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통에서 36계 줄행랑을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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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에서 36계 줄행랑을 치다

poollee 0 1153
***시장통에서 36계 줄행랑을 치다***

캄보디아를 여행할때의 추억입니다. 앙코르왓트를 오전에 보고 뉴마켓으로 점심겸 구경하러 갔습니다. 6명의 일행이 있었지만 M씨와 나만 둘이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시장통은 정말이지 여과없이 흐르는 오물이 시장통내를 흐르고 곡물과 과일,옷집,신발집보석집 그야말로 없는거 빼고는 다있는 제법 큰시장이었습니다. 유난히도 한국중고 유치원생가방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00유치원
그리고 가방에다가 선명하게 적힌 한국어린이의 이름 신기하게만느껴지고 재미난 시장통이었습니다.M씨는 동물가죽제품을 찾으로다녔지만 결국은 못찾았지만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게 참으로재미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총을 든 군인과 곤봉을 든경찰들이 2개소대 정도의 병력들이 시장통에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저쪽 모퉁이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고, 군인과 경찰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린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둘이서 가보았습니다. 어제 일본인으로 부터 사람이 죽는걸 목격했다는 여행자의 말에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주변가게의 보석상들이 철제로 된 함으로 보석함들을 전부 보석가게 주인들이 페쇄시키버렸습니다. 또 주변의 과자집주인들도 과자들을 상자에 담기시작했습니다. 뭔가 이상한 일이 발생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남자가 경찰의 손에 의해 잡혀 끌려가고 있었고, 아내인듯한 여자가 경찰을 향해 옆에 있던 물건을 집어던졌습니다. 그광경에 주위에 몰려든 구경꾼들이 갑자기 뛰기시작했습니다. 우리도 불안한 마음에 뛰었습니다. 무장한 경찰과 군인들은 실탄이 든 총을 휴대하고 있고 총기회수가 제대로 안된 이나라에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뛰었습니다. 멀리 한 50여메타쯤 도망갔을때 사태는 진정국면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자가 잡힌후로 다행히 더이상의 소요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고 보석가게들이 다시문을 열고 영업하기 시작했고 모든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습니다참으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폭탄이라두 터지는 줄알고 사정없이 뛰어야 했던 그 절박한 순간 지금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순간 만큼은 무서웠습니다. 여행은 참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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