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간 수연니..그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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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간 수연니..그 두번째 이야기

su284 11 960
저의 여행기를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보디가드들(친구들)의 보호를 받으며 호텔로 돌아온 난 내일을 생각하며 일찍 잠을 청했다..
zzzzz........zzzzzzzz........
아침 일찍 일어나 느긋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여권도 맡겨야지하는 나의 생각은 와르르..무너진다..
..일어나니 9시다..으악....
알람을 맞춘다는 것이 off로 되어있다....
어찌어찌....8시30분까지 가야하는데..이게 몇시야.....부랴부랴...호텔에 여권맡기고..헐레벌떡 ..
저~어기.. 손짓하는 분은 어제 여행사 아줌마다...아줌마 미안..늦잠잤어요...
괜찮아.괜찮아 하시며..얼음실은 차에 날 태우시더니 빨리 가라하신다.......... 다행이다..
한참을 간다...도로를 벗어난 길은 비포장도로다..울창한 숲..기차를 타고 보아온 숲을 지금 내가 달리고 있다..울퉁불퉁 위험해보이는데..아주 잘 간다..요리조리 잘 피해가며..정말 잘 간다..
띄엄띄엄 집들이 보인다...선착장에 가까워지며..스콜이 온다..
하늘에 먹구름이 깔린다..안되는데...뜨랑에 머무는 동안 비가 많이 왔는데 ..하지만 스콜은 내가 노는데..전혀 영향을 주진 않았다..하늘이 좀 흐리긴 했지만..
선착장에 가니..누가 날 부른다..날 아는 사람이.있나?
어제 기차서 본 태국가족이다.....와~반갑다....알고보니 나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었다...이분들은 호텔서 투어신청을 하셨다고...그렇구나...
이때부터 이 가족들과 같이 다니게 되었다....늦게 온게 오히려 다행이다싶다..
배엔 서양부부한쌍,태국가족6명.고등학교축구팀약7명(?)..그리고 나....
선착장에서 바다를 보면 배가 나가는데가 있을까 싶은 지형이다..바다가 들어와있는..??
얼핏보면 호수같아 보이는....???
스콜은 피했는데...파도가 장난아니다....다들 배 중앙으로 뭉치고..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서로 구명조끼를 나누어 입는다
한참후에 꼬끄라단에 도착...태국가족과 나는 일일투어..다른 팀은 섬에 머물거라고 한다..
서양인 부부를 제외한 나머지 우린 다시 배를 탄다..가이드와..드디어....출발......꼬마..꼬묵..또하난
아줌마가 꼬라봉? 하시며 ..고개를 가우뚱하신다..
처음 간 곳은 에메랄드동굴이었는데..배가 엄청 많은 관계로..돌아오는 길에 하기로 했다....
배가 서고 스노클링 시작..한참을 갔다..스노클을 끼고 숨을 쉬는데.. 바닷물이 입속으로..
들어온다..대롱이 기울었는지 알고 ..다시 정비하고 시도 ..으악..어마어마한 바닷물을 먹었다..꿀꺽
정신이 아찔하다...........0000가 날 것 같다...으으윽...
눈물 까정난다..간신히 배로 보니..세상에 대롱 중간이 깨져있다....
아줌말 제외하고 나머진 웃는다....난 죽다 살았는데....
구명조끼를 입었음에도 난 너무 당황했었다......정말...
아주머니가 물을 주신다...새 스노클을 받고 하는데...못 하겠다..배를 운전하시는 아저씨가 대롱을 빼 주신다..
정말 친절한 분들이시다....감사
배안에서 도시락을 먹었다..봉지에 담긴 생선이 달랑 하나였는데..
처음엔 정말 황당..아이들이 먹는 계란에 자꾸 눈이 간다..아이들걸 뺏어 먹을순 없으니....ㅎㅎ.. 근데..좀 맵긴 해도 요거 매콤짭쪼름하니 맛있다....음
태국가족들이 가지고온 고길 모두에게 나누어 준다....배에서 먹는 것도 재밌고...밥도 맛있다..
섬에서의 스노클링은 정말 환상이다....바원 온톤 패총으로 텊여있고..바위 가운데 사람이 한 사람 정도 지나갈수 있는 길이 있다..여길 지나가는데..아래에 예쁜 산호초가 쭈욱~~..색색의 물고기..... 이쁘다..바위근처에 가면 발을 딛고 설수가 있다..그 곳에서 어떤분이 쭉 밀어주신다.그럼 천천히 물고기를 감상한다.....재밌다..........
다시 출발..
근데..가이드가 설명을 죄다 태국어로 한다.....태국가족아줌마 아저씨가 간단히 설명을 다시 해주신다..이분들을 만나건 행운이다...
마지막 코스 에메랄드동굴..가이드는 우릴 데리고 수영을 하는라 많이 지친 모양이다..
여기선 주의를 굉장히 많이 준다.구명조끼잡는 .연습도 하구....
일렬로 앞사람 구명조낄 잡고 들어간다..
어두운..동굴을 지나 빛이 보이면 아주 작은 해변이 나온다..누워서 바라본 하늘은 동그랗다.
한참을보고있는데..가이드가 다가온다..음하하하....날 포함해서 태국가족들 다 한식군줄 알았단다.
배타고부터 같이 다녔으니 그럴수도..있겠다 싶다....
많이 타기도 했고..........ㅋㅋ
잠시 휴식을 취하고..다시 일렬로 쭈욱..어~~우리 배가 넘 멀다..모두 지치자 .가까운 큰배를 탄다..우리배가 다가와 다시 갈아타고........끄라단으로 돌아온다...등이 뻐근하다..
끄라단에 도착하니..가이드가 섬구경하란다..좀 있다 출발한다고...
해변을 걸으며..수영도 하구 사진도 찍고 있는데 어떤 분이 부른다..여기 머물거냐고..아니요..배 간단다..왔더니..뻥이다..배는 한참후에 출발했다..
피크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같이 먹으란다..내가 배고파 보였나..??
뜨랑으로 돌아가는 배에 타니 아까 가이드외 많은 사람들이 탄다..퇴근길인가보다..
같이 배에 탄 사람들이 자꾸 쳐다본다..앞에서..뒤에서...내가 웃으면..그들도 같이 웃는다..
바다를 보다 고개를 돌리면 보고 있다 들킨 것처럼 아주 쑥스럽게 웃는다..
어깨를 톡톡 친다..말이 안 나오나보다..한참을 머뭇거리다..모르겠다..
같이간 가족들이 통역해준다..내 이름이 알고 싶다네..........
내이름을 발음 못한다..수를 아주길게 한후 연을 발음하는데..연이 잘 안 되나보다..우리 모두 웃었다..하하하 그러더니 종이를 꺼내더니 적어달란다...ㅋㅋㅋ 내이름이 왜 궁금할까?
아저씨들이 뱃머리에 앉아 쳐다본다..보면 웃고..돌리다 또 보면..또 웃고..이젠 나도 재미 붙였다..
나중엔 계속 보면 사진 찍는다는 포즈를 취했더니 다 도망가고..한분만 배시시 웃으며 찍으란다...
배타고 오는 동안 참 많이 웃었다....비록 말은 통하지 않았어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정말 그림엽서한장이다..눈을 뗄 수 없다...
하얀모래와 낮은 야자수 나무....
어느나라 관광청 광고에나 나올 법한 풍경이다....
호텔에 돌아와 씻고 시노차에서 밥을 먹었다..
태국에와서 음식땜에 고생했는데....이 곳에서 먹은 치킨카레덮밥은 맵지민...맛있다...
태국어를 영어로 표기해 놓은 프린트를 보고 시노차직원들이 다시 가르쳐준다...
내 발음 정말 후졌다....
민망해라..아이고....한친구가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일.이.삼 알고있는 한국어를 한다...
ㅋㄷㅋㄷ
(뜨랑에서의 저녁은 이 친구들 덕에 심심하지 않았다..땡큐...)
친구들이 사진을 달란다...어~~수첩에 있는 스티커사진이 전분데..
괜찮다고 하네....내일 사진 찾아서 주어야겠다....
11 Comments
10009 1970.01.01 09:00  
사진 스켄해서  넘겨 줬어여.. 근데 안올린것 같은데..
su284 1970.01.01 09:00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쏴~~^합니다..*^^*
su284 1970.01.01 09:00  
그렇게 까정..^^; ㅎㅎㅎ
10009 1970.01.01 09:00  
사진 나한테 다 줘바 스켄해서 올려줄께
이수민 1970.01.01 09:00  
너무 재미있네요.. 그리고 글에서 정말 아름다운 바다 느낌을 팍팍!! 받고 있습니다...어흑...가고 싶어라....<br>사진을 못보는게 정말 아쉽네요
su284 1970.01.01 09:00  
한쉥님..저희집에 스캔이 없어서리..<br>죄송합니다..
su284 1970.01.01 09:00  
글재주야..또 말꼬리 잡아봐..망구
su284 1970.01.01 09:00  
내가 그재주가 없어서리..미안<br>개인적으로 일러주지....반가워..망구오빠..
10009 1970.01.01 09:00  
서수연! 제목 틀렸잔아~  '수연니' 이상해여
10009 1970.01.01 09:00  
우히히히.. 잘썼는디.<br>근데 이해를 못할 말이 몇마디가 있어서리..<br>내가 넘 멀라서 그런가?
한쉥 1970.01.01 09:00  
사진두 올려주세요.. 담편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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