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흘전에 돌아왔답니다..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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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흘전에 돌아왔답니다.. 헐~ ^^

말괄량이 1 1335
오늘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복싱학원이 아니라...
영어학원....
계속 집에 있으면 가정부로 들어 앉을거 같아서리...
(정말.... 내가 집에 없을때 울엄마 살림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심다...
엄만 외출하시고... 난... 청소하고.. 설겆이 하고... 시장보고....
이게 무슨 대학생입니까.. 주부지....)



6월 25일
아저씨의 모닝 노크 덕분에 늦지않게 일어날 수 있었다...
우리는 허둥지둥 서둘러 준비를 한뒤 기차역으로 향했다..
원래는 훼리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택시 아저씨가 맘대로
톤부리역(방콕 너이)에 내려줘 버렸다.. 잉~
엉엉~훼리타고 싶었는데....
암튼~! 내려보니 6시 쫌 넘었나?
첫기차는 7시 45분에 출발이란다....
그래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면서 기다렸다...
기다리는동안 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과 많이 친해졌다....
사진도 같이 찍고 얘기도 하고...
역시.. 태국사람들은 친절해... 아님....
우리의 미모를 알아본걸까? 흐흐흐흐~~~~ ^^;;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기차가 왔다.. 역시...
삼등열차라 그런지... 후지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 마음은 이미 깐자나부리를 향하고 있는데~ ^^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악몽이 될줄이야....

가는 동안에 일본사람들이랑 얘기도 하고..
여기저거 차창밖 구경도 하고...
한참을 달렸다...
무려..... 4시간 동안....
우리는 남똑 역까지 갔다...
깐자나무리역에서 남똑 역까지 가는 동안...
콰이강의 다리도 건너고... 죽음의 철도도 달렸다...
절벽 바로옆에 철도가 있고... 밑에는 강이 흐르고... 정말 장관....!!

가는 기차안에는 외국사람들이 많았다...
그 중에는 태국인 가이드(?)들이 많이 있었는데..
외국사람들에게 비굴하게(순전히 내느낌...)웃으면서
이것저것 상품이며 의미를 소개해 주는데....
괜히 화가나구 서글픈 느낌이었다...

2차 세계대전이 왜 일어났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왜 죽어야 했는데...
또 태국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한다...
나같으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콰이강의 다리나 죽음의 철도를 만들게한
일본사람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지 못할것 같은데....
암튼~! 이상은 순전히 저의 소견이었심다...
(토..! 토..! 토달지 마란말야..!!←오랜만에 해보는 송강호 버전...-.-;;)

암튼~!
우리는 남똑 역까지 갔다...
거기서 계곡에 가서 놀고 싶었지만....
거기서 놀면 오늘 밤안에 돌아오지 못한단다....
그래서 남똑 역에 발도장만 찍고 돌아왔다....
다시 기차를 타고 4시간....
정말... 지루하고.. 엉덩이 아프다....
나중엔 별짓을 다했다..
차창밖으로 얼굴내밀기...
기차 처음칸부터 끝칸까지 왔다갔다 하기...
의자에 누워서 자기....
의자 등받이 짚고 몸 ㄴ자로 만들기....
정말... 미티는줄 알았다....
그리고 온몸이 욱신욱신...

우린 기차에서 내려서
그때까지도 못타본 훼리를 한번 타보기로했다...
친철한 역무원들에게 물어 훼리역을 찾아 나섰다...
정말.... 후미진 길이었는데...
그길을 따라가면 왠지....
그지 소굴이 나올것 같은 길이었다...
흑... 무셔....
다행히 조금더 걸어 들어가자
아까 낮에 만났던 역무원들을 만날수 있었다...
(역무원 휴게실(?)을 그런데다 만들어 놓았는지...)
아직도 우리의 미모를 기억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창가에 앉아있었는데...
먼지가 월매나 많은지.... 코밑두 쌔까맣고...
옷도 시꺼멓고... 꾸질꾸질한것이... 거지가 누나!할 정도였다..
여러분... 바람을 등지고 앉는게 좋아여~~ 먼지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훼리.. 히... 이히~
정말 재밌다...!!
한사람당 6밧.... 싸당...
바로 카오산 파아팃 로드에서 내려주는데...
내리고 보니 바로 숙소앞이다...
에구.. 피곤해 죽겠다....

숙소에서 조금 쉰뒤...
우리는 일층으로 내려와 인터넷을 했다...
(그 피씨방... 첫날 만난 한국인 아저씨가 일하시는 곳이다...)
내려가니.. 그 아저씨랑 다른 구엽게 생긴 한국사람이 있었다...
(구엽게 생긴 한국사람... 나중에 큰일 저지릅니다.. 기억하세여..)
멜을 쓰고나서...
한국인 아저씨한테 우리 낼 떠나니 낼 밥이나 같이 묵자고 했더니...
싫으시단다.... 외식하면 속이 않좋으시다나...
푸힛~! 뒤통수 맞으실까봐 그러신가?이히~
(그 90밧짜리 카오팟꿍을 생각하면..으..)
그 대신에 우린 구엽게 생긴 한국사람이랑 낼 놀기로 했다..
(아저씨가 소개해주신 사람..
일정이 다 끝나서 할일이 없다고 하길래 같이 다니기로 했져...
27살이라는데 얼굴이 어려보여서
우리끼리 별명을 '동안'이라 하기로 했심다....)
1 Comments
*^^* 1970.01.01 09:00  
매일 말괄량이님의 글을 기다립니다..헤~-변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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