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e's 동남아시아 비젼트립3- 코타키나발루 둘째날
몇 일 동안 필리핀에서의 삶을 마무리 하느라 만나지 못한 사람들도 만나고 함께 있던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려다 보니 일주일간의 수면이 부족했다. 그래서 그런지 11시 까지 줄기 차게 자 버렸다.
그 덕분에 공짜로 주는 아침도 먹지 못하고 ㅠㅠ , 여행에는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필수인데 바로 본격적인 둘째날 부터 삐걱 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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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코타 키나발루 지도다
지도를 보면 무엇을 해야하는 빡빡한 마음이 잇어야 하는데 무언가
여유가 잇다. 하하
여전히 별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나에게는 오늘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먼저 계획을 짜는 시간이 필요 햇다. 이리저리 책을 찾아 보고 컴퓨터를 뒤지고 있는 중에 아주 소중한 사람들 2명을 만나게 되었다. 일본이 마츠를 통해 이리저리 일본에 대한 이야기랑 자신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이미 그는 한달 동안 거의 모든 동남 아시아를 돌아 다녔기 때문에 정보가 빠삭했다
일본에 대한 이런저런 편견도 없어지고 재미나게 정보와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었다
<일본인 친구 마츠 19살임..>
또 한사람은 인도네시아 한국 학교 교사이신 40대 중반 한국 아주머니..어떻게 한국 아주머니-아주젊어보이심- 가 혼자서, 그리고 혼숙하는 궤스트 하우스에 하하 그렇지만 그분이 가지고 잇는 마인드는 20대인 나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견문이 넓으 셨고 여행 다녀오신 곳도 상당히 많았고
자기만 여행할 뿐 아니라 남편 아들 한테 까지 전염아닌 전염을 시키시는 분이셨다
와우 세상은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한다~
그분한테 인도네시아의 팁을 좀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시간을 보냈다
진정한 여행의 묘미는 여유를 즐기며 바람이 불 듯 그 순풍에 순응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오늘의 일정을 그렇게 짜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엔 물 흐르듯이 지나갔다.
천천히 시내구경을 좀 하다가 밥값이 상당히 비싸서..(생각 보다 비쌉니다) 로컬 식당..진짜 여기 현지인들이 먹는 곳에 가서 한끼 해결햇다. 나름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다. 거기에다가 필리핀에서 배운 과일 까먹기에도 도전, 로컬 마켓에서 사온 파파야랑 수박을 물대신 먹으며 근사한 점심식사를 가졌다. 한국사람이 와서 밥을 먹으니 주인 아주머니도 아주 반가워하며 밥을 산처럼 쌓아 줬다.
<완전 로컬 음식 ㅜㅜ 가격도 싸고 맛잇다>
점심을 먹은 후 여기 근처의 몰(백화점)을 모두 돌아 보려고 짐을 꾸리고 나섰다. 근데 갑자기 비가 오네…역시 더운 나라는 몰 중심으로 상권이 몰리는 것이 맞나 보다. 이렇게 자주 비가오니 말이다..
<코타의 중심 - 이것인 심벌인지는 모르겠다. 세부항공 잡지보니가 이것이 메인..>
센터 포인트. 와리산 스퀘어, kk 프라자 등등 갈만한 몰mall 들은 다 돌아 다니고-역시볼 것은 별로 없다.
<로컬 마켓의 신선한 과일들 한 팩에 1 링깃이면 먹을수 잇다>
하나 신기 한 것은 여기가 더 이상 말레이시아처럼 안 보인다는것이다.
모두가 화교계, 중국 사람들 중국 상권 중국가게 한문…와 이렇게 중국이 세계화에 깊숙히 들어가 잇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엇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숙소에 와서 영화도 보고 낮잠도 자고
배고파서 베이커리 가서 빵도 먹으며 군것질 했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서 그리고 계속해서 지쳐 잇던 몸을 좀 쉬게 했다.
<마켓에서 과일을 들고 찰칵~>
저녁에는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서 서로가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이야기도 하고 좋은 정보도 었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그들과 대화하면서 그들 속에 들어갈 수 잇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스웨덴 폴란드 미국 일본 등등 수많은 각지의 사람들이 한 언어를 쓰면서 한 지역에서 같이 여행 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참 신기하고 세계는 좁다라는 생각을 했다.
<스웨덴 과 미국에서온 외국인 부부들>
계속 수다를 떨다가 그렇게 오늘 하루는 지나갔다.
모두들 각자가 어떤 꿈을 품고 이자리에 와있을까
너무 바쁜 일상가운데 휴식을 가지러? 아니면 여행이 본래 직업인 사람?
또한 휴가로?
나는 여행을 왜 왔는가!! 이것을 계속해서 물어야 할 것 같다.
놀러 온 것이 아니다. 나를 찾으러 그리고 20대는 훨 넘고 30대 얼마 남지 않은 내 인생의 시점에서 더욱 구체적인 꿈과 비젼을 발견 하기 위해 왓다.
계속해서 나가자^^
둘째날 1월 8일
<1월 8일 간단 일정 및 사용금액>
11시 기상
12시 아침 겸 점심 식사
1시 로컬 마켓 방문-파파야, 수박 먹음
2시 휴식 -영화시청 - 뱅크잡
4시 몰쇼핑 및 시내 관광
6시 숙소 돌아옴
8시 여행기 올리기
9시 저녁 식사
10시 하루 정리 하는 시간
사용한 돈
슬리퍼 5.9, 생필품 5링깃(음료수, 면도기, 비누)
반팔, 반바지 10+8 = 18
과일12링깃(망고10, 수박1, 파파야1)
빵 6.5링깃 - southern bakery
숙박비 38
점심 4링깃
저녁 10링깃
총 99.3 링깃 35340원
내일 여행 계획
-시내 포인트 구경
-사피섬 일일 투어
-나이트 바자 구경
마지막으로 이것이 링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