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아 1탄 : ~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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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아 1탄 : ~ 출발이다.

오뛰 꾸뜨르 3 863
지지리도 운이 없는 뇬,,,,

작년 여름 , 벼르고 별렀던 가족 여행을
출발 하루전 갑작스런 입원으로 ( 의사의 진단서엔 - 간(땡이가) 부음. 사실 5cm나 부었었다.. 난 만화에나 나오는 병인줄로만 알았다.. 하긴 이즈음, 나는 누가봐도 간땡이가 부은애처럼 행동하고 다녔고, 우리 이사님도 내게 가끔 " 니가 간땡이가 부었구나" 라는 말을 자주 하셨다.!! ) 망쳐 버리고...

달력에 빨간 땡그라미 쳐가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구정 연휴의 태국행은
만석인 비행기표로 인하여 다시한번 좌절되야할 위기에 쳐해있다..

무려 2달전에 예약을 해놓고도
출발하루전까지... 대기자 이다.
단골 여행사의 과장님을 협박하기두 하고 애원도 해보고,
급기야는 비니지스로라도 출발하겠다고 별의 별 똥배짱은 다 부린다. 우리 회사 사람들은 내가 안됬는지 잔머리 굴려가며 방법들을 제시하고..

차장님 : 확약자 명단을 입수하여 테러 해버리겠다고 메일을 날리는 거야.. ! 캬~ 기가 막히지 않아, 이 방법??
사원 1 : 그러지 말구 배 타구 가는 방법두 생각해 봐여...
배 타면 몇 시간이나 걸리는데여???
( 이 여인네는 태국이 제주도쯤 되는지 아는가 보다.)
사원 2 : 그냥 집에서 만두나 빚어요,,,


그러던 찰나!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지니스석이 나왔다는 (앗싸~) 반가운 소식에....!!!!!!!!
하루 휴가써서 일찍 출발하는 스케줄을 잡아버렸다.
(사실 이때 나는 회사를 짤릴 각오를 하고서라도...
뱅기표만 있다면 이틀이라도 일찍 출발을 했을 것이다. )

남들이 보면 비웃겠지만,, '
난 들뜬 마음에 이미 한달전부터 신랑한데 온갖 쿠사리를 받아가며 가방을 꾸려 놓았고,
( 사실 12일 동안 출장 스케줄이 있었고, 예정데로라면 출장 갔다온 담날이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날이었으므로 미리 짐을 쌌던 것이다 .. - 라고 애써 핑계를 대며 )
그것두 모자라 침대 머리맡에 예전 여행하며 보았던 7년된 여행책자를 - 세상에... 그것도 '세계를 간다'를 - 펼쳐놓구는 인터넷에서 본 내용을 업데이트하며 - 아마 남들이 봤으면 불쌍해서 헬로 태국 한권 사줬을 거다 - 갖은 궁사을 다 떨구 있었던 것이다.

이런 아픔을 뒤로 하고 ,,,
드뎌 나는 출발 하는 것이다.. !!!!!!!!
3 Comments
*^^* 1970.01.01 09:00  
재미이꾼여. 기대되요,, 빨리 다음편..
^^ 1970.01.01 09:00  
오호라.... 밑에 지지퍼그님에 이어 또 한분 계시네..<br>기대 무지 됩니다.....^^;
꿀꿀 1970.01.01 09:00  
하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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