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사눌록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수코타이로 이동하는 아침입니다.

떠나기 전, 핏사눌록에서 유명하다고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딤섬집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부터 기분 좋게 해 주는 그들의 허물없음.

나름 유명한 집인지....벽에 유명 사진부터 싸인들까지 많이 붙어 있습니다.

핏사눌록에서 수코타이 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운전거리.

관청등이 있는 수코타이 타운을 지나

수코타이 올드 시티에 도착합니다.

이 올드 시티 지역은 우리나라 경주와 많이 비슷합니다.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엄청 많고, 마치 카오산 같은 그런 느낌...

물론 그런 흥청댐은 없지만....

많은 유럽여행자들이 자전거를 빌려 올드시티들을 다니던 데,

지금이야 좀 선선한 시즌이라 괜찮겠지만

일반적인 태국 더위에선 저건 꿈도 못 꿀 일.....

작년 6월 칸차나부리 갔을 때,

자전거 빌렸다가 30분도 안돼 반납하는 여행자도 봤을 정도입니다.

수코타이의 핵심은 올드시티내의

역사공원.... Sukhothai Histroical Park 입니다.

입장료는 백밧...

여기는 외국인 특별(?) 가격이 없어서

많은 곳에서 겪었던 300바트의 찜찜함이 없습니다.

아무리 시원한 계절이라지만

규모가 꽤 있는 역사공원을 걸어서 다니며 구경할 자신은 없습니다.

60바트를 내고 내부를 관광시켜주는 트램을 탑니다.
 
(홉온, 홉오프라네요..... 싱가폴 벤치마킹인가 싶습니다.

트램루트 운행은 총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내렸다가 다시 타고 하면 시간은 더 걸리겠지요.)


(운전과 가이드를 동시에 하는 언냐 뒷자리에 바로 붙어 앉습니다.

그리곤 귀를 잔뜩 기울입니다만, 태국어 안내입니다.

귀를 기울이다...그저 시늉만...) 

역사공원내에는 여러곳의 왓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 장소들을 트램으로 도는 루트입니다.

(대각견성의 스테이지가 되었던 묵직한 보리수....반얀트리....

그 크기가 엄청납니다.)


(부처님의 자비로운 미소로 역사공원 돌아보기를 마칩니다.)


역사공원 인근의.... 올드시티 한복판인

Wat Traphang Thong 마켓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현지인들이나, 또 여행자들에게도 참 반가운 곳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매솟...

이제 미얀마 방향으로 움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