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태국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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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태국 여행기 (3)

블루 0 925
붕 붕 ~~~ 빵빵 !!! 방콕의 아침은 이른 시간부터 분주하다.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오토바이 차 소리에 눈이 절로 뜨고만다. 6시30분에 우린 아쉽지만 짐을 챙긴후 라짜따를 나왔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어제밤에 카오산거리에서 만난 한국 여자 두분
(홍익인간을 찾으며 둘이 방황하고 있었다. 숙소도 마음에 안든다기에 우리가 추천함)
이 이른 새벽부터 이곳을 찾아 온것이다.
얼마나 숙소가 맘에 안들었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궁 어쩜 홍익인간을 밤새 찾으며 돌아댕겼는지도 ...
우린 7시까지 홍익여행사 앞에 가야했기에 빨리 움직였다.
이르지만 수박 쥬스 한봉지 쭉쭉 빨며 도착하니 한국 사람들 뿐이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손에는 전부 헬로태국을 쥐고 있고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린 한국인 인지 구분 할수 있었으니...
한쌍의 부부는 참 재미있는 분들 이었다. 그 재미난 분들을 또 다시 피피에서 하루 마주치게 된다.
우리 가이드는 둥굴둥굴하게 생긴게 진짜 착해 보인다.
운전사 따로 가이드 따로 여서 그런지 너무 자상하고 친절하고 우릴 잼나게 하려고 무지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처음 도착한 곳 코코넛 농장 ! 별로 흥미로운 곳은 아니었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우리 가이드 열심히 설명한다.
이곳은 화장실 이용시 돈을 낸다. 여행하면서 몇몇군대 돈을 내고 이용한 적이 많다.(5B)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수상 시장에 드뎌 도착을 했다.
생각처럼 물은 역시 더러워 보였고 우린 롱테일 보트를 탔다.
한바퀴 투어를 하는 건데 천천히 처음에는 움직이더니 나중에는 빨리 움직여 우리는 물이 튈까 모두 움추렸다.
물이라도 깨끗하다면 괜찮지만 워낙 더러워 보여서 모두들 물이 튀는게 싫은 모양이다.
서로 앞뒤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우린 다시 일인당 100B 자리 긴꼬리배로 갈아탔다. 이제 드뎌 수상시장을 몸소 느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2~4명정도 타는데 우리 한국사람들 서로 떨어지기 싫어 8명이 한꺼번에 타고 서로 눈치보다 두명만 외국인과 타게 되었다.
한국인의 그 돌똘 뭉침이란... 누가 막으랴!
참 이상한건 이 수상 시장에서 남자를 찾아 보기란 하늘에 별따기 라는 사실!
긴꼬리배를 움직이는 사람도 여자고 상인들도 여자고 왜 다 여자냐고 물으니 여자들이 일을 더 많이한단다. 움찔~~
이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 한국에 태어난 사실이 말이다.
배에서 이것 저것 사서 서로 나눠 먹었다.특히 망고스틴은 정말 그 맛은 환상적이다.
망고스틴의 아픈 기억은 맨 마지막날 다시 쓰기로 하고 하여간 모두 극찬 이었다.
뱀을 목에 걸고 사진을 찍고 100B 을 받는 곳이 있어 잠시 들려 그 웃낀 부부 남편이 사진을 찍었는데 부인은 난리다.
오늘밤 같이 자지 말자고 하면서 구박을 엄청 한다.
그렇게 꼬리배에서 내리니 우리 착한 가이드 여러 종류의 과일을 사서 우리더러 맛을 보란다.
먹는 방법도 갈켜 주고 공짜로 과일도 자기가 사주고 역시 착한 우리 가이드. 가이드 짱!!!
참!참!참! 그리고 우리 일행은 중요한 것을 목격 하게 되었다.
긴꼬리배에서는 여러종류의 먹거리를 파는데 컵을 그 똥물에 헹구는 모습을 우리 모두 보았다.
경악을 금치 못하며 우린 모두 "오 마이 갓트!!!"
그리고 이동한 밥 먹는곳 아침을 거른 탓에 모두 맛있게 먹었고 음료수 값은 개별인데 태국사람들 숫자에 쫌 둔한지 계산을 잘 못한다.이건 여기뿐이 아니라 여행중 느낀 사실이다.
그래서 태국사람들이 아무리 우리한국인을 속일라 그래도 속이는게 한국사람 눈에 보인다는 말이 참인것 같다.
어리숙하고 그러면서 순박한 사람들 인것 같다.
다음 이동 장소는 코부라쇼 ~~~ 일인 150B 을 추가로 내야 했다.
그 웃낀 부부 여친은 어쩌시려나 걱정 했는데 들어와 맨 뒷자리에 앉는다.
뱀 종류도 여러개가 있었는데 진짜 빠른 뱀을 여러개 풀어 놓고 한 사람이 뱀을 자극 시키는데 관중들에게 휙~~~ 날라와 모두 도망치는 일이 생겼다.
난 우리 머슴을 팽개치고 나 혼자 달아 났는데 아직도 그 사실로 날 면박을 준다. 뭐 어쩔수 없었다구 ... T.T
맨 마지막으로 입에서 독을 빼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에게 만져 보라며 한사람한사람 에게 다가 온다.
코부라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사실에 난 두눈을 꼬옥 감고 만지고 말았다.
근데 그 촉감은 넘 부드럽고 약간 차가운듯한 느낌이지만 너무 좋았다. 왜 뱀 가죽이 비싼지 왜 선호하는지 알것도 같다 그러며 쇼를 마치는데 한 10살쯤 되었을까 한 꼬마가 수건으로 큰 뱀의 몸통을 닦으며 윤기를 주고 있다.
물론 생활화 되어 있겠지만 너무 위험해 보여 걱정 스러웠다.
다음 이동장소는 악어농장 인데 10명의 일행중 우리 둘만 악어농장 이고 나머지는 로즈가든 투어 신청 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되나 했더니 다른 모든 분들이 표를 다시 구매해 함께 들어 갔다.코끼리 축구하느 모습 춤추고 인사하는 모습 너무 귀여워서 쇼장은 난리가 났다.
그 덩치큰 코끼리가 머리 땅에 박고 물구나무 선 모습을 상상해 보라~~~
첨에 너무 신기하고 우수워 박수를 연이어 쳤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말못하는 저것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으며 얼마나 많이 맞으며 했을지 생각하니 너무 안스러웠다.
난중에 보니 쇠로된 꼬쟁이로 코끼리 귀를 찌르는데 차마 더이상 볼수가 없었다.
마음이 상한채 우린 악어쇼를 보기위해 갔다.
남자 두명이 악어 입에 머리를 들여다 박고 빼고 돈을 넣어 빼고 쇼는 숀데 그 사람들도 불쌍하다.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웃으며 우리에게 보여주는데 속으로는 긴장하고 있을것이 뻔한데 말이다.
근데 더 웃낀건 외국 사람들이 팁을 많이 주고 발달된 문화라고 들었는데 정작 팁을 주는 사람들은 현지 인들 인 바로 태국 사람들 이었다.
더 열열히 박수를 치고 팁을 주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았다.
다음 이동 장소는 로즈가든 이었는데 악어농장과는 괸장히 가까웠다.
로즈가든은 정통춤을 보여준다기에 우리 둘은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둘리며 사람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밖에 호수는 더 볼만 했다. 아름답고 한바퀴 도는데 너무 아름다운 까페도 있고 잘 왔다는 기분이 들어 우린 기쁘게 사진을 찍었다.
이제 일행들이 나올 시간인데 사람들 표정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생각외의 관람이었나 보다.
우리 머슴과 나는 씩 웃었다. 우린 우리의 선택에 만족스러웠던 것이다.
이제 모든 일일 투어를 마치고 가이드 돌아오는 차에서 우린 가이드팁에 대해 논의를 하고 열심히 해준 우리 가이드에게 팁을 얼마 주기로 했다. 결코 아깝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피피에서 이 웃낀 부부 만나 알게된 사실인데 우리 먼저 내리고 팁을 더 줬단다.
우리가 먼저 내렸다는 얘기는 무엇이냐 ~~~
내가 먼저 말했듯이 우리 머슴은 히어링은 되는데 스피킹이 안된다.
그래서 영어 잘하는 분이 계시길래 가는길에 혹시 가능하면 우리 둘을 남부 터미널에 떨궈달라는 부탁을 가이드에게 해 달라고 했다.
그렇게 안되는걸로 알고 있지만 한번 말해 보겠다고 하며 가이드에게 말을 하고 계시는 동안 가슴이 두근두근...
안되면 말거 택시타지 뭐.
와우 ~~~ 근데 오케 한거다. 난 역시 운이 좋다.
글구 우리 머슴은 날씨 운이 좋다. 한번도 여행때 비온적이 없으니 말이다. 지금 우기라 걱정이었는데 아직까정 안온다.
이렇게 또 공짜로 편하게 남부터미널에 건너편에 내려 육교로 길을 건넜다.그리고 쭉 앞쪽으로 걸어가니 터미널 입구가 나온다.
처음엔 입구가 어딘지 몰라 당황 스러웠는데 계속 앞으로 가니 나와 터미널 안쪽으로 걸어 들어 갔다.
우선 표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잽싸게 매표소에 갔고 다행히
푸켓행 까오까오까오(999) 24 석 VIP가 있었다.
6시에 티켓팅을 하고 우린 물과 먹을것을 조금 사기위해 편의점에 갔는데 긴 시간 찬물을 먹지 못한다는 생각에 우린 얼음이 필요해 콜라 따르는 20밧 짜리 컵에 얼음만 담았다.
그리고 공중전화 카드 하나와 함께 계산을 하려니 머뭇 거리더니 얼음을 걍 공짜로 줬다. 방콕에서는 돈 냈는데 넘 신났다.
그래서 봉지에 담아주길래 더 가득 담아 나왔다.
물을 제일 큰걸 산터라 물을 많이 먹고 얼른 얼음을 물통에 쑤셔
넣기 시작했다.우리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흠~~~ 이대로만 된다면 앞으로의 여행은 문제 없쓰 ~~~
그런뒤 화장실을 갔는데 역시 돈을 받는다.
근데 아무리 노크를 해도 반응이 없고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본다.뭐 어쩌라거 ~~~
한참을 서 있는데 나온 여자 이런 젠똥 ! 샤워를 한 모양이다.
왜 항상 변기 옆에 달린 물 내릴때 이용하는건지 그걸로 한 모양이다.
어이가 없지만 이 사람들 생활 이려니 하고 걍 나와 사람들이 직접 안내해준 버스를 확인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우리 머슴 진짜 화장실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안심인듯 자리에 앉는다.
버스는 출발 하는데 사람이 겨우 7명이 탔다.
에어컨이 빵빵하다는 소리에 준비한 긴팔옷을 입고 이불을 덮고 우린 편안하게 누웠다.
빵도 주고 물도주고 빵은 참 맛있다.물은 가방에 넣어 나중에 푸켓에서 유용히 마셨고 잠이 들었나 보다.
일어나 보니 휴게소에 섰다. 지금 밥주는 모양이다 생각하고 죽 따라 가는데 버스 티켓이 필요하다하여 우리머슴 또 달렸다.
어떤분은 걍 휴게소려니 싶어 안 내렸는데 알고보니 밥주는거였다고 억울해 하는 글을 봐서리 난 무조건 내렸다.
별 맛은 없었고 우린 양이 또 적어 앞에 파는 꼬치 여러개를 종류별로 샀다.
기사에게 몇시에 출발 이냐 하니 30분에 출발 이라 하여 시간이 남아 난 우리 머슴에게 더 사오라고 했다.
신나게 먹고 있는데 시간이 안되었는데 걍 출발을 한다.
우리머슴 큰일 날뻔 했지 뭔가.
어묵 꼬치가 맛 있어서 다른 꼬치를 샀는데 소세지 비슷한거랑 고기 완자는 정말 최악이라 우린 다 버렸다.
그리고 그후 우리 머슴은 한국으로 돌아올때 가정 꼬치는 입에도 대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니 추워지기 시작하여 바람 나오느 구멍이란 구멍은 모조리 다 막았다.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또 밤에는 잠을 어차피 자니깐 이렇게 싸게 이동하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제발 우리가 도착할땐 그치길 바라며 배도 디다시 부르것다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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