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쓰는 일기... 메콩강을 건너 드디어 라오스 땅으로 넘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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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쓰는 일기... 메콩강을 건너 드디어 라오스 땅으로 넘어왔는데!

이명학 0 971
2002/1/20



새벽 2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해가 뜰동안 어슬렁거리다가 바로 호텔을 나온다. 정내미가 떨어지는 지라.. 1층 프론트를 지나면서 한마디 할까 하다 그냥 지나침.. 이젠 조언(충고)도 하기 싫다. 이곳도 인도와 마찬가지인가????

인도는 진짜 지구상에서 존재해서는 안되는 민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무례하고 도저히 양심이라고는 지니지 못한 존재가 아닌가 할정도의 민족인데! 혹시 이곳도....



치앙콩으로 가려니 또 걸을수 밖에! 지나가는 차가 있어야지.. 그렇다고 한참동안 무작정 기다릴수는 더욱 안될말..


이정도는 차라리 걷는것!!!

버스터미널에서는 출발하는 버스가 오후에 2시... 3시... 정도에 2대밖에 없다네!


"그럼 어떻게 가나요""


메콩강에서 치앙콩방향으로 나있는 길가에 서있는 송태우 - 픽업트럭을 타라는데..


이놈의 픽업이 언제 출발하는지 알수가 없네!


<물론 승객이 가득차야 출발하겠지!>


시간을 물어보니 대강 9시경에 출발할 예정(?)이란다..

이제 8시 15분인데...

그래 기다리지 뭐...

일단 부둣가에 있는 노점상에서 닭고기 덥밥을 시켜 먹음(30바트)... 별로 맛이 없고..


약 10여척의 배가 정박해있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넘어온 것이다 .. 일전에 중국여행중 수없이 마주친 한자가 눈에 들어온다..

중국운남???공사(???) 라는!

바로 그 앞에서 닭싸움이 벌어졌는데 볼만하다.

두마리의 닭이 서로 얽혀서 싸우는데(다리에 칼은 안 채운것 같고) 결국 한마리가 줄행낭.... 끝


자 이제 9시가 다 되었는데 역시나 이놈의 운전사 출발할 생각이 전혀 없다.


결국 10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하는데 현지인 6명 일본인(?) 2명 그리고 나 하나이다.

물론 중간에 수도 없는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하여 도착한곳은 치앙콩이 아니지 않은가?

처음에는 치앙콩 50바트라고 하더니만 나중에 3명만 남게되니까 이 운전사 중간에 우리를 버리고 - 물론 내 팽개친것은 아니지만 - 다른 운전기사에게 우리를 인개하고는 바이바이다.

다시 차를 갈아타고는 결국 1시가 되어서야 치앙콩에 도착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치앙마이에서 당일일정으로 골든트라이앵글을 구경하고 아침에 다시 치앙콩으로 오면 되는데 이게 무슨 고생이람...

이래서 치앙센에는 외국인이 거의 없구나.. 낸들 알았나???

치앙콩을 들어서자 마자 운전기사가 우리더러 내리란다. 다 왔다고.. 그러나 현지인들은 꿈적도 않는데 내릴수가 있나..

우리 3사람(일본인 2명과) 은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데 운전기사가 내리더니만

"이곳이 바로 배 타는 곳이란다.."

이제서야 안심하고 내려서는 바로 Pier로 간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게스트하우스가 한채 있고 한국어와 일본어로 칭찬하는 글들이 도배되어있다.

원래는 하루쯤 이곳에서 머물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일본인이 자기는 바로 라오스로 넘어간다며 내려가네....


어쩔까 망설이다가 나도 그냥 내려가고 만다.

바로 배를 타고 건너니 이제는 라오스땅.(20바트)


숙소를 찾는데 일전에 확인해 둔 곳으로 간다..(200바트-나중에 생각하니 조금 비싸다는 생각)

일본인도 무작정 따라옴...


환전이 필요할것 같아 프론트에서 부탁하니 1바트당 200킵이란다. 분명 이민국 부스에서는 216.5인데 이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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