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간 수여니..마지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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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간 수여니..마지막이야기

su284 14 877
오늘은 느긋하게 일어나..식당에서 아메리칸라이스를 먹었다..
달랑 .케찹에 밥 볶은거다.....보너스 줄줄이 소시지 두개..근데..이거 줄줄이소시지를 가장한 알뜰소시지다..
슬프다...
친구들에게 줄 사진을 찾으러 사진관을 찾았다..호텔에서 알려준 곳을 가니 후지필름이다.....뭐 상관없지만..난 개인적으로 코닥이 좋다.....결국 Tranghotel.가까이서 찾을 수 있었다.....야호..
필름을 맡기고..뜨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핫팍멩비치에 가려고 나섰다...혹시 뚝뚝이 갈까해서 물었더니 타란다...얼마에요?
어깨만 들썩....두리번두리번...아저씨~~~~```
..얼마후
어느 가게 앞에 선다....영어를 하시는 분이 나오신다..금새 주변에 사람들이 모인다..
그 분의 중재로 500밭에 5시간을 예약하구 핫팍멩비치로 향햇다..
하하하 그 뚝뚝아저씨 참......일단 태우고 보자다..
(비싼건지 싼건지 나도 모르겠다..마지막여행지였음으로..편하게 가는길을 택했다...그러나..!!
결코 편한 길이 아니였음을..ㅎㅎ)
시내를 벗어나자..주유소엘 들어가신다..
500을 달라하신다..아저씨 300은 돌아올때 드릴께요...
또 ..어깨들썩..아저씨가 사람을 부른다.. 주유소에 계신 분들이 모인다..어떤 여자분이 나오신다...ㅋㅋㅋ
또 말씀을 전해주신다..그제야 아저씨 알겠단다....
출발...
여자분이 행운 빈단다..감사....근데..이 말 깊이 새겨 들어야겠다..
가는동안 뚝뚝앞좌석에 타고 갔는데..뒤에 탔다면 아마 내리지도 못 했을 뻔.......
뚝뚝앞좌석도 엉덩이가 넘 아프다..도로가 아주 잘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이거 정말 너무한다..
뚝뚝을 탄것도 나고...핫팍멩비칠 택한것도 나니..누굴탓하랴....아이고..허리야..
이렇게 먼 거리인줄 몰랐다......죽을 맛이다...또 덩치 큰 차가 지나갈라치면..정말 무섭다..
뒤집어 질것 같다..하지만..오고가는동안 한번도 뒤집어 지진 않았다..휴~~우
괜시리 아저씨께도 미안타..어찌 나만 아프랴...
팔을 창밖으로 내미니 손이 도로에 달 것 같다..

..핫팍멩으로 가는길엔 볼거리가 참 많다..
드디어......
바다다......바다빛이 넘 아름답다..아저씨와 시간..장소약속을 하고 바다로 들어갔다...
바다는 주변의 섬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이곳의 하늘은 정말 푸르다..
해변은 내가 생각했던 고운모래..이건 아니었다..
조개껍질도 많고..기다란 소라도 해변에 깔려있다..맨발로 걸으니 좀 아프다..
또..아주 작은구멍과 .작고 동그랗게 뭉친모래가 일정한 모양으로 나있다..여기저기...뭐지...?
이거 많으니깐 좀 징그럽다...자세히보니
아주 작은 게구멍이다..오호라..........게가 나오길 기다린다..사진 찍으려는걸 아나보다.. 안 나온다..
아싸......한마리..두마리 ..찰칵..(후에 내친군 이 징그러운걸 왜 찍어왔냐고,,날 이상하게 쳐다본다...)
바다가 나를 부른다...아흐..
첨버덩..바닷물은 내다리가 보일정도다.....가도 가도 깊지 않다..딱 좋아..
저기 옷으로 몸을 칭칭 감고..창을 들고..있는 사람이 있다....물고길 잡나보다....정말 잡힐까?
저쪽 물에서 놀고있던 여인네가 말을 걸어온다..수영 잘한다고,,어~아닌데..나 수영 잘 못하는데..이상하네..
여인네가 자기 소개를 한다..
치앙라이에서 온 스차이라고 한다,,거긴 바다가 없다고..자긴 전혀 수영을 못한단다..
아~~그래서 내가 수영 잘 한다고 했구나..이제야 이해간다..
바나나보트가 출근을 한다..
난 스차이와 그녀의 동생들과 돈 (1인당50밭)합쳐서 바나나보틀 탔다...청평서보다 오래 태워준다..두번 타는 가격에 세번 탔다.......첫개시라 그런가?..암튼..신난다...야호..
다들 목이 터져라 소릴지른다..진짜 재밌다..
두번다..내가 젤 먼저 떨어진다....민망하다....
스차이가 안 떨어지는 법을 가르쳐준다..나중에 손가락 부러지는 줄알았다..
스차이가 알려준 방법...
보트의 손잡이와 보트를 잇는 고리에 손가락 중지와검지로 휘감는 것인데..
떨어질때..손가락만 안 떨어져 난 더 아팠다...그러나
다들 떨어지지 않는거 보면 효과는 있긴있는 모양인데....난...@@

스차이동생이 바나나보트로 아쉬운지 튜브를 빌려온다...저 멀리 가 보자구..오케이....
해변으로 돌아와서 우린 서로의 사진을 찍었다..
스차이는 반바지에 티셔츠지만 난 수영복인데..
스차이가 사진을 마구 찍아덴다..수영복 입은 사진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찍다니..이를 어째..
아는 사람이 안 보는 것만해도 다행이다..싶다...휴~~우
핫팍멩해변은 굉장히 한가했다...음식점이 빼곡한거 보면....번화할것 같은데..차량도 사람도..
많지않다..스차이와 헤어져..해변을 걸었다....넘 덥다.....그늘에서 쉬다..이따만한 개미한테 물렸다..돌아와서 약바르니깐 크게 아픈진 않아 다행이다..
해변을 따라 긴도로가 나있다..차를타고 지나가면 참 멋있겠단 생각이 든다...아쉽다...
시간이 되면 이 곳에서 며칠 묵었으면 좋았을텐데...이것두 아쉽다..(섬에서도 마찬가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왔음 좋았을 것도 ...아쉽다
나 혼자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것이 미안할 뿐이다....
시간이 되어 아저씰 찾는데 없다...두리번두리번
옆에서..튀긴 닭을 파시는 아주머니가 저기 있다고 가르쳐주신다...아저씬 오토바이로 태워주신단다..괜찮아요..감사합니다..한참 걸어가니..쉬고 계신 아저씨가 보인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핫팍멩 비치를 떠났다....비가 오기 시작한다..참 한번에 많이도 온다..
돌아오는 뚝뚝안에선 힘들지가 않다..이상타....???
뜨랑에 도착하여 사진을 찾고 몇장을 다시 신청한후 호텔에 돌아와 친구들에게 줄 사진을 챙기고..친구들 만난뒤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내일 방콕으로 돌아가는 날이라..대충 짐을 챙기는데....동전지갑이 없다..그 안에 여권맡기고 받은 열쇠도 있는데..앞이 노랗다...잃어버리는건 생각지도 못해 그냥 받아 넣어서 열쇠번호도 모르겠다..
침대밑..화장실..다 뒤져도 없다...큰일이다..우선 내려가보자....ㅠㅠ
로비)
저기여...제가 열쇨 잃어버렸어요....ㅎㅎㅎ
뚝뚝탔었어요..?
네에..
혹시 3번 열쇠예요.? ...그런것도 같다..얼른
네~~~에.......
찾았다...열쇠를...이야.야야야
뚝뚝기사아저씨가 놓고 가셨다한다..아마 사진관에 잠깐 들렀을때 떨어뜨린 모양이다..
비록..동전지갑은 찾지 못했지만....정말 다행이다...
방에 돌아와 안도의 한숨을 쉬고..남은 사진을 찾으러 호텔을 나섰다..
마침 날 찾으러 온 친구들을 만났다.....
우린 사진관에 들려..서로의 사진을 코팅하고....먹을걸 사 들고 호텔에 돌아와....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고...뜨랑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쉽게 보내고 있었다..

끝...

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히계세요..
14 Comments
10009 1970.01.01 09:00  
근데 뚝뚝이 머냐?...  한국말이나 영어가 아닌건 뭔지 갈켜줘야 이해하구 읽지.. 바부 수여니..ㅡ.ㅡ
10009 1970.01.01 09:00  
태국에 또 가니?... 딴대두 갔다와라 쩜. 아 예 태국에서 살든가..
su284 1970.01.01 09:00  
다음에 다시 찾아뵐께요..그때도 재밌게 읽어주세요..<br>감사합니다...*^^*
MOON 1970.01.01 09:00  
벌써 끝나신거에요? 다른 여행기도 올려주신다면 태국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헤헤.. 1970.01.01 09:00  
그래도 잘일거씀다..^^
su284 1970.01.01 09:00  
에고..아래서 위로 읽으셔야겠어요..죄송합니다..
su284 1970.01.01 09:00  
그 소녀처럼 마음이 전달되는 선물을..팍팍..<br>저혼자 간직하려다..여러분께 풉니다...<br>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
su284 1970.01.01 09:00  
제게  뭔가 주고 싶었던 거겠죠..<br>전 노트가 아닌 그 친구의 마음을 한껏 받아왔습니다..<br>그친군 아주 작은 소녀예요...<br>저도 마음이 듬뿍담긴 선물을 하고 싶군요..
su284 1970.01.01 09:00  
우리가 외국친구에게 선물을 한다..과연 편의점에 싸게 파는 노트를 선물할까요...<br>저 같으면 아예 안하고 말지..<br>아님 그 친구가 짠돌이라서..아니겠죠..
su284 1970.01.01 09:00  
기차를 타기전엔 다시 팔에 걸고 있던 오래된 동전을 빼 건네는데..한참을 생각한 모양입니다.도전히 받을 수가 없였어요..얼핏봐도 오래 지니고 다닌것 같았어요..
su284 1970.01.01 09:00  
그 친구가 들고온건 편의점에서 파는 6바트짜리 작은 노트였어요...같이 있을때 주지 않고 떠날때 건네줍니다...
su284 1970.01.01 09:00  
정말 아쉬우세요?..그럼 제가 보너스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헤어지는 제게 한친구가 선물을 하고 싶었나봅니다..
어라? 1970.01.01 09:00  
왜 벌써 끝난거에요, 왜!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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