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방콕엔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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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방콕엔 뭔가가 있다!?

priest 0 934



태국의 방콕~

그곳에 처음 도착했을때의 감흥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는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나는것이 좋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휙~ 날라간 여행이었다


한국이 추운 겨울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태국의 따뜻함이 오히려 덥기까지 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다가~

뜨거운 바람을 맞으며 길바닥에 주저 앉아 있으려니~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사실 무척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태국의 수도 방콕은 무척 혼란스러운 도시다~

툭툭이의 엄청난 매연과 소음이 넘쳐 흘러다니는 동시에~

길 한편에서는 천국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따뜻한 인정과

연민이 녹아내려져 있다

그곳이 한데 어우러져 옛날과 지금을 동시에 접해볼수 있는곳~

그곳이 바로 방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방콕에는 의외로 하이웨이가 많았다

수많은 하이웨이중 한곳의 밑에 내려가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을 기대했던 나는 약간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치 중국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정도로~

많은 간식거리들이 즐비하게 포장마차에서 팔리고 있었다

그 즐겁고 잼있던 광경이 생각난다

커다란 방콕의 후미진 한곳에 나만의 장소(대부분 현지인~)

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 때문일까

그립다

그 길바닥에서 쭈구리고 앉아 여러가지 생각을 떠올렸던것이

기억난다

여행.. 사랑.. 인생..

답은 없다

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찾는것일뿐~


밤이 되면

방콕은 네온사인으로 뒤덮힌 하늘나라 같다

그곳 한귀퉁이에 내가 있다는 것이 좋다


평생을 이렇게 돌아다녔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항상 여행만 다녔으면~

하는 바램도 든다


그럴때마다 마음을 추스리게 되는건

머나먼 이국땅에서 조차 진지해져 버리는 내탓일까..


다시 한번 "이밤의 끝을 잡고" 생각해보지만

방콕에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다


내가 이렇게 방콕에 끌리는 이유~

과연 무얼까??


지금 시각은 새벽4시

침대에 엎드려서 생각을 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나는 오늘도 꿈에서 나의 궁전인 그곳을 걸어다닌다


당신은??

만약 서로의 꿈속에서 만난다면

서로 동행길이 되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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