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과 함께 다시찾은 태국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M>흉과 함께 다시찾은 태국<3>

MaEnAm 0 873
<5>코랏으로 가기위해 일찍 일어났다,,,형들이랑 작별인사와 찐한 포옹(??)을 하고..성무형이랑은 9일 오전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서로의 여행을 떠났다.북부터미널레 가서 서둘러 표를 끊고 버스 시간이 다 된관계로 편의점서 빵 음료를 사고 버스에 올랐다..
동북부는 관광객이 없어 코랏행 버스안에 외국인이라곤 우리뿐이였다. 자리에 앉아 아침을
빵으로 떼우는데 앞에 앉은 꼬마가 자꾸 자꾸 쳐다본다,,,눈x리 콱 찔러뿔라!!
코랏 가는길이 가깝지만은 않다..족히 4시간은 걸린 것 같다.2터미널쪽으로 가길래 급히 차
에서 내려 주변의 값싼 숙소를 찾아나섰다.. T.A.T에서 나온 책자의 추천 업소인 TOKYO
호텔..찾아가보니 음침하고 더러운게 영 찝찝하다..가격도 제법 비쌌다.하는수 없이 예전에
묶어던 아사당 호텔에 짐을 풀고 가볍게 나이트 바자르를 둘러봤다.어짜피 크게 할게 없는
코랏이다...코랏 나이트 바자르는 그냥 쇼핑거리다.아주 조그맣고 ..한 50미터 정도..??우리나
라 시장에서 볼수 있는 그런곳이였다.(갠적으론 치앙라이의 나이트 바자르를 무지 좋아한
다.)숙소로 돌아와 내일의 여행을 준비한다...내일은 첨으로 가보는 카오야이 국립공원.세계5
대 국립공원 안에 든다던 카오야이....인터넷에 정보가 부족하여 정보 없이 떠나야만 한다..

태왯-터미널 택시비 35 숙박3일 식비1끼 275
팁 5 방콕-코랏버스비 122
점심식비 32.5 물 7
콜라 10 숙박비(아사당호텔)70
샴푸 17.5 휴지 5
봉지쥬스2개 20 꼬지 10
도넛 5 썬크림 65
저녁식사 20
total=699

<6>오늘 쓸꺼많타...캬캬
아침일찍 서둘렀다...가진정도라곤 오직 하나!!팍총으로 가서 갈아탄다는 것..
터미널에서 팍총행 버스를 탔다.방콕행 버스가 팍총에서 섰다...
텁텁한 공기,,,외국인이라고 하나 없는 이 조그마한 시골 버스정류소에 그래도 인포메이션은
있다...인포메이션에서 짧디 짧은 대화로 물어보니 그래도 친절하다...버스에서 내려 왼쪽으로
보면 오토바이 택시가 있는곳이 있었다.거기로 가서 카오야이행 썽태우를 타는 곳으로 이동
해야만 했다.모터싸이 비는 1인당 10밧!!(걸어서 갈만하다,,) 찌는 더위속을 질주해 썽태우
앞에 세워주더니 떠난다,,,
썽태우는 일정사람이 찰 때 까지 기다렸고 20분정도 기다린후 카오야이로 향했다.
입구엔 큼지막 하게 KHAO YAI NATIONAL PARK라고 적혀있었고 입구로 들어가는데!!
어른 200B 어린이 100B -_-;;
하루 경비 400 잡고 온 나에겐 뼈아픈 가격이다.젠장 ㅠㅠ 눈물의 200밧이라니..입구로가서
티켓을 끊는데...내가 어려보여?아이조아.ㅋ 1인당 100밧씩 받았다...
너무 좋아 달렸다..캬캬캬
2킬로 정도 갔나...?? 분위기가 대충 아니다...
"야,,,이거 걸어 가는거 아닌가보다..우짜지??"
"몰라,,,저 가보자,,인포메이션..."
뒤로 돌아 인포메이션으로 갔는데..사람은 없고 그냥 전시만 되있다,,,
옆으로 보이는 표지판,,headquater 14km.-_-
"흉...14킬로면 먼거맞제??" "어...종나 멀다..-0-;;"
하는수 없이 입구로 돌아와 나의 유창한영어로 우리 돈내고 들어왔는데 우짜냐니까...
차가없으면 히치 하이킹 해야된단다,,,
크,,,,히치하이킹,,,
옛날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었는데....영화보면 늘 그랬다. 늘씬한 미녀 다리한쪽 바지 올려서
내밀고 오른발 135도로 구브리고 섹~쉬 하게 쳐다보면 뿅간 기사들 세워주고,,,
미녀만큼 섹시한 흉(-0-;;함성~) 따라해보지만 기사 가속패달 밟고 지나가고,,,ㅡ,.ㅡ
내가 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을 치켜든체 손을 뒤집었다..(세계를 가다에 서 읽었지..쿄쿄)
검은 마즈다 소형 용달차가 섰고 우린 한 마리의 표범처럼 잽싸게 올라탔다,,
무사히 헤드쿼터에 내렸고,,,(솔직히 내릴필요도 없다,,,카오야이 헤드쿼터는 아무것도 없다
텐트도 캠핑 에어리어 안에 빌리는곳이 있다.) "컵쿤캅~" 인사후 헤드쿼터로 들어갔는데 정
보라곤 없다..영어도 안되고..
다시 길을 나서 히치를 하는데,,,,잘 안먹힌다.하는수 없이 걷는데,,,주변이 너무 좋다.평원속
에 뚫린 도로에 우리만 있는 것 같다.
그렇다,,,지금부터 우리의 여행사진이 시작된다.
우리밖에 없으니 어느 민망한 포즈를 잡아도 부담될꺼 없었다. 키요오오오!!!
사진 박으면서 걷다가 운좋게 다시 히치을 했고,,,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할때쯤 우린 캠핑
구역에 도착했다...
오피스에서 텐트를 빌리고 햇빛 안들게 나무밑에 텐트를 치는디...어찌좀 이상하다..
"우리집꺼랑 다르다,,," 궁시렁 찝쩍 궁시렁 찝쩍...거리고 있는데..
"메 아이 헬프 유??"하면 나이 약간 드신 아저씨께서 도와주신단다,,
"예쓰....땡큐,,,,,-_-;;"나의 유창한 영어로 답변을 하고 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텐트를 쳤
다...
이것저것 물어보시구,,,어디서 왔니 언제 왔니 ..등등,...
텐트에 짐을 놔두고 주변을 둘러봤다,,,정글속에서 커다란 도마뱀도 보구,,,도마뱀 꼬리 짜르
기도 하구...^^*
텐트로 돌아올때쯤 날은 어두웠고,,,아저씨가 와서 앉으랜다,,
대화해보니..아저씬 학교 선생...옆에 있는 남자애들은 제자랜다..아찌1명 애들3명.
아저씨만 영어 되구 애들은 전혀 안된다,,,한국에서의 생활 등등 애기하면 밤은 깊었고
우리의 술은 다 떨어져가고,,,
결정적인...그의 대화가 날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ㅠㅠ
까터이(푸칭) ...소위 말하는 게이였다..
난 여자한텐 인기 하나도 없으면서 유독시리 게이한테 인기다-_-;;
첫 여행때도 게이4명한테 꼽혔었다,,,그래도 그때가 좋았지,,,,지금은 나이 40정도되는 여성미
라곤 전혀 풍기지 않는 아저씨다,,,,상상해보라,,,어찌나 좋겠는가??=.=;;
생긴 것 만큼이나 묻는게 살떨리게 만든다..
"자는데 외롭지 않겠어??OOPS~"
"나는 혼자 자기땜에 외로워...OOPS~"
"밤을 좋아하니??난 밤엔 어두워서 남몰래 뭔가를 할수 있어 좋아해..OOPS~"
"지금 나랑 산책하지 않을래??OOPS~"
떨고있었다...재빨리 화장실 핑계를 대며 흉과 함께 빠져나왔다...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처
럼...-_-;;
"야!! 내 미치겠다,,,나는 맨날 이라노,,," "내 보고있는데도 짜증나 죽겠다 주기뿌까??"
(우리 대화는 늘 이렇다..욕만 많고 3류 저질에 실제로는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그저그런 대
화다...)
가기가 두려워 담배를 샀고,,,난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황당스러븐 상황에...한대를 폈다..
"오늘 못 자겠다,,,덥치면 우짜노...-0-;;" "니는 자라,,,내가 오늘 안자고 지킬게...-_-;;"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도 싸이코다..--)
결국은 돌아가서 피곤해서 잔다는 말과 함께 텐트로 들어가서 4시간 정도 노가리까다가,,,피
곤함에 지쳐 잠이 들었다,,,일기도 안쓰고,,,,
다음날 알게 된거지만,,,
흉은 자다가 일어나서 1시간동안 나를 지켰다고 한다....멋진놈.크크크

코랏-팍총 59 팍총터미널-썽태우터미널10
입장료 100 점심식사 25
아이스티 8 과자 10
물 2.5 저녁 25
콜라 15 레몬티 18
담배 라이터 27.5 지도 1
텐트 담요 65
total=366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