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베낭여행객이 펼치는 무식한베낭여행^^*(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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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베낭여행객이 펼치는 무식한베낭여행^^*(4탄)

바바부부 3 1252
죄송합니다 제가 명절도 보내고 할일없이 좀 바뻐서 이제서야 글올리네요^^*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우리는 남들처럼 오토바이를 빌려서 여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역쉬 난 이런여행은 맞지 않는것같다. 모든사람들이 똑같이 보고 찍고 하는 그런것들은 별로 재미있지가않았다. 그래서 오후에는 과감하게 혼자서 여행을 하리라 맘먹고 선배에게 말했다. *형님 저 혼자 돌아다녀보고 올게요.... 선배왈 * 정신나간놈 내전중인디 니가 미쳤냐 니 맘대로해라...이래서 난 내 맘대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빌렸다. 오토바이를 타고 무작정달려보기로 했다. 젤첨에는 남쪽으로 가봤다. 암것도 없었다 ㅡ,ㅡ;;
다시 동쪽으로 가봤다. 얼마나 달렸을까 대강 2시간정도 달리니까 허름한 시골마을이 나왔다. 일단 시골사람들의 호감을 살만한게 필요했다. 그래서 그때당시 한국돈으로 만언정도의 사탕과 과자를 삿다. 그런데 그 양이 엄청나게 많았다. 난 그 과자로 애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역쉬 난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엄청나게 똑똑한놈이라니깐...^^*
애들은 물론 동네 아낙네 동네 아자쉬들도 모조리 몰려 들었다. 그리고 다시한번 느꼈다 정말 오지는 오지인가 보다 사라들이 그 흔한 헬로우를 모른다,,ㅡ,ㅡ;;
나도 아는 헬로우를 모르니 갑자기 힘이 생긴다^^*
동네아자쉬들이 바디랭귀지로 같이 가자는거 같다. 따라갔다. 난 외국여행가서 첨으로 닭이 쌈하는거를 봤다. 아자쉬를 여러명이서 닭쌈을 하고 있었다. 생각보담 재미있지 않았다. 난 아자쉬들에게 메이디인 코리아가 찍힌 디스를 한가치씩 돌렸다. 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잔머리는 대단한거 같다. 아자쉬들하고 금방 친해졌당^^*
그곳사람들과 친해지고 그곳에 있는 집에 한번 들어가봤다. 헉 그러나 난 너무놀래서 도망칠려고 했다. 집안에 람보가 사용하는 무기(?) 하여간에 무섭게 생긴 그런게 있었다. 내가 겁을 먹었는데 아저쉬는 씨~~익~! 웃어보인다.ㅡ,ㅡ;; 그 웃음이 순간 무서웠다. 하지만 아자쉬는 전혀 개의치 않고 무기를 집어들어 내게준다ㅡ,ㅡ;;
나도 2년 6개월이라는 군생활을 했지만 정말 살떨렸다. 그냥 씨~~익~! 함웃어주고 사와디깝?????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단어를 말한거 같다 ㅡ,ㅡ;;
어느덧 해는 뉘엇뉘엇 넘어가는 분위기가 돼서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돌와와서 선배에게 오늘일을 설명해줬더니 낼은 같이가서 람보영화좀 찍어보잖다 ㅡ,ㅡ;; 역쉬 선배는 넘 단순하다,,,,,,,,,,,,
그날저녁 캄보디아의 무도회장^^*을 갔다. 이상하게 생긴 맥주한병시켜놓고 앉아있는데 놀라운 세상이 펼쳐졌다... 어떤 청년이 머리에 젤을 바르고 한국의 공사장에서 입고다니는 안전제일이라는 마크가 선명한 조끼를 걸치고 자세잡고 춤을준다 ㅡ,ㅡ;;
무지하게 친근감이 느껴진다. 좀있으니까 아저쉬 한명이 새마을운동이 찍힌 모자를 쓰고 들어와서 역쉬 이상한 춤을 춘다.ㅡ,ㅡ;;
캄보디아에서는 이상하게 자기들딴에는 최신댄스곡을 틀어주고 좀있으면 전통음악을 틀어준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캄보디아 전통 짝짓기(?)할때 사용하는 음악이란다 ㅡ,ㅡ;;
선배와난 단순하고 무식하다. 무조건 나가서 어여쁜 아가쉬잡고 씨~~익~! 웃어보였다. 만사오케이^^* 여자의 스템을 잘보고 따라한다. 손도 따라서 움직인다. ㅋㅋㅋ춤 다배웠다. 짝짓기 해야것당^^*
"참고로 캄보디아 무도회장에서는 여자를 사고파는 흔히 말하는 매춘이 성행하고 있었다. 어쩐지 여자들이 많더라,,,,,ㅡ,ㅡ;;
알고보니 캄보디아 여자보다는 돈벌러온 베트남 여자가 더 많다고 했다. 선배와 난 일찌감치 숙소로 입성해서 무지하게 잼나게 장군의 아들을 시청했다.(비디오테잎이 있었다^^*)
담날아침 선배와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시골길을 달렸다. 참~~~1! 우리와 함께 간 여학생은 혼자 무지하게 잘도 돌아다녔다 그래서 신경안쓰기로 했다, ㅡ,ㅡ^
시골길을 달리면서 어제처럼 과자도 많이사서 가지고 갔다. 얼마쯤 달리니까 조그만 마을에 학교처럼 생긴 건물이 보였다. 들가보니 초등학교였다. 혹시 아실지 모르겠는데 한석규가 나오는 011 핸드폰 선전에서 꼭! 011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이케나오면서 한가하게 초등학교에서 눕어서 시에프하는거 보셨으면 아실건데 선배와 내가 간 학교는 정말 너무나 너무나 엄청나게 허벌라게 좋았다./
너무 좋아서 거기서 하루종일 놀다 왔다... 학교 한쪽 귀퉁이에 마련된 평상같은곳에서 애들에게 사탕을 나눠줬다. 애들이 너무 순진했다. 조금있으니까 선생님이 오신다. 우리를 이상한놈으로 보고 오신거 같은데 우리가 애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는걸 보고 선생님이 우리의 손목을 잡고 이끄신다. 물론 선생님도 헬로우도 모른다 ㅡ,ㅡ;;
손목을 잡고 이끈곳은 다름아닌 교실... 교실에 전교생(약50명?)을 모아놓고 거기서 나눠주라는 뜻인거 같았다... ^^*
가지고간 사탕은 금방 사라져버렸다. 못받은 학생들에게 넘 미안해서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서 더 사와서 결국을 다 나눠줬다. 애들이 넘 순진하고 선생님또한 너무너무 순진하신거 같아서 너무좋았다. 너무나 좋은 그곳을 뒤로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아이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달려와서 손을 흔들어준다. 난 짐까지 여행하면서 젤 좋았던때를 꼽으라면 보름동안 피피섬에서 원주민과 같이 지낸시간보다 더 몇십배 몇천배 더 캄보디아 시골학교를 잊지 못한다..........^*^
3 Comments
바다 1970.01.01 09:00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여행기네요.바쁘시겠지만..<br>다음 편 빨리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ㅋㅋㅋ 1970.01.01 09:00  
짝짝짝짝짝~~~!! 근데 여자 살수있다구요? @.@ <br>-_-;;;;
^^ 1970.01.01 09:00  
님 정말 괜찮은 여행을 하신거 같아요..^^ 저도 그런 기분좋은 여행을 하고 싶어지네요. 오토바이는 못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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