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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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2

여편네 0 884
그 비명소리에 나도 노래고 지나가든 외제(노랑머리)들도 눈이 휘둥그레 우릴 쳐다본다.난 순간 동지가 비명을 지르게된 동기 보단 그 비명소리가 넘넘 부끄러워서 당황을 하였다.
내 동지 옆에는 대따시만한 개! 그것도 털이 숭숭 빠져있고 눈이 반쯤 풀린 맛간 개! 꼭 무신 탈수기통에서 금방 건져낸 낡은 큰 개인형 같은 놈이었다.


아 글씨 이놈이 내 동지 뒤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것이었다.
"밥 좀 주세요~~~~~~~네~~~~에?"
라고 말하는것 같았다.우린 꼼짝도 몬하고 숨소리만 쌕쌕 내고 있었다. 우리가 한발짝이라도 움직이면 이놈이 기냥 우리 궁댕이를 사정없이 물것 같은 그런 생각에 여행첫날부터 이게 무신 꼬라지냐고 서로 위로 하고 있을때 순간 옆에서 쉬~~익! 아주 강한 톤으로 한번더 쉬~~익!


꼼짝도 않할것 같은 이놈은 궁덩이를 실룩실룩 하며 가는게 아닌가
휴~~~~~살았다
우릴 구해준 사람은 태국 청년 그청년은 게스트 하우스 삐끼였다.
생큐를 연발 하며 이청년을 따라 숙소를 갔다.
경찰서 있쪽에서 왕궁 가는길에 골목안쪽에 있는 타이(?)게스트하우스 (맞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늙으면....)에 우리의 짐을 풀었다
게스트 하우스는 깨끗하고 참존용한곳이었다.
자~~~~쉴틈이 없다 빨랑 구경나가자고 동지랑 합의보고 배낭을 던져 놓고 카오산 탐방 부터 하였다.
어둑 어둑 해져가는 카오산은 그야 말로 우리가 첨 접해보는 흥미진진 한곳이었다.


길가 양쪽으로 레스토랑이 좍 늘어져있고 그 레스토랑들은 다 오픈이 되어 있고 탁자와 의자가 모두 바깥으로 나와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며 서로의 이야기 한다꼬 정신 없는넘,벌써 부터 술이 취해 뒤로 나자빠져있는넘,지나가는 여인네 꼬실려고 눈이 빠져라 눈알 굴리는넘........여기 저기 레스토랑에서 틀어놓은 신나는 음악은 우릴 절로 흥겹게 만들었다.


요즘은 카오산에 한국인들이 많지만 이 당시만 해도 거의 유럽,일본애덜 이고 한국사람은 그케 많지 않았다.
그리고 참고로 말하자면 이때 여기서 봤던 일본애덜 증말 과간이었다.
이때 난 카오산에 있는 일본 애덜은 다 미친게이(미친x) 인줄 알았
다.
술을 먹었는지 마약을 했는지 온동네가 떠나가도록 소리치며 동네를 휘젖고 댕기는것들은 다 일...본...놈...


카오산을 이리 저리 기웃기웃 하다 "버디"라느 레스토랑에 갔다.
지금은 버디가 올수리를 했더만요 난 그때의 버디 가 더 좋다.
지금의 버디는 머랄까 좀 삭막하다는 느낌!
하여튼 거기서 수박쉐이크(캬~~~~~잊을수 없는맛!)랑 볶음국수를 넘넘 맛나게 먹으며 동지랑 앞으로의 여행에 대해 야그를 하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주위에 있는 남정네들이 다 우릴 쳐다보며 배시시 웃고 이었다.


이놈의 쉐이크가 코로 들어가는긴지 국수가 국수인지 모르고 먹었다.요즘말로 작업에 들어 갈려고 했는모양이다.
오~~~뷰리풀 뷰리풀~~~~
연발 이었다. 헉! 우리보고 하는 소린가벼?
이때 부터 우린 공주병 아닌 공주병에 걸려야만했다.





3편은 이따 아그들 재워노코 신랑 재워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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