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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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10

여편네 3 1058
항공은 다 예약 해 놨겠다 호텔두 조만간 예약 하겄다~ 우리 영감탱이가 허락만 시원하게 해주믄 넘넘 조을텐데.....얼마전 중국항공 사고로 더 미적미적 한게 시원하게 허락을 안한다. 에잇~~문디 영감탱이......
열분들 제 여행기를 기다리셨다면 기쁜 맘으루 쓸거구 그렇지 않다면...........구래두 쓸람니다.케케케~~~


우린 우리를 쫒아 온 가이드를 따라 그들의 일행이 있는 곳으루 갔다.가니 스웨덴 한사람 ,영국 한사람, 태국 가이드 두명 그리고 우리 두명 이케 완전히 다국적 이었다.시원한 맥주를 시켜 놓고 자기소개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그를 나누었다.영국에서 온 jim이 묻는다.
영국:난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안다.서울,부산도 가보았다.대구는 가보지를 못했다 담에 꼭 대구 갈거다 어디가 좋으냐?
한국:오~~~구래?대구에 좋은데 많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장소를 말 할려고 하니 정말 갈곳이 없었다.대구에 사는 우리도 맨날 대구는 갈곳이 없어 투덜투덜 거렸던 우리가 아닌가......
영국:정말?대구가 그케 좋아? 어디가 좋아?
한국:흐흐흐흐~~~~팔공산 갓바위,그리고.....수성못......
영국:수성못? 그곳이 좋아? 난 호수를 무지 좋아한다.차를 타고 호수 주위 드라이브 하는데 몇시간 걸리냐? 4시간? 5시간? 6시간?
벌...러...덩!!!!
머라꼬?며.....며.....몇시간?ㅡ_ㅡ;;;
난 씨익 웃으며 한국말로 그에게 한마디 했다.
한국:(한국어)문디야~ 몇시간은 무신놈에 몇시간!빨리 걸으면 15분 인디....(내 얼굴엔 함박 웃음으루) 흐흐흐~~
내친구 넘 웃어워서 뒤로 넘어가고 영국사람 역쉬 영문도 모르고 스웨덴 사람과 같이 히히히 웃는다.
영국:빨리 대답해줘 담에 대구가면 수성못에 꼭 가볼래! 너희들이 가이드 해주겠니?
한국:수성못........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크지 않다.그냥 담에 직접와서 봐라 가이드 해주마!
영국:그래 그래 고마버 꼭갈께!


흐미 어이가 없었다.우리나라 국토가 도대체 얼마나 크길래 아니 대구가 얼마나 큰 도시이길래 호수 주위를 차로 도는데 몇시간씩이나 걸린다고 생각할까?하여튼 담에 대구 와서 수성못 가보면 기절초풍 할것이다.넘넘 기대에 어긋나서......
참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자신있게 어디가 좋다고 말할수없는 우리의 사정이....

하여튼 우린 잼 나게 이야기하고 놀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스웨덴,영국 완전히 수다맨 저리 가라였다.일단 두명 먼저 보내고 우린 태국 나이트 탐방을 하기로했다.정말 궁금했다.여기 나이트는 우리와 머가 다를까?기대로 가득 찬 우릴 데리고 간곳은 NASA 였다.지금도 나사 나이트가 있는지 모르겠다.이때만 해도 소위 물이 젤루 좋다는데 라고 하는데.....들어가 보니 와~~~태국처자들 정말 쭉쭉빵빵 이었다.에~~~잇 신경질나! 얘네들은 왜케 팔,다리가 저케도 길어?우이쒸!!!
주차장에 차들은 고급차 여기 춤추는 처자들은 쭉쭉빵빵!!!! 근데 남자들은 거의다 청바지 아님 검은 바지에다 흰남방을 입고 춤을 추고 있었다.우째 보면 쬐매 촌시럽기도 하고....키키 김건모 잘못된 만남 음악도 나오고 한국 댄스음악도 많아 틀어주었다.여그이 한국인지 아님 태국인지 분간이.....'여긴 한국에 있는 나이트야!' 하고 주위를 돌아 보면 전부 우리네와 다르게 생긴 사람들..잠쉬 착각도 했다.


춤을 잘 못추는 우린 앉아서 이리저리 구경하고 가이드가 춤추러 나가자고 하면 뻘쭘하게 나가서 말춤,이경실의X춤.하여튼 신나게 놀았다.2년전에 남푠 휴가때 태국가서 토러스 갔었는데 그때 우리 신랑 이랑 난 완전히 토러스 스타였었다.우리 둘이 넘넘 신나게 잘놀아서 일본 아그들 태국 아그들 우리 노는거 쳐다보고 웃는다꼬 난리도 아니었었다.
태국 나이트 우리나라 나이트와 별반 다르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현지인들은 주법이 아주 양반 같았다.술을 적당히 마시며 흥겨워 할줄 아는 민족 같다.우리나라에 술 먹고 X 처럼 되는 사람들은 볼수가 없었다.

나이트에서 신나게 놀고 나와서 우리의 숙소로 돌아가기위해 나왔다.태국 얘네들이 낼도 만나자고 한다.구경 많이 시켜 준다고.....


우린 피곤해엇는지 둘다 쥐도 새도 모르게 스르르르 잠이 들었다.눈을뜨니 아침이다.씻고 쎄븐 일레븐에 가서 콜라 하나씩 던킨 도너츠 하니씩 입에 물고 짝두짝 으로 갔다.이~~야 시장 대따 컸다. 완존히 미로가 따로 없었다.그리고 없는게 없었다.아자씨 들이랑 흥정 하는것도 넘 잼나고...싼 물건 값 때문에 넘 신나고....카오산에 비해 너무 쌌다.코끼리 그림이 있는 티셔츠도 몇장 사고 가짜 폴로 남방도 몇장씩 사고 허름한 노천 식당에 가서 맛있는 뽁음밥도 먹고.......짝두짝 탐방을 끝내고 만나기로 한 왕궁앞 분수에 가니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너무나 반가워 했었다. 얘네들 우리가 안 나올줄 알았단다.

안 나오긴 왜 안나와 공짜 구경인디....히히히
먼저 배를 태워 준다고 해서 리버시티로 갔다.가이드 친구가 투어중인 한국 아짐들 배에 우리도 은근슬쩍 끼었다.와~~아주마들 난리도 아니다.가이드 마이크 뺏아들고 뽕짝노래 부르고 박수치고....흐흐흐 차오프라야를 시원하게 달리는 배위에서 아짐들의 째지는 트로트 노래소리.....순간 마이크가 내앞으로 왔다.아짐들이 노래 한곡 하라고 난리도 아니다.

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짐들의 열성적인 환호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아가씨 멋쟁이!! 라는 소리도 들린다.
난 조용히 마이크를 받아들고 아짐들이 좋아하는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를 열창 하고 있었다.
'님~~~~주신 밤에 씨~이 뿌렸네 사랑에 물로 꽃을 피웠었네 처음 만나 맺은 마음 일편단심 민들레야~~~"
앗~~싸!!! 신났다. 아짐들과 공유하며 아짐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분위기 맞추어 드리니 배 안은 분위기는 울트라 캡숑 이었다.

낮잠자고 있던 우리 아그들 둘이 다 깼네요.
지는 아그들 곁으로..........담편 빨랑 올릴께여......휘리릭~~~~
3 Comments
zzz 1970.01.01 09:00  
목 삐지겠시유... 이렇게 감질나게 만들어 놓고... 책임지슈....^^
흐.. 1970.01.01 09:00  
기다렸어요!!!
백도사 1970.01.01 09:00  
간만에 글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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