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카오산과 크라비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추석 이용해서 카오산과 크라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카오산 3일, 크라비 4일 총 7박 9일 일정이었습니다.
먼저 총 결론은, 제가 태국을 다녀온건지, 중국을 다녀온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국을 불과(?) 2년전에 다녀왔었는데,
중국인만 5배 이상 많아진 것 같더군요...ㅋㅋ
저 중국 싫어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느낀 건 아직까지 중국은 개별 여행보다는 단체 여행을 좋아하나보다....였습니다.
기본 4커플/ 혹은 그 이상의 가족이 모인 그룹으로 여행을 오는지,
그들이 있는 곳은 조....조금....;;;;;;;;;
시끄러웠습니다..ㅋㅋㅋㅋ
그냥 여행이었으니 별 상관 없었지만, 휴식 컨셉이었던 이번 여행에는 조금... 미스테리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ㅋㅋ
**** 카오산,
많은 곳들이 그대로였고, 또 많은 곳들이 변했고, 또 많은 곳들이 공사중이었습니다.
카오산 로드와 람부뜨리 로드의 대부분은 그대로였으나,
자주 갔던 식당은 저녁 술집으로 변해있었고, 어떤 곳은 없어져 있었고, 위치가 변경되었으나 반갑게 다시 만난 곳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는 노점 팟타이집과 노점 과일상이 있었습니다.
카오산에 오기 무섭다던 동생도 카오산이 너무 좋답니다.
카오산은 별 말이 필요 없는 그런 곳 입니다. 여전히...
성수기에 가득했던 사람들이 반토막 정도랄까..
게스트 하우스에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 람부뜨리 게스트 하우스 - 이번에 2번째 입니다. 동생과 함께 갔는데 수영장이 있는 곳 묵고 싶어하고, 지난번 숙박시에도 별 불편함을 못느꼈기에 이번에는 냉장고가 있는 디럭스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수영장은 비수기라 그런지 2년전에 갔었던 성수기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양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선탠하느라 가득했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룸에 방수카메라를 두고 왔는데..ㅠㅠ
없답니다.. 못 챙긴 절 탓해야지요..ㅠㅠ 누굴 탓하겠습니까..ㅠㅠ
**** 크라비
태국 아니었습니다. 중국 이었습니다.ㅠㅠ
그나마, 두번의 밤을 지낸 스리숙산트라는 작은 리조트는 독일 사람들이 주 고객인지 동양사람이 저희 말고 중국인 한 커플 있었습니다.
그러나, 호텔을 나가는 순간부터 센타라, 머큐리 이어지는 아오낭까지 중국을 다니는 듯 했습니다^^;
** 4섬투어
2틀은 스리숙산트 2틀은 소피텔에 묵을 예정인지라 투어는 하루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홍섬을 할까 4섬투어를 할까 하다가 4섬투어를 했는데 정말정말 대 실망이었습니다.
원래 4섬투어가 3시 30분에서 4시 정도에 숙소 도착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숙소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2시 30분이었습니다. (짐까지 다 풀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한 곳에 모아서 각자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동양인은 동양인끼리 묶는 듯 하더군요, 저와 제 동생을 제외하고 총 15명정도 되었는데 모두 중국인이었고,
첫번째 섬에서는 인포에서 기다리던 사람들 다 만났는데 그 다음 부턴 못만났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숙소 도착이 2시 30분이었으니...;;;;;;
섬 설명도 대충하고, 별 다른 설명도 없고,
여기가 XX섬이야. 여기서 XX까지봐.. 이게 다였습니다.
혹시나해서 숙소 돌아와서 인터넷 찾아봤더니 역시 4시 정도 도착이 맞더군요.ㅡㅡ
그래서 아오낭 나간김에 예약했던 곳과 저흴르 처음 가이드 했던 사람이 있는 여행사에 가서 말하려고 했는데 동생이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해서 암말 안하고 왔습니다.
그런데.....지금에서야.. 화가납니다.................
아..돈아깝습니다..ㅠㅠ
투어회사는 GR tour 입니다.
혹시 크라비 여행가시는 분들 여행사에서 투어 회사를 GR투어로 한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세요..
크라비에서 다 좋았지만...ㅠㅠ 투어가 정말 아니었습니다..ㅠㅠ
*** 왕싸이씨푸드 레스토랑
스리숙산트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땐 아오낭에 묵었었는데 엄청 먼줄 알고 안갔었는데,
노파랏 타라비치와 아오낭비치는 걸어서 불과 15분 밖에 안걸린다는 사실....
혹시 크라비 가시는 분들 중에서 아오낭에 묵으시는 분들은 그냥 걸어가세요.
충분합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맛은.... 역시 저는 허름한 집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아쉬웠던 건, 노을이..ㅠㅠ 구름에 가려져서.. ㅠㅠ
*** 마사지
역시 마사지는 내륙지방이 강합니다..ㅋ
저는 그저 제 몸을 주물러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에^^♥
이곳 저곳 둘러보다 간 곳이 대로변에서 조금 들어가있는 애플 마사지라는 곳이었는데...
이곳 대박입니다.
위에 봉을 두고 몸을 잘근잘근 밟아줍니다. 오~~시원합니다.
스킬은 방콕보단 덜하지만, 정말 많이 시원했습니다.
*** 스리숙산트 리조트
사실, 이곳은 알려주기 싫은 곳??? 입니다.
제가 찾았을 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없는 리조트를 찾았습니다.
그 중에 이 곳이 보였고 가격또한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아고다에 사진을 도대체 누가 올려놓은 건지..... 아고다의 사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훌륭한 수영장과 룸이 있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조식도 가격대비 훌륭했습니다.
위치 또한, 한국분들 많이 가시는 센타라와 홀리데이 리조트 중간에 있습니다.
근처에 작은 로컬 식당도 많고, 아오낭과는 걸어서 15분 정도 입니다.
무엇보다.... 룸서비스, 풀바........싸도 너무 쌉니다. 바로 옆 슈퍼랑 맥주가 5밧밖에 차이가 안난다는..;;;;;;;;;
강추입니다..
*** 크라비 소피텔
동생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소피텔 묵었습니다.
역시..특급입니다..ㅋㅋ
가기전에 AD일일권 구매해서 갔구요.
50%할인 받아서 배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수영장이 너~~~~~~~~~~~~~~~무 컸어요.
공사중인데도 불구하고 컷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저녁 놀거리(?) (저... 여자입니다. 저 밤새고 노는거 별로 안좋아함에도 불구히고..ㅠㅠㅠㅠ)가 없어서..ㅋㅋ 심심합니다.
7박 9일이 2박 3일처럼 지나갔습니다..
아...다시 가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