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꺼지지 않는 팟타야의 밤~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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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꺼지지 않는 팟타야의 밤~ 그곳..

priest 1 1059

버스를 타고 2시간정도 시간이 흐른후

태국의 최대해양환락휴향(?) 지라고 소문이 난 팟타야에 도착했다


낮의 팟타야는 생각보다 너무 조용했다

거리는 지저분했고 해양도시라 그런지 바람이 조금 찐득했다

많은 사람들이 잔디나 길턱에 앉아서 도란 도란 얘기도 하고

간단한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간식거리를 사먹고 있었다


아무리 밤의 도시 팟타야지만 내가 시기를 잘못택해서 왔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도로는 횡~~ 했고 사람들또한 조용하고

평화스러웠다


대충 팟타야의 골목을 익힌다고 돌아다닌후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정육점(?)이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져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랬다 여기가 팟타야의 최대명물인 오픈 바~

와~ 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는 나에게 어느새 내 주위를

감싸고 있는 많은 인파도 발견되었다

사람들이 때거지로 몰려다닌다고 표현해야 되나??

어디에서 갑자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을까??

어두운 밤거리는

찬란하고 화려한 거리의 네온사인과

뭇남성들을 유혹하는 듯한 약간은 초라한 오픈 바의 홍등과

남성들을 유혹하는 듯한 태국여성의 따뜻한 입김과

다국적 여성들을 유혹하는 남성들의 따뜻한 가슴에 의해서

환하고 눈부셨으며 추하기도 했고 따뜻하기도 했다


오픈 바에서

엉성한 지붕사이로 보이는 별들을 마음속에 수놓으며

어디서 왔는지도 모를 특이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감미로운.. 때로는 약간 에로틱한 음악을 들으며

나의 앞에 놓여져 있는 단하나의 맥주병을 바라보며

나는 행복하고 즐거웠다


나는 지금까지 좋은것만을 쫓아다닌다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팟타야에 와서 보니

더 넓고 더 화려하고 더 멋지고 더 추한

것들에 이렇게 감동을 받을수도 있구나~ 하고 놀랐다


다른 세상이 있다는것에 대해 이렇게 감사할수 있을까


밤에 거리를 걷다보면 어느덧 팟타야의 밤을 그리워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수 있다


다른 세상에 대해 이렇게 동경할수 있을까



영원히 꺼지지 않는 팟타야의 밤

그곳에는..



1 Comments
rambutan01 1970.01.01 09:00  
정말 그리운곳이지요<br>언제 다시 갈 수 있을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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