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난 배낭여행 [아유타야/마지막날(2)]
밑에 내용을 쓴게 그러니까... 1주일전 그 뒤에 이어서 쓰고 나서 같이
등록하려다가 내용의 양을 보니 꽤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그사이 회사 분위기가 장난 아닙니다. 이제 겨우 경력 1년 6개월인데..
부서 전체가 정리해고될 판입니다... 명예퇴직, 희망퇴직, 권고 사직
다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제가 그렇게 되게 생겼습니다.
회사 나오면 뭐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함다... 두통~ 두통~ 두통~
그래도 여행기는 끝을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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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도 몇년전에 투어했을때보다 질도 많이
떨어지고 해서 첨할때와 자꾸 비교되는 그런 투어였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더위를 참는것을 포기한 이스라엘 여자애 하나는 이상한 영어
발음으로 에어컨 고장났다면서 난리를 치고... 가이드가 못알아 듣는 통에
가운데서 영어에서 영어로 번역해주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 참... -_-
햇볕 때문에 그렇다는 가이드의 말에 앞자리는 시원하게하고 뒤만 덥게한다고
생각했는지 앞자리에 가서 기기를 맘대로 조정하려고 하고 그러는 중에
싸움으로 번질뻔 하더군요..... 이 여자애... 나중에 들어보니 나이가 한국
나이로 26이더군요.... 생각보다는 나이를 많이 먹어서 어려보인다고 했더니
언제 화냈냐는듯... 좋아서 죽으려고 하는데..... 역시 국경을 초월해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고 하면 여자들은 다 좋아하는듯.... 뜨악~ 뜨악~
투어를 대강 마치고 돌아오는 방콕이 왜 그리 좋아보이는지.... 보통 4-5시
면 끝나는걸로 알았는데 3시도 안되어서 방콕에 내려주더군요... 부모님들
고생하셨길래 먼저 숙소에 가서 샤워하고 있으라고 이야기 하고 홍익여행사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비행기 예약때문에 갔는데.... 감기로 고생하시던 써니님
제목소리 들으시더니 벌떡 일어나셔서 다 해결되었다고 OK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제부터 걱정하느라 맘 편하지가
않았는데.... 드뎌 해결... 게스트하우스로 뛰듯이 와서 부모님께 기쁜
소식을 전하고....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뭐 특별히 할일이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가족끼리 생각을 모으면서 태국 여행의 엑기스만을 취하기로
했는데... 바로 월텟에서 나라야 쇼핑하고 해산물 먹기 였습니다... ^^
택시타고 짐을 모두 실고 나라야로... 거기서 55밧짜리 화장 가방을 다시
싹쓰리 하다시피 하고... ( 한국 돌아와서 여기저기 주다보니 그렇게 사도
모자르더군요... 다시 가서 사와야 하는지 참....)
월텟 옆의 나이럿 해산물 가게있는곳 까지 걸어가서 새우하고 랍스터를
각종 방법에 의해서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양은 저희 가족이 배부를
정도였으니 상상에 맞깁니다.... -_-
식당으로 들어가시기 전에 메뉴판을 통해서 가격을 대충 보시고 밖에서
흥정하고 들어가시는게 좋은것 같았습니다.... 자주 이용해 본곳이 아니라...
확실치는 않지만 안에서 메뉴 보고 시키는것보다는 싸게 나왔습니다...
나이럿에서 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시간이 마침
저녁 노을이 지는 시간이라 하이웨이 위에서 본 노을이 너무나 이뻤습니다.
그동안 노을을 못봐서.... 부모님들은 태국의 노을이 이쁘다는것을 인정
안하셨는데 떠나는 순간 인정을 하게 되시더군요...
태국의 노을이 왜 한국 보다 예쁠까를 생각해 봤는데 일단 대기가 한국보다
깨끗하기도 할꺼구요.... 사방에 산이 없어서 해질 무렵의 빛이 동쪽까지
비쳐서 붉은 노을이 하늘을 가득 덥는것도 이유가 아닐까 싶더군요...
거기에 주변의 시야를 답답하게 가리는 장애물도 없구요.... 누가 이유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공항에 도착하니 11시 55분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7시 쯤 도착을 했더군요
수속을 하고 일단 비행기 표를 손에 받아쥐니 비행기 표 때문에 겪었던
시름 때문인지 너무 일찍 왔다는 사실도 느긋하게 받아들여지고...
게다가 콰이강의 다리와 에라완에서 기다리는데는 익숙해 져서....
맘편하게 2청사까지 갔다오기등을 하면서 시간을 떼웠구요... 갑자기
그새 또 배가 고프단 동생 녀석 때문에.... 2청사에 있는 KFC까지 걸어가서
태국의 닭맛을 봤답니다.... 여러가지 하면서 시간 떼우다 보니 시간은
잘가더군요... 부모님들을 태울 게이트도 비는것 같구 해서 부모님들을
수속하는곳으로 들어가시게 했는데.... 마치 제가 계속 태국에서 살면서
부모님들 잠시 놀러오시게 한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허전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4일후면 뵙게 될텐데 말입니다.... 가이드처럼 끝까지
들어가서의 수속 방법까지 다가르쳐주고 카오산으로 오는 버스를 타는데..
참 색다른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오길 잘했단 생각도
들구요... 더 재미있게 해드리지 못한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다시 언제
이렇게 즐길수 있을까 싶기도 한게.... 섭섭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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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같이 한 여행은 여기까지구요... 저는 3일 정도 더 머물다가 돌아
왔습니다... 그 담 이야기도 써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예정은 이산에 관문인 코랏에 가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방콕에서
방콕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거든요.... 재미없는 이야기 나마
보고 싶으시면 글을 남기구요... 반응없음 칼같이 안올립니다... ^^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함께 떠나시기로 맘먹는 분들이요... 가자고 말꺼낸
사람이 가이드 될 각오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충분히 공부하시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시구요... 너무 무리한 일정을 짜지 마시고 나머지 분들이 어떤
것을 태국에서 하고 싶은지 충분히 파악한 후 일정 짤때 꼭 참고하시기 바랍
니다... ^^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마일~ 스마일~ M.B.K
등록하려다가 내용의 양을 보니 꽤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그사이 회사 분위기가 장난 아닙니다. 이제 겨우 경력 1년 6개월인데..
부서 전체가 정리해고될 판입니다... 명예퇴직, 희망퇴직, 권고 사직
다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제가 그렇게 되게 생겼습니다.
회사 나오면 뭐 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함다... 두통~ 두통~ 두통~
그래도 여행기는 끝을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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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도 몇년전에 투어했을때보다 질도 많이
떨어지고 해서 첨할때와 자꾸 비교되는 그런 투어였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더위를 참는것을 포기한 이스라엘 여자애 하나는 이상한 영어
발음으로 에어컨 고장났다면서 난리를 치고... 가이드가 못알아 듣는 통에
가운데서 영어에서 영어로 번역해주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 참... -_-
햇볕 때문에 그렇다는 가이드의 말에 앞자리는 시원하게하고 뒤만 덥게한다고
생각했는지 앞자리에 가서 기기를 맘대로 조정하려고 하고 그러는 중에
싸움으로 번질뻔 하더군요..... 이 여자애... 나중에 들어보니 나이가 한국
나이로 26이더군요.... 생각보다는 나이를 많이 먹어서 어려보인다고 했더니
언제 화냈냐는듯... 좋아서 죽으려고 하는데..... 역시 국경을 초월해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고 하면 여자들은 다 좋아하는듯.... 뜨악~ 뜨악~
투어를 대강 마치고 돌아오는 방콕이 왜 그리 좋아보이는지.... 보통 4-5시
면 끝나는걸로 알았는데 3시도 안되어서 방콕에 내려주더군요... 부모님들
고생하셨길래 먼저 숙소에 가서 샤워하고 있으라고 이야기 하고 홍익여행사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비행기 예약때문에 갔는데.... 감기로 고생하시던 써니님
제목소리 들으시더니 벌떡 일어나셔서 다 해결되었다고 OK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제부터 걱정하느라 맘 편하지가
않았는데.... 드뎌 해결... 게스트하우스로 뛰듯이 와서 부모님께 기쁜
소식을 전하고....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뭐 특별히 할일이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가족끼리 생각을 모으면서 태국 여행의 엑기스만을 취하기로
했는데... 바로 월텟에서 나라야 쇼핑하고 해산물 먹기 였습니다... ^^
택시타고 짐을 모두 실고 나라야로... 거기서 55밧짜리 화장 가방을 다시
싹쓰리 하다시피 하고... ( 한국 돌아와서 여기저기 주다보니 그렇게 사도
모자르더군요... 다시 가서 사와야 하는지 참....)
월텟 옆의 나이럿 해산물 가게있는곳 까지 걸어가서 새우하고 랍스터를
각종 방법에 의해서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양은 저희 가족이 배부를
정도였으니 상상에 맞깁니다.... -_-
식당으로 들어가시기 전에 메뉴판을 통해서 가격을 대충 보시고 밖에서
흥정하고 들어가시는게 좋은것 같았습니다.... 자주 이용해 본곳이 아니라...
확실치는 않지만 안에서 메뉴 보고 시키는것보다는 싸게 나왔습니다...
나이럿에서 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시간이 마침
저녁 노을이 지는 시간이라 하이웨이 위에서 본 노을이 너무나 이뻤습니다.
그동안 노을을 못봐서.... 부모님들은 태국의 노을이 이쁘다는것을 인정
안하셨는데 떠나는 순간 인정을 하게 되시더군요...
태국의 노을이 왜 한국 보다 예쁠까를 생각해 봤는데 일단 대기가 한국보다
깨끗하기도 할꺼구요.... 사방에 산이 없어서 해질 무렵의 빛이 동쪽까지
비쳐서 붉은 노을이 하늘을 가득 덥는것도 이유가 아닐까 싶더군요...
거기에 주변의 시야를 답답하게 가리는 장애물도 없구요.... 누가 이유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공항에 도착하니 11시 55분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7시 쯤 도착을 했더군요
수속을 하고 일단 비행기 표를 손에 받아쥐니 비행기 표 때문에 겪었던
시름 때문인지 너무 일찍 왔다는 사실도 느긋하게 받아들여지고...
게다가 콰이강의 다리와 에라완에서 기다리는데는 익숙해 져서....
맘편하게 2청사까지 갔다오기등을 하면서 시간을 떼웠구요... 갑자기
그새 또 배가 고프단 동생 녀석 때문에.... 2청사에 있는 KFC까지 걸어가서
태국의 닭맛을 봤답니다.... 여러가지 하면서 시간 떼우다 보니 시간은
잘가더군요... 부모님들을 태울 게이트도 비는것 같구 해서 부모님들을
수속하는곳으로 들어가시게 했는데.... 마치 제가 계속 태국에서 살면서
부모님들 잠시 놀러오시게 한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허전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4일후면 뵙게 될텐데 말입니다.... 가이드처럼 끝까지
들어가서의 수속 방법까지 다가르쳐주고 카오산으로 오는 버스를 타는데..
참 색다른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오길 잘했단 생각도
들구요... 더 재미있게 해드리지 못한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다시 언제
이렇게 즐길수 있을까 싶기도 한게.... 섭섭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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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같이 한 여행은 여기까지구요... 저는 3일 정도 더 머물다가 돌아
왔습니다... 그 담 이야기도 써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예정은 이산에 관문인 코랏에 가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방콕에서
방콕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거든요.... 재미없는 이야기 나마
보고 싶으시면 글을 남기구요... 반응없음 칼같이 안올립니다... ^^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함께 떠나시기로 맘먹는 분들이요... 가자고 말꺼낸
사람이 가이드 될 각오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충분히 공부하시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시구요... 너무 무리한 일정을 짜지 마시고 나머지 분들이 어떤
것을 태국에서 하고 싶은지 충분히 파악한 후 일정 짤때 꼭 참고하시기 바랍
니다... ^^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마일~ 스마일~ M.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