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5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태국을 남푠 만큼 사랑하는 여편네의 첨 여행기-5

여편네 4 951
조용한~~~~~~~~오후다.
흐흐흐~~~~ 아그들 꿈속나라 에서 노는 시간!!!!
기회는 이때! 빨랑빨랑 키보드 두들겨야쥐~~


6년전 여행기를 지금 쓸려니 알~쏭 달~쏭
이 여행 담으로 했던 여행들이랑 헷갈리기도 하고....
이 배낭여행을 계기로 태국을7번을 더 다녀와도 갈때마다 새롭다.
그리고 뭐든지 제일 첨 여행이 기억에 남고 넘 재미있기에 이여행기를 씁니다.기억을 더---듬 더---듬 어서........


아~~~밤새 그 무시무시한 추위는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자취도 없이 스르르르~~~~물러갔다.
흑흑흑 ㅜ.ㅜ 오늘 하루 더 자야 되는데 어케하지?


모두들 일찍 깨어 분주한 아침을 맞이하고 토스트,과일 커피...
대강대강 아침을 끼니로 떼웠다.
난 오두막 안으루 들어가 내몰골을 보기 위해 ===비장의 무기!===
를 꺼냈다.흐흐흐~~~~
그 무기는 내 가방에서 나오는 그순간 찬란한 빛을 발하며 번쩍번쩍 광채를 뿜었다.
-----왕따시만한 거울!!!!-----
케케케~~난 습관상 작은 거울은 못본다 그렇다고 얼굴이 커서 그런건 아니고....기냥 표준 사이즈(믿거나 말거나!)


그 거울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피곤이 겹쳐 퉁퉁 부은 눈!따가운 태양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아 벌거스리무리한 내얼굴!~~~~~훗! 완죤히 고산족 처자였다.
내동지도 거울 본다 하기에 둘이 한개의 거울에 같이 들여다 봤다.(이 거울은 두명의 얼굴은 소화해냄)네가 더 그을렸네 내가 더 그을렸네 하며......


이때!!! 재수없는 뇨자의 웃음소리가 움막안에 쩌렁쩌렁 울린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호호호호호호호~~~~~ 하하~
누군고 했더니 호주에서 온 이름이 머였더라 (나랑 내동지랑 둘이 대화 할땐 우리조 애덜 이름 대지 않고 우리가 임의로 지은 별명을 불렀다.왜냐구? 얘네들 우리에게 미운털 박힌 사건이 있었기 땜에.......아마 이야기 저~~~뒷편으로 가면 나올겁니다.)
하여튼 이름은 기억 안남! 우리끼리 지은 별명 얘는'말대가리"였다
꼭 말머리 처럼 얼굴이 길쭉하이 생겼었다.


말대가리:그건 머냐? 거울이 왜그케 크냐?신기하다
거울처자:호호호호 크긴 머가 크냐?이정도는 표준이지...
말대가리;나도 내얼굴 보고싶다.보여 주겠니?
거울처자:구럼 구럼 맘껏봐라~~~~(봐 봤자 말대가리지! )흐흐흐~
말대가리:오~~신이시여! 이게 증말 나의 얼굴입니까?


이사건으로 말대가리와는 무척 친하게 지냈다.자기 앤은 신경도 안쓰고 우리랑 이야그 한다꼬 정신이 없었다.참 괜찮은 처자였다.


오~~~~~~~매 또 걸었다. 죽도록............
점심때쯤 어느 마을에 도착을했다. 가이드가 맛난 태국라면을 끓여 주었다.하여튼 이때 먹은 음식들은 정말 환상이었다.
맛난 라면을 먹고 쉬고 있는데 뒤에서 딸랑딸랑 큰 방울소리가 들린다.뒤돌아 보니 우리가 그림책에서 보던거 동물의 왕국에 출연한거 그리고 달성공원에서 본 바로 코끼리였다!!!!우리가 타고 갈 코끼리


우~~~와 크다!!!! 거대한 코끼리 등에는 나무로 만든 2인용 의자를 코기리 등에다 쐬줄로 온몸에 칭칭감아 고정을 시켜놓았다.
들뜬 기분으로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기대에 그리고 더이상 걷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에 댑따 코끼리 등에 올랐다.


코끼리들은 쭉~~~~~줄을 서서 힘겨운 노동이 시작되었다.
코끼리들이 큰덩치에 사람들을 싣고 힘겹게 가파른 비탈길을 성큼성큼 갈때 우린 넘넘 신나서 룰루랄라 난리부루스를 쳤다.
코끼리주위에 따라오는 앳된 아이들은 정말로 몸이 어찌나 잽싸던지........이 꼬맹이들이 한마디들 씩 거든다.
서툰 영어로....어디서 왔냐?몇살이냐?애인있냐?
허~~~~~거~~~~~걱 지들이 알아서 머할라꼬?


생긴건 귀여운 아이들이었는데.....그아이들의 눈빛은 맑지가 못했다.
하여튼 첨에는 잼나던 코끼리 타기.....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끼리에게 너무나 너무나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얘네들 얼마나 힘들까?죽을때 까지 이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하니 안쓰러웠다.
맘이 편칠 않으니 기분도 흥도 나질 않았다.그리고 온몸이 너무 아파오기 시작한다.우리딴에 위에서 중심잡는다고 용을 있는데로 썼더니만 몸이 욱신욱신!!!


코끼리등 에서 내리고 싶은 생각이 들때쯤 우리 바로앞에 가던 코끼리(제일 큰넘)가 성큼성큼 걸어가며 꼬리를 버쩍 든다
그리고!!! 안그래도 큰 항문에서 갑자기~~~~쫙~~벌어지며 생전 보도 못한 어마어마한 분비물을 세덩어리를 기냥 싸는거다 그것도 걸어가며.........뜨악~~~


산길에 코끼리똥이 무수히 널부러져 있지만 이케 생중계로 본 우린 할말이 없었다 하기사 채식만 하니깐 소화도 잘되겠지?근데 우찌 저리 큰똥을 눌수 있지?ㅋㅋㅋㅋㅋ
더러웠지만 신선한 쇼크였다.


코끼등에 타고 강을 건너 산을 넘어 ( 한2시간 정도 탔을거다.)
코끼리등 에서 내릴수 있었다.코끼리야 넘넘 미안했다 덕분에 좋은경험 했단다................한마디하고 우릴 내려놓은 코끼리들은 아까 그꼬맹이들과 함께 줄을지어 딸랑딸랑 소리를 내며 어디론가 사라진다.............불쌍한것들......암것도 모르고 어미뒤를 따라 사라지는 새끼는 자기의 미래를 알까? ㅠㅠ


흐~~~~~~미 또 죽도록 걸었다.
에이쒸~~오늘은 코끼리만 탈줄알았는데............
죽을 힘을 다해 도착한곳은!!!!!!!!!그 풍경이 실로 장관이었다.
오늘밤 우리가 묵을 오두막은 바로 옆에 강물이 흐르고(강물 이름 기억 몬함!)평화로운 분위기 그자체였다.
야호!!!정말 좋구나!!!외치며 짐을 풀었다.
이태리넘이 "아미고 아미고'를 외치며 빨랑 수영 하며 놀자고 한다.아미고 란 이태리어로 친구라는 뜻이다.
저위에서 다른 애덜 수영하고 장난치고 난리났다.
우린 입안이 넘넘 찝찝 해서 동지랑 먼저 양치를 하기로 했다.


칫솔에 치약을 듬뿍 짜서.............잉?근데 헹굼물은 멀로 하지?
이 강물로 헹구자 흐흐흐흐 ~~~~~구래! 약간 더럽긴 하지만 설마 죽기야 하겄냐?^^;
치카치카치카 포카포카포카~~~~~~~~~~~~~~~~~~~
손으루 물을 한움큼 퍼서 입으로.............갸르르르륵 갸르르르륵
마무리! 치카치카 포카포카~~~~~~~~~~~~~~~~~~~~
또 한입........... 갸르르르륵 갸르르르륵~~~~


양치에 몰두하며 열씨미 이빨 치는데 강 상류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두~~우~~둥~~실
먼가가 물살을 타고 떠내려 오고있었다.저게 머지?
점점점 우리에게로 줌-인이 되어 떠내려오는 물체는 우리의 시야가 좁아 지면서 정체를 확인할수있었다.끄아악~
켁!컥! 또~~~~~오~~~~~옹! 그래 그건 거대한 코끼리 똥이었다.한무디기도 아니고 무수히 많은 무디기....................@@
그 똥 덩어리들은 물이 허리까지 찬 우릴 스리살짝 비켜갔다.
우리가 코끼리 똥물로 양치를 했다.하지만 어쩌랴 때는 이미 늦은걸! 우린 서로 위안을 했다 이넓은 강에 저정도의 똥쯤이야 아마 희석이 많이 됐을거야 --;;;






하지만 우린 그뒤로 엄청 많은 코끼리 똥이 이 강으로 수시로 떠내려 가는걸 보았다............
4 Comments
여편네 1970.01.01 09:00  
똥물 맛?기냥 찝찝한 물 맛(?)이었어요  지금 충치가 좀 있는데 똥물 때문인가? 케케케~~
꿈꾸는그녀 1970.01.01 09:00  
무슨 영화보듯이 연상작용이 촤르르~~ 우히히 재밌군요.
혜미 1970.01.01 09:00  
ㅎㅎㅎㅎㅎ나는 절대 그런실수하지말아야지.<br>^^**^^
요술왕자 1970.01.01 09:00  
코끼리 똥물 맛은 어땠나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