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방콕엔 뭔가가 있다!?
태국의 방콕~
그곳에 처음 도착했을때의 감흥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는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나는것이 좋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휙~ 날라간 여행이었다
한국이 추운 겨울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태국의 따뜻함이 오히려 덥기까지 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다가~
뜨거운 바람을 맞으며 길바닥에 주저 앉아 있으려니~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사실 무척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태국의 수도 방콕은 무척 혼란스러운 도시다~
툭툭이의 엄청난 매연과 소음이 넘쳐 흘러다니는 동시에~
길 한편에서는 천국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따뜻한 인정과
연민이 녹아내려져 있다
그곳이 한데 어우러져 옛날과 지금을 동시에 접해볼수 있는곳~
그곳이 바로 방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방콕에는 의외로 하이웨이가 많았다
수많은 하이웨이중 한곳의 밑에 내려가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을 기대했던 나는 약간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치 중국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정도로~
많은 간식거리들이 즐비하게 포장마차에서 팔리고 있었다
그 즐겁고 잼있던 광경이 생각난다
커다란 방콕의 후미진 한곳에 나만의 장소(대부분 현지인~)
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 때문일까
그립다
그 길바닥에서 쭈구리고 앉아 여러가지 생각을 떠올렸던것이
기억난다
여행.. 사랑.. 인생..
답은 없다
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찾는것일뿐~
밤이 되면
방콕은 네온사인으로 뒤덮힌 하늘나라 같다
그곳 한귀퉁이에 내가 있다는 것이 좋다
평생을 이렇게 돌아다녔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항상 여행만 다녔으면~
하는 바램도 든다
그럴때마다 마음을 추스리게 되는건
머나먼 이국땅에서 조차 진지해져 버리는 내탓일까..
다시 한번 "이밤의 끝을 잡고" 생각해보지만
방콕에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다
내가 이렇게 방콕에 끌리는 이유~
과연 무얼까??
지금 시각은 새벽4시
침대에 엎드려서 생각을 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나는 오늘도 꿈에서 나의 궁전인 그곳을 걸어다닌다
당신은??
만약 서로의 꿈속에서 만난다면
서로 동행길이 되는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