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이의 태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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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양이의 태국 여행기.<01>

재양이 0 1024
밤새 한숨도 못잤다..
아마도 첫 해외여행이라서..
마음이 너무 들떴었나 보다..

6시반에 친구를 만나 태우고..
우리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가는길에..영종대교를 지났는데..
거기도 서해대교 버금갈정도로 경관이 수려했다..

공항에서 병무청 절차를 밟은뒤..
티켓을 받고 심사를 걸친뒤..
면세지역으로 들어갔다..
면세점.별로 살것도 없는거 같아서..
바로 비행기를 탔다..

"싸왓디-카" 비행기 안에서 나는
처음으로 그 정다운 인사를 들었다..
두손을 합장하고..정직한 미소와..
함께 건네주는 그인사 ^^
나도 인사하고 싶었지만..이때는..
아직 어리버리 하여..하지 못했다..

그렇게 비행기에 앉어..친구와 이야기도하고..
옆에 탄 다른 누나랑도 이야기 하고..
밥먹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
비행기는 고도를 점점 낮추고 있었다...

아 머리털 나고 외국땅 처음 밟아 보는구나..
옆에 친구가 있어서..긴장하는 내색은 안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긴장되었다..나도 사람이기에...
공항에 내려..입국 심사를 마친뒤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숨이 확 막히는거 같았다..
정말 기온차가 많이 나는거 같았다..

거기서 누나한테..전화하니까..
팔람삼으로 오란다..
그래서 택시 잡아 타고..
팔람삼으로 갔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서...
조금 적응이 안됬다..
아무튼 친절한 택시기사를 만나서..
무사히 누나집까지 도착하고 ..
처음만나는 누나라 어색했다..

바로 짐풀고..카오산으로 갔다..
카오산은 정말 믹스 그자체였다..
이사람 저사람 다 섞여 있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곳저곳 구석구석까지..
다 돌아다녔는데 첫날이라 그런지.. 힘들었다..
나중에 가면 카오산과 싸암은 거의 동네수준으로..
다가온다..<많이 갔기 때문>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였다..

다음날 눈을떴는데 아 태국이지..그랬다..
나도모르게..
일찍이 일어나 준비를하고..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갔다..
거기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싸암까지 걸어갔는데..
싸암은 사람구경하기 참 좋은거 같았다..
정말 태국여자들은 너무 이쁘게 생긴거같다..
가끔 여잔줄 알고 봤다가..남자일때가 있었는데...
정말 허무했다.. 하지만 나중엔 그것도 적응 됐다..
씨암가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하루 마감하고..

그다음 날은..카오산 등지...
그리고 그다음날은 마분콩 센터..
그다음날은 수쿰빗..
그다음날은 씰롬..
이렇게 대충 방콕에서 지내다가..

끄라비!!
정말 내생에 기억남을 곳이다..
우리는 짐을 다 싸서 떠날 준비를 했다..
택시를 타고.. 남부 버스터미날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태국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아주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정말 하나도 못하는데..
대다수 못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영어로 말하니 못알아 들어서 한참을 옥신각신하다가..
헬로우 태국 책 뒷부분에..보면 태국말로 나온게 있는데..
그걸 보여주니까.. 그때서야 웃으며 알았다고 한다.ㅋㅋ
그렇게 땀빼서 도착한.. 버스터미널..
사진에서 보는것과같이 한적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복잡했다..
버스가 얼레절레 뒤엉켜서...
어하튼.. 우리는 일단.
표사는 곳으로 들어갔다..
직원에게 물으니..
끄라비 표파는 창구를 알려주었다..
거기서 우리는 24석 V.I.P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매진이란다..여기서 한가지 당부해드릴 점은..
혹시라도.. 끄라비 같은 장거리 여행가실때는..
빨리 오셔서.24석 버스 표 사세요.. 에어컨 1등버스 타고 가면서..
다리 쭉뻗은 24석 버스가 얼마나 부럽던지..
태국사람들은..좀 겪어 보시면 알겠지만..
나쁘다는게 아니고.. 남을 배려하는게 좀 없어요...
버스좌석을 뒤로끝까지 재끼거든요..
그럼 다리가 찡겨서.. 얼마나 답답한지..
그러고 12시간 가려면 정말 고생이죠..

아무튼..우리는 24석 표가 없어서..
1등버스를 탔다..
출발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그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옆에 케이에프씨가 보여..
간단하게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6시 40분..
간신히 타는곳을 알아내고.. 버스에 올라탔다..

짐칸에 짐을 넣고..
버스에 올라탓다...
승무원이 우리가 외국인이라..
자리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v.i.p. 버스에는 외국사람도 많았는데..
우리가 탄 버스는 모두 태국사람이였다..
버스는 우리가 타고 한 15분 후에 출발하였는데..
출발한지 얼마안되..승무원이 어디까지 갈껀지
물어보는거 같았다.. 우리는 도착지를 말했다..
끄라비라고.. 승무원이 내발음이 이상했는지..
미소를 띄운다.. 나는 머쩍은 웃음으로 답례했다..

그리고 30분후..콜라와 빵을 준다..
디게 맛없게 생긴 빵이여서..
뜯어보지도 않고..
앞에다 던져놨다..
그리고 2시간쯤 달렸을까??
버스는 어느 휴게소 에 정차했다..
아마도 여기서 밥을 먹고 다시 가는거 같았다..
우리는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그냥 화장실만 다녀왔는데.
볼일 보고 있는데.. 벽앞에 도마뱀이 붙어있어서
뒤로 넘어질뻔 했다..^^

그리고 30분후..버스에 다시 올라타고
다시 달렸다..
그리고 조금후..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커튼을 모두 닫어 달라고 했다..
아마도 잘시간이라서..그러나 보다..
그래서 커튼을 모두 치고 잠을 청했다..

그리고 몇시간쯤 지났을까..
일어나보니..해가 떠있었다..
커튼을 여니...
한쪽면이 절벽인 산들이..
지천으로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너무 멋있어서..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창만 바라보고 있었다..

버스는 어느새 한번 두번 정차하더니..
끄라비 버스 터미날에 도착했다..
터미날의 모습은 ..우리네 시골과..
약간 흡사한 풍경을 하고 있었다..
12시간 버스탄건..어렸을때.. 명절 교통지옥때..
겪고는 처음이기에..
멍멍했다 기분이..
내리자 마자.. 어디서 주워들은 영어들로..
조합을 아주 잘하는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
2명이 왔다..
우리는 끄라비 타운으로 갈라고 했는데..
그사람도 거기 이야길 하는거 같아서..
가격을 흥정했다..
2명에 60밧이란다...
한사람당 30밧이면.. 저렴한거 같아서..
타기로 했다....
그런데 출발하고 몇분후..
친구가 탄 오토바이가 안보인다..
불안해 지기 시작해서..
내가 타고있는 오토바이 기사한테..
내친구 어딨냐고 물었다..
다급하게...
그러니 조금있으면 올거라고 한다...
흠 내심 불안했지만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같이 보여..
믿기로 해다..
어느덧 끄라비 타운에 도착했는데..
한 20분 정도 달려온거 같다..
그러자 어느 방갈로 앞으로 데려가며..
여기가 싼 방갈로라고. 묵을 생각 있냐고 한다..
그래서 난 알아보고 내가 찾아서 묵는다고 말하고..
내친구에게 데려다 달라고 했다..
그때 까지 친구가 안보여 너무 불안했다..
근데 저쪽에서 친구가 탄 오토바이가 보인다..
난 활짝 웃었다..

아마 그오토바이 기사들은..
방갈로에 소개시켜주고 소개비를 챙기는 모양인거 같았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거절하고 60밧을 건네주었다..
돌아가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우리는 웃으며 굿바이 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둘이다 친구와나!!
여기는 외국사람도 안보인다..
철저히 태국이다..!!
일단 여행자 수표밖에 없었기 때문에..
은행을 찾았다..
한 10분정도 걸으니 꾀 번잡한 시내가 나왔다..
거기는 유러피안들도 꾀 보였다..
우리는 은행으로 들어가 200달러를 바꾸고..
숙소를 구하러 다녔다..
한 15분쯤 땀을 뻘뻘흘리며 돌아다니다가...
무언가 이상하단 생각에..책을 펴보았다..
ㅋㅋㅋ 이근처엔 바다가 없었다..
해변으로 갈라면.20분정도 더들어가야 한다..
여기다가 숙소 잡았으면 큰일날뻔 한거다..
우리는 백화점 앞에서 썽태우를 발견했다..
그래서 기사한테 아오낭 해변 가냐구 물어보았다.
간다구 한다..
올라타구 사람이 서너명 더 온뒤 출발했다..

바람이 방콩하고는 또 틀렸다..!!
시원했다 엄청!!
15분쯤 달렸을까 바다가 보였다.....
와 !! 정말 진짜 바다다..
그게 바다였다..
입이 딱벌어졌다..
그래 이놀라움은 이따 다시만끽하고..
일단 내려야 했다..
우리 앞에는 우리나이또래 유럽남자
두명이 같이 타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사람들 내리면 같이 내릴라고 했는데..
그사람들도 초행인가 보다..
결국 서로 눈치만 보다가..
우리가 내리니까 그들도 따라내린다..

내려서 숙소를 찾았다..
너무 피곤했기에 이곳저곳 돌아다닐 힘이 없어..
깨끗해보이는 휜색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갔다.
주인한테 물었다..
미헝마이캅??<방있나요>
있다고 한다..
그래서 좀 본다고 말하니 그러라고 했다..
그리고 방보러 올라가는데..
우리보고 일본사람이냐고 묻는다..??
그질문은 정말 많이 들었다..
내딴에는 아 일본사람들이 태국에 많이 오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카오산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한국사람이 나한테 심각하게 물어본다..
니혼징. 데스까>? 라고 ㅋㅋㅋ
일본사람처럼 보였나 보다..

아무튼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주인도 한국사람이란다..ㅋㅋ
그러면서 안녕하세요 하는데..
너무 반가워 죽을뻔 했다..

방은 너무 깨끗했다.. 보기엔..
개업한지 얼마 안돼는 거 같았다..
숙박일지 쓰고..
방으로 올라갔다...
욕실딸린방에..더블룸...
400밧이였다..
한사람당 200밧이니까..
괜찮았다..
그래서 일단 하루만 묵어보고 더묵을 지 결정한다고 말하고..
짐을 풀었다..
버스에서 잠을 편하게 못잤기 때문에..
둘다 너무 지쳐있었다..
그래서 밑에 내려가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일단 잠을 자기로 했다....

그렇게 끄라비 에 도착한거다..

너무 피곤해서 12시간은 거뜬히
잘수 있을거 같았는데..
너무 더운 나머지..4시간 만에 눈을 뜨고 말았다..
친구는 피곤했는지 일어나지 않았고..
나는 궂이 깨우려 하지않고..
조용히 창가로 가 담배 한개비를 물고..
창문 밖의 세상을 보며..
멍한표정을 짓고 있었다..
친구가 꺨때까지..

조금 후 친구가 일어났다..
우리는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해변가서 좀 놀고 사진도 찍으려고하는데..
해변은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그래서 바닷길을 따라가면 나오겠지 하고 쭉
걸어갔는데..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이상한생각에..갸우뚱하고..
일단은 배가 고파서..사진 몇장 찍은후..
식당을 찾았다..

식당가를 쭈욱 둘러보다가..
30year`s 라는 식당에 들어갔다..
이태리사람처럼 생긴 태국인 주인아저씨가
우릴 반겨주었는데..
영어를 아주 능수 능란하게 했다..
그리고 너무 친절한모습은..
KFC.할아버지를 연상케 했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데..
무슨놈의 메뉴가 그렇게 많은지..
나는 그냥 밥이 먹고싶어서..
라이스라는 단어가 들어간걸 시켰는데..
알고보니 베지터블 라이스였다..
야채볶음밥..
볶음밥에 토마토가 들어가서 맛이..
깔끔했다....
그렇게 식사를 끝마치고..
다시 바닷가로 갔는데..
우잉?? 이게 왠일인가??
해변이 보인다..ㅋㅋ
밀물이였고..지금은 물이 빠져
해변이 되는거였다.. ㅋㅋ 그것도 모르고
그렇게 해맸다니 너무 바보같다..

해변으로 냉큼 내려가서..
사진 몇방 멋지게 박고..
조용히 앉어..
주위를 바라보고..바다를 감상했다.
원래는 내려가자 마자 옷벗고 뛰어들라고 했는데
주위에 수영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기에..
차마 하지 못했다..ㅋㅋ
그런데 현지 사람들도.. 안들어가는걸 보면..
아마도 물이 드러운가 보다..

일어나서 발이라도 적셨다..
무지 차가울거 같았는데.. 역시나 ..
미직지근 했다..
아까 잠을 못자서 그런지 피곤했다...

숙소로 가기로 했다..
올라가는길에..닭을 튀겨파는 노점이 보였다..
그래서 닭좀 사갈라고 들렸는데..
주인이 또묻는다 일본사람이냐고..
그래서 한국사람이라고 했더니..
그사람들에겐 내발음이 문제가 있나보다..ㅋㅋ
못알아 듣는다..
그러고 나한테 영어로 머라 하는데 나역시 못알아 들었다..
그러니 하는소리가..
"유 잉글리쉬 노..미 일글리쉬노..샘샘"
ㅋㅋㅋ 나는 하두 재미있어서 오케 오케 그랬다 ㅋㅋ.
닭튀김은 한조각에 10밧이였는데..
싸고 맛있었다...
닭튀김과 파인애플.. 그리고 씽아 맥주를 사서 들어갔다.

태국맥주와 그럴싸한 안주와..
알아듣지는 못하지만..텔레비젼과..내친구와 함께한밤..
우린 웃고있었다..
~

그다음날은 축구공을 사서...
해변가에서 둘이 공주고받으며 놀았다..
그리고 숙소로 올라오는데..
보트택시 기사들이..
"라이래이,라이래이" 하고 외친다..
난 라이래이가 먼가 했는데..
알고보니 해변이름이었다..
우리는 내일은 다른 해변으로 가기로 하고..
숙소로 향했다..

2시 정도가 되어서야
나는 눈을 떴다..
더 일찍 일어 날수도 있었지만..
더위 때문이었을까.??
몸이 축 쳐저서 일어날수가 없었다..

하루일과중에 가장 기쁜 샤워를 하고서..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였다..
주머니에 든든하게 오백밧 넣고서
게스트 하우스를 막 나가려는데..
자기가 한국사람이라며 죽겠다 죽겠다를..
밥먹듯이하는 주인아저씨가..
태국인 와이프 등살에 못이겨 우리에게 말을 건네온다..
요근처 밤부섬 일일투어가 있는데,,
스노클링도 하고 밥도 주고 그런다고 말한다..
음 그것도 참 괜찮겠구나 생각하는데..
이번엔 옆에서 그떠밀었던 와이프가..
막 영어로 설명해준다.. 주인아저씨 설명에 보충설명을하는데
먼가 바가지 씌울라는 눈치가 보였다..
흠 어쩐지 아까 주인아저씨 등쌀 떠밀때부터 좀 먼가 수상적긴 했다..

그래도 우리는 웃으며 얼마냐고 물어 봤는데..
나인 헌드레드 나인티 나인 이란다..
999밧.. 거의 천밧이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1000밧이면 태국에선 큰돈이다..
그래서 내가 그나마 아는 태국어..숫자!!
로 되물었다.. 까오러이까오씹까오밧??
ㅋㅋ 주변에 있는 태국사람들 다웃는다 ㅋㅋ
신기해서 웃은건지 틀려서 웃은건지 아직도 어리둥절 하다..

암튼 그냥 우리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는 어느정도 눈에 익는다..
매일마다 바다를 조깅하는 한 청년도 눈에 익고..
아오낭 해변에서 축구를 하는 태국 친구들도 눈에 익고..
맨날 우리만 보면 라이래이라이래이 소리치던. 보트택시기사들도..
이제는 눈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그러다가 저녁쯤 되서 메일좀 확인하러..
인터넷 샾에 갔다..메일확인 하는데 불과 5분정도 밖에 안걸렸는데
모기를 한 7방정도 물렸다..참고로 말하면 태국에 있을때 모기물린건..
거기서 물린 7방이 끝이다 .. 다리를 긁적거림과 동시에 투덜데며..
밖으로 나왔는데.. 하늘에 그려진 모습은 친구와 나를 바쁘게 만들었다..
친구와 내가 동시에 꺼낸말은.. 야야 사진기 사진기!! 이말이였다...
우리는 해가 다지기전에 그모습을 배경으로 한방 찍고 싶었다.
재빨리 방에 들어가 사진기를 가지고 와서는
그 멋있는 황혼을 배경으로 멋있게 찰깍!!!
한 3방씩 찍고나니 어느덧 해는 자취를 감추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그 장관을 가슴속에만 간직해야 했을것이다..

휴 하는 마음으로 먹을것을 사러 편의점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오는데 또한번 입이 딱벌어 졌다..
번개가 치는데 우리나라처럼 번쩍 하는게 아니고..
정말 갈지 자로 갈라지는것이다 그것도 천천히 .
너무 멋있어서 6번 정도 보구 숙소로 들어왔다..
친구와 나는 들어온다음에도 와정말 멋있지 않냐??
그러면서 이야기를 했다.ㅋㅋ

그리곤 샤워를 하고 티브이를 켰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파이더맨 광고가 나온다..
나중에 한국 들어올때쯤엔....
"후엠아이?""아임 스파이더맨"
은 친구와 나만의 유행어가 되어버렸다

티브이를 보다가 아까 낮에 게스트 하우스 안주인의 행동이
우리 화두에 올랐다..
좀 거리감이 느껴졌다..
정말로 바가지를 씌울라고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그러는거 충분히 의심이 됐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은 정말 짐싸서 떠나기로 했다..
그때쯤엔 방콕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그래서 내일은 짐을 싸고 다른 해변도 몇군데 가본다음
방콕으로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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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이 11시였기에..
우리는 10시에 일어나
물건 하나하나를 꼼꼼히 체크했다..
빠진물건 없나보고..
심지어는 모기향까지 기념이랍시고 챙겨넣다..
그리고는 밑으로 내려가서 주인 아저씨에게..우리 떠난다고 하니..
섭섭해 한다.. 그분의 섭섭함은 정말 진심인걸 알았다..
그런데 안주인은.. 조금 아까워 하는거 같았다..
아 ~~돈줄이 가네 !! 머그런 눈빛이였다고 나 할까...
아무튼 우리는 나왔다..
그리고는 해변으로 가서 일본인 2명이 타고 있느배에 올라탔다..
라이래이 해변에 가기 위해서다..
2사람에 80밧 ..!!
15분 정도 가니까 라이래이다..
짐을 다 가져와서 수영도 못하고 그냥 기념사진만 찍기로 했다..
아오낭과는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물도 더 맑아보였고...
그래서 사진 몇방을찍고 있는데 .. 싱가폴 여자 3명이
비키니 차림으로 온다..우리에게 그사람들이 자기네는 치킨섬으로 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좀 불안했지만..
어차피 다른 곳도 몇군데 둘러보고 떠날 생각이여서..
사진이나 더 광범위하게 박자는 생각으로 같이 동행했다..
배에서 이야길 나눴는데 자기들은 싱가폴 사람인데..
베이징에서 직장을 다닌다고 했다..
그리고 나이는 25살이고 머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섬에 도착했다..꼬까오 일명 치킨섬..
정말 너무 환상적이였다 따라오길 잘했다..
작은섬 가운데로 나있는해변은 양쪽에서 파도가 쳤다..
그 두개의 파도 가운데 서있느라면..정말 너무 환상적이였다..
이쪽으로 밀렸다가 저쪽으로 밀렸다가..
한마디로 해변이 바다를 가른것이다..

한쪽구석에 마련된 비치파라솔에 짐을 내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비치 파라솔로왔는데.. 같이 온 싱가폴 친구들이.
옷벗고 수영하란다.. 그런데 짐이 불안해서 우리는 안한다고 했다.
정말 짐만 아니였어도 ...너네가 제일 더워보인다는 소리는 안들었을텐데..

우리가 타고 왔던 보트 주인과도 이야기를 했다...
몇살이냐고 물어봤더니 21살이란다 나랑 동갑이였다..
나는 30살 정도는 먹은줄 알았는데.. 아마도 너무 까메서..
삭어 보이는가 보다..
암튼 치킨섬은 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였다..
3시쯤 되어서 우리는 다시 아오낭 해병으로 왔다..
오는길에 보트 뱃머리에 누워서 바다물과 마주보며 왔는데..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났다.. 그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정말 잊지 못할 거 같다..


<02>편에서 계속.. 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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