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쓰는 일기... 루앙에서 방비엥으로 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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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쓰는 일기... 루앙에서 방비엥으로 가서는!

이명학 0 861
2002/1/27



새벽 5시에 일어나 간단히 여장을 꾸리고(어제 미리 꾸려놈) 프론트데스크로 가니 이 종업원 맨 바닥에 모기장을 덥고는 곤히 자고 있다.


"Hello! Check-out. Please.."


꾸역꾸역 일어나는 종업원에게 3일치 방값 3만킵과 세탁비 만킵 을 준다.


"bye!"


밖에 대기(?)하고 있는 툭툭이를 5000킵을 주고는 터미널까지 간다. 항상 자전거로만 다니다 툭툭이를 타니 진짜 춥다.. 새벽이어서 그런가.


6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하는데 벌써 여행객들이 많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렇게 일찍이도 나왔는데 아마 늦으면 좌석 확보가 어려운것들을 잘 아는구나!


미리 가방을 좋은 좌석에 던져놓고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가방을 누가 가져가봐야 중요한것도 없고 또 이곳 라오스는 최소한 도둑은 없더라는 자신감(?)...


7시 30분 차를 타고 떠나는데 도중에 다시 높은 산맥을 하나 넘는다. 내 옆에는 현지인 여자가 앉고 뒷쪽에 서양인 한쌍이 위치하는데 차가 심하게 요동치니 양쪽에서 오바이트를 한다.

평소에 절대로 멀미 같은것은 안하는지라 태연하게 앉아 있는데 주변에서 너무 소란스럽고 냄새가 나니 나도 머리가 아프다...


"에이!!. 빨리 좀 도착해라. 빠리!"


그러나 근 6시간이나 걸려서 오두 1시 30분경 방비엥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아주 넓은 대로(나중에 보니 비행장??) 를 끼고는 서있는 버스정류장이 터미널이란다.


내려 바로 서쪽으로 향하는데 바로 앞에 근사한 호텔이 보인다.


가까이 가면서 보니 독꾼 2 게스트하우스...


사실 도심에 있는 호텔들이 더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일단 짐을 내려놓고 싶은 나머지 우선 보이는 숙소로 들어간다.


보여주는 방은 아주 전망도 좋고 한눈에 비행장이 내려다 보인다.

다만 가격이 문제 무려 50000킵....


"으아!.. 좀 더 싼곳은 없나요//"


바로 옆 건물이 3만킵이란다...


방이 더 작지만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것이 마음에 들어 하루치 방값을 선불한다.(당연히 달라고 하더라고.)


거리를 나서는데 벌써 더위를 느낀다. 루앙프라방에서는 벌서 몬순이 시작된다느니 하던데 이곳은 여름인가 ...


이제 여유를 가지고 거리를 걷는데 인터넷상에 그렇게 칭찬하는 Ngeumphonith guest house.가 눈에 띈다.. 그러나 벌써 방을 잡았는데.. 다음에 오면 한번 숙박해보자!


강쪽에 있는 시장으로 들어가니 가장 안쪽에 식당이 5개와 2개가 더 있다. 일전에 한 여자(?)가 쓴 글중 2번째가 맛있다는데 위에서 두번째가 도대체 어디야? 어디가 위쪽인가?


그냥 아무데서나 앉아서 국수를 시켜먹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4000킵)


보이는것은 모두 투어,, 투어 8불이면 하루종일 카약을 할수 있다. 5000킵이면 튜브를 빌려준다. 고산족 투어에 다양한 팩키지가 수두룩 한데....

나는 이런것을 싫다.


혼자서 돌아다니던지 자전거를 타던지 하는것이 적성에 맞는지라 그냥 구경만하고 물어보기만 한다.

이곳도 너무 서양인들이 많고 온통 여행자 일색으로 현지인보다 많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인데...


카오산이나 타밀이나 모두 ... 가끔은 이런 분위기가 좋기도 하지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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