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그 잊을 수 없는 정겨운 멜로디***

베트남 여행하신분들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멜로디 기억안나세요. 지금 글을 써면서도 흥을거리게 됩니다. P씨와 나는 하노이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입에 물고 있는 껨(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입맛만 다시고 있었다. 입안에는 침이 고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P씨가 먼저 입을 연다.
"저쪽에 아이스크림 간판이 있는데 껨이나 먹으로 가죠"
P씨는 베트남 여행을 몇번 했던지라 물가감각이 있었다. 하나에
얼마냐고 물으니 택도 없는 가격을 아줌마가 부른다. 의지에 한국인 답게 무슨소리냐고 우린 목청을 돋우었다. 외국인한테는 터무니없이 값을 올려 받을려는 얄팍한 수작은 알고 있었지만 조그만 깸하나까지 값을 올려받을려는 현지인이 너무 꽤심해서 그냥
깸을 던져주고 나왔다. 깸을 손에 쥐었다가 그야말로 입맛만 다시다가 나온 격이 었다. 그냥 풀이 죽은 채로 걸었다. 그때 갑자기 정겹게 들리는 멜로디~~~~~~
"띠리리 띠리리 띠디띠디리~~~~~~~~~~~~~~~~"
이 멜로디가 무슨소리냐하면 자전거뒤에 아이스박스싣고 다니면서 파는 깸장수아저씨의 멜로디에요. 월매나 반갑던지 아저씨께 부탁하야 제일 싼 깸을 둘이서 나란히 입에 물었다.
멜로디와 함께 입에문 달콤한 깸맛은 잊을 수 없시와요.
어떤 외국 여자애는 깸장수의 그멜로디를 카세트테입에 담아가든데 지금 그멜로디가 듣고 싶어집니다. 베트남의 잊을수 없는 소리 깸장수아이스박스에서 울려 퍼지는 그멜로디 정말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