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눈으로 지샌 방콕첫날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뜬눈으로 지샌 방콕첫날

mini 4 1141
추석연휴를 이용해서 방콕에 다녀왔다
도착하니 밤12시..
바퀴벌레 정도는 단련이 되있던터라..
카오산 로드서 비교적 싼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4번이나 퇴짜를 맞았다.. 생각만해도 징그러운 풀~FULL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드뎌 빈방발견!!
이름하야 ps게스트하우스
그집 주인언냐.. 창문있는 방으로 할꺼냐 아님 없는 방으로 할꺼냐 뭍는다
당연히 10밧이 싼 창문없는 방이쥐~
방홋수 부터 무쟈게 아찔했다 404호 캬캬캿~~
방문 열자마자 손가락 두마디만한 바퀴벌레가 벤존슨보다 더빠르게 줄행랑을 친다
흐흠... 이미 예상했던일...
대범한척 okay를 외치며 침대위에 배낭을 던졌다
샤워고 뭐고 다귀찮아 그냥 침대에 드러누웠다
물끄러미 천장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겼다...
그래 내가 방콕에 오긴 왔구먼...
그떄...
내눈에 뭔가가 들어왔다
꾸물꾸물, 낼름낼름..
천장에 자그마치 3마리여...
으흑흑흑~
도마뱜(도마뱀) 말로만 들어봤지 직접본건 첨이었다
것도 흰색 도마뱀을..
도저히 누워있을수가 없었다
도마뱀이 내뺨에 뽀뽀할까봐서...
우선 샤워를 하며 정신을 가다듬기로 했다
그래 천장에만 붙어있지 바닥으로 떨어지진 안을꺼야.. 절대루....
괜찮아. 암 괜찮구 말구...
방으로 들어갔다
도마뱀은 잘붇어있었다. 스파이더맨이 친구하자고 할정도루..
그러나 안심은 금물..
30분후..
툭... 둔탁한 소리가 난다
침대위로 뭔가가 떨어졌다
도마뱀이 떨어진거다
참고로 난 끈나시와 사리마다만(빤쭈) 입고 있었다
반바지를 얼릉 챙겨나온후 복도에서 잽싸게 걸쳤다
내려가서 주인언냐를 볼렀다
슬픈 영어실력이여~~
도마뱀이 영어로 뭘까... -.-;;;
이 쓱을 도마뱀...
결국은 주인언냐 손을 붇잡고 404호에 올라갔다
손짓발짓으로 도마뱀이 침대에 떨어졌다고 알렸다
흐흐 주인언냐 대답.. 딱 한마디 풋~~~
풋~ 한마디를 날리며 손가락으로 집더니 복도창문밖으로 집어던진다
불쌍한거... 내장 다터졌겠꾸먼... 4층인디...
나 결심했다.. 내일당장 숙소 바꾼다
난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아침7시...
당장 체크아웃부터 해야지...
오호호호홋 ^------------------^ 내가 웃는 이유는??
난 그날 체크아웃 못해따
여명닯은 일본남자가 말을 걸어왔기 떄문에..
니혼진 데스까?
어마맛.. 이거 일본말 아녀... 난 여명 닮았길래 홍콩남잔줄 알았쥐.
갑자기 ps게스트하우스의 도마뱀이 너무 예뻐보이기 시작한다...


4 Comments
mini 1970.01.01 09:00  
워매 챙피한거~저두 압니다 Full이히히<br>제가 왜 그랬을까요<br>저지금 얼굴 뻘개졌슴다
ㅋㅋ 1970.01.01 09:00  
FOOL(?)넘 심했당~걍 방이없다 카징~ ㅋㅋ
^^ 1970.01.01 09:00  
Full일껄요...^^
아라당 1970.01.01 09:00  
풀이 full아니였던가...갑자기 헷갈리네..--;;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