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삼일전에 돌아왔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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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삼일전에 돌아왔어여~! ^^;

말괄량이 3 1462
여러분~~~ 여러분~~~~
제가 조인성을 봤다니까여~^o^

열분들 요즘에 뉴논스탑 태국서 촬영한거 방영되고 있는거 아시져?
돌아오는 길에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조인성을 봤다는거 아닙니까..
흐미... 좋은거... ^^
조인성이 누군지 모르신다구여?
그.. 있잖아여.. 박카쓰 선전하는...
예의바른 청년..."우리자리가 아니잖아"..
맞습니다! 바로 그 미남청년...

그때는 몰랐는데...(미쳤지.. 알아봤어야 했는데..)
오늘 티비를 보니깐 그때랑 똑같은 옷을 입고 있더라구여..
주황색 바지에 회색티.. 청모자.. 거기에 가방을 맨것만 다르구여...
멀리서 봐두 쿨~ 한것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그때 알아봤으면 싸인이라도 받는것인데...

암튼~!
정말 키크고 잘생겼어여...
연예인들은 제3의 인종같다니깐..
어떻게 그렇게 멋있는쥐...

오홋~! 쉰난다~! ^^

6월 24일(이날은 일기를 밀려서 썼심다.. 워낙 피곤한지라..)
투데이 이즈 선데이..
오늘은 짜뚜짝 주말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거기사는 한국인 아저씨 방으로 찾아갔다..
이것저것... 짜뚜짝시장 가는 방법이랑
낼가는 깐자나부리 투어랑..물어보려구..
그런데... 아저씨방... 디게 지저분하다...
빨래도 한구석에 모아두고...
아저씨께서 앉으라고 권해주신 의자에 빤쓰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흑...
남자들은 죄다 그렇게 지저분한가?
집에서 뒹굴고 있는 지저분한 오빠만 뭐라고 할게 아닌가보다...
(본성이 그러하니... 어쩔수 없지.. 내 참는 수밖에.... 우~)

암튼~! 버스를 탔다..
여기서 기분좋은 승차원을 만났다...
(승차원을은 필통같은것을 들고다니면서 짤깍거리는데...
그거.. 요금통이다.. 짤깍짤깍~!~! 잼있어보인다..)
어찌나 친절하신지...(후훗~! 우리의 미모를 알아보셨겠쥐... 이히~)
친구a는 여기에 홀딱 반해버렸다...(친구a... 참... 감수성도 풍부하지...쩝!)
친절한 승차원 덕분에 우린 헤메지 않고 시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거긴 정말 크고 넓었다...와~~~
분야별로 시장이 나누어져서 밀집되어 있는데 싸고 구경도 재미있다....
우리... 거기서 또 쇼핑했다....
옷사구... 선물사고...

선물 구경하면서 또하나의 헤프닝이 있었다...
아는 사람이 태국 그릇을 사다달라고 해서 그릇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 태국 전통 그릇....그.. 뭐라구 설명해야나...
뚜껑이 뾰족한 양념통 같다구 그래야나?

암튼.. 그런걸 구경하고 있었는데...
(대부분 그런 그릇은 떨어뜨릴것을 염려해서 테이프로 뚜껑을 붙여 놓아여..)
어떤 그릇은 뚜껑에 붙어있지 않았었나보다...
친구b(오랜만에 등장..)가 구경하다가 그 뚜껑을
바구니에 가득 담아놓은 그릇더미위로 떨어뜨린것이었다!
우아아악~~~~~~~~~!!!!
그때 나도 모르게 앞으로 나간손.....
어느새 뚜껑을 들고 있었다... 휴우~~ 구사일생~!
주인아저씨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친구b도 놀라고... 구경하던 사람도 놀라고...
지금 생각해도 아찔~! 그거 떨쳤으면...

암튼~!
요기조기 구경하면서 넘 피곤해져서 옆에 있는 공원에 가려고 했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200미터만 가면 된단다...
피식~! 그깟 200미터.. 내.. 걸어주지..!^^;
하고 걸은게 무려 이십분... 그따식... 다시 걸리면 가만두지 않겠어...!! -.-
공원 입구가 도대체가 어디있는지...
그 공원 이름은 수안(suan) 짜뚜짝이란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말 갈까도 생각해 봤지만...
대한의 딸들... 그럴순 없제~!
BTS역에서 쫌 쉬었다 가기로 했다...
설마.. 역인데 의자하나 없겠어?하는 심정으로...
헉! 그런데.. 진짜.. 의자하나 없었다....
너무 다리가 아파서 거기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더니..
사람들이 죄다 쳐다봤다... 힉! 챙피.....

우린 다시 공원 입구를 찾아 걸었다...
거의 다 죽어갈 무렵.. 우린 공원에 들어가는 쪽문을 발견했다...
그곳에 들어가니....
나무도 많고... 사람도 많고.. 호수도 있고.... 다리도 있고...
암튼~! 도심속의 공원... 정말 좋았다....
거기서는 돗자리도 대여하는듯 했다..
정말... 나무그늘 아래서 낮잠이라도 푸욱 자고 싶었지만....
걍.. 앉아 있다가 나왔다....

다시 시장에 돌아가서 조금더 구경하다가
돌아오는 버스를 탔다...
오는 중간에 민주기념탑이 보여서 내렸다...
(실은 맥도날드가 보여서 내렸다... 넘 배가고파서...-.-;)
거기서 햄버거 먹고.. 주리장창 4시간을 기다렸다...
민주기념탑에 불켜지면 사진찍고 간다고...
그때 우리정말 죽는 줄 알았다.... 총맞아서...... 눈총...
하지만.... 그런 시선 싸그리 무시하고..
우리.. 불켜진 다음에 사진찍고 룰루랄라 돌아왔다.. ^^;;
민주기념탑 보고나서... 우린 뚝뚝이를 함 타보기로 했다...
별의별 교통수단은 다 타봤지만..
아직 뚝뚝이는 개척하지 못한상태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손을 번쩍들고 외쳤다... 뚝뚝~!
카오산을 가자고 했더니.. 아저씨가 30밧을 달란다...
무조건 깍고보는 우리.. 20밧에 가자고 했다...
아저씨... 잠깐 얼찐 표정을 하시더니.. 좋단다..
그래서 탔는데...
한 삼십초 탔나? 아저씨가 다왔단다... 황당~
알고보니 그 옆이 바로 카오산 로드였던것이다...!!
우리는 아저씨를 졸라서 (흐미.. 돈아깐거..)
한바퀴 삥돌아서 카오산 저편에 내려달라고 했다......

카오산 로드에서 내려서 이것저것 구경했다...
그런데.. 카오산의 외국인 점원들... 진짜.. 니끼 10000단이다...
팔찌를 사려고 가게에 들어갔는데...
남자 점원이 니끼한 웃음과 말로 '하와~유~' 하는데...
우리... 당장 거기서 나왔다...
증말... 우리중에도 느끼한 사람(친구a)가 있긴 하지만...
거기는 정도가 더욱! 심하다...
(혹시... 서로 통해서 땡기는거 아녀?
그런말도 있잖아.. 핏줄은 서로 땡긴다고..-.-^)
가는 길마다 니끼들이 촥촥~! 휘감기는데...
친구a를 버려두고 갈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암튼~!
카오산에서 예쁜 원피스를 150밧에 사고 숙소로 돌아왔다..

쫌 쉬다가 우린 오늘 쇼핑한 옷을 입어보기로 했다..
이름하야~! 라이프쇼~! 쌩쎠쎠쎠!!!
역시나 그중에서 젤 튀는 사람은 친구a!!!
그녀의 컨셉은 색쉬~!
태국 전통 무늬의 옷이랑 빨간색 상하의를 샀는데...
다 비친다... 정말 야하다...
과연.. 저옷을 입고 다닐수 있을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역시... 친구a를 버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어 주었다...

재미나게 하루가 지나고... 밤이 깊어간다...
낼은 깐자나부리에 간다....
그래서 식량도 준비하고..
(설마 굶어 죽을까봐... 것두 밤 12시에... 온동네를 다 뒤져서..-.-;;)
아저씨(제복입은 경비?)께 모닝콜..
아.. 전화가 없으니.. 모닝노크도 부탁했다.... 새벽 5시에 깨워달라고...

이 무슨... 12시 넘어서 아저씨 찾아가서는 5시에 깨워달라는 부탁을 하다니..
그땐 정말... 우리... 이기적이었다...





저.. 방학좀 재미있게 보내보려구...
운동 시작할랍니다...
친구가 그러는데...
복싱 다이어트가 그렇게 좋담서여?
그래서 저 그거 시작합니다...

저의 목표는 온몸을 근육으로 만들어서..
온몸의 살상무기화~!
내게 감기는 니끼들... 니들.. 다죽었쓰~~~ ^^;;
3 Comments
*^^* 1970.01.01 09:00  
ㅋㅋㅋ....잼있는 분덜...^^ 떨어지는 뚜껑받는것 보니 운동신경이 보통이 아니염.
*^^* 1970.01.01 09:00  
푸하하... 넘 재밌어요~~~~
*^^* 1970.01.01 09:00  
님글 넘 재밌게 쓰시네영...저도 한느끼하는지라 동지 만난거 같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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