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백조 기념여행기 10. 피피섬의 쏭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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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백조 기념여행기 10. 피피섬의 쏭크란!!!!!!

빨갱이꽃 15 6733



2007년 4월 13일, 태국의 대명절 쏭크란이 피피섬에도 찾아왔다!

유후~~~~~~~~~!!!!!
의도치 않았으나 피피섬에서 쏭크란을 맞이하게 되었다.
별다른 여행도 한게 아닌데 말로 현혹시키다 보니 점점 말빨이 딸려
이번은 사진으로 도배해보자~ ㅎㅎ

Welcome to Ko Phi 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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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맨! 와썹! 하는 표정의 피어싱 샵 모델 아가가 피피섬의 관광객을 맞아준다..

둥둥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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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길목에는 이렇게 작정을 하고 물통과 바가지를 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저 앞을 지나가는자, 젖지 않고는 못 배기리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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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앞 큰 공터에 노점상들이 들어서고 100바트짜리 부페가 생기고,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먹는다.... 옷은 최대한 간단하게, 그리고 물총으로 무장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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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들떴다. 먹을것 뿐아니라 온갖 품목이 다 세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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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자씨도 얼굴에 하얀 가루를 붙힌채 도나쓰를 먹느라 정신이 없다.. ㅋ
이미 옷은 젖어서 물이 뚝뚝..

완전 노숙자삘 나는 저... 미안해 아저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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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착한 몸매의 오빠들이 장난감 물총 ㅡ,.ㅡ 으로 무장한채
비장한 모습으로 마지막 젖지 않고 남아 있는 그 한 사람을 찾아 헤맨다..

길거리는 마치 비온것마냥 젖어 질퍽질퍽..

그 때 길거리를 가르는 무언가가 나타났으니....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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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공주 였다.... 공주마마.. 어찌 이리 푸짐하시나이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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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의 행렬 중 공주가 나타나자 활기를 띤다.. 웅성 웅성..
오오.. 신기하게 생겼다....ㅎㅎㅎㅎ 뭐 그런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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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물총든 언니야들도..
다른 퍼레이드 준비팀도 신기해서 쳐다본다..


다만 저 뒤에 배 볼록 나온 오빠야는.. 내가 신기한거야? ㅡ,.ㅡ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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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퍼레이드 팀들도 속속 도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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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 병원의 퍼레이드는 콘돔으로 불어만든 풍선~
성병없는 성관계를 하자는 홍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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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콘돔.. 남사시러라.. >.< 옆에 있는 전구모양은 아마 페미돔인듯?
여자들이 쓰는 콘돔을 페미돔이라고 한다던데 맞는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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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무너진 퍼레이드 -_- 모두들 달려들어 보수공사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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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토실한 공주님 모습 등장...!!

환호성이 쏟아지고...

한켠에는 물장난은 계속 된다 -_-

네가 유모차에 있다고 피해갈 순 없다 ㅡ,.ㅡ
얍 받아라 내 정의의 축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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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 소중한 아기에게 물총을 쏘다니,
엄마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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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뚱ㅡ,.ㅡ
수영복차림에 맨발과 유모차 뒤에 달린 저 물총을 봐라..
한번 놀아보자꾸나~ 에헤라디야~

~ㅡ,.ㅡ~ 덩실~ 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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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언니들 물통 뒤에 짊어지고 다니며 용병의 위용을 한껏 드러내다...!

거의 군견 앞세운 수색중대의 정찰력과 민첩성을 보인달까?

다만 나같은 한국사람이 보면.... 농약 살포기 같다는생각이 0.1초 드는게 문제라는 거...

뭐 이런거.....


어딘가 비슷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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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못지 않게 오빠들도 난리다...

골목 점령!!!!! 지나가려면 내 물세례를 받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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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으며 지나가는데 날 쳐다본다.. -_-
설마.... 내 복장을 보렴..
물 맞을 복장은 아니거덩?

오빠는 고개를 돌리는데 언니는 계속 실실 웃으면서 쳐다본다 -_-;;;

기둥뒤에 숨었다...

언니가 이젠 안 쳐다볼꺼야 싶어서 슬쩍 나오는데 쫘아아악!

깔깔깔깔.... 언니, 좋댄다 -_-;;;;;;

뭐 축복이라는데야... 나도 웃다가 옆에 있던 물바가지 퍼서

머리부터 쭉 부어 주고 왔다 ㅋㅋㅋㅋㅋ

뒤통수와 등짝에 이어지는 물세례, 물총들..
정신을 못차리겠더만 -_-;;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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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상설 무대에선 무슨 무슨 행사가... 알아듣질 못해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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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쏭크란의 하루는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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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크란에 돌아다니는 것도 좋은데, 바에 앉아서 션한 맥주 한병 하면서
물 맞는 애들 보는 것도 잼나더라고.. ㅋㅋㅋㅋㅋ

바에 앉아 있으면 물 안 쏠것 같지?
그 독한 것들..
바에 앉아 있어도 쏜다 -_-;;;;;

그러나 종업원도 주인도 다 그런갑다 하는눈치...


그리고 약속했던 비키니 컷!!!!!!!!!!!

두둥~~~~~~~~~


경 고 :

식사중이거나 임신중, 심신이 미약한 자는 스크롤 다운을 삼가해주세요..

둥둥둥둥둥둥!!!!!!!!!!!!!!!!!!!!!!!!!!!!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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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빨갱이 꽃이랍니다.... 깔깔깔깔~

제가 좀 쭉쭉빵빵이죠? ㅋㅋㅋㅋㅋㅋ


사실, 한번 보고 헉 너무 예뻐서 놀래서..
파파라치처럼 한 두어컷 찍었는데,
언니가 의식하고 오히려 내게 손을 흔들어준.. -_-
옆에 오빠랑 쌍으로 물총 맞춰서 아주 훈남 훈녀 커플로다가
여러사람 눈 즐겁게 해주었따..

혹시 연예인 아냐? 내가 헐리우드 연예인을 잘 몰라서... -_-
저 몸매와 자연스러움의 포스는 연예인인데.. -_-;;

그러나 미녀에게도 헛점은 있다...

끼였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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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미안해...

나도 웃음과 감동을 주고싶었떠.... ㅋㅋㅋ

*****


피피섬에선 쏭크란 이후에도 하루를 더 묵었다.
그냥 무위도식하면서...
해변가에서 모래찜질하고, 바다보고 하늘 보고.
저녁이면 슬렁 슬렁 걸어다니고..
그러다가 섬에 있다는게 문득 너무 갑갑해져서, 나가기로 했다.

끄라비로 다시갈까 하다가, 푸켓으로 가보기로 했다.
푸켓. 신혼여행부부들이 그렇게 많이 온다는 관광과 휴양의 대명사.
배낭여행자가 못 가라는 법이 어딨냐고오!

그래서 배 타고 푸켓으로 둥둥둥둥 떠난다.
다음편은 푸켓이다, 푸켓.. ㅎㅎ

15 Comments
지캄이 2007.12.13 20:18  
  1등
1월 푸켓갈려고 티켓딩 하엿는데 많이 참조가 됩니다
잘읽고 있습니다
은별이 2007.12.13 21:06  
  빨갱이꽃님 저랑 몸매와 얼굴이 비슷하신데요? 누가 보면 쌍둥이인 줄 알듯 홍홍~
신동환 2007.12.13 21:49  
  저 멋진 서양여자분 마지막 사진때문에 감동(?)을
빨갱이꽃님의 후기 덕분에 오늘도
잠깐이나마 웃음을 받았습니다!
다음푸켓편도 기대됩니다!^^
쭈꾸 2007.12.13 22:00  
  후기 넘 잼나요..
빨갱이꽃님 후기땜에 하루에도 태사랑은 몇번이나 들락거리는지..
푸켓편~~ 빨리 빨리요.. 넘 기대됩니다^^
꼼팅 2007.12.13 22:12  
  저도 1월에 피피 가는데^^ 빨갱이꽃님 후기 읽으면서 공부(?) 잘하고 있습니다!ㅋㅋ 참~ 투어는 빅보트 이용하신건가요?
라시드 2007.12.13 23:46  
  빨갱이꽃님 사진에 얼굴 살짝 보이네요....손에는 헬로 태국 책인것 같은데...ㅋㅋㅋ
미인 이시네요..^^
사진도 잘 봤네요...ㅎㅎ
악동지희 2007.12.14 11:39  
  정말 대단하세요.. 강단있는 여행 내용도 물론이고..유머..재치..글빨..야~ 감동의 쓰나미가.. 님의 후기를 보며 한달후 홀로 태국을 거닐 생각..그곳에서 아마 님의 후기가 많이 떠오를꺼예요..푸켓편..완전 기대합니다.
순진무구녀 2007.12.14 12:54  
  사진이랑 글만 읽어도 아~ 잼있겠다 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ㅎㅎㅎ
마지막에 비키니 여인 몸매 작살이네요 ㅎㅎㅎ
자~ 이제 빨갱이꽃님의 비키니몸매를 보여주세요
한나쫑 2007.12.14 21:29  
  예뻐...................................................
솜욧 2007.12.15 00:29  
  빨갱이꽃님은 어서 빨리 푸켓편을 올려달라~!올려달라~!!! ^^*
빨갱이꽃 2007.12.15 15:01  
  와~ 라시드님 저도 못 찾아낸 제 얼굴을.. -_-;; 미리 알았으면 말풍선 처리 했을텐데 ㅠ 식사중이었다면 죄송 ㅋㅋ

꼼팅님 투어는.. 빅보트였던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

월야광랑 2007.12.15 22:22  
  송크란때 카오산에 등장한 아마도 카오산깜장나시님이 저 농약분무기를 한국에서부터 개조해서 들고 가셔서 써먹었다죠 아마? :-)
순진무구녀 2007.12.16 10:20  
  그 여행기 읽었는데 정말 잼났죠 ㅋㅋㅋ~~
대단해요대단해~~~乃
mloveb 2007.12.16 20:44  
  왜 저런 착한 오빠들은 다 게이들일까요?? ㅜㅜ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마지막 비키니입은 분 정말 이쁘네요...넘 부럽당...ㅜㅜ
Cedar 2007.12.18 16:09  
  우하하하~ 왜 저런 착한 오빠들은 다 게이일까요?? ㅋㅋㅋ  우리팀 남자들이 늘 입에 달고 사는 말... 팀내 유일한 홍일점인 제가 멋진 남자를 보고 침 흘리고 있으면 동시에 딱 한마디 "게이야!" ㅋㅋㅋ  낀 비키니 정말 감동의 쓰나미 입니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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