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s story - 에필로그
어설픈 여행기지만, 프롤로그를 썼으니 에필로그도 써야겠다는 혼자만의
의무감으로 여행을 정리해본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이텔 세계로 가는 기차, 태사랑, 다른 설명이 필요없이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들고 다니는 자주빛 헬로 태국, 나락님 등 경험을 나눠
주던 고마우신 분들로부터 참으로 많은 조언들을
들었기에 무사히 계획한 대로 여행을 다녀왔음에 스스로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고마우신 님들 덕분에 너무 자세한 설명들과 도움을 얻었기에, 떠나기 전 가장
큰 고민거리는 차마 다른이에게 물어보지 못했던 무스와 헤어드라이어기를 과연
가져갈 것인가 말 것인가 정도였나보다.
"미소의 나라"라는 닉네임을 가졌을 만큼 태국의 이미지는 밝고 따뜻했다.
거리에서 저울 하나 놓고 1B에 몸무게를 재주던 상인들, 길에서 새를 사서
그 자리에서 풀어주는 사람들, 여기저기에 놓인 재단앞에서 진실로 신께
기도와 경의를 표하던 사람들, 친절히 길을 알려주던 사람들, 지나가는
모르는 이방인에게조차 반갑게 웃으며 손 흔들어 주는 사람들, 이런 좋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태국은 떠나기 전 생각했던 후진국의 이미지와는 전혀
동떨어진 아름다운 곳이었고 선택된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였다.
또한 카오산에서 일하시는 많은 한국분들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만남의 광장의 하대장님은 팟타야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웠던 일을 단지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뒷수습을 전부 하셨다는
소리를 한국에 돌아와서 들을 수 있었고, 가깝게는 여행 이후에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직원도 비행기를 놓쳤는데 제 일인양 도와주신 하대장님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는 모습도 봤다. 비록 얼굴은 뵈었으나 대화할
시간은 갖지 못했기에 아쉽지만 진심으로 그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또한
마치 제 집 드나들 듯이 아무나 와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시던 홍익인간도 자랑스런 한국인들이었다.
시작부터 오는 날까지 내 잔소리에 이력이 났을텐데도 싫은 소리 한 번
안하던 20년지기 한기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여행중 만난 이름 모를 많은
동지(?)들과 깐짜나부리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유로 한국에서 뒷풀이
모임까지 한 지숙, 민정, 일택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재미없는 여행기를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끝을 고한다.
아직 스노클링다운 스노쿨링을 못해봤고, 그 맛있다던 족발덮밥도 못먹어
봤고, 다시 태국을 다녀와야할 의무를 남겨둔 일은 잘한 일 같다.
매연 때문에 기피했던 뚝뚝이도 안타보고 다녀왔다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의무감으로 여행을 정리해본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이텔 세계로 가는 기차, 태사랑, 다른 설명이 필요없이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들고 다니는 자주빛 헬로 태국, 나락님 등 경험을 나눠
주던 고마우신 분들로부터 참으로 많은 조언들을
들었기에 무사히 계획한 대로 여행을 다녀왔음에 스스로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고마우신 님들 덕분에 너무 자세한 설명들과 도움을 얻었기에, 떠나기 전 가장
큰 고민거리는 차마 다른이에게 물어보지 못했던 무스와 헤어드라이어기를 과연
가져갈 것인가 말 것인가 정도였나보다.
"미소의 나라"라는 닉네임을 가졌을 만큼 태국의 이미지는 밝고 따뜻했다.
거리에서 저울 하나 놓고 1B에 몸무게를 재주던 상인들, 길에서 새를 사서
그 자리에서 풀어주는 사람들, 여기저기에 놓인 재단앞에서 진실로 신께
기도와 경의를 표하던 사람들, 친절히 길을 알려주던 사람들, 지나가는
모르는 이방인에게조차 반갑게 웃으며 손 흔들어 주는 사람들, 이런 좋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태국은 떠나기 전 생각했던 후진국의 이미지와는 전혀
동떨어진 아름다운 곳이었고 선택된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였다.
또한 카오산에서 일하시는 많은 한국분들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만남의 광장의 하대장님은 팟타야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웠던 일을 단지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뒷수습을 전부 하셨다는
소리를 한국에 돌아와서 들을 수 있었고, 가깝게는 여행 이후에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직원도 비행기를 놓쳤는데 제 일인양 도와주신 하대장님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는 모습도 봤다. 비록 얼굴은 뵈었으나 대화할
시간은 갖지 못했기에 아쉽지만 진심으로 그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또한
마치 제 집 드나들 듯이 아무나 와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시던 홍익인간도 자랑스런 한국인들이었다.
시작부터 오는 날까지 내 잔소리에 이력이 났을텐데도 싫은 소리 한 번
안하던 20년지기 한기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여행중 만난 이름 모를 많은
동지(?)들과 깐짜나부리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유로 한국에서 뒷풀이
모임까지 한 지숙, 민정, 일택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재미없는 여행기를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끝을 고한다.
아직 스노클링다운 스노쿨링을 못해봤고, 그 맛있다던 족발덮밥도 못먹어
봤고, 다시 태국을 다녀와야할 의무를 남겨둔 일은 잘한 일 같다.
매연 때문에 기피했던 뚝뚝이도 안타보고 다녀왔다고 할 수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