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프라야강을 지켜보며~
새벽사원을 찾을땐가?
차오프라야강을 통해 간다고 했다
많은 배와 사람들이 강을 이용해가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참 정겹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걸까?
끝없이 이어지는 사람들의 행렬을 바라보고 있지만~
정작 내가슴은 허전하기만 하다
어느덧 강둑의 인파가 뜸할때쯤~
강에 노을이 비치기 시작한다
붉은 노을이 강을 수놓을 때면~
저절로 센티메탈해진다
이런 여유가 좋다
그래서 어딜가나 취미가 뭐예요? 하는 질문을 받으면
돈이 없어서 잘다니지는 못하지만~ 여행이 취미예요~
할수 있는게 아닐까
이런 여유로움이 좋다
노을이 낀 강물을 세차게 휘저으며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자그마한 배들은
모두 평화롭게 보인다
세찬 바람을 뒤로 하고 차오프라야강을 다시 돌아보게 된건~
어느 야외 레스토랑집에서였다
멋진 재즈음악이 귀를 감미롭게 해주고
멋진 강변을 어둠속에서 지켜보는 눈이 나를 들뜨게 한다
낮의 모습과 오후의 모습~
또 밤의 모습이 각각 달리느껴지는것은 왜일까
아직 그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없는 나로서는
또다시 태국을 그리워 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강은 그대론데~
나의 감정이 변화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차오프라야강..
많은 태국인들의 생계수단이 된 이강은
어쩌면 신이 태국에 내려준 선물이 아닐까?
다시 가고 싶다..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