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네6- RCA 그리고 눈물젖은 팟타야 행~
싸판풋에서 길을 헤메다가 이지투어 도미토리에 들어섰더니만,
저랑 같은 방에 있던 사람들이 '거 참 타이밍 기막히네'라며
RCA에 가자고 했습니다.
둘러보니 다들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던 모양 - 하지만 차림새는...
결코 나이트 가는 차림이 아니라 걍 평상시에 입던 옷들이었죠. ^^
저빼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그 다음날 뱅기로 귀국하게 되어있어서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밍밍하게 보낼순 없다!를 외치며
RCA로 가기로 했다나요? ^^
MBK님이랑 소희, 윤정, 수정, 고운, 마중이랑 저,
이렇게 7명이서 택시 2대로 나눠타구서는 RCA로 향했습니다.
아까까지만 해두 싸판풋에서 울먹거리며 길잃었다고 돌아다니던 애가
몇시간뒤 이렇게 RCA에 가게될줄은 꿈에두 몰랐습니다 그려 ^^;;;;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알씨에이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무진장 많더군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 (가게 앞에 테이블이
즐비하게 있어서,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여기서 술마시고 있더라구요)에
놀라기도 하고,
사람이 많아서 경찰들이 관리하고 있던데,
제가 어려보였는지, 저한테 와서 뭐라뭐라 하는데 (아마 미성년자 단속 같음)
MBK 오빠가 '우린 한국인이다' 어쩌구 저쩌구 했더니 가라고 하대요.
근데 젤 유명한 Route 66은 이미 꽉 차서 들어갈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헉..이럴수가..하면서 MBK오빠가 나락님께 들은 다른 곳에 가보자고
다른 쪽을 향해 걸었습니다....만?
거기는 정말 썰렁하더라구요.
헬로태국에서 RCA가 죽었을때, RCA2가 흥하다가 다시 RCA가 살아나는중..
뭐 이런글 봤을때 못느꼈는데, 거긴 망하면 완전 거리가 망하기도 하는 모양인지
껌껌하게 불꺼진 가게들도 많더군요. 쩝~
해서 할 수 없이 Route 66은 포기하구 옆에 있는 딴 곳으로 갔습니다.
우리앞에 뚱뚱한 아저씨도 있구 그래서
"아니, 이렇게 물관리가 안될수가"라고 했더니 서로 웃으며
"야야, 물관리 안되서 그틈에 우리가 들어올수 있었던 거야" 모 이런 얘기 주고 받구..
저희 옆에 태국여자답지 않게 무지 글래머한 섹시녀가 하나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Lady boy라고 하대요. 호옷~
하여튼 나름대로 즐거움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인연을 바탕으로 저희들은 급기야 클럽 RCA라는 친목모임까지
만들기에 이르렀구요 ^^*
하여튼 숙소에 다시 돌아오자, 이날의 가지가지 피로들이 좌아악 밀려와서
정신없이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소희,윤정, 수정, 고운이가 공항으로 떠날때 인사두 못하구 --;;
자, 이제 넷째날입니다. (이제 겨우 넷째날...여행기 쓰기도 힘드네요 학학...)
이날은 원래는 아침에 팟타야로 이동해서 농눅 빌리지나 뭐 그런데에 가볼려구 했는데,
그동안 제 평소 생활 습관과는 다르게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투어땜에)
무지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걍 늦잠을 잤습니다... 잠시 알았던 사람들이 전부 가버리니
무지 아쉽대요..휴우...
어쨌든 짐을 꾸려서 에까마이로 향했습니다.
카오산에서 11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중,
코사멧에 간다는 두명의 처자를 만나서 같이 에까마이로 향했죠.
캄보디아에 갔다왔다는데, 너무너무 성격이 시원해 보여서 맘에 들었는데...
이때 걍 이분들을 따라서 코사멧에 갈걸...
나중에 이렇게 후회를 땅을 치며 했습니다 흑흑... --;;
여행다니다가 좋은 분들 만나면 너무 일정에 얽매이지 말구
동행해보는 것도 좋은 듯 싶어요. 후~
에까마이까지 같이 가서 사진 한방 찍구,
전 사타힙행을 타고, 그분들은 반페행을 타고 이별.
전 비치하우스에 갈거라서 사타힙행을 탔구요.
시외버스에 타고 있노라니 다시 또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대요.
사타힙은 종점도 아니라서 언제 내릴지도 잘 모르겠구.
그래서 맨앞자리에 앉았는데,
조금 뒤 태국 여자 2명이 타더니 저더러 어쩌구 저쩌구 태국말을 하는데,
영어는 못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씨익 웃어주었습니다 ^^;;;;;;
그리고는 외면...
출발을 앞두고 확인코자 그 2명의 여자에게 '싸타힙?'하고 물었더니
제 표를 보여달라네요. 보여줬더니 웃으면서
종이위의 한 번호(10번)을 가르키더니 좌석번호가 붙은 부분을 가르키더라구요.
그제서야 제가 앉아 있던 그자리가 바로 그 여자들의 자리임을 눈치채고
미안하다면서 주섬주섬 제자리로 옮겼습니다 --;;
여러분! 시외버스에는 자리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잊지 맙시다. (당연한건가? --a)
시외버스에서는 'The wolf'라는 영화가 하고 있는데,
의외로 잼있어서 태국어 더빙판임에도 불구하고 표정과 액션에 집중해가며
열심히 봤구요.
사타힙에 내려서 비치 하우스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모터싸이를 타구 들어오라는 말씀에, 모터싸이를 타구 갔습니다.(10밧)
그리고는 도미토리(침대가 아니라 그냥 민박집 같이 생긴 방^^)에 짐을 내려놓았는데...
아무리 봐도 분위기가 제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더라구요.
분명 시설도 좋구 그런데...
팟타야까지 어떻게 오가는 지도 모르겠구...
그리고 그때가 다들 들어가는 시기라서
저랑 함께 다닐 동행이 될 분들도 없더라구요.
나이드신 한국 가족들이 몇 가족이구, 다른 사람들은 이미 팟타야 시내 구경을 했다는;;;
결국 저처럼 혼자인데다가, 팟타야 시내를 구경할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오토바이 등을 렌트해서 돌아다닐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있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곳임을 알았습니다 --;;
(어른들과 함께 가족들이 계시기엔 좋아보이더군요...
아님 그냥 휴식할 사람들도...)
전 방콕의 여행사들 같을줄 알아서 별 걱정 안하고
팟타야쪽은 공부도 안하고 갔는데 말이죠. 얼마나 막막하던지...
어떻게 할까..를 맘속으로 몇번이나 되뇌이다가
이날 빨리 팟타야에 간뒤 다음날 꼬란 투어나 하고
다시 방콕으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구요.
달이아저씨께서 그런 저를 안타까워 하시며, 자기 집에 왔다가 돌아가기는
제가 처음이라구...그래서 많이 안타깝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치만 그때 저는 더 울고 싶었습니다 --;;
비치하우스만 찾아가면 다 되는줄 알고 있다가..휴우우...
가까스로 눈물을 감추고 씩씩하게 잘갈수 있다구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썽태우 타는 곳까지 절 데려다 주시더군요.
호돌이던가 길동이던가 큰 쉐퍼드와 사진 한방만을 찍은 채
홍익 비치하우스를 뒤로 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냥 아까 그분들 따라서 꼬사멧이나 갈걸
이런 후회를 계속해보면서...말이죠..후우~
팟타야까지 간 얘기는 담에 쓸께요.
별루 읽어주시는 분은 없어두 그래도 정리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방에 있던 사람들이 '거 참 타이밍 기막히네'라며
RCA에 가자고 했습니다.
둘러보니 다들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던 모양 - 하지만 차림새는...
결코 나이트 가는 차림이 아니라 걍 평상시에 입던 옷들이었죠. ^^
저빼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그 다음날 뱅기로 귀국하게 되어있어서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밍밍하게 보낼순 없다!를 외치며
RCA로 가기로 했다나요? ^^
MBK님이랑 소희, 윤정, 수정, 고운, 마중이랑 저,
이렇게 7명이서 택시 2대로 나눠타구서는 RCA로 향했습니다.
아까까지만 해두 싸판풋에서 울먹거리며 길잃었다고 돌아다니던 애가
몇시간뒤 이렇게 RCA에 가게될줄은 꿈에두 몰랐습니다 그려 ^^;;;;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알씨에이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무진장 많더군요.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 (가게 앞에 테이블이
즐비하게 있어서,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여기서 술마시고 있더라구요)에
놀라기도 하고,
사람이 많아서 경찰들이 관리하고 있던데,
제가 어려보였는지, 저한테 와서 뭐라뭐라 하는데 (아마 미성년자 단속 같음)
MBK 오빠가 '우린 한국인이다' 어쩌구 저쩌구 했더니 가라고 하대요.
근데 젤 유명한 Route 66은 이미 꽉 차서 들어갈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헉..이럴수가..하면서 MBK오빠가 나락님께 들은 다른 곳에 가보자고
다른 쪽을 향해 걸었습니다....만?
거기는 정말 썰렁하더라구요.
헬로태국에서 RCA가 죽었을때, RCA2가 흥하다가 다시 RCA가 살아나는중..
뭐 이런글 봤을때 못느꼈는데, 거긴 망하면 완전 거리가 망하기도 하는 모양인지
껌껌하게 불꺼진 가게들도 많더군요. 쩝~
해서 할 수 없이 Route 66은 포기하구 옆에 있는 딴 곳으로 갔습니다.
우리앞에 뚱뚱한 아저씨도 있구 그래서
"아니, 이렇게 물관리가 안될수가"라고 했더니 서로 웃으며
"야야, 물관리 안되서 그틈에 우리가 들어올수 있었던 거야" 모 이런 얘기 주고 받구..
저희 옆에 태국여자답지 않게 무지 글래머한 섹시녀가 하나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Lady boy라고 하대요. 호옷~
하여튼 나름대로 즐거움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인연을 바탕으로 저희들은 급기야 클럽 RCA라는 친목모임까지
만들기에 이르렀구요 ^^*
하여튼 숙소에 다시 돌아오자, 이날의 가지가지 피로들이 좌아악 밀려와서
정신없이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소희,윤정, 수정, 고운이가 공항으로 떠날때 인사두 못하구 --;;
자, 이제 넷째날입니다. (이제 겨우 넷째날...여행기 쓰기도 힘드네요 학학...)
이날은 원래는 아침에 팟타야로 이동해서 농눅 빌리지나 뭐 그런데에 가볼려구 했는데,
그동안 제 평소 생활 습관과는 다르게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투어땜에)
무지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걍 늦잠을 잤습니다... 잠시 알았던 사람들이 전부 가버리니
무지 아쉽대요..휴우...
어쨌든 짐을 꾸려서 에까마이로 향했습니다.
카오산에서 11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중,
코사멧에 간다는 두명의 처자를 만나서 같이 에까마이로 향했죠.
캄보디아에 갔다왔다는데, 너무너무 성격이 시원해 보여서 맘에 들었는데...
이때 걍 이분들을 따라서 코사멧에 갈걸...
나중에 이렇게 후회를 땅을 치며 했습니다 흑흑... --;;
여행다니다가 좋은 분들 만나면 너무 일정에 얽매이지 말구
동행해보는 것도 좋은 듯 싶어요. 후~
에까마이까지 같이 가서 사진 한방 찍구,
전 사타힙행을 타고, 그분들은 반페행을 타고 이별.
전 비치하우스에 갈거라서 사타힙행을 탔구요.
시외버스에 타고 있노라니 다시 또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대요.
사타힙은 종점도 아니라서 언제 내릴지도 잘 모르겠구.
그래서 맨앞자리에 앉았는데,
조금 뒤 태국 여자 2명이 타더니 저더러 어쩌구 저쩌구 태국말을 하는데,
영어는 못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씨익 웃어주었습니다 ^^;;;;;;
그리고는 외면...
출발을 앞두고 확인코자 그 2명의 여자에게 '싸타힙?'하고 물었더니
제 표를 보여달라네요. 보여줬더니 웃으면서
종이위의 한 번호(10번)을 가르키더니 좌석번호가 붙은 부분을 가르키더라구요.
그제서야 제가 앉아 있던 그자리가 바로 그 여자들의 자리임을 눈치채고
미안하다면서 주섬주섬 제자리로 옮겼습니다 --;;
여러분! 시외버스에는 자리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잊지 맙시다. (당연한건가? --a)
시외버스에서는 'The wolf'라는 영화가 하고 있는데,
의외로 잼있어서 태국어 더빙판임에도 불구하고 표정과 액션에 집중해가며
열심히 봤구요.
사타힙에 내려서 비치 하우스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모터싸이를 타구 들어오라는 말씀에, 모터싸이를 타구 갔습니다.(10밧)
그리고는 도미토리(침대가 아니라 그냥 민박집 같이 생긴 방^^)에 짐을 내려놓았는데...
아무리 봐도 분위기가 제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더라구요.
분명 시설도 좋구 그런데...
팟타야까지 어떻게 오가는 지도 모르겠구...
그리고 그때가 다들 들어가는 시기라서
저랑 함께 다닐 동행이 될 분들도 없더라구요.
나이드신 한국 가족들이 몇 가족이구, 다른 사람들은 이미 팟타야 시내 구경을 했다는;;;
결국 저처럼 혼자인데다가, 팟타야 시내를 구경할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오토바이 등을 렌트해서 돌아다닐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있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곳임을 알았습니다 --;;
(어른들과 함께 가족들이 계시기엔 좋아보이더군요...
아님 그냥 휴식할 사람들도...)
전 방콕의 여행사들 같을줄 알아서 별 걱정 안하고
팟타야쪽은 공부도 안하고 갔는데 말이죠. 얼마나 막막하던지...
어떻게 할까..를 맘속으로 몇번이나 되뇌이다가
이날 빨리 팟타야에 간뒤 다음날 꼬란 투어나 하고
다시 방콕으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구요.
달이아저씨께서 그런 저를 안타까워 하시며, 자기 집에 왔다가 돌아가기는
제가 처음이라구...그래서 많이 안타깝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치만 그때 저는 더 울고 싶었습니다 --;;
비치하우스만 찾아가면 다 되는줄 알고 있다가..휴우우...
가까스로 눈물을 감추고 씩씩하게 잘갈수 있다구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썽태우 타는 곳까지 절 데려다 주시더군요.
호돌이던가 길동이던가 큰 쉐퍼드와 사진 한방만을 찍은 채
홍익 비치하우스를 뒤로 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냥 아까 그분들 따라서 꼬사멧이나 갈걸
이런 후회를 계속해보면서...말이죠..후우~
팟타야까지 간 얘기는 담에 쓸께요.
별루 읽어주시는 분은 없어두 그래도 정리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