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hailand 16. 잠깐의 휴식..또 다시 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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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hailand 16. 잠깐의 휴식..또 다시 버스를 타고~

첨갔던 사람... 1 882

  ◐"<img" ALIGN=right hspace=1 vspace=1>  잠깐의 휴식.. 캄보디아에서 돌아오던 길이 꽤 힘들었었나 보다. 잠에서 깨고나서도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근데 배가 너무 고파서 일어났다.(어제 뭘 먹긴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거리의 식당에서 부담없는 뽁음밥먹고.. 빨래가 너무 많아서 맡기고 좀 조용히 보내야 겠다는 생각에 홍익인간에서 나와 조용히 혼자 하루를 쉬어야겠다는 생각에(홍익인간은 점심때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고 공동 화장실 사용땜시 볼일볼때 조마조마 해서 혼자쉬기가 좀^^;) 마르코폴로게스트하우스에 방을 잡아본다. 아주 비좁은 방.. 창문하나없는 음침함~ 분위기는 꿀꿀하지만 에어컨,화장실 딸린 방중에서는 젤루 싼듯하고 혼자 쉬기엔 별 무리가 없을듯 했서 방을 잡았다. (그래도 이곳 좀만 지나면 방이 없다.) 한두시간 자다깨다 멍하니 누워있다. 거리로 나온다. 날씨는 무지 좋다. 근데 쇼윈도에 비춰진 내 모습이 말이 아니다~ 덥수룩한 머리에 잔뜩 빈티나게 타버린 얼굴.. 근처 동네 미용실 같은곳에 들어가 머리를 짜른다. 미용사 머리를 짜르는데 흰마스크를 쓴다. 그리고 불안하게 손을 떨며 조심조심 깍는거 아닌가 앗~ 내가 실험대상아냐? 말이 잘 안통해서 그런거 아닌지 불안했는데 의외로 깍고 나니 얼굴이 훤하다(^^;) 그리고 머리를 감겨주는데 샴프,린스에 트리트먼트도 뿌려주고 약간의 마사지까지~ 와 너무 시원하고 깨운하다. 거리의 음식들 사먹으며 못가봤던 골목들 돌다 해변에 가서 입을려고 화려한 황금코끼리 셔츠하나 장만했다. 오.. 엄청난 화려함 아니 촌스러움인가? 한국에선 절대 입지 못할.. 근데 누가 날 알아보랴 ㅋㅋ (해변에서 한 두어번 입었더니 같이 있었던 사람들 내 이름기억못하고 코끼리라고 기억했다 -.-) 근처도로에선 쏭크란이 다가와서 그랬는지 차량 통제하고 행사인지 축제인지도 하고 있었다. 간만에 인터넷도 해보고~ 낼 떠날 피피로 갈 교통편도 알아보았다.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누워있다 보니 몸이 늘어지는것 같다. 헉.. 이게 어디선가 들었던 방콕의 방에콕병이 아니가? 안그래도 몇일 전부터 무지하게 잠이 왔는데~ 빨래 찾아오고 베낭 챙겨서 무작정 방을 나섰다. 하루 잡아두었던 방이 아깝긴 했지만 늘어져서 보내는 하루가 더 아까울것 같아서 남부터미널로 갈려고 차를 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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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를 타고..
낮에 축제때문인지 하늘엔 불꽃놀이 하고 있다. 무지무지 많은 사람들~ 차들이 엄청 막힌다. 이러다가 버스 다 놓치는거 아닌지~
버스를 타고 가려 했지만 버스 놓칠까봐 택시를 타고 갔다. 처음가는 곳이지만 한2주 다녔다고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택시타놓고 이런말을 ^^:)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8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끄라비로 가는 버스는 에어컨2등버스 한대만 남아있었다. 비수기 였던지 낮에 알아보았던 여행사 버스(배포함)가 훨씬 싼것이 아닌가~ 근데 여기까지 온 마당에 돈이 문제인가~ (돈이 문제지~ @.@ 버는것이 변변찮으면서 -.-) 그래도 혼자서 이렇게 버스표 끊어보고 하니까.. 첨 올때 생각하면 정말 내스스로가 자랑(?)스럽다. 2등버스라 그랬나? 신기한건 버스표를 끊는데 자동화가 안되어서 인지 버스자리마다 동그라미 친다. 그리고 표를 8장이나 준다. @.@ 엥~ 어떤게 어떤건지 알수 없어서 하나라도 잊어버릴까~ 고이 간직해둔다. 여기가 다 경유지인가?(지금도 모름) 그표를 들고 버스를 타러 간다. 2등버스의 이미지는 우리나라 낡은 시골행 시외버스 같았다. 안내양은 없는듯 했고 해적선장 같이 생긴 운전수 아저씨가 있다. 2등버스를 외국인들이 잘 타지 않는지 버스를 타자 시선이 쏠린다. 아니면 베낭에 슬리퍼끌고 다녔던 내 몰골 때문에 그랬던건지~ 안내양은 없었지만 노점 아줌마의 도움으로 자리까지 안내받고 자리에 무사히 도착했다. "<img" ALIGN=left hspace=2 vspace=2>버스TV에선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PDA가 생활에 이용되는 대충 그러한 뉴스였는데 우리 나라 좋은게 나와서 자랑스러웠다. ^^;(태국 사람들이 하도 우리나라 안좋다는 얘기들이 많다는 글들을 보고와서) 정해진 출발시간보다 30분 정도 지나서 버스는 출발했다. 우리나라 사람들 코리아타임이니 뭐니 해도.. 뭐 이곳에서 여행을 하다보니 코리아타임이야 뭐~ 별것 아니었다. 야간 버스라 늘 그랬던것 처럼 조용히 자야지 했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타는 버스라 그랬던가? 출발부터 틀어대는 비디오~ 게다가 볼륨은 최고로~ 젤 뒷사람까지 잘 들리게~ 첨에는 무슨 교육비디오인듯 했는데 에이즈며 낙태 이런내용같았다.(비스무리한거 본적이 있어서 예감에~) 근데 나오는 장면장면이 무지 잔인하다.(앞쪽에 앉았던 나 무지 괴로웠다. 그 소리하며~) 태국에 에이즈 문제가 심각해서였나? 그렇게 잔인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고 그런걸 시외버스에서 틀어주는걸 보면~ 두번짼 얼마전에 한국에서 개봉한 돈세이워드(마이클 더글라스가 나오던)란 영화를 틀어준다. 함 봐야지 했는데 왠걸.. 헐리우드 영화도 전부 더빙을 해서 틀어주는것이 아닌가~ 어느 유머에 나오던 주말의 영화 보던 할머니가 외국사람들이 어찌 저리 한국말을 잘하냐~ 했는데 ㅋㅋㅋ 태국말도 잘 하고 있었다. 두편까진 어느정도 봤지만 계속 틀어대는 비디오에 잠을 제대로 잘수 없었다. 게다가 확실히 2등버스티가 나는게 자리도 좀 불편하고 에어컨 바람이 너무나도 추웠다. 그래도 버스는 쉬지 않고 달리고 얼마나 달렸을까 조금씩 하늘이 밝아오고 있었다.


계속..

♣ 지금흐르는 음악은♬ Masato Honda - On The Wind

http://horn.snu.ac.kr/gantkwon/masato.asf" hidden>
"<img"> 2002.5.24 - Min -  



1 Comments
mangosteen 1970.01.01 09:00  
담 편빨리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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