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태국여행(첫째날)-실망스런 카오산...
7월 27일 (날씨:맑음)
2년전 태국현지 친구들을 만나 앗싸하게 놀아번졌던 추억을
떠올리며 태국에 도착했다.. 그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다른
친구가 친절하게도 공항픽업을 나와주었다..친구 엑 차를
타구 그리웠던 태국시내를 씽씽 달리며 카오산에 도착하자
새벽 1시 반이었당..
숙소를 찾아 어슬렁거리는데 삐끼아줌마가
존데 있다며 으슥한 뒷길로 우릴 데려간당 쫌 무서벗지만 걍
따라가보니 그린 하우스란 게스트 하우스였다.. 방도 괜자나
보이고 값도 저렴하구 무엇보다 멋진 유럽얘들이 지천으루
깔려있는것이 아닌가.. 우리가 들어서자 모두 핼로 하길래
멋지게 핼로 하며 답해줬당..
어쨌거나 숙소를 잡았으니 슬슬
카오산 분위기를 살피러 밖으루 나가서 볶음밥과 볶음 국수를
퍼 먹으며 어슬렁 거렸당..
한참을 어슬렁 거리니 도로 한쪽에서 걸판진 춤판이 벌어지구
있었당..알수 없는 춤들을 한 명씩 돌아가며 추었는데 지들끼리
힘주고 힘받고 생난리였당..더욱 볼거리는 반대편이었당..
경찰서인가 하여튼 공공건물 이었는데 철장이 쳐 있는 철문을
잡고 서양놈과 태국녀가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당..
우린 춤을 구경한다는 명목하에 목좋은 자릴 뜨지 않았고 다들
침 넘기는 소리만 들릴뿐 온 신경을 그 장면에 집중하고
있는듯 했당..
후훗 이래저래 3시를 넘겨 숙소에 돌아가 잠을 청했당..
2년전 카오산은 정말 자유와 낭만이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날 본 카오산은 쓰레기와 온갖 소음과 상술이
판치는 카오산이었당..내가 새벽에 봐서 그런가?
하여튼 확실히 2년전의 그것과는 많이 달라있었당..
1일 경비
물2개 10(B)
식사(저녁-볶음밥, 국수)-40
모기방지제 45
전화카드 100
방값 490(트리플 룸)
키 보증금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