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철없는 신혼부부 쁘렌띠안 가다[Kecil-Long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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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철없는 신혼부부 쁘렌띠안 가다[Kecil-Longbeach]

wowtai 2 5073

아~전혀 시간이 안나네요 ^^
시시한 사담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힘내서 마무리 해볼게요^^

Part 1>숙소예약하기

때는 바야흐로 출발 전날 ,
철없는 신부 : 롱비치 예약 다~실패 했다. 마지막으로 부부리조트 남았는데 ..
어떻할까? 딴 숙소 두배가격인데 좋을거 하나두 없다는데...
(웹사이트를 보여주며) 이 싼 숙소는 이렇게 생겼고 ..
부부는 배로 비싼데 똑같이 이렇게 생겼어~~
부부는 평두 너~무 안좋아~
철없는 신랑 : 그래두 여기는 비치 체어 있네... 난 무조건 비치 체어 있는 데 가고시퍼~신부야~
철없는 신부 : 비치 체어 ... (제길, 무슨 비치 체어야)
휴~~알았어.
레즈커플 : 귀찮다 .. 오래 머물 것두 아닌데 .. 우리는 걍 너네 따라 할래

아~흑 15% 택스까지 붙어서 standard room 1박이 장작 368링깃이다 . 11.gif

14.gif그놈의 비치 체어 딸랑 7~8 개 있었다...
누구 몸에 붙이라고~ 그리고 해먹도 없고~냉장고도 없다.
하지만 오래 머물지 않을 예정이며(비싸니깐) 예약가능한
친절 깨꿋한 숙소를 원한다면 아주 살~짝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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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의 왕겍코~

Part 2>롱비치에서 삽질
열두시~체크아웃을 하고 롱비치로 향했다...(1인당 20링깃)
쁘렌띠안을 방문한 이들이 "강추"에 "강추"를 외치는 로~옹 비치~

Oh. my God!!! our Passports T.T
플로라 시큐리티 박스에 놓구 왔다..7.gif 왜이러니 ~~
스스로 안챙기면 리셉션에서 절대 안챙겨 줍니다!!!!!!! 정신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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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찾으러 간 신부를 애타게 기다리는 철없는 신랑

부부리조트의 직원들은 항상 웃으면서 우리를 대해주었고
불만족스러운 시설에도 불구하고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친절했다.
(종교적인 압박때문일까?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보다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이 훨~씬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ㅋ 레즈커플을 바라보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마주칠 때마다 " Beautiful~"을 외치며 부담스럽게 끈끈한 눈빛을 보내시어 공감대를 형성했다.(분명 그녀는 레즈비언이었을 것이다)
말레이 스딸~ 레즈커플 ~만쉐이~

Part 3>롱비치에서 놀기

롱비치는 듣던 대로 쵝오였다.
레즈커플 y양 : 언니~~여기는 아쿠아 슈즈 필요없어~
하얀 모래는 푹신할 정도였으며 가도가도 얕은 크리스탈 빛 바다속은 산호 없이 고운 모래여서
수영하기에 정말 정말 정말 빤따스틱했다.
지칠때까지 수영을 하고 부지런한 선탠족들이 버리고 떠난 비취 체어를 차지하고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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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많이 탄 하체를 가리고 그리도 원하던 비취 체어에서
선탠 삼매경에 빠진 철없는 신랑~

하늘도 바다도 마음도 눈부실 따름이다. 왕 행복하심..
Part4>롱비치에서 먹기

ROUND 1
강추 파노라마 레스토랑~
작은 양의 Besar 레스토랑에서 배고픔에 힘들어 했던 우리에게 감동의 도가니였던 곳!!!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두툼한 패티의 햄버거와 누들에 우리는 열광했다.
또한 음악선곡 역시 우리스딸~~
반해 버린 우리는 스노쿨링투어도 이곳에서 신청했다(35링깃)
단..파노라마는 바다에서 쪼꼼 들어간 곳에 있어 해변의 낭만은 느끼기 힘들다.

ROUND 2

문라이트 샬레 레스토랑~
"다이어트 콕 주세요~~"
100 Plus 캔을 가져온다.

"이거 다이어트 콕 맞어요?"
"당근이징"
"음...말레이시아 다이어트 콕은 이건가?"
(분명 사이다 였다)
"그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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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속았다...(돈을 밝힌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트랜스 젠더 캐셔(주인인가?)는 자기네 방갈로에 묶으라고 여러번 강조했고
자기네 스노쿨링 투어와 바베큐 역시 열심히 추천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너네 진~짜 싸게 먹은거야 부부에서 먹으면 열라 비싸~"
ㅋ 저렴한 가격에 해변에서 촛불과 함께 즐기는 나쁘지 않았던 문라이트에서의 저녁~

Part5>철없는 신랑의 부상 그리고 스노쿨링
부부리조트에서의 아침식사~
바로 구워서 주는 크로와상 쵝오!!!
하지만 빨리가야한다 ~ 우리의 차이니즈들이 쓸고 지나가면 ㅡㅡ;; 없다.

매일 아침부터 바뿌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친 철없는 신랑!!
쁘렌띠안을 즐기기 위해 콘돔과 반창고로 하루 세번 드레싱을 해야한다.ㅋ
Thank u so much, Mr. cond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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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쿨링~
지각대장 유러피안~들을 무려 40분 기다림 37.gif
배는 좀 마~이 추리하다.(럭셔리 부부를 예약할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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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터틀포인트~~
어~머~나~ 물에 뛰어들자마자 함성소리가 들린다.

터틀 커플 57.gif 심장이 두근거린다 ...두근..두근..
바닷속에 잠수해있던 그녀석이 수직으로 떠오른다.
어떻해~어떻해~
바로 내 옆으로 떠올랐다.
그녀석이 느릿하게 그러나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그녀석의 등에 한손을 얹고 죽을 힘을 다해 같이 수영한다.
감동~이다...
거북아~반가워~~내가 왔어~~~
그녀석은 한참을 내 주위를 맴돌다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아직도 그 떨림을 잊을 수가 없다.

두번째,샤크포인트 - 샤크도 만났다. 럭키!!
세번째,수족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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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코랄포인트~
다섯번째, 환상의 비치~

거북이의 감동이 강했기때문인가? 거북이 얼굴만 떠오른다.

스노쿨링이 끝나니 늦은 오후가 되어버렸다.
벌써 6일이 지났다.
철없는 신랑의 부상으로 원래 쁘렌띠안 일정을 하루 줄이고 내일이면 이 파라다이스를 떠나야 한다

플리즈~시간아 좀 천천히 가주렴~
플리즈~시간아 좀 천천히 가주렴~
플리즈~시간아 좀 천천히 가주렴~

2 Comments
달람 2008.09.28 23:34  
  2년전에 반대로 롱비치(마타하리)에서 플로라 베이로 갔었는데..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롱비치 좌측의 산호지대에서 하던 스노클링이 제일 좋았었던....
wowtai 2008.09.29 00:27  
  맞아요...부부랑 문라이트 앞쪽 스노쿨링 쵝오였어요 ^^
사실 거북이 본것빼고는 ..배타고 나가는것보다 덜피곤하고 좋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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