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무앙 공항 옆 기차역의 추억
거의 한달간의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은 저녁이었는데, 시간이 4시간 가량 남았었지.
마지막으로 카오산 로드로 가기 위해 공항 옆 기차에 올랐었다.
(당시엔 공항버스가 있었지만, 돈을 아끼느라 기냥 탔다. 10바트)
화람퐁역까지 가는 기차에 올라서 출발을 기다리는 데,
기차역 건너 공터에 나무 밑, 한 가족이 보였다.
행색이 남루한, 거기다 어른 남자와 여자는 모두 맹인이었는데
아이둘은 그런 엄마, 아빠의 옷자락을 잡고 주위를 맴돌고 있었따.
갑자기 집에 엄마가 눈에 떠오르더니, 눈물이 주르르.
나이가 차도록 효도한번 못하고, 여자친구에게나 정신이 팔렸꼬,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던 내가 무척 부끄러웠던 순간.
태국은 여러가지로 생각꺼리를 주었다.
비행기 시간은 저녁이었는데, 시간이 4시간 가량 남았었지.
마지막으로 카오산 로드로 가기 위해 공항 옆 기차에 올랐었다.
(당시엔 공항버스가 있었지만, 돈을 아끼느라 기냥 탔다. 10바트)
화람퐁역까지 가는 기차에 올라서 출발을 기다리는 데,
기차역 건너 공터에 나무 밑, 한 가족이 보였다.
행색이 남루한, 거기다 어른 남자와 여자는 모두 맹인이었는데
아이둘은 그런 엄마, 아빠의 옷자락을 잡고 주위를 맴돌고 있었따.
갑자기 집에 엄마가 눈에 떠오르더니, 눈물이 주르르.
나이가 차도록 효도한번 못하고, 여자친구에게나 정신이 팔렸꼬,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던 내가 무척 부끄러웠던 순간.
태국은 여러가지로 생각꺼리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