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한 패키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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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한 패키지여행

이병헌 2 1761
가족과 함께한 패키지 여행


지난 8월말에 가족들과 처음 가진 3박5일 패키지 해외여행(8.17~8.21)기록이다
한두달 지났어도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진으로 찍어 간직하는 것보다 더 값진 관광기념이 되고 내 경험의 창고속에 담겨져 있는 추억이 태국을 여행하려고 계획중인 분들한테 작은 보탬이 된다면 더욱 보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해외로 나가는 것은 내 개인적으로는 출장으로 일본에 간 적이 있고 딸애는 작년 초등학교 6학년때에 3주간 호주의 홈 스테이를 경험했지만 온 가족이 나서기는 처음이다.
작년부터 아내와 애들한테 "'01년부터는 아무리 어려워도 일년에 한번이상은 해외에 나간다"고 큰소리친 스스로의 약속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그 약속의 첫디딤이리라.

가족끼리 처음 나가는 여행이기에 어떻게 하면 좋은지가 제일 걱정이 된다.
일간지에 나오는 여행사의 해외 상품광고를 찾아서 비교(비교라고 해봐야 가야할 날짜에 갈 수 있는지가 우선이지만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것은 비용문제이다. 비슷한 금액이라면 되도록 저렴하고도 여러가지 볼거리가 기본가격에 포함되여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이죠) 해 보지만 사실 그게 그것같고 비슷비슷한게 어떤 것이 좋은지 도무지 모르겠다.

더욱 헷갈리게 하는 것이 "태사랑"사이트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여행담에 대해 읽어보면
"팩키지 여행은 절대 안한다"는 얘기도 있고 또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안내원의 횡포가 너무 심해 여행을 망쳤다"라든가, "태국 3박5일의 정상가격이 최소한 70만원이상 드는데도 불구하고 39만원 45만원짜리 상품을 파는 회사도 사기꾼이고 그 돈에 가 보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도둑놈"이라는 등의 의견도 있기에 가족과 처음가는 해외여행 상품을 선택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자유여행 할 수는 없고 간편하게끔 팩키지로 정해서 예약을 했다.
막연히 "그날 같이 가기로 예약된 분들 그러니까 어디 사는지 누구인지 전혀 모르지만 좋은 인연이 되어 좋은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 그 하나만 가지고 출발이다.

첫째날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가서 청사내 3층 만남의 장소인 동쪽 끝 3번홀에 가니 많은 여행사들의 책상이 일렬종대로 놓여져 있고 여행객들로 어수선하다. 진짜 여행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의 관심사는 과연 몇 명이 같이 가는가 하는 것이라 여행사의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니 세팀이 신청되여 있다.
한팀은 "ONLY TKT"로 되어있는 걸 보니 비행기 탑승티켓만 끊은 자유여행객 같고 또 한팀은 영어로 쓰여져 있는데 중국이름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같이 가는 팀은 우리가족 넷하고 화교가족 넷이다. 오붓이 갈 수 있는데 어떤 분들인지 궁금하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나온 직원은 우리 이름만 확인하고는 항공권을 주면서 출국수속을 밟으란다
아내는 시내에서 달러로 환전한 돈을 무슨 생각인지 또 태국돈으로 일부를 환전하기 바쁘다. 실제 태국가서 여행해보니 태국돈은 태국 공항세 500바트 포함해서 약 1500바트정도만 있으면 되고 모두 달러로 통했다. 한국돈도 천원짜리로 2~3만원을 준비하면 편하다

태국 돈무앙 공항에서 내려 입국신고를 하는데 브레이크가 걸린다
비행기안에서 공항에서 한 장만 쓰면 된다는 소리를 듣고선 가족을 대표하여 달랑 한 장만 쓰고 냈더니 입국장의 심사직원이 가족 하나하나 쓰라는 몸짓, 손짓을 보낸다. 이런....영어로 - 잘 되지않는 콩글리쉬지만 - 그쪽도 영어모르기는 마찬가지인지 탱글리쉬로 뭐라한다..
그런 상황에서 부리나케 쓸려니 또 볼펜이 있나. 가족마다 한 장씩 석장을 더 써야 하는데 볼펜하나 가지고 할려니 시간이 지체되니까 "그냥 다 가져오라"는 눈치를 준다. 결국 자기네들이 알아서 사인을 갈기더니 가라고 한다.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타 테러사건이후에는 이런 일도 없어졌을지 모르겠다)
밖에 나오니 안내원인 한분이 우리를 기다린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다른 화교 한팀을 기다리는데 20분이 기다려도 나오질 않는다.
(태국에서는 한국하고 No-Visa협정이 있어서 그냥 나올 수가 있지만 중국인은 공항에서 별도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늦는 것이였다고 한다)
그 일행이 좀 늦게 나오는데 거기도 우리랑 한가족이다. 우리 애들이 아들 딸로 중3 중1인데 그 가족은 딸 아들에 중2 중1로 아들딸이다. 너무 다행스런 팀구성이다
하여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에 같은 팀들끼리의 인연을 가지고 서로 만나서 인사부터 나누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안내원은 다시 한번 자신을 코코여행사의 김○○이라고 하면서 승합차의 태국인 운전기사도 인사시킨다.
태국 첫밤을 묵을 숙소인 그랜드 벤자민호텔로 가는 길에 안내원은 태국관광기간동안 특히 여권을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 밤에 함부로 다니지 말 것, 잡상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말 것등 이 세가지를 힘주어 당부한다.
태국내에서 한국여권은 위조여권 사기꾼들한테 아주 고가에 팔려나가기 때문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가지고 다니도록 하고 분실하지 않도록 하고 또 누가 와서 보여달라고 해도 함부로 내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일전에 노인네들이 왔었는데 이른 아침에 호텔에 찾아와서 관광안내원 대신 왔다면서 숙박부를 정리할 것이 있다고 해서 다 거두어 주었다가 몽땅 털려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 또 호기심으로 밤거리를 다니지 말라면서 신혼부부가 놀러와서는 한밤중에 택시를 타고 가는데 차가 고장이 났다고 신랑보고 뒤에서 밀어달라고 해서 밀어주었는데 신부를 옆에 태운 채로 그대로 달아나서 지금까지 그 신부는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신랑이 며칠 몇날을 수소문했어도 말도 통하지 않고 이곳 경찰이 제대로 협조되는 것도 아니고 해서 돈만 쓰다가 다시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와서 6개월을 찾아다녔어도 아직 못찾았다는 것이다. 잡상인들도 많고 상품도 질이 나쁘게 때문에 살 것도 없지만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벌떼같이 모여들면서 물건사기를 강요할 뿐더로 그중에는 소매치기도 있으니 조심하란다.

하지만 호텔에 도착해서 1차수속을 처리해주고 나서 안내원이 돌아가자 짐도 풀었겠다. 이제 밤 10시반이니 아직 시간은 많이 있고 태국의 첫밤인데다가 비록 호텔이 깔끔하고 넉넉하다고 해서 잠만 잘 수 있나. 호기심을 유발시켜 두가족 모두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대로를 나와 보니 태국의 사람사는 시내를 느끼겠다. 슈퍼에 들러 한국산 제품이 있나 찾아보기도 하면서 망고라고 하던가 태국과일도 사고나서 시장통을 둘러보았다. 월드컵 예선전태국의 경기가 있어서 온통 응원소리에 난리다.
그러고 보니 태국은 우리랑은 반대로 자동차가 좌측통행이고 운전석도 오른쪽에 있다. 밝고 화려한 쇼윈도를 자랑하는 곳은 가만보니 맛사지숍이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11층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방콕시내 모습은 이국적이다.
빌딩사이에 중간중간에 야자수 숲이 보인다

첫번째 관광코스는 에머랄드 사원.
복잡한 시내도로를 이리저리 지나 갑자기 나타나는 화려한 사원의 모습에 입이 벌어진다
그냥 오래되고 회색빛깔 나는, 시내와 동떨어져 조용히 산중턱에 앉아있는 절의 모습만을 연상하다가 갑자기 시내 한복판에 나타나는 사원(옛날 임금이 살던 궁궐이고 현재도 일부는
외국 국빈이 오면 영빈관으로 쓰인다고 한다)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뭐랄까. 흑백 텔레비젼을 보다가 칼라 텔레비젼을 보는 느낌의 차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동네 자그마한 슈퍼가게만 들락날락 접해보다가 서울 부산시내 대형 백화점을 들어갔을 때의 그 호화로운 인테리어 그리고 현란한 디스플레이 그리고 점원들의 화려한 의복디자인에 압도당하는 그런 감정이라고나 할까.
어쩜 저렇게 멋있게도 지었을까! 뾰족한 탑에 노란색 붉은 색으로,,,
태국여성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한국말을 아주 잘한다) 가까이서 가보니 그 높은 탑들이 그 넓은 사원 건물 하나하나의 외벽기둥, 건물본체 하나하나가 가로 세로 1cm도 안되는 아주 작은 형형색깔의 유리조각을 갖다붙여 건축했다는 그 정교함과 섬세함속에서도 400년전에 저런 화려한 색을 입혔다는 디자인 감각이 놀라울 뿐이다.
서울의 경복궁이나 경주 불국사가 저렇게 화려할까? 일본 교또의 금각사를 보았을 때 참으로 화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에머랄드사원은 그 몇배나 화려하다

두번째 코스는 수상시장.
12시가 다 되어서 관광선을 타고 가는데 강물은 황톳빛이다. 강이라고 하면 보통 푸른 물결을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또 한번 상식의 허를 찌른다.
관광선의 안내원은 한국어도 잘한다
"잘 보세요 좀만 지나면 물 반 고기 반, 물반 괴기 반을 볼 수 있어요"라는 사투리를 섞어가며 재미있게 잘도 안내한다.
배가 새벽사원을 지나 조금 지나니까 우리배보다 훨씬 적은 쪽배를 탄 태국인들이 바나나랑 망고같은 걸 싣고서는 우리가 탄 배에 바싹 붙어 사라고 권유한다.
그런데 엔진소리를 듣고(?) 배 옆으로 달려오는 고기떼들 보니 놀랍다
"고기가 반"이 아니라 "괴기속에 물을 좀 갖다부은 것 같을만큼" 향어같은 큰 물고기들이 엄청나게 달려든다. 배를 조정하는 태국안내원의 말에 따라 식빵을 던져주니 고기들이 빨아먹는 쩝쩝대는 소리가 요란할 정도이고 의자옆의 쇠기둥을 잡고 배 밖으로 손을 내밀어 고기를 그냥 툭툭 칠 수 있을 정도이다.
참 대단하다. 가두어 놓은 연못도 아니고 그냥 방콕시내를 관통하는 강에 이런 고기떼들이 있다니말이다. 이렇게 고기가 많은 것은 태국에서는 사원을 중심으로 100m이내에서는 낚시를 하지않기 때문이고 또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지만 불교신자가 전 국민의 94q 넘고 불교가 생활의 전부로 되어 있기에 이곳의 고기도 그런 불심을 입고 있다고 한다.
하긴 어제저녁 시내 밤거리에서도 보면 큰상점이나 호텔앞에는 불상과 코끼리 상이 세워져 있는제 지나가는 아가씨들이 절하고 지나가는게 인상적이였지!

수상시장을 나와서 거리에서 기다리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다자인대학에 잠깐 들아가 보았다. 길거리를 다니는 남자나 여자나 학생은 모두 하얀 상의에 청색 또는 검정색 바지나
치마를 입고 있다

세 번째 코스인 파타야를 가는 도중 중간에 악어농장에 둘러 보았다. 아가씨와 총각이 그야말로 악어를 가지고 논다
농눅빌리지에서 악어에게 먹이주는 코스에서 본 악어보다 훨씬 큰 악어들이 턱을 턱턱 부디치는 놀라운 소리를 내는데도 총가과 아가씨는 꼬리를 잡고 흔들고 여유롭다.
비결이 뭘까하고 궁금해 하니 공연하기 직전에 "완전 포식"을 시켜 더 이상 아무생각이 나지 않게끔 하고 쇼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악어입을 쩌억 벌리게 하고서는 그 안에 머리를 쳐박는 쇼의 대담함이란....만에 하나 악어가 입을 다무는 날에는......어떻게 되지? 과연....태국다운 쇼이다.
코끼리 트래킹도 재미있다. 하지만 동물 자체가 너무 커서인지 코끼리를 타고 있다는 느낌은 냄새가 난다는 것하고 바나나를 주면 맛있게 먹는 순진한 모습에서나 느낄 수 있다.

거기서 다시 차를 타고 미니시암을 보러 이동했다.
그 중간에 휴게소겸 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꿀벌팔고 코코넛 말린 과자, 옷종류를 파는
가게를 들렀다.
주인이 진짜와 가짜꿀을 구분하는 요령이 있다면서 물을 접시에 조금 담고 그 위에 꿀을 떨어트린 다음 접시를 살살 돌려보란다. 그렇게 했을 때 꿀이 녹아 접시바닥에 깔리면서 6각형의 벌집을 보이는 것이 진짜 꿀이란다. 과연 멋있게 벌집이 나타나는데 별로 사고 싶은 마음이 안든다. 무좀에도 귀신같이 잘 듣는 약도 있다지만 그것도 좀 그런 느낌이다.

어쨋든 미니시암 관광지에 도착해서 미니시암 출입구 바로 옆에 있는 한국식당에 들어갔는데 식사는 태국의 전통음식인 "수끼"라 한다.
글쎄다...뭐랄까. 출발하기전 신문에 난 관광여행사의 광고문구를 보면 백이면 백 모두 다 들어있는 코스가 "수끼정식"이기에 엄청난 음식인가 하고 기대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태국 전통식당에 들어가지 않고 관광지 입구에 있는 한국식당이라서 조금은 실망하는 기분으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있는 손님이 30여명이 되는데 전부 한국사람인 듯 하다. 어찌 되었간에 음식이날라져 오는데 채소전골이다. 배추같은 채소에 새우가 네 마리(손님수에 맞추어?), 그리고 파란색깔의 당면류등이 들어있다. 우리음식처럼 고춧가루가 안들어가서 그런지 채소가 익은 그대로 물이 약간 초록색을 띄우고 별도의 반찬은 없다. 건더기를 건져 소스에 찍어먹고 남은 국물에는 밥과 달걀을 섞어 비벼 먹는다.
짭짤한 반찬이 없어 밍밍하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은 하다.

그리고 나서 관광시작.
말 그대로 Mini Siam이라고 모형물 전시장인데 그렇게 볼만한 관광지는 아닌 것 같다.
태국 돈무앙공항이나 방콕역(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횡단열차가 운행되는 역)
콰이강의 다리, 그리고 미얀마의 침략으로 폐허가 된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인 고대도시.
에펠탑, 이집트 유적, 영국의 테임즈강 다리, 거기다가 남대문 등 어떻게 보면 세계 여러
나라의 관광지를 축소해 놓은 잡동사니라고나 할까?
거기다가 한국 대표로서 "남대문"이 하나 전시되어 있는데 바로 옆의 영국의 테임즈강 다리는 그보다는 십여배 그 건너편의 이집트 유적은 백배이상 크게 전시되어 있으니까 우리 것이 너무 적고 안스러워 보인다. 이왕이면 크게 만들었으면 그런대로 격이 맞았을텐데......
그래도 관광코스에 속해있어 돌아보고 있는데 저녁이 되어 6시30분쯤인가 약간 노을이 지고있을 무렵인데 갑자기 축소모형에 전등불이 갑자기 들어오면서 환상적이 된다
정말이지 낮에 볼 때는 별로였는데 불이 들어오고 나니 그제서야 멋있게 보인다.

저녁에 파타야로 출발, 숙소는 파타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CHAL CHAN호텔이다.
방콕에서 파타야로 오는 고속도로를 통해 보는 태국의 광경은 그야말로 끝이 없는 광활한 평야이다. 두세시간 달리면서 보아도, 산하나 보이지 않는다. CHAL CHAN호텔에서 내려다 본 바깥풍경도 아주아주 저멀리 산하나가 겨우 보일 정도로 온통 들판이다. 그 들판에 어우러진 야자수 나무들, 정말로 복받은 나라다. 이 좋은 땅덩어리에 조금만 열심히 하면 진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한국에 대해서 이 태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많은 한국인들이 태국여행을 다녀오곤 하는데 태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여행방문한다는 얘기는 못들은 듯 하다. 기껏해야 근로자로서 입국한다는 말이외에는...
안내원의 이야기로는 이들의 역사적인 프라이드는 무척 강하다고 한다. 바꾸어서 말하면 비록 지금은 경제적으로 한국을 배우는 입장이지만 한국에 대해 역사적으로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까이는 한국에서 전쟁이 났을 때 유엔군 16개국의 일원으로 참전한 일이라든지 2차대전중에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시아나 극동지역(중국, 홍콩, 한국,만주)이 모두 일본의 식민지에 속해 있었으나 태국만이 유일하게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였던 점도 크게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방콕시에서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영국군 포로를 부려먹어 일본군이 건설했다는 콰이강의 다리는 뭐죠? 라고 질문들 하였더니 그 당시 태국의 국력이 여의치 않으나 먹히는 것보다는 조금 양보를 함므로서 태국자체를 지키기 위해 일본군이 버마를 치기 위한 통로로서 빌려준 길이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라마다 전통적인 문화와 역사가 있다면서 태국을 그저 즐기는 관광도 좋지만 하나라도 느끼면서 다녔으면 하고 안내원이 주문한다.
그중에 하나가 파타야로 가는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전신주를 보고 한국과는 무언가 다른 면이 있지않느냐고 묻는다.
글쎄...?. 특별히...? 그러고 보니 전신주가 원형이 아니고 사각으로 되어 있다.
이것도 태국 고유의 자연에 의해 기인된 이유란다.
코브라가 엄청나게 많고 코브라들이 감고 올라가서 합선사고를 일으키는 일이 빈번하여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된 게 사각 전주란다
즉 사각으로 되어 있어 코브라들이 전혀 감아올라가지 못한다 한다

그러다 보니 벌써 파타야.
호텔에 짐을 풀어놓고 식사를 부리나케 끝내기 바쁘게 알카쟈 쇼를 보러갔다.
알카자쇼는 오후 6:30, 8:00, 9:30 세번 공연이 있고 토요일은 11시에 한번 더 있다.
8시 공연을 보기위해 7시반쯤부터 먼저 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왜냐고?
알카쟈 쇼는 좌석번호가 지정된 것도 아니고 되도록 앞좌석에 앉아 보는 것이 좋으니까 빨리가서 줄을 서야 한다고 안내원이 말한다..
우리도 빨리 간다고 했는데 먼저 온 사람이 10명정도는 된다.
우아.....이 극성들.....아무리 게이들이 하는 쇼라고는 하지만 .......
.극장 정문의 양옆 계단에 통제선을 만들어놓고 무조건 순서대로 기다려야하는데 30분을
뭐하고 보내나? 한국인들도 있지만 특별히 얘기할 것도 없고 뒤에 있는 태국사람이나 다른외국인들하고는 말이 안통하니 그냥 우리끼리 이런저런 얘기하자니 애들이 먼저 바닥에 주저앉아 놀기 시작한다.
아내도 같이 붙어앉아 "삼-육-구"놀이도 하다가 "아침바람 찬바람에.."하면서 손바닥을 서로 부딪치면서 장단맞춰 나가는 놀이가 오히려 더 재미있어 보인다. 뒤에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구경하는 그 눈빛에 말이다.

게이들이 하는 쇼이기는 하지만 희안하게 여자들의 몸매와 여자들의 몸놀림 그대로 똑같다.
하지만 여기서 한국 관광객이 많으니까 한국노래 한곡과 한국 전통춤을 한편 보여주기는 보여주는데 미니시암의 남대문처럼 상대적으로 너무 왜소하게 보인다. 이집트쇼 부문에서는 무대위에 준비된 "세트"하며 참가인원수가 거창하던데....이런 면에서도 우리 교민단체나 정부에서 보다 더 신경을 써야할 부문이겠다

셋째날
파타야 해변의 아침. 해변에 가는 길....
해변으로 가는 길에 가이드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선물얘기가 나와서 안내원이 말하는데 태국교민들이 보물처럼 여기는 선물이 세가지가 있는데 꼭 기억하고서 다음에 오거나 다른 친구들이 태국여행간다면 꼭 전해달란다
뭐냐구요?
글쎄요...이런 것도 선물감이 되나 싶었는데........
첫째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한국산 "배", 그리고 한국산 "김", 그리고 한국산 "라면"이라
합니다. 굳이 한국산이란 걸 강조하는 이유는 아시겠죠. 한국맛이 최고래요
"배"는 달고 물이 많기로 태국에 알려져 있었는데 언젠가 한번 태국 슈퍼마켓에 공급이 되서 호응도가 좋았는데 그 후에는 전혀 들어오고 있지 않다고 한다. 물론 태국에는 태국대로 열대과일이 있지만은 냉장고에 시원하게 해서 먹는 "배"만한게 없다고 한다.
그리고 "김"인데 "김"도 태국에 있지만은 맛이 다르다고 한다
또하나 "라면"도 태국에 수입되고 있지만 태국인 입맛에 맞추어서 스프를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먹는 그런 맛이 아니라고 하네요

파타야 해변에 도착해서 바로 고속정으로 갈아타고 산호섬으로 달렸다.
달리는 배안에 안내원이 어제 전해준 "방콕·파타야 체험 선택관광표"를 들여다 보았다. 요금표는 태국 한인관광협회(태국 국가간광청-TAT-허가 NO. 11/230)협정 표준가격이라고 적혀 있는데 알카쟈 쇼 30불, 태국 전통안마 40불, 코끼리 트래킹 30불, Sea food A급 70불, B급 50불 C급 30불, 시내관광 50불, 루비쇼 30불, 미니시암 20불, 악어농장 20불, 고대도시 무앙보란 20불, 사파리 투어 30불, 나이트 클럽 30불, 선상디너 A급 50불, B급 30불이란다
하지만 비싸다 싸다를 따진다는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7월엔가 동아일보 사회면에 "태국에서 관광여행사를 통해 내는 돈이 전부 바가지"라고 보도하면서 현지에서 직접 구입하는 실제 비용보다 두세배 비씨다고 했지만 우리가 처음 관광여행사에 낸 돈으로 과연 비행기 왕복표, 호텔숙박(내 경험상으로 이정도의 호텔이면 충분하다. 전에 참고하기 위해 여러 사이트에 둘러보면 숙박도 엉터리라고 하는데. 글쎄 이 정도면 고급아닌가?)비용, 식사비를 해결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 것이 사실이다. 오고가면서 안내원들의 애로사항, 그리고 실제 경비에 대한 문제점을 들어볼 때 이런 비용이 사기니 뭐니 하는 그 자체가 모순 같다. 너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나....?!
거기다가 기본옵션에 들어 씨푸드, 코끼리 트래킹, 바나나보트, 타이거 쥬, 수족관 관광등도 다 포함되여 있고 현지 교통비에 일정조정등의 수고를 고려하면 편하게 구경하는 셈 아닌가?
하여간 산호섬에서 하는 모든 관광은 다 경험해 보기로 했다.

애들하고 바나나 보트, 아들녀석은 별도로 제트스키(20불)를 타고 또 Sail paragliding(20불)에, 수중 Sea tour(70불)라고 해서 핼멧안에 공기를 불어넣어 물이 들어오지 않게 해서 바닷속을 거닐게 하면서 식빵을 주면 고기떼들이 엄청 또 달려든다.
애들은 돈에 비해 수중 Sea tour는 별로 감흥을 못 느꼈다고 하는데 관광상품만큼은 다양한 게 우리가 배워야 될 것같다.
내 자신도 스쿠버 다이빙 초보자격이 있기에 수중 Sea tour에 관심을 가져봤는데 안내원말로는 이 분야야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 가서 사업신청을 하였더니 안전사고의 위험등 여러 가지 이유를 대고는 승인을 안해주어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런 관광상품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 사업을 시도해보면 돈벌이가 괜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 참고적으로 Sail paragliding타는 모습이나 해변에서 고속정으로 옮겨탈 때 바다안을 무릎까지 걷어올리고 배까지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언제 찍었는지 태국관광요원들이 벌써 인화해서 접시라든가 앨범으로 만들어 사라고 하는데 사는 것도 자유, 안사는 것도 자유이다. 강요는 하지않으니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사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음코스는 농눅빌리지.
가는 길의 중간쯤되는 위치에 있는 것인지 어제 그 한국 가게에 또 둘렀다
벌꿀하며 코코넛 말려서 만든 과자를 파는데 너무 허름하게 해놓은 이곳을 또 둘른다니..하긴 고속도로라는 이 길에 우리와 같은 휴게소 개념이 없는 듯하다
여기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있는데 아내에게 인사를 하는 분이 있다.
"혹시 남해님 아니세요"하고 물어오는데 아내가 바둑을 둘 줄 알아 인터넷바둑 사이트인 "노털방"에서 활동하고 있고 가끔 OFF -LINE모임에 나가는데 거기서 안면이 있는 "수정"님이란다. 인터넷상에서 가끔 바둑을 두었고 부산 정팅가서 한번 뵌 적이 있는 분을 이 먼 이국땅에서 만나다니 세상은 넓고도 좁다고 하더니.. 하여간 아내가 너무 반가워한다

그 휴게소를 나와 농눅빌리지공원으로 향했다.
농눅이라는 나이많으신 할머니가 가꾼 농원이라는데 그 규모에 또 한번 놀랍다
거제도 해금강의 "외도"농원도 한 부부가 넓은 섬하나를 20여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농원으로 아주 멋지게 가꾸고 길 하나 돌하나 나무 한그루에도 예술적인 감각을 살려 감탄을 자아내게 한 것이지만 이 농눅빌리지는 그 규모는 물론이고 나무에 꽃의 다양함에 기가 차다.
그중에 하나. 작은 화분을 포개어 엮어서 아취를 만든게 참 인상적이다..

농원안에 악어에게 "먹이주는 경험코스"를 보니 악어의 나라답다. 긴 나무 끝에 줄을 매달고 닭다리 하나 달아매서 1불에 파는 먹잇감을 사가지고 다리위에 서서 물에 있는 악어 입근처에 살살 갖다대고서는 약을 살짝 올리면 턱이 타탁 부딪치는 소리에 기겁을 해서 먹잇감을 번쩍 들어올리지만 그 잽싼 악어의 몸놀림에 그만 닭다리는 악어 한입에 날라가버린다
하도 재미있어 세 개를 더 사서 약을 올려보는데 단 30초도 못가는 것 같다. 악어란 놈이 둔해보이고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것 같이 보여도 먹잇감만큼은 총알보다 더 빨리 낚아챈다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민속쇼를 하는 공연장이 있다
코끼리를 가지고 하지만 주제가 없이 이것저것 보여주고 텔레비젼 프로에서도 몇번인가 본 적이 있는 긴 대나무 봉 두 개를 가지고 고무줄 놀이하듯 장단치는 민속놀이도 단순에 끝나버려 좀 싱거운 것 같다. 안내원말이 이 민속쇼는 맞뵈기로 잠깐 보는 것이고 중간에 빨라 나와 시간을 맞추어 바로 뒤에 자리잡고 있는 있는 "돼지쇼"하고 "코끼리 쇼"를 봐야 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 유명하다는 코끼리쇼를 멋있게 경험하려면 쇼를 하는 공연장(공연장이라야 우리네 마당같은 곳이다)둘레에 앉아 있는게 유리하다고 한다. 안내원말이 진실이니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코끼리가 축구를 하면서 "페널티 킥"을 차는 묘기도 좋지만 그 킥을 하고나서의 행동이 더욱 가관이다. 공을 차서 골안에 집어넣으면 차넣은 코끼리가 환호성을 울리고 반대로 골키퍼 코끼리가 선방을 하면 그 선수(?)가 환호성을 올리는 그야말로 기막힌 코끼리 쇼이다.
그것이 끝나면 진행자가 멍석두루말이를 죽 갖다가 펼쳐놓으면서 선착순으로 관광객중 10명을 나오라고 한다.
이때 무조건 뛰여나가야 한다. 뭐하냐고,,,,,,?
멍석에 들어누워 있으면 내몸위로 코끼리가 밝고 지나간다.
무슨......애..기를 하는 거야? 하겠지만...... 밟혀 죽건말건 그것은 그날의 운에 따른다는 각오로 하고 나가길......
그것도 하나의 추억거리가 된다. 절대 죽는 일은 없으니까....
거기서 공연이 끝나면 잽싸게 천재적인 돼지의 "돼지 쇼"가 열리는 공연장으로 옮겨간다
(이것도 가만 보면 공연시간을 잘 맞추어 봐야 되는 듯하다)
돼지의 아이큐가 도대체 얼마나 되는 지는 몰라도 진행자가 "일 더하기 일"하면 이 돼지는 그 큰 몸집을 뒤뚱거리면서 앞으로 나가 일에서 열까지 적여 있는 팼말중에 정확히 "2"라는 팻말을 물어온다. 아니 어떤 숫자를 더하기 하드래도 알아 맞추는 걸 보면 기믹힌 재주이다. 아니 그렇게 훈련시킨 조련사의 재주에 찬사를 보낸다

저녁에 돌아와서는 호텔에서 준비한 'Sea food"를 즐겼다.
풀장을 끼고 뷔페식으로 자리를 마련해 놓았는데 정말 고급스럽다. 그중에서도 역시 바닷가재가 제일 맛있다. 언제 이런 걸 먹어볼까 하고 열심히 챙겼다.
식사를 하고나서 파탸야 시내로 가서 아내는 태국 전통 안마소의 서비스를 받으러 갔다(가격은 40불)
아내말로는 발끝부터 온몸을 손끝 하나로만 주물러 주는데 그야말로 온몸이 시원하단다
다음에 오면 또 한번 받아보고 싶은 욕심도 나고 또 한편으로는 이 여자들은 이런 기술로 외화를 벌어드리는데 나도 무언가 확실한 직업관을 가지고 더욱 일해야겠다는 각오도 들었다고 한다. 너무 상반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한번 더 오고 싶다고 한다
(그렇지만 맛사지숍의 외벽에 더덕더덕 붙어 있는 도마뱀을 보고는 오고 싶다고 할까. 애들은 신기하다고 잡겠다고 달려들었지만)
여자들이 맛사지하는 동안 우리 남자들과 애들은 바로 옆의 골프장에 갔다
아니 그보다는 안내원이 정성이랄까, 여자분들이 맛사지를 받고 있고 남자들과 애들은 하지 않겠다고 하니 한시간 이상 특별히 없으니까 바로 옆의 골프장엘 안내한 것이리라
하지만 그런 경우의 수까지 생각해서 이런 안내 저런 안내를 한다는게 여간 힘들지않겠나
싶다. 안내받는 입장에서도 너무 고맙기는 하지만 안내하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머리를 써야 할까? 덕분에 애들도 난생처음 콜프클럽을 잡아보고 치면서 재미있어한다

맛사지가 끝나고 나서 애들은 호텔로 보내고 안내원과 함께 시내에 있는 바에 갔다
한국인들이 자주 오는 듯 한국노래 고정곡이 정해져 있다.
아가씨들하고 주사위 던지면서 나오는 끝숫자를 가지고 옆의 1~9번까지의 골패를 넘기는 아주 단순한 게임(하긴 골패를 어느 것부터 넘기고 어느 골패를 남길 것인지 잘 선택해야 하지만)을 한판에 10바트 걸고 내기를 했다. 하지만 내리 일곱판을 그 아가씨가 이기고 아내도 세판을 져버린다. 그것 참...

다음날.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는 호텔내의 수영풀장에서 애들과 수영을 했다
엄청나게 큰 야자수 나무들 사이에 풀장을 만들어 아주 멋지다. 발로 앞은 또 바닷가.
애들이 풀장에서 수영하고 있을 때 해변을 따라 죽 늘어선 야자수 숲으로 갔다
열매가 탐스럽게 열려있어 한군데 있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아저씨한테 손짖발짖으로 야자수에 올라가 하나 따도 되냐고 했더니 뭐라고 하기는 하는데 그사람도 내말 못 알아들었을 테고 나도 그 분 말 못알아들으니 무조건 올라가려 했다. 하지만 생각같이 쉽지가 않다. 나무줄기가 까실까실한데다가 맨손으로 잡고 힘을 주고 당길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몇번 해보아도 되질 않고 머리를 쳐들고 보면 나무위가 까마득해보이고..결국 따보지는 못했지만 단순하게 야자수를 구경하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체험해 본 것이 기억이 남고 즐겁다

11시쯤 관광코스에 있는 "해양수족관"을 구경하도록 계획되어 있었지만 월요일이라 쉬는 날이고 사실 볼 만한 것이 아니라는 안내원의 말에 따라 대신 원숭이동산에 가기로 했다.
원숭이 동산? 진짜 말 그대로 원숭이 천국이다.
울타리도 없고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먹이를 주는 그런 장소도 아닌 그저 해변가에 있는 야산에 온통 원숭이들로 아우성이다.
이곳 원숭이들은 바나나보다는 젤리를 더 좋아하고 특히 땅콩을 더 즐겨하는 듯하다. 그만큼 관광객의 손에 의해서 고급스러워졌다고나 할까.
오는 길에 코브라 가죽공장도 둘러보고 보석센타도 둘러보았지만 참으로 부럽디 부러운 관광자원이다.
몇시간을 보아도 끝이 없는 평원에다가 있는 그대로의 원숭이동산, 야자수 나무들. 코끼리와코브라같은 자연의 관광자원을 보니 우리나라는 과연 무었을 내놓을게 있을까 싶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별다른 자원이 없으면서도 잘 살아야 한다는 신념하나로 머리하나로 부지런함 하나로 똘똘 뭉쳐 이런 나라에 관광올 수 있다는 우리국민들이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출국을 위해 방콕시내로 들어와서는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토산품점에 둘렀지만 파타야 중간에 있는 한국인 꿀상품가게모양 허름한 것이 영 볼쌍스럽다.
애들이 선물이나 골라볼까 하고 구경하고 있었지만 특별히 살만한 물건도 없다고 해서 난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만 공공도서관에 들어가 구경해 보았는데 상품가게의 건물외관이나 화장실을 그 도서관정도나 한국에서 투자하는 정도로 개조해 만들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후기}
이번 여행은 단 두가족이 한팀이 되어 움직였기에 조용했고 안내원의 열성으로 좋은 여행이 되었다. 안내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인연으로 우리애들은 지금 부평에 살고 있는 두 친구들끼리 채팅을 즐기고 있다.
내년에는 약속대로 해외로 또 나가야지! 중국으로 가 볼까?


2 Comments
김동숙 1970.01.01 09:00  
참.대단하시군요.저도 태국을 다녀왔지만 정날한 표현 <br>높이사구싶군요  개척자는 힘들죠 초보자들에게 good    ider 이군요 ^^ 잘 읽었습니다.
강무현 1970.01.01 09:00  
좋은 경험을 하셨군요. 부럽습니다.<br>내년엔 더욱 좋은 일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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