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따라 첨 가본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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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따라 첨 가본 태국

난 주성이.. 5 906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
5교시를 마치고 학원 3군데 갔다가 숙제를 마치니 9시였다.
이제 초등학교4학년인데 대학생이 되면 어떨까...걱정이 된다.

우리가족들과 태국에서의 둘째날이었다.
사파리월드에 갔다가 깐짜나부리로 향했다.
버스터미널에서 한참을 헤멨다.
에어콘버스가 무슨색깔인지 아빠는 몰랐다.
하긴 아빠도 첨일텐데 우리가 이해를 해야지.
이렇게 엄마를 달랬다.
아직도 엄만 불만인 모양이다.
사이판으로 가자던 엄마를 아빠가 우겨서 태국으로 왔는데
이렇게 우왕좌왕이니.. 하여튼 버스로 두시간쯤 ..깐짜나부리로 ...
깐짜에 도착하니 음..작은 마을이었다.
근데 우리숙소까지 가는게 택시가 아니었다.
우...생전 첨 보는 세발자전거였다...신기 황당 ..그리고 불쌍..
우리를 태우고 가는 태국아저씨가 힘들어 보였다.
졸리프록은 방이 없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샘스하우스란 곳이었다.
우리가 잘곳이 밑으로 강물이 흐르는 방갈로였다.
왼쪽으로는 콰이강의 다리가 보였다.
주인 아주머니가 참 친절하였다.
엄마와 졸졸인 (여자이니까) 바로 뻗어버렸다.
힘든 모양이다.
하지만 아빠와 난 씩씩하게 나왔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빌렸다.
그리고 둘이서 막 다녔다.
첨으로 들린 곳이 제쓰 전쟁박물관..진짜 폭탄도 있었다.
여기서 한국인도 많이 죽었다는데 어떻게 이런곳에서 가족들과
헤어져 있었을까..참 많이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내게 오토바이운전을 알려주셨다.
한국에선 자전거도 위험하다구 하시던 아빠가 ..
날 앞에 앉히구 엑셀레이터를 맡겼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내맘대로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정말 재미있었다.
울 아빠 최고야...
우와 내가 오토바이운전을 하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태국이 좋긴 좋구나 ...어린아이가 운전을 해도 괜찮으니 말야..
우하하..바람의 나라,디아블로 ,리니지 , 다 합해도 겜도 안된다.
오토바이를 타구서(아빠랑 같이) 숙소로 가서 엄마와 동생을
태우고(4명이 같이 탓음) 플로팅 레스토랑으로 갔었다.
우잉 ...바이얼린 아저씨가 우리 테이블로 와서 한참 연주를 했다.
해가 지는 강가에서 듣는 바이얼린 소리가 참 좋았다.
우리는 무슨 생선구이를 먹었는데 정말 짱이었다.
우리가족은 점점 태국이 좋아지고 있었다.
내일은 정말 정말 기대하던 코끼리와 뗏목을 탄다는 아빠의 말씀에
한국에서의 학교와 학원친구들..그리고 컴터생각 하나도 안하고
꿈나라로 쿨쿨...오늘 정말 최고로 행복했었다.
무지 더웠지만 헤헤...샘나지롱^^

5 Comments
org 1970.01.01 09:00  
너무 귀엽네여..
heyjazz 1970.01.01 09:00  
나는 언제 울 마눌하고 딸하고 여행가나....<br>울딸 이제 9개월.........ㅋㅋㅋㅋ
백도사 1970.01.01 09:00  
또 부럽다...<br>작년에 다녀왔군요....!!!
나눈~ 1970.01.01 09:00  
샘 안나요 'ㅠ' 메렁
정말.. 1970.01.01 09:00  
예쁜 말입니다 '우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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