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s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 친구만들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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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s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 친구만들기 2.

은별이 44 5856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심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레오나가 아닌듯 했다.

 그녀의 여행기에서 본 그녀의 동그란 눈이

빅썬글라스에 완전히 가려져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확신이 없었고

너무 까매 가까이 가면 갈 수록 현지인이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돌아설 내가 아니다.

(일단 레오나가 아닐수도 있으니 영어로 물어보자.)

[Are you Leona?]

[Yes, I'm Leona.]

그녀는 레오나가 맞았다. 25.gif

안그래도 같은 리조트에 있긴 하지만

찾기가 좀 뻘줌해 만남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연스레 만나게 되니 다행이었다.

[저 은별이에요~]

[아하! 은별이님이시구나~]

내 예상과는 달리(?) 굉장히 친절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48.gif

아주 여성스러움 그 자체였다.
(사실 그녀의 글을 읽고 조금 터프하고 괄괄할거라 예상했었는데
 알면 알수록 내가 그녀보다 훨씬 터프하단 걸 깨달았다... 쩝~)

[반가워요~ 저 오늘 아침에 체크인 했어요.]

[아, 그래요? 안그래도 온다고 해서 언제오나 기다렸어요~]

그녀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아주 반갑게 잘왔다고 날 맞아주며

함께 레스토랑으로 가자고 권했다.




수박주스를 사이에 둔 조금은 어색한 마주앉음.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라하고 있을 때쯤

역시나 작가인 그녀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시작해 나갔다.

아직 바이킹에서 일을 시작한 건 아니고

좀 더 머무르며 결정내릴 것 같다는 말부터,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보통 사람들같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하기 힘든,
아니 하지않을 그런 이야기까지 아주 거리낌없이)


재치있는 말솜씨로 날 매료시켰다.

(와... 역시 언변의 마술사... ㅎㅎ)

난 사실 그렇게 처음보는 내게 마음을 확 여는 그녀가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그런 솔직한 그녀였기에

사람들에게 좀처럼 마음을 잘 열지않는 내가  

정말 순식간에 마음을 열어버렸다. ^^

그리고 우리는 그 자리에 앉아 한 시간이 넘게

웃고 떠들며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제의 한 가지.

[그나저나 이제 말 놔도 되지?]

[그럼~ 나도 말 놓을게. ^^]

그러자 아주 살짝 뜸들이며 묻는 레오나.

[몇년생이야?]

[너랑 동갑이야.]

난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말놔~]

그렇게 해서 친구먹은 우리~~

하지만 나 그때 정말정말 몰랐다.

그녀가 80년생인 것을...... 50.gif

(참고로 난 81년생)

그 당시 레오나는 내 나이를 알고 있었지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냥 가만히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레오나의 실제 나이를 우연히 알고 난 후에도

이미 친구먹었으니 앞으로도 그냥 친구하자며 당황해하는 나를 위로했다.

그녀는 역시 쿨한 여자다.


어쨌든 난 그 당시

언젠가 그녀의 여행기를 읽으며 '나랑 동갑이네.'라고 생각했었고

정말 나랑 나이가 같다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생각했을 뿐이었다.
(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ㅡㅡ;)

뭐 어쨌거나 그 당시는 한치의 의심없이 친구가 되었다, 하..하... ^^;

지금 생각해보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그녀와 내가 그렇게 친구가 되었기에 

더 허물없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론 잘된일인 듯. ^^ 



그렇게 한참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레오나가 누군가를 가리킨다.

[저 애, 저 애가 바로 퀘군이야. 내가 여행기에 썼던 바로 그 퀘군.]

(뭐? 퀘군??)

바로 레오나의 여행기 속

꽤 괜찮은 몸매에  얼굴은 ? 마크로 가려진 사진의 주인공 그 퀘군??

그리고 레오나는 그 아해를 불렀다.

[헤이, 여기 내 친구왔어~]

그러자 천천히 우리에게 다가오는 퀘군.

그런데...

흠......
.
.
.
.
.
.
.

사진하고 초큼... 다르....네...... ㅡㅡ;

레오나는 나의 반응을 보며 예상했다는 듯이 내게 말했다.

[퀘군이 지금 살이 많이 쪘어, 하하... ^^;]

그래... 그런 것... 같구나.....


아... 솔직히 살짝 기대했는데 살짝 실망이당~ ㅎㅎ

뭐 그래도 해맑게 웃으며 다가오는 퀘군의 미소는 꽤 매력있긴 하네. ^^


그렇게 금새 친해진 우리.

퀘군이 갑자기 바다 한 가운데를 가리키며 미끄럼을 타러 가자고 한다.

난 내가 영어를 잘못 알아들은 줄 알았다.

아니, 여기가 캐러비안 베이도 아니고 왠 미끄럼??

하지만 저 멀리 바다를 보니 바다 한 가운데에

배는 아닌 것 같은 뭔가가 떠있는 것이 아닌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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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레오나가 연이어 설명했다.

원래는 수상레스토랑이었는데 영업중지를 받아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 저렇게 떠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거기 가면 미끄럼틀이 있다고 말했다.

[오, 그래? 완전 재밌겠다!! 그럼 좋아~ 나 가볼래.]


 스노쿨링 장비를 갖추고

셋이 나란히 카약 한 대를 나눠타고 출발~


 

그리고 도착해 제일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 입고... ㅜ.ㅜ


사실 나 두 달 넘게 수영을 배웠었지만

2003년 호주 Backpacker House에서 만난 한 한국인의 장난으로

바다에 빠져 죽을뻔 했다가 Life Guard의 도움으로 살아나온 기억 후엔

극도로 물을 무서워하게 되었다. 흑...


어쨌든 구명조끼의 도움으로 용기내어 올라선 미끄럼틀.

이미 레오나도 뛰어들었고 퀘군도 물속으로 뛰어들고 배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나에게 얼른 해보라고 꼬시는 그 두 악마. 17.gif

하지만 나....
.
.
.
.
.

정말 겁먹었다....

바로 이런 모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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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라~~~ 그래, 죽기 아니면 살기다.)


그리고 잠시의 공포가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지고 뛰어들어

어느덧 무사히 물 위에 떠있는 나.

(어라? 이거 생각보다 짜릿한데? ^^)

그리고 급 자신감 충만해져 다른 것에 도전하기로 한 나와 레오나.

바로 Rope Swing이다.

레스토랑 지붕 위에 올라서서 줄을 잡고 줄에 매달려 

타잔처럼 점프해 바다로 뛰어드는 놀이였다.

먼저 퀘군의 시범을 본 나.

(이거.... 장난이 아닌데....?
무슨 군대도 아니고 나 이런 짓을 해야돼?)

그리고 역시나 머뭇거리고 있는 나를 앞서 뛰어드는 레오나.

(허걱... 수영 못한다고 한 거 다 뻥아냐?)

그리고 나를 또 꼬시는 두 악마. 17.gif

(그래, 나만 못하는 바보 되기 싫다 ㅡㅡ;;
미끄럼이나 이거나 다를 바 없지 뭐.)
.
.
.
.
.
하고 올라섰지만.... 완전 무섭다. 11.gif

741582979_fecc4bee_2009-01-17_237.jpg

바로 지금 서 있는 저 위치도 무서운데

저기보다 더 높은 회색지붕 꼭대기 위에 올라서서 뛰는 것이었다. ㅠ.ㅠ


나... 할 수 있을까....

줄을 잡고 덜덜떨고 있을 때 쯤 뒤에서 날 밀어버리는 퀘군.



아~~~~~~~~~~~~~악~~~~~~~!!!! 46.gif



나쁜넘.... ㅠ.ㅠ


진짜 너무 무서웠다.
 
근데 잠시 후 물 밖으로 나오니 왠지 흐뭇한 기분은 뭥미?? ㅎㅎ

이거이거 완전 짜릿한데??



그런데 그 순간 저쪽에서 누군가 카약을 타고 우리쪽으로 오고 있었다.

바로 바이킹에서 일하고 있는 카이라는 미국 아해와
(무슨 이름이 치킨이냐? ㅡㅡ; 카이는 태국어로 치킨이라는 뜻~
게다가 알고보니 그는 아침에 만났던 커리와 친한 친구사이.
친구들끼리 이름도 끼리끼리네. 한 명은 카레, 한 명은 닭.ㅎㅎ)

그리고 그와 데이트중이라는 미모의 태국 해군장교 니나.

이렇게 세 명은 다섯 명이 되었고 함께 놀며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해가 질 때 쯤 리조트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카약을 나눠 탔다.

레오나는 가장 앞자리에서 노를 젓고,

내가 중간 황금자리(노를 젓지 않아도 되므로 ㅋㅋ),

그리고 퀘군은 맨 뒤에 앉아 열심히 노를 저으며 리조트로 향했다.


그렇게 두 손이 자유롭기에 돌아오는 길에 찍을 수 있었던 카약킹사진~

741582979_e8ad14aa_20090211115444_23190240.jpg




이렇게 또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다. ^^

이곳으로 오기 전의 불안함과

이곳에서 느낀 첫 날의 낯설음은 이미 사라지고

오직 즐거움과 설레임만이 남아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이제 혼자일 때 느꼈던 소중한 작은 감동들은

잠시 가슴속에 묻어두고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림의 시간을 즐겨볼까?





 

















44 Comments
필립보네리 2009.02.15 21:51  
1빠네...

끊을 수 없는 등수놀이...

다음편에는 본격적으로 레오나님 나오시겠네요~~~

기대 만땅 입니다.
은별이 2009.02.16 11:26  
하하하~
필립오빠 1빠 축하드려요~ ㅎㅎㅎ
나도 이거 은근 재밌다니까요. 찍기놀이~
앞으로도 끊지 마시고 계속 해주세요 ㅎㅎ
에까마이정복 2009.02.15 22:13  
2빠당...^^ㅋㅋ
은별이 2009.02.16 11:26  
나도 댓글 2빠다... ^^ㅋㅋ
공심채 2009.02.15 22:27  
가까이 가면 갈수록 현지인이 아닐까 싶었다.. 라니.. 음.. 레오나님, 거의 현지인화 되신 것 같네요.. 저 정도면 이젠 왕궁 같은 곳은 무료로 들어 가실 수 있을 듯..^^.. 아.. 글고.. 늦었지만... 그래도 순위권~~
Leona 2009.02.16 00:03  
어느땐가부터 유럽사람들이 저한테
태국어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가 뭐냐고 물어보기 시작했고
정신차려보니 태국사람들보다 더 까매져 있더군요...;;
은별이 2009.02.16 11:27  
왕궁무료...
레오나양은 이제 문제 없을 듯 싶네요. ㅎㅎㅎ
큐트켓 2009.02.15 22:28  
겁도많고.. 걱정도 많아 보이지만.. 난 알수있다옹..
그러면서도 은근히 스릴을 즐기며 좀 색다른 경험을 즐길줄 아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분이라는걸 ㅎㅎㅎㅎㅎㅎㅎㅎ
바다한가운데서 미끄럼틀이라.... 아..저거 땡기는데..
저는 호기심이 너무 많은지라..뭐하나 꽂히면 절대 그냥 못지나 가거든요..
그래서 어릴때 시장만 따라갔다오면..무쟈게 앋어 맞았는데..하두 사고쳐서 ㅎ;
은별이 2009.02.16 11:28  
저 미끄럼틀 완전 스릴입니다~
시퍼런 바닷물로 빠지는 건데 당근 케러비안 베이랑 비교도 안되죵~ ㅎㅎ
외국인들은 구명조끼없이도 타니... 난 언제쯤..... ㅠ.ㅠ
김우영 2009.02.15 23:14  
하하 5빠다..

드뎌 5빠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


미끄럼틀 은근히 무섭게 생겼네요...  ㅡ,.ㅡ;;
은별이 2009.02.16 11:29  
오빠, 축하드려요. ㅎㅎㅎㅎ

드디어 우영님 오빠~~ ^^ ㅎㅎㅎㅎㅎㅎ

아 근데 왜이리 웃기지..... 자꾸 웃음나요~~~
타완 2009.02.16 12:43  
부장님 축하드려요...하하하...
전에 신문에서 은별님 프로필에 82년생이라고 되어있어서... 방장님이랑 10년 차이를 떠들었었는데... 81년 생이라면 한자리수 차이로 추정이 되는군요... 오빠라고 해도 되겠어요. ㅋㅋㅋ
은별이 2009.02.16 13:45  
82년은 방송용 나이...
그래도 필요할 땐 82년생이라고 말하곤 해여.. ㅋㅋ
한 살이라도 어리고 싶어성.... ㅡㅡ;
타완 2009.02.16 21:18  
그래두 많이 어려보이시잖아요...흐미 부러운거... 전 요즘 왜그리 나이들어보이는지...쩝.
미야옹이 2009.02.15 23:39  
우왕~ 넘 즐거운 여행기예요~
글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은별이 2009.02.16 11:30  
감솨합니다~~

계속해서 끝까지 잘 써볼게용~~ ㅋㅋ

아놔~ 근데 제가 보통 게으른게 아니라 걱정....ㅎㅎㅎ
자니썬 2009.02.16 02:07  
원 1 ~ 별 *****

드디어 ! 마침내 !

여행일기에 빅  ㅡ 스- 타 레오나님을 만
나셔군요...

어떻게보면 작가와 연기자의 만남 이 자연스러운 느낌도 들어요...


너무 까매 가까이 가면 갈 수록 현지인이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돌아설 내가 아니다.
                                            ㅡ 은별님에 도전정신이 다시ㅎㅎㅎ..
은별님이 와일드적인 성격을 가지셔군요...음 그래요..

반대로 레오나님은 여성스러움,,,,,,,,음,,,,

수박주스를 사이에 둔 조금은 어색한 마주앉음.
                                  ㅡ 그러겟네요..온라인하고 오프 라인 하고는
                                        분명 차이가 있어요......음,,,,

보통 사람들같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하기 힘든,
아니 하지않을 그런 이야기까지 아주 거리낌없이  ㅡ 음,,,,,,,,,,,,

어떻게 보면 가식으로 자기자신을 보여주는것 보다도,,
있는 그대로모습을
레오나님이 솔직하게 거짓없이 애길하는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당당한 자신감 있는 표현인줄도 모르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야지,,,
은별 님에 마음을 볼수있지않을까?
혹은 공감대를 형성하지를 않을까 ?
어떻게보면 ,,,,,사람과사람사이에
친해지는 지름길이죠......음,,,,{개인적인생각이에요...}
  거짓을 이길수 있는것은 ,,, 진실이죠..
                        {아 !또 깊게 생각하네..미안,,,,}

레오나님  쿨한 여자..음 ,,{예상은 했는데,,,,}

수영 ㅡ 아픈 기억 ㅠㅠ...

타잔놀이 ㅡ 와...! 재미있고 스릴감이 있겠네요....
                          {놀이기구도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잔아요...ㅎㅎㅎㅎ..}
퀘군 ㅡ 나쁜놈 ㅋㅋㅋㅋ....

이제 혼자일 때 느꼈던 소중한 작은 감동들은

잠시 가슴속에 묻어두고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림의 시간을 즐겨볼까?
                              ㅡ 음,,,...그래야죠,,,,,

no12 편에 친구만들기 하고 전혀다른,,no15편이네요.....

은별님이 너무나도 즐거워 하시는것 같아요....



        ~ 그누구보다도 감정이 풍부하고 이쁘고 순수한 은별님 여행일기 ~
                  잘 뵜어요,,,,
                                      {다음편 기대하고  ..고마워 해~야지..}
은별이 2009.02.16 11:34  
연기자와 작가의 만남...
와~ 그렇게 말하니 좀 왠지 멋있게 들리는데요~? ㅎㅎ

레오나가 생각보다 많이 여성스러운 성격이라 놀랐어요~~
말도 나긋나긋하게 하고. (하지만 금방 제가 착각했음을 깨닫지만 하하... ^^;;)
농담이구여, 진짜 알면 알 수록 여성스럽더라구요. 홍홍~
그런데다 넘 솔직하고 쿨한 여자라. ㅎㅎ
전 항상 저 나름대로 굉장히 쿨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레오나는 진짜 멋지더라구여, 생각도, 행동도.

뭐 어쨌든 첫인상은 그랬어여~~

그리고 제목이 겹쳐지는 지 몰랐어요.
그래서 친구만들기 2로 이름 바꿨어요~ 감솨~~

역시 자니썬님 예리하셔!!! ㅎ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나빈 2009.02.16 09:50  
레오나님두 쿨하고 사람좋을거같은데 은별님 역시두 성격 좋으실거같아요~
그나저나 저두 물을 무서워해서리 꺄악.
더군다나 빵을보고 모여드는 생선들을 보면 후덜덜...
은별이 2009.02.16 11:36  
감사합니다~

전 처음에 레오나와 잘 지낼 수 있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그건 다 불필요한 걱정이었구요.

10일동안 무지 잘 지냈어요. ㅎㅎ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고 이해하면 사람관계야 뭐, 그리 어렵지 않잖아여.
특히 레오나같은 쿨한 성격은 더더구나~~
세박자 2009.02.16 10:34  
저는 두살 위랑도... 말까고 있어요... ㅡ..ㅡ''
은별이 2009.02.16 11:37  
저도 가까운 친구들은 네 살까지도 말 트기도 했는데
레오나랑은 처음 만난 사이라... 하하

그래도 말 놓으니까 더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여.
타완 2009.02.16 12:47  
저도 한때 두세살까지는 말트고 지냈는데...아래로... 그게 확실히 금방 친해져요... 근데 또 가끔 어린것들이 까불면...조금 기분상하기도 하죠.
예전에 외국에 잠깐있을때...정말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나이가 무려..17살이 저보다 많더군요... 존칭과 상하가 있는 우리 언어 및 문화가...가끔은 보다 친한 친구를 만드는데 제약이 되지 않나 싶네요...

그러고 보니..자기보다 어린거 알고... 말놔도 되지..했는데...응 말놔 ..너랑 동갑이야..ㅋㅋㅋ 레오나님 순간 당황하셨을듯...

그나저나... 정말 은별님 후기 볼때마다 태국갈때 골프채 놓고 가는걸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답니다. ..... 큰일일세...
은별이 2009.02.18 15:45  
ㅋㅋㅋ
타완님 담에 여행하실 땐 골프채 들고 피피섬 어때요?
모래사장에서 에메랄드 비치 보면서 스윙~~ ^^

배드민턴보다 골프가 나을 듯 싶은데요?? ㅎㅎ
태루군v 2009.02.16 12:57  
우와 우와 우와 +ㅅ+)!!!!!!!!!!!!!!!!!!!!!!!!
정말 재미있으셨겠어요!
여행기에서부터 뭐랄까 ... 전편들과 다르게 흥분하신걸 느끼겠는걸요! 크크 ...
친구만들기는 어렵고 ... 재미있고 ... 좋지만 .. 그만큼 배려해야하는것 같아요 ^^
만드는것 보다 유지하고 더욱 친해지는게 어렵잖아요 ' -'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은별이 2009.02.18 15:47  
친구 유지하고 친해지기...
아주 중요하죠~ 더구나 외국 친구들하고는 언어의 문제가 있으니...
사람이 친해지는 과정 중 하나가 서로의 속내를 조금씩 얘기하고 이해하고
나누는 과정이라 생각하는데 말이 잘 안통하면.... ㅠ.ㅠ
이거이거 친해졌다가도 금방 멀어지게 되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필요한 비장의 무기~~~

바로 게임과 술이죵!!! ㅎㅎㅎ
쿨째즈 2009.02.16 13:11  
이제 목 빠지게 기다리는 여행기가하나더 늘었네요 ^^ 다들 너무 행복해 보이네용
나도 5월 여행이후 이렇게 행복한 글을 쓸 수 있었음 좋겠네요 .
은별이 2009.02.18 15:48  
쿨째즈님 5월에 가시나요?? 부럽....
전 4월 송트란 때 한 번, 그리고 5월 초에 또 한 번 태국 갈일이 생겼답니다. ㅎㅎㅎ
염장질...... ㅎㅎㅎ

참, 다녀오신 후 여행기 꼭 써주세염~~~
김민석옹다 2009.02.16 15:09  
요즘은 여행지에서 친구를 사귀기가...어려운듯해요....

사회의 영악함이 묻어 순수함이 사라져서 인지....

어느새 친절을 받으면 고마우면서도 의심부터하게되는..ㅡ.ㅡ

여행기 잘읽고있습니다...
은별이 2009.02.18 15:49  
김민석옹다님 여행기 왜 안써주세요~~
푸켓 피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른 얼른 새 글 올려주세염~~~
태백이 2009.02.16 19:19  
그렇죠...레오나...생각과는 달리...??ㅋㅋㅋ목소리가 정말 예뿌죠......

예쁜이 둘이서 바이킹리조트 앞바다를 훤히 비추었겠는데요~~ㅋㅋㅋ
사진으로보니 레오나 다이어트 성공한건가??ㅋㅋㅋ
은별이 2009.02.18 15:50  
흠.... 생각과는 달리....? 라뇨~~ ㅎㅎ
생각처럼이라고 수정해 주세염~~ ㅎㅎ

레오나양 요즘 살 좀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이거이거 완전 이뻐지는 거 아냐??
mloveb 2009.02.16 20:13  
드디어 두분이 만나셨군요!! ^^ 전 고소공포증이 너무너무 심해서 아마 저기 올라갔다간 심장마비로 바로 사망했을겁니다.. 용기가 대단하세요~~

담편 넘 기대됩니다~^^
은별이 2009.02.18 15:51  
저도 심장마비로 사망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눈 딱 감고 뛰어내렸답니다. 물을 너무 무서워해서리.... ㅠ.ㅠ
근데 진짜 완전 재밌었어요!!! 강추!!! ㅎㅎㅎ
김카피 2009.02.16 23:46  
우와~ 경험하기 힘든 것들까지 제대로 즐기고 오셨군요...
에고공.. 마냥 부러울 뿐입니다 ㅋㅋ
은별이 2009.02.18 15:51  
ㅋㅋㅋ 매력적인 김카피님...

그 눈빛이 너무 강렬해 김카피님 아이디만 보면 그 때의 그 눈빛이 생각나
가슴 뛰어서 댓글을 못달 지경이라니까요. ㅎㅎㅎㅎ
켄지켄죠 2009.02.17 04:55  
엊그제 퀘군과의 통화..

퀘군 : 켄짱~헤이 맨~~ 왓섭..
 나  : 퀘군~~쥐이예~~
퀘군 : (한국말로)사우~랑~해이~요우~
(냉무)
그냥 끊어버렸음.ㅋ
은별이 2009.02.18 15:56  
얼마 전 퀘군과의 통화.

퀘군 : (한국말로)헤이~ 뷔얼~ 차기야~~ 밥~~ 머어거어써오우??
나 : (한국말로)어? 어.... 밥먹었어. 하....하.... (그런말은 누구한테 배웠니?)
퀘군 : (한국말로)보~우 고우 시포우~~
나 : 어...? 어,어..... Me... too.... haha..... see u soon..... haha.....
퀘군 : 쏼라쏼라~~~
나 : (아놔~ 전화상으로 들으니까 태국식 영어 더 못알아 듣겠네... ㅡㅡ;)
      ok, Take care. good bye~
 (냉무)

그냥 끊어버렸음.ㅋ
켄지켄죠 2009.02.19 00:41  
내가 미챠~~~ ㅋㅋㅋㅋ
Leona 2009.02.19 16:51  
누가 가르쳤겠냐...ㅎㅎ
여기 완전 한류열풍 불어서 스탭들이 배우라는 영어는 관심없고
한국말 가르쳐달라고 그래...ㅎㅎ 어젠 여자스탭들이랑 다같이 유튜브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보면서 울었어...소지섭 몸매 죽인다며...ㅋㅋ
요루이치 2009.02.18 08:45  
아....멋지다 은별양!!
은별이 2009.02.18 15:56  
언냐~
언니도 한 번 나갔다 오셔야죵??? ㅎㅎㅎ
닥터조 2009.02.21 10:56  
ㅋㅋ 항상 사진은 얼짱각도로 찍으시는군요.............잼있겠다......나두 스쿠버하고 배위에서 바다로 뛰어드는거 해봤는뎅....짱....재밋었는뎅.....참고로 전 수영을 아예 못하거든요....하하
블루파라다이스 2009.03.22 03:26  
아하... 레오나님과 이때 친구가 되셨군요~!!

수박쥬스가 갑자기 먹고싶어지네요~!

멋진 해양스포츠에...

멋지십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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