과일과 얼음을 넣고 뭐 요크르트 미스무리
한 것도 넣고 갈아서 비닐봉다리에 넣어 주는데
이거 끝장이다. 정말 시원하고 맛난다.
난 거의 매일 사먹었다.
숙소에서 에어컨바람에 쉐이크 들이키고 나니
살 것 같았다.
" 저녁에 뭘 할꼬?"
고민끝에 쟈오프라야 디너크루즈를 하기로 했다.
우선 저녁을 해결해야했다.
선택한 것은 울나라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얼큰한 똠얌이다. 시면서도 매운맛이 난다.
그 중에 똠얌 꿍을 시켰다.
물론 잊지않고 아줌씨에게 한마디
" 마이 싸이 팍치"
" 마이 아오 팍치"
택시로 편하게 갈 수도 있었지만 책에 나와있는 데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사원 뒷쪽을 지나서 파아팃 선착장을
찾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물어보면서 갔다.
" 타 파아티 유티나이 캅?"
" 싸이(left)? 콰(right)? 뜨롱(straight)?"
이런식으로 물어물어 선착장을 찾았다.
약간은 흐른 날씨에 강물은 흙탕물에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배를 타기가 조금은 위험해보였다.
잠시 후 상류쪽(잘못탈수도 있으니 조심)으로 가는 배를 타고
안내양에게 썅키까지 간다고 말했다.
요금은 6밧으로 기억한다.
4개의 선착장을 지난 후 내렸다.( 가다가 디너크루즈배가 보인다.
그 선착장에 내림면 됨다.) 난 내려서 종업원에게 디너크루즈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종업원왈 "이게 뭔 소리여?"
그 넘은 영어를 몰랐다. 다른 넘들도 마찬가지.
"어라 책에는 종업원에게 디너크루즈하러 왔다고 말하믄 된다고
했는디......."
할수없이 한넘 메가지끌고 갑판쪽으로 머리를 내밀게 해서
배를 보게했다. 글구 저기 가고싶다구.
그제서야 알았다고 끄덕이고 오토바이기사에게 날 데려갔다.
그 곳은 식당옆 길건너 뒷골목으로 한 200~300미터가다보면 왼편에
호텔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다. 호텔이름은 로얄사이드 호텔.
배는 한강유람선보다는 약간 더 커보였다.
난 배안으로 들어갔다. 출발한 시간이 아직 멀었는지 배안에는 종업원들외엔
손님은 업었다. 내가 들어갔을때 매니저로부터 교육중이던 종업원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에게로 쏟아졌다.
아마도 모두들 의아해하는 표정이었다.
잠시후 한 여자종업원이 와서 물었다.
걸: 우째 오셨쥬?
처리: 예 디너크루즈하러여.
걸: 예약은 하셨남?
처리: 아니여 그딴거 해야되나여?
걸: 출발은 8시이니까. 밖에서 잠시 기다리시져.
난 밖으로 나왔다.
(난중에 안 사실이지만 디너크루즈를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함다.
평일에는 상관없지만 주말에는 자리업슴다.)
뭐 딱히 할일도 업구해서 배를 배경삼아 사진이나 한방 찍고 싶었다.
마침 벤치에 앉아있는 한 태국여성과 한 어린 소녀에게 부탁했다.
사진을 찍고나서 말을 부쳤다. 그 태국여성은 20대후반정도이고 그 옆에
소녀는 조카였는데 무척이나 구여웠다.정말 '나락'인 소녀였다.
그들은 내 어설픈 태국어를 즐거워하며 거부감없이 이야기를 받아주었다.
배출발시간이 가까워 난 다시 배안으로 들어갔다. 1층은 좀 갑갑할 것같아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곧 종업원이 메뉴판을 들고 왔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고민하고 있던차에 왠 건장한 태국남자가 내쪽으로
걸어오더니.
타이맨: 저 혼자 오셨남?
처리: 그런데여.
타이맨: 그럼 우리와 합석할텨?
처리: (이게 뭔 소리여? 그래 심심한데 그러쥐뭐) 오케바리.
난 그 타이맨을 따라가고나서 연유를 알수 있었다.
바로 그 테이블엔 아까 만난 타이처자와 나락소녀가 앉아있었다.
그외에 타이남자 2명. 타이처자3명정도가 더 있었다.
대충 야그는 이렇다. 오늘 이자리는 그 타이처자의 생일파티자리였고
그 타이처자가 남자친구에게 저기 앉아있는 '까오리'(한국사람)를
아까 이러이러해서 만나서 야그를 하게되었는데 혼자 온것 같더라
합석시키자!!
해서 난 그들과 합석하게 되었다. 곧이어 나이가 조금 드신 부부한쌍이
더오고 나서 appetizer가 들어왔다.
첨 보는 음식들이라 우찌 먹어야할지 몰랐지만 그 타이처자가 설명도
해주고 옆에 타이맨이 쌈까지 싸줘가면서 먹여주었다.
그 무리중에 영어가 되는 사람은 오로지 생일맞은 타이처자.
해서 모두덜 내가 말하는 한마디에 귀를 귀울였고 말이 끝나자마자
그 타이처자가 타이말로 그 무리에게 설명하고 그 무리덜은 뭐라뭐라
웃으며 야그하면 그 처자가 나에게 영어로 말해주고 내가 어설픈 타이말로
야그 할라치면 그 덜모두 잼있어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내가 마치 동물원에 온 원숭이가 된 기분이라할까.
배는 출발했고 main food이 들어왔다. 어떤 음식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넘나도 맛나는 것들이었다. 한 타이맨이 술을 권했다. 술잔은 조금 크고
긴 술잔였는데 얼음을 몇개띄워서 주었다. 잔이 비면 주위에 종업원들이
바로바로 얼음과 함께 잔을 채워주었다.
밤에 보는 방콕의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약간 흐린날씨여서 저 멀리서 천둥치는 모습이 마치 불꽃놀이처럼 보였다.
배는 부르고 술한잔 먹어서 알딸딸한 상태에
배밖으론 멋진 야경들.
더위를 잊게해주는 시원한 바람.
정말이지 기분 짱이였다.
잠시 배앞쪽으로 바람을 씌러갔다. 그 곳에 그 구여운 소녀가 있었다.
줄곧 내가 야그할때마다 시선과 smile을 보내줘서 더욱더 이뻐보였던
터라 야그를 나누고 싶었다.
그 애의 이름은 '누이'(본시 타이피플덜 이름길지만 다덜 짧게부르는 이름이
있슴다.)였다. 우리나이로 중3이었다. 넌 귀엽고 이뻐서 남자들이 마니마니
따르겠다고 했더니 그냥 웃기만했다. 글구 자긴 타이보이들에게 관심 없다나.
구럼 어떤피플덜이 좋은데? 그앤 나 듣기조으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까오리가 조타네. (역시 이쁜애들은 미남(?)을 알아봄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난 그 처자의 남자친구덜에게 말했다.
우린 생일맞으면 케익사와서 초 나이대로 꼿아놓구 축가불러주구 구러는데
니덜은 안그러냐? 했드만 한 타이맨이 케익을 꺼내놓았다.
난 케익에 초를 꼿고 불을 부치기 시작햇다. 근디 이게 부틀리있나?
바람이 글케부는데. 정말 켘사방에 가방노쿠 별 지럴을 다해도
불은 금새 꺼졌다. 난 하는수 업시 구람 하나만 부치자고 했다.
간신히 하나를 부치고 생일축가를 불러주엇다.
글쎄 그런 내 모습을 무척이나 고마워했다.
잠시후 한 남자친구가 말하길 니가 오늘 특별히 생일맞은 그녀를 위해
춤을 춰달라나? 왠 난데업는 춤을 그것도 갑판위에서?
간간히 신나는 음악을 흘러나오긴 했지만 조금 쑥쓰러웠다.
:그래. 그 여자의 부탁이라면 step한번 밟아주지"
그 여자는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난 영문도 모른채 따라내려갔다.
근데 이게 웬일!! 출발시에 1층은 2층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헌데 반환점을 돌고 난 뒤에는 그 곳은 나이트였다.
그것도 백댄서까지 동반한 카수덜이 노래도 부르는 또 한번의 환상적인
stage였다.
정말 그 곳에서 정신없이 발바닥때를 베꼈다.
대부분의 타이피플덜이였는데 춤덜을 단순히 위아래로 흔드는 정도.
알수업는 신나는 노래(조금 지나 안 노랜데 그 노래덜은 태국의 서태지라
불리우는 아난아와의 '다다다' '떨릉떨릉'이었슴다. 아는사람은 다 알낌다.)
에 맞춰 테크노로 그 stage를 점령했다.
얼마나 흔들었을까? 배는 이미 멈춘지 30분이나 지났다.
그 열광의 도가니탕은 11시가 다되서야 끝이났다.
크루즈가 다 끝나고 난 그 무리덜쪽으로 가서 내 몫을 내려고 했다.
헌데 그 덜은 용납하지 않았다. 족히 못나와서 입장료.음식. 술값해서
400밧이상을 나왔을텐데.......
난 넘 미안했다. 정말 고마운 사람덜이었다.
그 사람덜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시간이 괜찮다면 선착장에서 한잔 더
하자고 했다. 그럼 이건 내가 사겠다고 말했다.( 그것도 결국 그덜이 냈다.)
늦은 시간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말은 쉽게 통하지 않았지만 많은 야그을
나눌 수 있었다.
거의 술자리를 파할때쯤에 그 타이처자와 그 나락소녀의 삼촌이 나에게
물었다.
타이처자: 낼 쌔끼줄이 어떻게되요?
처리: 글쎄요. 방콕시내에세 쇼핑이나 할까하는데요.
타이처자: 그럼 잘된네. 낼 이애가 4시면 끝나니까 가이드 부탁하슈
처리: (약간당황) 네!? 그래도 될까여?
타이처자: 연락처 알려드리리다.
그 타이처자은 연락처를 적어주었다. 글구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 애만나서 난 가이드받고 그앤 영어배우고하면 좋지 안냐구.
또한 그런 계기가 되서 친해지면 사귀어보라구.
이런 황당!! 그 앤 이제 겨우 중3인데!! 이거 원조교제야.
그 애가 날 좋아했다니 기분은 좋았다.(왜 그앤 정말 이뻣슴다. 울연예인 빰치게 지금생각해보니 ses에 유진 닮았슴다.)
그 애가 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난 멜주소를 적어주었다.
헤어지면서 정말 고맙다고 몇번이고 인사를 했다.
그들은 마지막까지 택시 잡아주고 기사에게 행선지를 알려주는
친절함을 베풀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2시를 가르켰다.
이러케 처리의 방콕에서의 둘쨋날은 자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