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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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11

여편네 0 999
흐~~~미^^;; 제 여행기 기다리셨다는 몇몇 분들로 하여금 제 몸에 잠재해 있던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구치고 여행기를 지금 부터 쓰기 시작해서 날밤 새도록 쓰고 끝내 버리고잡은 열정이.......있사오나....신랑 출근 시키고 아그들 둘이 치닥거리 할려면......그려서! 조금만 올릴께여.....어휴 열분들!!! 여행기 쓰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군요 있었던 일을 쓰는것도 어려운데 상상해서 글 쓰는 작가분들... 참 존경함다!!!


히히히 난 일편단심 민들레를 두 박자 정도를 빠르게 불렀었다.그러니 아짐들 흥겨운 나의 노래에 넘넘 신나들 하셨다.내 노래가 끝나고 분위기를 정리정돈 할때 쯤 배는 작은 운하를 조금 달려 배를 물 중앙에 세웠다.그리고 대따 큰 식빵을 하나씩 각자 개인에게 주었다.물론 공짜로 탄 우리도 하나씩 얻었다. 이 빵값도 아짐들 여행비에 다 포함인디....흐흐흐흐~~~~이빵을 물속에 있는 물고기 먹이 였다.세상에나 세상에나 이놈에 물고기들은 관광객 들이 주는 빵을 먹고 자라서 그런지 무서울 정도로 큰 고기였다.


내가 봤던 똥 중에 젤로 큰 코끼리똥! 물고기 중에 젤로 큰 물고기....
위에 두가지는 내가 태어나 첨 본거 중에 젤로 큰 두 종류다.ㅡㅡ;;
아 참 부처님도 여그이 와서 본거 중에 젤로 컸다.ㅋㅋㅋ
버글버글 거린다는 표현이 어울릴것 같았다.정말 물고기들이 수면위로 빵을 먹기위해 지네들 끼리 튀어 오르고..전쟁이었다.전쟁...
난 그 무서븐 물고기들을 바라보며 나 혼자 머리 속으로 한편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


제목: 태국에서 물고기에게 먹이주다 죽은 한국 처자들....

주연: 두 처자(여편네,그의 동지)

조연: 한국 아짐들 여러명,태국 가이드 3명 ,배 운전사

두려움에 떨며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한국 처자들 팔을 길게 늘어터려 물고기 입 가까이 준다.순간 힘센 물고기 놈이 처자 손을 덥썩!
처자 비명을 지르며 물속으로 빨려든다.개떼 같은 물고기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빵대신 처자를 뜯어 먹어버린다................
아짐들 비명 지르고 태국 현지인들 튜브 던지고.....하지만 처자는 자취도 없다!!!


캬캬캬~~~위에 내용은 제가 그때 순간 정말 느낀거여요.한두마리도 아니고 무수히 많은 물고기 그것도 내 팔뚝 길이 보다 더 길고 내 허벅지 만한 물고기 들이.......버글버글...아이고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네여.


배를 타고 이리저리 공짜를 즐기니 이 기분 또한 좋았다.
시끄러운 경상도 아짐들과 빠빠이 하고 우린 리버시티에 내렸다.태국애들 K와 S( 이친구들 이름은 밝히지 않고 기냥 이니셜로..) 가 우릴 데리고 간곳은 리버시티 뒷쪽에 있는 노점에 먹는 장사가 많은 곳 으루 갔다.허름한 노천 식당 찌그러진 식탁에 앉았다.K가 태국말로 주인 아줌마 한테 "머라머라~~~~~~캅!머라머라~~~캅!!" 이라고 주문을 하였다.음식이 나오기전 까지 조금 찝찝 했었다.그냥 주위 분위가 넘 허름해서 음식도.........열분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슴돠!!!!!우리에게 나온 음식들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수 없는 이따시만한 큰 새우와 이따시 만한 큰 물고기 간장조림 과 대따 큰 조개구이와 오징어 찜 이었던 것이었것이었슴돠!!!!헉헉헉~~~ 연변 총각 흉내 낼려다가 숨이 차서......^^;;;


맛이 환상이었다.우리가 계산은 않했지만 하여튼 무진장 싼것 같았다.그뒤로 태국 갔을때 한번 찾아 갔었는데..흑흑흑ㅠㅠ 새우 껍데기 하나 남기지 않고 흔적도 없이 없어졌었다.


우린 K와S 덕에 우리가 알고 있지못한 태국의 세밀한 부분까지 알았고 알지 못한 장소까지 많이 다녔었다. 참 고마운 사람들.....
서서히 어둑어둑 해지고 우린 싸얌,실롬 쪽으로 자릴 옮겼다.외국자본이 무수히 들어선 싸얌,실롬은 그야말로 화려했다.여기 오니 잘생긴 태국 남정네들 예쁜 태국 처자들이 활보를 하고 다녔다.월드 트래이드 센터 쪽으루 가서 대강 대강 구경하고 노천 식당에 앉아 맥주 한잔씩 하며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사람 구경 하니 행복이 물 밀듯이 몰려온다.흐~~미 기분 조타~~친구야 흐흐흐~~~


K와S 는 내 동지하고 나 하고 사투리로 말하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듣는다.그래서 우린 생전 말해 보지도 않은 서울 말씨로 해야 알아들었다"내가 머라 카드노! 이카면 않된다 안카드나!"이러면 하나도 몬 알아듣고 멀뚱멀뚱!!"거봐! 내가 뭐랬어! 않된됐지?"이케 해야 알아들었다.우린 얘네들과 대화 하며 우리의 어색한 서울 말씨땜에 몸에 돋아 나는 닭살을 감수하며 공통어 한국말로 잼나게 보냈다.ㅡㅡ;;;


그날 우린 또 다른 나이트 헐리웃에 갔었다.왠 놈에 인간들이 그케 많은지....나이트 규모 또한 굉장히 큰걸로 기억난다.

담날이 밝았다.부시시 일어나 마당으루 나갈려고 하다 난 다시 문을 닫았다.어느방에 애들인지 모르겠지만 둘이 마당 벤취에 앉아서 뜨거운 키스를............난 혼자 궁지렁 했다"그래 앞 이빨이 쏙 빠지도록 해라!"태국 와서 이런 장면을 많이 본 우린 이젠 거의 무덤덤 했었다.어수선 하게 나갈 채비를 하고 오후에 K와S를 만나 사파리 월드에 갔다.사파리 공원에 있는 동물들 보고 케이블카 비스므리 한것도 타고 놀이 공원에 갔다. 울 나라 보담은 후졌지만 그래도 타가 디스코(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사람들 둥글게 앉아서 이리 튕구고 저리 튀구는 기계...대구에선 타가 디스코 라고 하는데 딴 도시는?)가 있었다.여기도 울 나라 기계와 똑같은지 궁금해서 한판씩 탔었다.난리도 아니었었다.그 놀이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이 기계 주위에 다 모여서 한없이 망가지고 있는 우릴 잼나게 쳐다 보고있었다.


우린 이 기구 땜시롱 팔뚝에 훈장을 몇개씩 달았다.왕대빵 만한 피멍들.....이국에서 타는 놀이기구 또한 나에게 새로운 경험 이었다.
오늘 밤은 방콕에서 의 마지막 밤이었다.이날 바이욕 스카이에 가서 맛없는 뷔페 먹고.. 증말 전망대 경치 아니었음 ....우이쒸!진짜 음식이 영~~~아니올시다 였다.전망대 경치 땜에 참자 참어!!!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지는 방콕 시내.....유유히 흐르는 짜오프라야....도로 위에 여기저기 정체해 있는 자동차 들.....모든게 친근했다.난 나 자신 스스로 천사의 도시 방콕에 빠져 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내일이면 이 도시를 떠난 다니 맘이 휑~~ 하였다.


이날 우린 분위기 좋은 바 는 다 갔었다.그랜드 쉐라톤,랜드마크,하햣트.............
담날 우린 기차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말레이시아 여행기는 생략!!!!!!!!!!!


그때 우리가 말레이시아에서 기차를 타고 태국 어디서 내려서 푸켓 오는 버스를 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핫야이 에 내렸나?에~잇 몰겠다!!! 하여튼 우린 새벽4시쯤에 푸켓행 버스에 올랐다.외국인들이 와글 와글 탄 버스에 동양인은 우리 둘밖에 없었다.자리를 잡고 앉아 빵 하나씩 뜯어먹고 우린 잠이 들었다.질질~~~침 흘리며.....


한참을 갔나?내 동지가 흥분한 목소리로 나를 깨운다.
"야!야! 일어나라 밖에 함봐라!"
떨어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떼고 날이 밝아 눈부심에 또 한번 눈을 감고 다시 떴다.
이~~~~~야 정말 환상 이었다.그림엽서 에서만 보던 그런 남국의 모습이 우리의 눈 앞에 좍~~펼쳐져 있었다.여긴 바로 안다만의 푸켓 이었다!저 멀리 수평선에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우릴 반기고 있었다. 우리가 탄 버스는 태국 본토와 섬을 연결한 '사라신 다리'를 쌩 하니 달리며 푸켓의 품으로 우릴 데려 가고있었다.....................

오늘 별 시잘대 없는 이야기 많이 주절주절 하였습니다.
담편은 푸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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