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두 쌤의 쁘랜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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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 저두 쌤의 쁘랜이었답니다!!

커리커리 2 1150
저는 활람퐁 역에 있는 사설 여행사의 반 사기행각에 홀딱 넘어가서

꽤 많은 비용으로 트레킹에 참가한 사람으로서, 태국 여행 일정 전체에서 트레킹이 가장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는군요

우선 Sam에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가이드 경력 5년(나이26세로 기억함-그의 아내는 18세라했던가요)에 자상하다 못해 느끼함이 묻어나는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가이드죠.
점심을 먹고 계속되는 산행에서 지쳐하는 우리를 보고

"두유 워너 고우 홈 나우~~~~????" 를 외쳐대며 어디서 배웠는지 코믹한 노래로 잠시 헉헉대는 숨을 고를 수 있게 해주었고 계속되는 코믹한 영어 멘트는 트레킹 내내 우리 일행을 즐겁게 했죠~

후후...생각나네요~ 카렌족 마을의 여행자 전용 숙소(대나무와 바나나 잎 비슷한 잎으로 엮은)를 소개하며~
"웰 컴 투더 호텔 캘리포니아~~" 를 부르던 그 천진해보이는 모습..

"오케이 마이 뿌랜~~ 레쯔 고!!!"

"레쯔 해부어 워떠 부레이크~~"

"꼬까꼴라~ 삐어~ 워떠~~!!!"를 외쳐대며 틈만나면 음료수를 권했죠~
(돈주고 사먹기가 좀 뭐해서~ 항상 쌤의 말투 흉내만 내면서 즐거워했음)

같이간 친구들은 물론이고 트레킹 패밀리였던 프랑스 친구(고히~or 고이 or 구이??)도 흉내 내면서 즐거워하더군요 국적을 초월한"We're the world"를 실감했죠

아참~~!! 쌤이랑 우리 패밀리들~ 그날 밤 분위기 up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Three Six Nine!(삼육구)" 특히 프랑스 친구 3명 정말 좋아하더군요

프랑스인 3명, 일본인 2명, 한국인 7명과 트레킹을 했구요
1박2일동안 같이 여행하면서 어쩔 수 없는 문화적 차이를 느끼기도 했고 그밖의 많은 감정과 느낌들을 공유할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인=깍쟁이. 프랑스인=자존심 강한 우월주의자라 생각했던
공식을 수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뭐든 잘먹고 용감하며 솔직했던 프랑스 친구들...기억에 남네요 역시 모든 일에 일반적인 공식을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사람 나름이죠~~ 뭐든 다 하기 나름)

ː어쩌면 이에 대한 해답은 Sam이 해 줄 수도 있었는데.... 그 또한 문명을 거부하고 자연에 귀의하고 싶어하는 멋진 친구더군요. 시내가 편하지 않냐고 물으니 너무 북적되고 시끄럽고 오염되어서 싫고 자연과 맑은 공기로 둘러싸인 자기 고향이 좋다고 하더군요. 고산족 마을 출신인 그에게도 유년시절의 향수가 짙게 베어 있는 듯 했습니다. 자기 꿈이 먼 훗날 산속에서 코끼리 키우며 관리하는 거라던데 그의 소박한 꿈이 실현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그의 눈빛은 참 따뜻합니다. 같이 간 Y 누나도 첨엔 오해 했다고 하던데.... 헤헤.. 여자분들 혹시 오해하실 수도.... 참 유부남이랍니다.
ː헐~~ 계속해서 말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암튼 만남의 광장을 통해 트렉킹을 신청하는 분들은 1박 2일일 경우 대부분 제가 경험한 일정으로 트렉킹이 이뤄집니다. 참고하시고요.
ː조만간 치앙마이 한나절 쌩태우 투어와 치앙라이 여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ː아낌없는 성원(?) 기대하면서....
ː
ː
2 Comments
*^^* 1970.01.01 09:00  
흐미야~ 왜 그런 생각을??? - 커리 -
*^^* 1970.01.01 09:00  
헉..이글 남긴 분은 아이큐가 130이상일것 같다. (felic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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