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20일간의 배낭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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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20일간의 배낭여행~3

하나 2 935
1월 29일 세쨋날…..

깐짜나부리로 떠나는 날~~
오늘도 역쉬 알람소리를 듣고 벌떡 인났다….
어제 하두 걸어다녔더니 아주 푹 잘자서 개운하다~~
짐을 미리 싸노쿠 만남의 광장의 이쁜언냐께 안경점을 물어보구 안경을 고치러 갔는데…
음~~ 안경점이 뭔가가 부티가 팍팍~나구 직원들도 엄청 영어 잘하궁~
태국의 인탤리~인가부다……. 하지만 한국에선 공짜루 붙이는데 여기선 엄청 비싸다…
오는길에 만남의 광장가는길에 있는 조그만 주스가게에서 제일 싼 빵과(ㅋ~빵이 완전 종이맛….ㅠ.ㅠ) 수박쥬스루 아침을 때우고 짐을 매구 버스정류장으루 걸어감……

책에 나와있는 오렌지색에어컨버스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아무리 기다려두 안와서…..
결국 진짜 검은매연을 뿌리며 멈춰선 일반 가장 싼 빨간 버스를 탔다……
하지만 정말 타길 잘했다~~^^ 안내양 아저씨 엄청 친절하구….
우리가 잘못내릴까봐 계속 우리한테 아직 더가야한다고 눈짓보내구~ 내릴땐 짐도 옮겨주고.
더울줄 알았는데 창문을 모두 활짝 열고 달리니 시원하다~ 버스안에는 태국인밖에 없었는데 우리가 신기한지 계속 빤히 모두들 우릴 구경했다………..

남부터미널 도착…..하자마자……거의 우리나라의 카수 김흥국스타일의 태국아찌 접근…..
김흥국 : 어디가? 어디가? 어디가?????
우리 : 헉…..(의심…..) 깐짜나부리……..
김흥국 : 따라와~~따라와~~~
우린 약간의 의심을 품고 따라갔당…… 어느나라에서 왔냐길래 까올리라구 했더니…..
알고보니 이 아찌 터미널의 터줏대감이었당……터미널의 기사인 것 가튼 유니폼을 입은
아저씨들께 계속 ‘까올리~~까올리~~!!!’하구 소리친당……순간 우리에게 시선집중..ㅠ.ㅠ
그래두 왕 친절한 아찌~ 깐짜나부리행 티켓창구 앞까지 데려다 주시고 직접 창구직원에게
깐짜나부리간다~ 글구 까올리다~~ 하고 말해주셨당…..^^
여직원들…오~ 까올리~하며 끄덕끄덕…….

버스를 타니 웬 잡상인 아줌마가 빼빼로랑 이상한 과일 말린거 같은 빨간동그스름하며
설탕입힌 것을 팔길래…… 주저없이 샀당….. 근데……정말 그맛을 표현하자면…
손톱물들이는 봉숭아 꽃잎을 빻아서 둥글게 말아서 설탕뿌린 맛이다…. 왕 시다……
웬만하면 다 먹지만 바루 뱉었당…..

드뎌 깐짜나부리 도착~ 오토바이 택시를 타구 (40B) 책에서 좋다는 표시가 있는 졸리프록에 갔으나…역쉬나 방이 없구….. 걸어서 샘 리버 하우스로 갔다…..이곳 왕 추천!!!!
수상 방갈로인데 방에 더운물 콸콸 나오는 화장실 겸 샤워실이 딸려있고 수건두 주고 선풍기까지~~ 화장대도 있다~~ 방도 깨끗하고 방갈로에서 나와 문앞의 의자에 앉아서 고요한 강물을 바라보며 새소리를 들으면 정말 릴랙스~~~
동양인은 우리뿐이었고 이 방갈로 앞의 의자에는 사람들이 쭈욱 나와서 앉아있다~
첨보지만 서루 하이~하며 강물을 쳐다본다…..웬 백인 항아버지가 샬라샬라~ 말을 걸지만..
뭔말인지… 알수가 있나…….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장보러 시내에 나갔는데…… 수상한 놈이 계속 미행을 한다…..
내 평생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당…. 난 따라오는지도 모르고 룰루랄라~ 구경하는데
역쉬 눈치빠른 미연이…. 어떤놈이 따라온다고 쳐다보지는 말라고 한다….
하지만 어떠케 안쳐다보나…. 바로 뒤돌아 보니 헉…. 웬 부랑자 같은 놈이 진짜 계속 따라온다… 백화점안까지 따라 들와서 우린 계속 복대를 확인하며 도망다녔다…
비누와 과자,빵,요플레,물을 사고 과일시장에서 망고스틴한봉다리(45B)사고 튀김(5B)먹고
백화점에서 직접 만들고 철판에 굽는 쏘세지를 냄새의 유혹에 넘어가 샀는데…..
진짜 맵고 짜고 맛업당………

이번에는 자전거택시?를 탔는데….아저씨 왕 힘들어 보인당….. 가방에 있던 아카시아껌2통을 드렸더니 웰컴~하고 조아하신당….
졸리프록으로 가서…..98여행사에서 투어예약하고 스테이크세트를 먹었당…
음…. 졸리프록 정말 멋지군…… 뭐 우리 숙소도 조타뭐…….

울 숙소로 돌아와 노을보며 망고스틴한봉지 해치우니 노래가 절로 나온다~~~
간만에 뜨신물로 빨래하고 씻고 상쾌한 기분으로 아까사온 슈크림빵이랑 군것질거리를 들고
숙소 레스토랑에 앉아 콜라를 사서 이쁜 흰 테이블에서 먹음…..
미연이가 콜라를 사며 컵쿤캅~~ 했더니 10대로 보이던 일하는 녀석……
모기만한 목소리로 오겡키데스까~~~ 하더란당……러브레터의 힘이 여기까정……??
우리 옆 테블에 왕 잘생긴 백인녀석이 홀로있네…찝쩍이고 시퍼 사진을 찍어달라고 접근…..
그냥 찍어주고 가길래……빵으로 2차접근…… 맛있는지 울자리로 와서 대화시작~~~~
성격 왕 수줍음….독일인이고 이름은 빠르띠앙~이란당…엥….서로 영어를 못하니 대화 단절

깐짜나부리~ 정말 아름답다~~~
아….어제 쇼핑센터 뷰티샵에 최진실이랑 추상미랑 김남주 사진이 대문짝만한게 걸려있었다.
인기가있나부다….

숙소 250B 버스비 143B 과일,빵,군것질 155B 투어예약 1400B
식사 140B 빵,과일쥬스(아침) 60B 교통비 100B 총 2248B



2 Comments
숨은꽃 1970.01.01 09:00  
증말 잼나네요~
고진우 1970.01.01 09:00  
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업 데이트 빨랑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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