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콩 - 재래시장 풍경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치앙콩 - 재래시장 풍경

클래식s 7 508
치앙콩 - 재래시장 풍경
7 Comments
클래식s 2018.06.24 22:38  


 치앙콩 남쪽 8km 지점 작은 재래시장입니다.



쏘세지인줄 알았는데 순대에 가깝더군요. 당면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가는건 10bt 입니다.



 재래시장만 가면 꼭 사오고 싶은 정글도, 낫같은 농기구 들입니다.
 다섯개씩 모아놓은건 흥정하는걸 들었는데 50bt 이라고 합니다. 사올 방법이 없어서 그냥 들었다 놨다, 만지작 만지작만 해봅니다.

지난번 재래시장에서는 물고기 잡이용 금속제 석궁+금속 화살촉 20여개 셋트 2000bt에 파는데 정말 사고 싶었습니다. 당기는 힘을 보니 가볍게 관통하겠더군요.



 한국 농기구들 낫같은거 파는데 가보면 물론 예초기 대세라 그렇기도 하지만 풀베는 도구들이 몇종류 없고 단순합니다. 현지인들이 코코넛이나 팜열매, 혹은 높은 곳에서 과일 따는걸 보면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는데 딱 맞춤이더군요.  저렴하고 다양하고 참 잘 만들어 쓰는거 같네요.



 망고스틴 kg당 45bt 입니다. 3kg 로는 100bt 파는곳들도 있습니다.



 롱간은 그닥 저하고 안맞네요.



집근처에서 조금씩 캐오고, 따와서 파는지 양은 적습니다.



 연꽃씨가 맛있을까요? 간혹 파는데 맛을 모르니 알수가 없네요.



관솔 비슷한거 같은데요. 무슨용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불피우는 용도라기에는 요새 세상에 말도 안되는거 같고요. 약재라기에는 채소시장에 나올 품목이 아닌데요.



 집에서 따온건지 색깔과 사이즈가 그닥입니다.





 작아도 반찬거리 사는데는 충분한 소규모 재래시장입니다.



20bt 씩 입니다. 요새 점심 저녁을 찰밥 2덩이와 꼬치나 튀김으로 해결한지 꽤되서 늘 이렇게 삽니다.



찰밥 20bt + 순대같은 소세지 10bt 2개가 오늘 점심입니다. 양배추도 약간 주더군요. 고추랑 생강도 주려는거 극구 사양했습니다. 고추 잘못 먹었다간 밥 한봉지를 고추 한조각에 다 먹어야 되는 사태가 생길수도요.



숙소 찾는 와중에 2시간 250bt 마사지 인듯해서 찍어봤네요. 치앙콩 시내입니다.
뽀뽀송 2018.06.24 23:51  
저 기름먹인 나무는 숯불 피우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맨 숯에 라이터로 아무리 지저봤자 불이 안 붙어요. 집에서 무까타나 숯불구이 해먹을 때, 화로에 숯 재어 놓고 기름 먹인 나무 조각에 불 붙쳐서 숯불 사이에 쑤여넣으면 조금 있으면 숯에 불이 옮겨 붙어요. 가스 렌지가 있는 집에서는 석쇠위에 숯덩이 몇 개 올려다가 가스렌지 불위에 몇 분 달구면 숯불에 불이 붙지만, 가스렌지 없는 집에서는 기름먹인 나무목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클래식s 2018.06.25 00:02  
그렇군요. 서바이벌 동호회에서나 씀직한 용도네요. 잘알겠습니다.
뽀뽀송 2018.06.24 23:56  
저 소시지를 보통은 싸이콕 이싼이라고 하죠. 그냥 싸이콕이라고 불러요. 당면이나 찹쌀에 돼지 비계 다져서 만들어요. 어떤 집은 찹쌀을 발효시켜서 시큼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냥 미원에 간장 당면 돼지 고기나 비계 버무려서 만드는 집도 있고... 가게마다 속 재료가 조금씩 달라요. 비계 안쓰고 고기 다져서 쓰는 집은 조금 비싸게 팝니다. 개인적으로는 맥주 마실 때 안주로 먹는 편인데, 식사 대용으로는 조금 부실할 거에요. 외지에서 먹더라도 너무 간편 태국식으로만 드시면 한국인 몸에는 좀 부실한 편입니다. 어느 동네고 무까타 없는 곳 없으니까, 저녁은 좀 푸짐하게 드세요.
클래식s 2018.06.25 00:03  
그렇군요. 시큼한 쏘세지 생각하고 샀는데 당면뿐이라 좀 당황했네요.
meiyu 2018.07.05 17:51  
연밥 맛은 생밤이랑 비슷하구요, 밤보다 더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망고스틴, 연밥, 리찌 모두 실컨 먹어볼려면 지금이 태국 방문 할 시긴데...
더위를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클래식s 2018.07.05 21:22  
그게, 저는 지금 북부 빠이 근처만 돌고 있는데 덥지 않습니다. 저녁되면 바로 기온이 내려가서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