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코의 홀로 클럽투어 프롤로그(랍피를 위한 헌정글)
안녕하세요 저는 태코입니다(태국 코봉이)
<제 1막 : 랍피란 존재>
이 글은 3년 전 군 훈련중에 동기로 첨 알게된 그 분(가칭 : 랍피)으로부터 시작된다.
때는 바야흐로 2007년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포병으로 병과를 받은 나는 4개월의 군사교육을 위해
상무대로 향하였다. 같은 사단으로 배정받아 옆 생활관이었던 그 분께서는 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이 담긴 Night Life에 대해 말씀을 아니 설교를 하였다.
랍피라 불리우는 그 남자는 키 180cm에 몸매좋고, 디테일한 근육과 하얀피부, 얼굴은 유지태보다 잘생긴 거 같다. -.-;;(참고로 난 붐 닮았다.)
그 분이 랍피(태국어로 태양)로 불린 이유는 tagged라는 인터내~~~셔널 채팅사이트에서
사용한 msn 태국용 아뒤이기 때문이다.
랍피는 1차, 2차 방콕투어를 통해 밤마다 숨어있는 자기의 끼를,
그래 똘끼를 표현하고자 클럽들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밤마다 나가고, 낮에는 술 해독을 하는 아주 클럽투어의 진수를 보여주셨는데,
그 일화들은 너무 너무 재밌어서 나의 가슴은 벌렁벌렁,
발끝은 찌릿찌릿 나의 군생활의 활력소를 주었다.
2006년 1차 투어때는 아유타야, 캄보디아 왕궁 등, 동물원 등을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택시기사에 의해 헐리우드에 들어갔는데,
한국과는 다른 주위 여성들의 시선을 심하게 느꼈다고 한다.
그리하여 2차 원정까지 가시게 되었는데, 주로 할리우드에 미련을 못버리고,
RCA쪽 몇 번만 갔다고 한다.
정말 한국에서도 통하는 외모인지라 의심은 전혀 되지 않지만,
심하게 인기가 많았다고 하였고, 상세한 이야기들은 마치 그 곳에 있는 줄 착각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나역시 그런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주었다.
나중에 보게된 영화 방콕 데인저러스의 나이트클럽 무대위 여자(코요테)들을 보며,
마치 저런 분위기다라고까지 말해주었다.
헐리우드에서는 자신의 이상형 여자도 만나고, 돈을 꽂아 칵테일을 보내는 여자,
코카시안 여자, 무대에서 발개벗고 춤추는 한국여자 등을 만났다고 한다.
혈기왕성한 나는 전역하면 언젠가 누리게 될
태국여행을 위해 조금씩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 분>
<제 2막 : 군생활>
우리는 다행히 76사단 동원사단으로 강원도 인제 신남에서 같이 장교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우리들의 방콕 클럽 투어를 위한 준비는 먼저
태사랑의 클럽 관련 글들을 모조리 읽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목+내용> 의 검색을 통해 로컬 클럽부터 변두리 클럽까지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시작하였다. 젠트리님과 프레스님,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방콕클럽글 쓰신분의 이야기를 재밌게 탐독했었다.
두번째는 tagged라는 채팅사이트를 통해 태국 친구들을 만들어 갔다.
.
<태그드 친구들>
덕분에 니나라는 여자친구도 있었고, 다수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재밌게 2년 정도는 버텼던거 같다. 하지만 직접 갈수가 없었기에
랍피와 나는 화상채팅을 통해 태국친구들을 만날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1217일의 군생활을 해야했기에 500일 남은 시점부터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군인이지만 선크림도 발랐다. 말년때는 유격훈련 중 햇빛을 도망다니기에 바빴다.
그리고, 시간은 500일 ~ 365일(1년남았을때 너무 기뻤다.) 200일 100일 ~~~0일
하하하, 전역하니 성수기다. 같이 둘이서
태국클럽투어로 1달간 가자던 그 녀석은 호주로 가버렸다.
<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2011년 2월 16일부터 일주일간있었던 제 3막은 담편에>
#2015-08-05 11:09:18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