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투어에 나서고.. ♣ (3월 20일)" ALIGN=right hspace=1 vspace=1> 일일 투어의 하루가 시작되었다.아침7시에 홍익여행사 앞으로 가야되기에 일찍 일어나서 씻고 저녁에 치앙마이 가야되기에 홍익인간 Check Out이기에 베낭을 정리해두고 홍익여행사 앞으로 갔다. 홍익여행사 앞으로 가자 한국인 몇명이 보인다. 인사 먼저 하고 또 무슨 좋은얘기가 있나 몇마디 얘기나누고 근데 깐자나부리 1일투어 가신다. 옆에 혼자 서있던 이미지 좋은 일본인 여자한명 같이 갈사람으로 알고 말 걸어온다. 인사하고 근데 깐자나부리 투어란다. 아침에 악어농장,수산시장,로즈가든 투어가는 사람은 나 혼자인듯~ 근데조금 기다리니 사람모으로 온듯한 가이드 따라 홍익여행사를 지나 만남의 광장에 가서 거기서 신청한 사람들 모으고 (이걸로 봐서 한국인여행사는 현지 여행사에 컨택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긴 한데~ 그래서 가격도 조금 비싼건가? @.@) 만남의 광장에서 신청한 사람들은 꽤 된다.(일단은 얘기할 사람 많다는데 안도하고~) 쭈욱 걸어서 따나오거리로 가자 쭈욱 늘어선 조금은 낡은 밴들 근데 여기서 나만 혼자 신청해서 그런지 조기 8명 타고 있던 밴에 따로 타고 가라고 한다. 앗 나만 떨어지는구나.. 밴을 타자 이미 8명의 서양인들이 타고있다. 아마 한사람올때까지 조금 기다린 모양이다. 딱딱한 표정의 서양인들~ 문득 옆에 있던 서양여자 두명 과자를 준다. 뭐 과감히 받아먹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봤다. 네델란드에서 온 여자두명~ 순간 네델란드라고 하길래 내가 축구좋아한다고 혼자서 네델란드 축구선수 이름얘기하며 몇마디 얘기했는데 축구 안좋아한다며 그냥 씹혀버린다. 아저씨 가이드 한명 타더니 출발이란다. 뭐라뭐라 설명하고 소금밭을 지나 처음 도착한곳은 코코넛 농장~ 하나도 신기하지 않은것들만 작뜩 있고 그냥 순전히 관광객들오면 보고 사라고 만들어 놓은듯한 분위기 그래도 왔다고 입구에 놓여진 코코넛들고 사진한장 찍고~ 좀 있으니 어디론가 우르르 간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수산시장.. 배타는 곳에 도착하자 왠 아저씨 커다란 구렁이 한마리 들고 사진찍으라고 사람들을 꼬시고 있다. 기다리면서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자 6명은 이스라엘 사람들.. 근데 어디선가 들었던 것처럼 한명빼고는 아주 이미지가 좋지않다. 옆에 네델란드 여자 두명도 비슷비슷하지만~ 어쨌든 내가 말을 잘 못해서이지 동양인들 별로 알고 싶지 않은모양이다. 배가 들어서고 배를 타야되는데 서양사람들은 다 짝짝이 온지라 다 두명씩 앉았다. 근데 난 자리가 없다~ 혼자서 뭐 어찌하랴 그냥 배 앞쪽에 앉았다." ALIGN=left hspace=1 vspace=1> 배타고 수산시장을 향해간다. 주변에 집들이 많았지만 썰렁하고 여기역시 관광객들의 배들만 오고간다. 수산시장에 도착하고 배 탈사람들은 돈내고 배타라고 한다. 그래도 안해본건 해봐야지 하는 생각에 배를 탄다. 여기서도 뭐 혼자앞에 앉아서 간다.어느여행기에선가 여기도 바가지 씌우는 사람들이 많다길래 그거나 조심해야지 하고 구경한다. 이색적인 풍경이긴 한데 현지인들의 모습이라곤 물건 사라고 여기저기 손찟하는 사람밖에 보이지 않는다. 원래 아침일찍 하는 시장인데 관광객들 보여주려고 오후까지 한다는 소리를 들었던거 같다. 근데 여기서 파는 물건들은 다른곳에서도 훨씬 싼 가격에 팔기때문에 아무것도 살만한건 보이지 않는다. 배에서 내리고 주변을 걷고 있는데 아침에 만남의 광장에서 봤던 사람들 다시 다 만난다. 인사하고~ 다시 차를 타러 가는데 배타는 장면을 어느새 찍어놓고 그 사진 팔고있다. 아니~ 근데 역시 내 사진은 없다.(오늘도 역시 없어보이는 모양이다.) 차앞에서 기다리자 투어신청한거에 따라 사람들이 찢어진다. (악어농장, 수산시장, 로즈가든등 일일투어도 나눠서 원하는 곳만 갈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차에 사람들과 중간중간 막 섞여서 이래저래 왔다갔다 한다. 여기서 점심을 먹으로 갔나? 아니면 기념품가게를 먼저갔나?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사실 기록해둔거 없고 사진찍어온거 보며 떠올리는^^;) 기념품 가게에 먼저 갔다고 생각되서 기념품가게로 갔다. 에어콘 들어오는 가게들 몇개 있다. 할인권 한장 준다. 뭐 좀 사라는거 같은데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만 쐬다 나온다. 가격도 비싸고 여행3일째에 이런거 샀다간 두고두고 여행에 걸리적 거릴거 같아서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 이미 차는 다시 모르는 사람들에 둘러쌓였다. 대충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 인사만 하고 점심을 먹었다.그냥 밥에 탕수육소스같은거하고 계란요리에 밥을 먹었다. 그리고 물주길래 물마시고 (근데 이거 따로 돈 받더만~) 쉬고있는데 저쪽에서 다시 만남의 광장에서 본 팀이랑 마주친다. 근데 그 팀은 8명이 한국사람이고 한사람만 서양사람이다. ㅎㅎ 저 사람도 말 별로 안하고 있겠구나 생각되었다. 그래도 아침에 본 이스라엘사람들보다는 새로 본 서양사람들이 조금 낳은지라(이번에는 독일사람들) 분위기는 한결 낳고 악어농장으로 간다. 여기서는 투어신청한 내용에 따라 다시 로즈가든으로 갈 사람과 악어농장 볼 사람을 나눈다. 근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멍하게 있다가 내가 악어농장을 신청했단 사실을 잊고 있다. 나중에 허둥지둥 가이드 붙잡고 나도 여기라고 한참을 얘기하고 들어간다. 쭈욱 들어가자 동물 몇마리 보이고 코끼리 쇼 하는데로 가란다." ALIGN=right hspace=1 vspace=1> 사람들은 이미 꽉 차있고 무더운 날씨에 선풍기 몇대 돌아가는 좌석에 앉아 공연을 지켜본다. 설날이나 추석때 TV에서 늘상하는 어설픈 마술쇼 한번하고 코끼리쇼 시작한다. 불쌍한 코끼리들 얼마나 연습했는지 물구나무도 서고 이것저것 열심히 한다. 그리고 축구시합도 한다. 유니폼에 호나우도,피구,지단,델피에로 세계적인 선수들 유니폼 입고 나오는데 그냥 한번 봐줄만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무슨 역사에 대한 공연.. 저기서 폭죽터지고 칼싸움하고 근데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인지 집중은 되지 않는다 1시간 남짓 쇼하고 나서 이번에는 악어쇼 하는거 보러간다. 두남자가 나오더니 조용히 있는 악어 몇마리 깨운다. 그리고 변사같은 사람이 쇼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맞추어 코믹스런 말은 이어지고(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악어랑 노는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무슨말인지 알듯~) 이런것들은 TV에서 하도 많이 봐서 인지 악어입에 머리넣고 하는게 별로 신기하지 않다. 주변을 둘러보자 호랑이 꼬리잡고 사진찍으라는 곳도 보이고 그냥 한가하다. 가이드가 정해놓은 시간에 맞춰 출구로 나오자 로즈가든 가라고 밴을 타란다. (일일투어내내 여러 차들~ 혼자가서 그랬는지 그냥 자리나는데 앉아가라고~) 로즈가든에 도착했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쇼는 이미 한참을 하고 있는듯했다. 약간 짜증이 난다. 돈 더내고 악어농장보고 왔는데 로즈가든은 시간 안 맞다고 짤라서 보란 말인가~ 이미 자리는 꽈악 차서 앉을 자리도 없고~ 그래도 내가 항의한다고 다시 보여줄것도 아니고 나름데로 좋은자리 잡아서 본다. 코믹 타이복싱 그리고 재밌는 춤들 앞에서 처음부터 봤더라면 꽤 재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쇼는 끝이나고 얘기에 듣던 것처럼 관객들과 함께 춤을춘다. 나는 아주 멀리 있어서 그냥 나왔다. 로즈가든야외에서 코끼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도 돈내고 사진찍으라는것 같은데 일일투어 한것도 좀 지친다. 좀 구질구질한 차를 타서 그랬나~ 다리도 아프고 일일투어도 끝났구나 하는 생각때문인지도~ 잠시 길에 서 있는데 아침부터 함께다닌 네델란드 여자 두명이 보이는게 아닌가? 근데 왠일인지 여자친구 치고는 지나치게 다정하게 보이는게 아닌가(나중에 물어보니 이들이 바로 말로만 듣던 레즈비언 커플아닌가~? @.@) 그래도 하루종일 함께했길래 사진한장 같이 찍자고 했더니 아니 다정하게 허리를 감싸않는거 아닌가~(ㅋ 난 간지러움이 많아서 허리를 감싸않으면 미치는데~ 꾹 참으며 ^^;) 나중에 헤어질때 한국엽서를 그 커플에게 선물했다. 잘 살라구^^~ 돌아오는 차는 아침에 봤던 한국사람들과 함께 차를 탔다. 사실 이름도 물어보지 않았고 나이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재밌는 얘기 많이 해주신다. 그중에 몇분은 오늘밤에 역시 치앙마이로 가신다고 한다. 내심 또 만나서 같이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근데 이날 이후로 이분들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아~ 한명은 나중에 한번 봤구나~) 하지만 여행에서 생각한데로 된건 별로 없다. 대신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별로 아쉽지는 않다. 5시에 끝난다는 일일투어는 4시30분쯔음 카오산 거리에 도착하는걸로 끝이났다. 일일투어의 느낌이란 그냥 우르르 몰려서 별로 신기하지 않은것들 좀 보고 헤어지는 그냥 단체투어여행갔다. 별로 여행이란 느낌이 들지않고 관광온 느낌이다. 두번은 절대 하지 않을것이며 남들에게도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았다. 6시까지 다시 홍익여행사로 가야되기에 얼른 홍익인간으로 가서 약간의 샤워와 짐 챙겨서 나올려고 했다. (사실 Check Out끝나면 다시 들어가서 샤워나 이런거 하면 돈을 원래는 더 지불해야 되는건데 몰라서 만약 홍익인간이 아니면 안되는 일이었는지도 --;) 근데 디지털 카메라 충전잭이 안 보이는거 아닌가~ 30분 넘게 찾는다고 시간 다 허비하고 결국 저녁먹을 시간을 놓쳐버린다. 근처 땅화생 백화점에 가서 흑흑 아까운 돈주고 새로산다. 거의 6시가 다 되어서 그냥 가다가 먹을려고 빵사고 치킨사고 음료수 사고 홍익여행사에 도착한다. 홍익여행사에 도착하자 왠 여자분 한분이 계신다.(운명적인 5일간의 여행파트너인 정미누나를 만나는 순간~) 또 혼자 가는건 아닌가 내심 걱정하고 있던 차에 안도의 한숨~ 그 분이 먼저 다행이라고 말해주신다. 혼자가는거 아니었나 했다며~ 사실 처음에는 누나인줄 몰랐다. " ALIGN=left hspace=1 vspace=1> 절대 나이를 밝히지 않았기에 그리고 이름도 안 가르쳐 주길래~ 줄곳 유도심문을 했지만 나이는 헤어지기 전날 알았고 이름도 트레킹신청하며 뭐 적을때 알았으니 (어쨌든 지금은 누나란거 아니까~ 누나라고 부르기로 하고~) 좀 있다보니 누나랑 함께 2주넘게 여행한 친구들이 온다. 생각보다 출발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카메라 충전하고 아까 샀던 간식거리 먹으며 누나의 여행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좀 있으니 또 가이드가 온다. 버스를 타러 도로변으로 간다. 6시까지 오라고 하더만 실제로는 7시는 되어야 차가 올 모양이었다. 기다리다 보니~ 아차 홍익여행사에 카메라 놓고 온것이 아닌가~ 다시 달려가서 카메라 찾아오고 (여행내내 이 건망증 때문에 미치는줄 알았는데^^;) 버스가 도착한다. 처음으로 12시간 넘게 타고갈 버스가 온다. 우리나라 버스와는 다르게 버스가 조금 높다. 짐넣고 차에 올라탄다. 그다지 편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자리를 잡고~ 그러다 조그마한 가방을 떨어뜨렸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아까 잊어버려서 30분을 넘게 찾다 카메라 충전잭이 나오는거 아닌가~ 흑흑 역시 이 건망증~ 어쨌든 지나간건 잊고~ 차가 떠난다. 처음만난 정미누나와 이런저런 잡담을 나눈다. 끈질기게 이름이랑 나이랑 물어봐도 안 알려준다. 그래서 그냥 말 놓아버렸다. ㅎㅎ 이때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기나긴 길을 달리기 시작한다. 어둠은 찾아오고 주변에 사람들은 하나둘 잠들어 간다.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가로등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그냥 형광들 길다란거 꼽아둔것들이 처음에는 무지무지 신기했다. 원래 한국에 있을때도 고속버스타고 막히지 않는 길들을 오래 달리는걸 좋아했다. 그러면서 음악을 들으면 정말 기분 좋았기에~ 안그래도 이럴때를 대비해 한국에서 올때 CD플레이어와 좋아하는 음악들 시디로 만들어서 30여장 가져갔다. 12시간이 넘는 기나긴 길이었지만 어둠속에 조용히 스쳐가는 새로운 모습과 너무도 좋은 음악들은 그 시간들이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조용히 잠에든다. 내일 맞이할 새로움들이 있기에~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