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 나불나불의 여행기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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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나불나불의 여행기 다섯번째!!

N양 1 1122
10월 24일
바다!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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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섬… 그리고 레져…

어느덧 그들은 이미 친해져 있었다…
아침 6시 50분 동네 오빠, 형 만나듯 그들은 함께 했으며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아갔다.
산호섬에 도착하기 전 그들은 작은 바지선에 올라 페러 세일링을 시작으로 해양 레져를 시작했다. (여행사진란의 번째 게시물 참조^^)
처음엔 ‘어머 무서워~’ ‘나 겁나는데…’ 그러나 잠시후 귀뒤에 걸린 입에선 듣기에도 민망스러운 탄성이 흘러 나왔고 퍽이나 즐거워 했다. 산호섬에 도착한 그들은 밀가루같은 해변의 모레로 반죽을 만들어 수제비를 해먹자는 등의 되먹지도 않은 농담을 해댔다.
바나나 보트를 포기하고 선택한 제트 스키… 그들은 물쌀을 해치며 달렸고 보기엔 그리 멋지지 않았지만 지들끼리는 열나 신나했다.
잠시의 휴식동안 그들은 바닷가를 거닐기도하고 수영도 하며 산호섬을 즐기다가 잠시후 스노클링을 하기위해 통통배에 올랐고 그들을 싫은 배는 산호섬을 끼고돌아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 닻을 내렸다.
처음엔 고글과 호스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했지만 다들 바닷속에 푸욱 빠져들었고 C군과 N양은 2시간 가까이 바닷속을 헤매고 다녔다.
그때의 감흥을 그들은 이렇게 전한다…
C군 – “스포츠는 살아있다라는 말을 여기서 느꼈어요~ 다음엔 스쿠버에 도전할꺼예요”
무슨 공익광고 켐페인 같군요… ㅡㅡ^
B양 – “바닷속엔 또 다른 하늘과 땅과 나무가 있었어요… 처음 그 세상과 접했지만 마지막이 안되길 빌어요… 그리고 아마 오늘의 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꺼예요”
N양 – “처음 고개를 숙이고 바닷속을 보았을때 그 고요함과 깊이에 겁이 났었지만 곧 그 고요함이 아늑함으로 느껴지면서 너무도 평온했어요. 그리고 수백마리의 이름모를 열대어들의 향연은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 나만의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A양 – “저도 정말 노력했어요… 근데 안되는걸 어떡해요… 고개만 숙이면 고글로 호스로 물이 들어오는것 같았어요… 저 하나 물에 넣어주실려고 무던히 애쓰신 정사장님께 감사드리구요~ 그 노고에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다음엔 꼭 성공할꺼예요…”
너무도 능숙한 그들을 위해(A양 제외) 정사장은 손수 시범과 자멱질로 산호를 건져 주었고 C군은 어설프게나마 그와 함께 안전 장구없이 스노클링을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다시 뭍으로 올라온 그들은 황부장이 사는 국수와 볶음밥, 덧밥 등을 신나게 먹어치우고 잠시의 휴식을 취했다…
그때 수많던 여행객들은 모두 돌아가고 그들과 수를 셀수 있을 만큼의 사람들만 바닷가를 지켰고 에메랄드 빛 바다를 앞에두고 잠시 열대의 매력에 담뿍 빠져들었다.
예상 시각보다 약 3시간을 지체한 그들은 느즈막히 산호섬을 빠져나왔고 소녀처럼 떠들어 대며 파타야의 마지막 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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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안 바베큐 파티…

호텔로 돌아와서 성이 덜찼는지 세 여성동무들은 몬티엔 호텔의 수영장을 찾았고 다시 한시간 정도 수영을 한후 방으로 돌아와 파타야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몇일전 방콕에서 난리 떨었던 의상을 다시 꺼내입은 그들은 저녁 식사 전에 ‘보석 박물관’에 들러 좋은 보석 고르는 법… 보석의 종류… 보석 착용법 등을 배우고 수백만원대의 보석들을 감상했다.
그후 어제 점심을 먹었던 한인이 경영하는 몽골리안 바베큐 식당으로 향했고 6명의 일행들은 전세라도 낸듯 식당을 점령하고 웃고 떠들며 그 동안의 기억들을 하나씩 둘씩 다시 꺼내 곱씹었다.
이때 내일 오전 비행기로 먼저 태국을 뜨는 C군을 제외한 세 여성을 위해 정사장이 의외의 제안을 했다… 다름아닌 무료 라용행…
정사장의 말인즉슨 아침에 서둘러 4명이 모두 공항에 가서 C군 바래다 주는것 보다 C군 혼자 일찍 출발하고 남은 사람은 라용을 들러 한바퀴 둘러보고 점심먹고 저녁에 방콕으로 출발하는게 어떻겠냐는 거다…
그렇지 않아도 C군은 괜히 자기때문에 파타야에서 급하게 서둘러 뜨는것 보다 그게 좋을것 같다고 얘기했지만 그녀들은 라용의 때묻지않은 정경보다는 방콕에 남겨두고온 나라야를 비롯한 쇼핑몰들을 잊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그녀들을 세명의 남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들이 극구 그러길 소원하니 그저 따르기로 했다…
식당에서 추천하는 몇가지 요리중 눈에 띄는 몇가지는 우선 맷돼지 통구이, 새우, 게를 비롯한 각종 Sea Food 요리, 그리고 깔끔한 샐러드… 또한가지 오리지널 철판 요리…
한국의 모 철판 요리처럼 허우대만 멀쩡하니 맛은 개뿔도 없는 거랑은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우선 재료가 좋았고 분위기가 좋았으며 함께한 사람들이 좋아서 그러리라 생각된다…
3시간에 걸친 마라톤 식사동안 그들은 태국 위스키라는 질낮고 도수높은 술도 마실수 있었고 계산할때는 10
1 Comments
재훈이 사 1970.01.01 09:00  
글 쓰랴 고생 많이 했어구만 또 N양 게시판에 글 올리랴<br>수고 많이 했고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뭉쳐 보자구.<br>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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