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소도시여행 - 나컨싸완 Nakhon Sawan 2 - 사원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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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소도시여행 - 나컨싸완 Nakhon Sawan 2 - 사원구경

망고찰밥 3 402

2019소도시여행 - 나컨싸완 Nakhon Sawan 2 - 사원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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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23 수요일 - 산위의 사원구경 

 

숙소 복도에 단체복 입은 학생들이랑 선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대체 무슨 체육행사가 았는건지...

 

방에서 베란다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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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나무들이 가리고 있어 샤워하러 갈때 안보이게 가려줍니다. 이 숙소에서 이렇게 베란다가 가려지는 방이 몇개밖에 안됩니다. 옷을 입고 가면 되겠지만 화장실에 옷을 걸곳이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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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화장실 들어가는 문은 방으로 직접 연결되고 화장실 환기창문만 밖으로 내는게 좋은데 이점이 좀 아쉽네요. 그래도 350밧이면 가격대비 만족합니다.

 

어제 보이던 빨갛게 익은 열매는 떨어졌는지 안보이고 아직 덜 익은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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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가 되어 밥먹으러 밖에 나왔습니다.

숙소 입구 고양이 우리는 다 열어서 고양이들이 다 나가고 없네요. 저녁에는 제발로 들어가기는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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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근처 도로에 나왔습니다.

어제 초록색 국수먹었던 식당에 왔습니다. 

식당 위치: https://goo.gl/maps/wcV2ZAiMSXaPU6R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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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메뉴그림을 보고 있으니 주인이 이걸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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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밧입니다. 먹기에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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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 동네 둘러보았는데 그리 흥미가 가는게 없네요.

고속도로가 앞에 있는 아시아호텔. 490밧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도로 소음이 조금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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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chira Hotel도 도로쪽에 있어 소음이 좀 있을것 같습니다. Wachira Hotel은 새로 보수하여 깨끗해졌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Bansuan Resort나 P.A.Ville Hotel이 조용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저렴한 곳을 원한다면 Safe Houses가 좋을것 같습니다.

이 주변에 숙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왜 그런지 뚝뚝이나 랍짱이 안보이네요. 행사때문인지 원래 없는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숙소로 돌아갑니다.

숙소 건물입니다. Jarunan Mansion 자루난맨션?  제 방은 오른쪽 나무 뒤에 가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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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이렇게 큰 바나나 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것은 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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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자루난 맨션 입구입니다. 이름이 맨션인걸 보면 전체가 게스트하우스로 쓰는게 아니라 일부는 주민들이 쓰고 일부는 게스트하우스로 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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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담장 쇠창살에 빨래를 여기저기 널어두었네요. 코인세탁기를 이용해 세탁은 했는데 말릴데가 마땅치 않으니 여기에 널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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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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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창에 찔려서 사망했습니다 ㅠㅠ 찔릴때 충격으로 눈도 빠져나가고 몸도 빨갛게 충혈된 채 살해되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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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꽉 끼어서 제대로 저항도 못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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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후경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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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상태를 보니 살해된지 12시간정도 지난것 같군요.

누가 이 처참한 사건의 범인을 잡을 것인가? CCTV를 확인해서 범인을 잡아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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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뻘짓 그만 하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빨리 방에 들어가! )

쿨럭. 쿨럭...

 

방에서 잠시 쉬다가 생각해봅니다. 쾌적한 방에 계속 있으니 좋긴 한데 여행의욕이 점점 없어지네... 뭔가 활동거리가 없을까?

근처에 뭐 가볼만한데가 없을까.... 지도를 뒤져봅니다. 태국오기 전에 어딘가 봐둔것 같은데 잊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가볼만한 곳을 찾을때 트립어드바이저 tripadvisor 사이트를 몇번 뒤져보기도 했습니다. 지역명을 입력하면 그 지역에서 가볼만한 곳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자가운전 차량이 없으면 갈 수 없는데만 자꾸 나와서 이제는 아예 안보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저예산 여행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택시로 금방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곳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알려준 곳을 다시 지도에서 확인하는 과정도 귀찮고 불편했습니다.

실제 거리가 가까운데를 찾는데는 구글 지도를 직접 들여다 보는게 가장 쉽죠.

어떻게 찾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PC의 큰화면에서 찾는게 더 좋지만 핸드폰에서도 어느정도 찾아볼만 합니다.

구글지도를 축소하여 주변 여러도시들이 다 나올정도로 넓게 보이도록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별표 표시된 곳은 제가 각 도시 버스터미널을 표시한 것입니다. 제 계정에서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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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조금씩 확대해가며 보면 차츰 그 주변에서 중요한 장소들의 이름이 먼저 나옵니다.

Wat Khiriwong, Night Market, 그리고 녹색 글씨로 돌고래 그림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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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market은 제가 어제 검색해서 몇번 클릭했기 때문에 제 계정의 화면에서만 나오는것 뿐입니다 원래는 나오지 않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곳은 Wat Khiriwong 왓 키리웡, 돌고래 그림입니다. 돌고래 그림을 클릭해보니 수족관입니다.

중요한 곳은 영업시간도 나옵니다. 수족관은 쉬는날 없이 계속 영업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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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족관은 며칠전에도 차이낫에서 봤기 때문에 일단 미루고 사원을 가보기로 합니다. 오늘은 좀 늦은것 같아 내일 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사원방문은 대개 오전에 가보는게 풍경이 좋더군요.

 

오늘은 우선 노선썽태우들 돌아다니는걸 봤기 때문에 노선을 먼저 알아보기로 합니다.

오후 3시가 넘어 숙소주인을 찾아가 기차역으로 가는 노선차량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기차역까지 가는걸 물었는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보더니 없다고 합니다. 빅씨 사거리에서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면 거기에 기차역 가는 썽태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만큼이나 큰 도시에 기차역 가는 노선이 없다니. 기차역 주변에도 제법 마을이 크던데, 정말 없는건지 아니면 모르는 건지....

그 다음은 Wat Khiriwong 왓키리웡 가는차가 있는지 물었는데 산위에 있어서 모터바이크택시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지금 갈거라면 전화해서 모터바이크(랍짱) 부르겠다고 합니다. 아니면 지금 가격만 확인해보겠다고 합니다. 가격만 확인 부탁했더니 왕복 200밧이랍니다. 좀 비싼것 같은데...  지도상 거리는 그리 멀지 않던데...

주인하고 다시 이야기를 했는데 랍짱이 사원에서 기다리는게 아니고, 저를 사원에 내려준 다음 다른데 영업하러 갔다가 다시 정해진 시간에 만나서 저를 데리고 온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랍짱은 두번 왕복해야 하는거지요. 그렇다면 좀 비싸겠네요.

그래서 내일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내일 체크아웃해야 된다고 합니다. 제방이 이미 예약되었다고 합니다. 행사 때문에 1주일 정도 이 주변숙소들이 다 Full 이라고 합니다. 헐~ 내일 나가야 되는건가.

어제 갔었던 Safe Houses에 전화해보더니 거기도 내일 방 없다고 합니다.

주인이 다시 말하기를, 빅씨에서 남쪽으로 강을 건너 1km정도 떨어진 곳에 선풍기방이 있는데 200밧이라고 합니다. 거기 갈거냐고 하네요. 흐.... 그 벌판 비슷한데 가는건 곤란합니다. 제가 자가용차량도 없는데 그런데 가서 어쩐단 말인가요. 그렇게 까지 나컨싸완에 꼭 머물러야 할 이유도 없고요.

거긴 안간다고 하고 내일 그냥 체크아웃할테니 지금 왓키리웡 가겠다고 랍짱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랍짱을 기다리는라 밖에 있는데 주인이 고양이 한마리에게 링거를 놓고 있습니다. 늙어서 병이들어 하루에 두번 링거를 맞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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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짱 왔습니다. 운전기사가 여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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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가다가 동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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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위에 금색 탑이 보이네요. 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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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노선 썽태우차량이 가고 있습니다. 21번 적혀있네요. 저런 차량들이 자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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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차량들이 다니는건 많이 보이는데 여기서는 대체 어떻게 조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른 도시에서는 몇번 보면 조금 감이 잡히기도 하던데 여기서는 영 감이 잠히지 않네요.

 

계속 달리다 보니 탑 사진이 있네요. 여기서 좌회전 해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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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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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안에서 다시 산길로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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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상까지 걸어가려면 꽤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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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타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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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고 올라오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4시입니다.

핸드폰에 알람화면 띄워서 5시에 다시 오라고 기사한테 확인했습니다. 

오토바이 번호 사진 찍어두고 기사는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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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전거를 타고 오는것은 무리입니다. 경사가 심해서 뚝뚝같은것도 무리인것 같고요. 랍짱(모터바이크택시)이나 승용차만 가능할것 같습니다.

 

오후4시라서 햇빛 방향 때문에 사진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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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 뒤편으로 가보았는데 여기는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타워가 전망을 가리네요. 굳이 돈내고 타워에 올라가고 싶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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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저 탑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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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쭐라마니 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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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사람들이 참배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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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 뒤편으로 가니 여기가 파고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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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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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에 실이 복잡하게 얽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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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뭔가 토하고 있는 검은 수호신(?)에서 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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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나온 실이 다시 천정의 수많은 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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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외국 잡것들을 막기 위한 결계인가? 저 실에 내가 손대면 찌릿찌릿하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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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으로 한층 더 올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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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볼 수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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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이는 시내쪽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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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전망타워에 올라가는것 보다 이 사원에서 무료전망이 더 좋을것 같네요. 타워에 들어가면 돈내라고 할까봐 그러는거 아닙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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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이 사원에서 가장 높은 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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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는 작은 계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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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계단이지만 올라오니 더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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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때문에 바닥이 뜨끈뜨끈하게 달아올라있어서 발을 대고 있으니 따뜻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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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숙소 방은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어 방에 계속 있다보면 타일바닥때문에 발이 조금 차갑습니다. 여기서 발을 찜질하고 있으니 몸속이 좀 데워지는 느낌이 나네요.

요즘 이동네 낮 기온이 34-35도 정도인데 지금 저한테는 에어컨 안틀어도 별로 안덥고, 이 날씨에 발 찜질하는게 좋은 이유는 몸에서 열 발생이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이어트로 먹는 양을 줄이니 몸에서 열 발생도 더 줄어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더 먹으면 체중만 불어나니 어쩔 수 없습니다. 어렵게 많이 감량했는데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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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내려다 보니 이 날씨에 어떻게 걸어서 올라올까 싶습니다. 오토바이 택시가 비싼건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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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컨싸완 도심과 반대방향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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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멀리 보이는 저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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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공동묘지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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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웨딩촬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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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동쪽으로 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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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넓네요. 언듯봐도 나컨싸완 도시보다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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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다시 보니 엄청 큰 호수 같은 것이 있는데 이름도 안 나와 있습니다. 호수가 저렇게나 크다면 당연히 이름이 있을텐데요. 늪지 같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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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감동적인 전망은 아니지만 아침에 오면 또 조금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원구경은 대체로 오전이 무난합니다.

아침에는 좀 더 시원하여 기분이 다르고, 햇빛 방향도 달라서 다른 느낌을 줍니다. 아침 9시-10시 사이정도에 사진을 찍으면 나무 색깔도 다르게 나옵니다. 게다가 이미 태국에서 산위의 사원에 여러번 가봐서 새로움 같은게 안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감상평은 그래도 오길 잘했다 싶습니다.

여기마저 안오고 내일 떠나면 그저 버스터미널 시간표만 찍다가 가는 꼴이 되겠지요. 대중교통편 확인도 못하고, 시장도 멀어서 못가고.... 내일은 방도 빼야 되고...

 

5시에 시간 맞춰서 랍짱 기사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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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숙소로 안가고 테스코로터스 간다고 했습니다. 테스코로터스가 한군데가 아닌것 같아서 구글지도에서 사진 보여주고 확인을 시켰습니다.

 

구불구불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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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학생들이 많이 타고가는 노선썽태우를 몇대 봤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운행하는데 버스터미널에서 기차역까지 운행하는게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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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큰도시인 우던타니에서 버스터미널1과 버스터미널2 사이에 운행이 안되는걸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호수옆 테스코로터스 도착. 간판을 보니 테스코로터스 건물이 아니라 그냥 입점해있는것 뿐인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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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기사도 사진보고는 '더 워크' 라고 하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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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밧 지불하고 기사는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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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쇼핑몰인데 손님이 상당히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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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가 있는데 규모도 작고 손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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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  truemove. DTAC 대리점 있습니다.

2층 테스코로터스 슈퍼마켓에 왔습니다. 과일을 좀 살까 싶었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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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로터스 같은 쇼핑몰의 슈퍼마켓의 과일코너에는 과일이 비싼것은 둘째 문제이고 아직 덜 익은게 많습니다. 마땅치 않아서 토마토만 조금 샀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숙소 골목에 숙소들은 많은데 과일 살곳이 없는게 흠입니다. 식당도 여러군데 있으니 과일가게 하나쯤이라도 있을법한테 없더군요.

 

쇼핑몰 밖으로 나와도 기다리는 뚝뚝같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쇼핑몰 손님도 없는데 누가 타겠어요.

걸어서 호수로 가봅니다.

이런 문으로 호수공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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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사람들 많다 많아. 호수공원에는 해지기 전 이 시간에 와야 분위기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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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물고기 밥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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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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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씨로 가봅니다. 이 도로가 태국의 1번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차량이 많습니다. 한국의 고속도로 개념과 다르게 도시를 관통해서 지나고 신호등도 있습니다. 빅씨를 가려면 저 육교를 이용하는게 안전하지만 저기 올라가기도 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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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가 있다는것 뿐이지 중앙분리대에도 사람이 건너다니게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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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서있다보면 노선썽태우들이 가끔 지나다닙니다. 빨간색도 있고, 흰색, 노란색도 있습니다. 

'노란색 썽태우'라..... 

음.... 줄여서 '노태우'라고 부르면 안될까?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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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매우 많고 빨리 달려서 위험하기는 한데 신호등이 시내 몇군데 있기 때문에 한참 기다리다 보면 차량 통행이 잠깐 끊길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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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건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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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씨 사거리의 정문으로 안들어가고 바로 길 건너 저기로 들어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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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도 신호등 때문에 차량이 멈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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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빅씨 후문 비슷한 곳입니다. 몇년전에 여기 한번 왔었지요. 빅씨안에 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음식점에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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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곧 푸드코너가 있습니다. 아까 테스코로터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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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파크가 1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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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그 'THE WALK'보다 훨씬 크고 손님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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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들은 이 마크를 붙인 집이 대부분이군요. 안 붙어있는 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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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으려면 쿠폰카드를 사야 합니다. 100밧 냈더니 이 카드를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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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수를 주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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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과 젓가락 같은건 뜨거운 물에 직접 담가서 소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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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국수 6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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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숙소에서 쫒겨나 길거리로 나가야 되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소고기 국수라도 먹자 ㅠㅠ

방콕 나이쏘이 국수보다는 약간 마음에 드는구나 ㅠㅠ

나이쏘이 그건 대체 왜 사먹는지 몰라.... 그냥 라면맛이랑 별 차이도 없더구만.

 

먹고 있는데 앞에 단체복을 입은 학생? 들이 왔습니다. 뜨랑에서 온건가? 나컨싸완에서 전국체전 같은걸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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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쇼핑몰에서는 먹은 후에 그릇을 직접 치우지 않습니다. 회수하는 곳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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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놔두고 나가면 곧 청소하는 사람이 와서 치우고 테이블을 닦습니다.

 

쿠폰카드 파는곳에 카드를 내밀면 잔액을 환불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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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들 있는 골목입구 미니 야시장에서 숙소쪽으로 가는데 뭔가 갑자기 뒤에서 다리를 툭 쳤습니다. 돌아보니 개가 마구 짖네요. 헐~ 입마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거 이미 전과가 있는 녀석이구만. 입마개 없었으면 다리를 물렸겠네요. 그곳에 개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구석에 조용히 있다가 사람 지나가는거 확인 한 후 뒤에서 달려든것입니다. 

이거 상당히 위험한 놈이네요.

 

이래서 제가 인도쪽으로 잘 안다니고 위험한 차도쪽으로 다닙니다. 차도에는 차들만 신경쓰면 되지만 인도쪽에는 이런 예측안되는 돌발상황이 종종 생깁니다.

 

제 바지에 개가 입을 댔던 것이 찝집해서 곧바로 숙소 돌아와 바로 물을 끓여서 옷을 삶아서 살균하고 샤워를 했습니다. 광견병은 아직 치료약도 없다고 하니까요. 

 

...

오늘도 기차역과 공항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게 뭐 꼭알아야 할 필요도 없는거죠. 역에 내렸으면 뚝뚝타면 되는거죠. 방콕 카오산 주변 뚝뚝처럼 외국인 한명 물어서 왕창 벌려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내일 숙소에서 쫒겨나 길거리로 나가는 입장에 그런걸 알아볼 때가 아닙니다.

(길거리 나가서 헤메는건 원래 3일마다 항상 하는거잖아?)

쿨럭. 쿨럭.

 

 

 

오늘 요약:

사원 방문은 오전에, 호수공원 방문은 해지기 1시간 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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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나컨싸완 버스 스테이션 위치: https://goo.gl/maps/ZdovkX5dJV822M7i6
나컨싸완 기차역 가는 녹색 썽태우 타는곳: https://goo.gl/maps/eqWN3scpAtvs8gUV7 
나컨싸완 기차역 : https://goo.gl/maps/EQ56PBrHEMa6p5RT6
나컨싸완 기차역앞 시장 :https://goo.gl/maps/WftbYU5iCYcYXEkJ6
나컨싸완 기차역앞 썽태우 타는곳 : https://goo.gl/maps/tMZwV2QBPRFYGm1g9

3 Comments
필리핀 2019.10.06 12:31  
곰돌이의 사망 원인은 똥침 저격으로 추정되네요ㅠㅠ

샤워하러 갈 때 수건으로 가리고 가면 안 되나요?
수건이 작은 모양이죠?
망고찰밥 2019.10.06 19:00  
수건으로 가리면 될것 같은데,
제가 숙소의 수건은 아예 안쓰고 애당초 펴보지도 않다보니 수건크기도 모르고 그런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동쪽마녀 2019.10.06 12:53  
요즘 아이들 말대로 갑분분홍곰돌님 덕분에 여행기가 문득 액션 수사활극이 될 뻔 하였구먼요.
예측불허 망고찰밥님 여행기 정말 사랑합니다! 
고양이들 가둬두시길래 고약한 사람인가 했는데 숙소 주인마님이 인정 많은 분이셨네요.
고양이 아프다고 링거도 맞추시고.
복 많이 받으실 분.
마음 찡하였다가 노란 썽태우 줄임말 읽고 또 한 번 빵, 터집니다.
그러게 망고찰밥님 여행기는 읽으면서 긴장을 늦추면 안되어요.
No 태우 즉, 안 태운다는 말로 알아듣겠습니다.ㅋㅋ

망고찰밥님 여행기 읽으면서 저 역시 공감하는 것이 태국의 이해할 수 없는 대중교통노선 개념입니다.
말씀대로 우던타니 1터미널과 2터미널 연결편 없는 것도 그렇고
조금만 신경쓰면 모두 다 편리할 것을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그걸 개선시키려고 왜 아무도 건의하지 않는 건지.
돈 안 되는 건 철저히 무시하는 자본주의개념만 있는 건지.
그럴 때 마다 태국 혹은 더운 나라들은 참 이해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편 읽으러 얼른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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