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미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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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미아되다

poollee 1 986
***하노이에서 미아되다***

하노이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P씨에게 감사함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하노이에서 숙소를 정하고 거리 탐색에 나섰습니다. 한국대사관이랑 하노이 대우호텔 버스터미널등 이리저리 여행했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의 일입니다. P씨가 먼저도로를 건넜고 전 차가 많은지라 천천히 건넜습니다. 건너서 P씨를 찾아다녔지만 어딜갔는지 통볼수가 없었습니다. 찾다가 찾다가 포기하고 그냥 숙소로 가면 알아서 찾아오겠지 하고 숙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온쪽으로 발길을 돌려 걸어갔지만 엉뚱한길을 선택해가다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갑자기 비도 오고 지나가는 셰옴을 타고 호안낌엠까지 왔습니다. 휴우하고 한숨을 내쉬고 제숙소를 찾기 시작햇습니다. 안그래도 길치인데다가 분명 숙소주변인것 같은데 숙소를 찾지못햇습니다. 하지만 신카페마크가 있는 숙소였으니 세옴에게 부탁하면 찾을수 있겠지 하고 세옴탔습니다. 근데 이게 웬말입니까? 세상에 신카페간판달린 숙소와 사무실이 수십개나 있었습니다. 다행히 신카페버스가 오늘 아침에 도착한 숙소에 머물러서 가는 신카페마다 물어서 한시간을 헤맨후에야 제숙소를 찾았습니다. P씨 안왔냐고 물으니까 저찾으로 나갔다고 매니저가 그러더군요. 전 숙소를 찾기위해 길거리에서 거의 5시간 헤맨거 같습니다. 나중에 P씨가 돌아왔을때 들은이야기지만 저 찾으로 한국대사관 대우 호텔,한국대사관에다가 연락하고 셰옴들을 빌려 한시간에 3달러씩주고 3시간이나 호안끼엠호수주변을 저찾으로 다녔다는 말에 정말미안해했습니다. 그리고 미안한마음에 저찾아 다녀서 들인 비용을 P씨에게 지불하고 안받을려고 그랬지만 억지로 건네주고 하노이에 있는 동안 길잊어 먹을까봐 호안끼엠 주변에만 돌아다녔습니다. 다음에 만약 베트남에 들어간다면 나침반을 꼭챙기고 숙소명함은 반드시챙겨서 길잃어버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베트남이 그립습니다. 길을 잃어버려도 좋으니까 다시한번더 들어가고 싶습니다.
1 Comments
tangosu 1970.01.01 09:00  
형 갑시다... 다시 한번 갑시다..<br>사이공 찬양가 부르면서 갑시다. 내일 사이공에대한 프로 그램이 합니다. 도전 지구탐험대에서.. 어.. 그립다.<br>사이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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