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탓파놈 That Phanom - 메콩강변 도시 라오스 양식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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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탓파놈 That Phanom - 메콩강변 도시 라오스 양식의 탑

망고찰밥 8 590

소도시여행 - 탓파놈 That Phanom - 메콩강변 도시 라오스 양식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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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3. 07 화요일 - 나컨파놈에서 탓파놈로 이동
 
나컨파놈에서 두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난 편입니다.
 
예전에는 도시간 이동을 할 때는 일찍 일어나서 목적도시에 10-12시 사이에 도착하곤 했지요. 그러면 숙소잡기도 수월하지만 도착후 구경할 시간이 많게 됩니다. 오후에 나서면 구경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곳들이 많으니까요. 밤에는 어차피 활동을 별로 못하니까 낮시간이 길면 활동하기 좋지요.
그러나 지금은 몸에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 자고일어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도시를 여행하며 이동시간을 짧게 하고 있습니다. 낮시간 활동이 줄어드는 대신에 잠못이루는 밤에 여행기를 쓰는 것도 나름 괜찮네요.
 
오늘은 탓파놈으로 가는 날입니다. 생각같아서는 하루 더 있으면서 북쪽에 있는 오래된 교회에도 방문해보고싶지만, 요새 그렇게 자꾸 뭉기적거리면서 계획에 없던 라오스까지 갔다가 이제는 날짜가 얼마남지 않아 촉박해져버렸습니다. 이싼지방 다닐 수 있는 기간이 7일정도 남았습니다. 이제는 기분나는대로 다닐 상황이 아니고 날짜를 정해놓고 일정에 맞추어 다녀야 합니다.
 
그냥 오전에 교회방문 했다가 오후에 탓파놈 가도 될것 같지만, 그러다가 탓파놈에서 또 뭔가 늦어질지 알수가 없습니다. 오래된 교회 구경한다고해서 사원구경이랑 별 다른것도 없을거라고 보고 그냥 미련을 버리고 떠나기로 합니다.
저는 미련을 쉽게 버리는 바람같은 여행자니까요 ~ 휘잉~ (-_-;)
 
08:40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묵는 숙소 Wiang In 위앙인 골목 바로 앞 까씨꼰 은행이 있고 그 옆에 썽태우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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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쪽을 바라보면 몇군데 대기하고 있는 썽태우들이 있고 사람들이 타고있습니다. 주변 도시나 시골로 가는 썽태우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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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탓파놈에서 썽태우 타고 이 도시로 와서 종점인 이 시장에 내린 적이 있습니다. 롯뚜(미니밴)보다 느리지만 시장안에 바로 세워주기 때문에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시내로 들어오는 시간과 교통비를 줄여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비포장길이 없기 때문에 먼지가 나지도 않고 차량이 그리 많지 않아 매연도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이 타고 있는 썽태우중에 탓파놈 가는 차도 있는지 찾아봅니다.
찾았다! 탓파놈. 나컨파놈-탓파놈 이라고 쓰여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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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읽을 수 있냐고요? 아니요. 한글자도 못읽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수있는가 하면 핸드폰에서 태사랑 지도를 띄워놓고 탓파놈 부분 태국글자를 최대한 크게 해놓고 글자모양을 하나하나 대조해보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걸리긴 하지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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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하고 있는 썽태우들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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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북쪽의 Bueng Kan 븡깐 가는 썽태우가 있는가 찾아보았는데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븡깐 가는 차가 여기 있다면 여행경로를 좀 바꿀까 해서요.
발견하지 못했으니 예정대로 탓파놈으로 갑니다.
 
썽태우들 있는 곳을 지나 시장에 왔습니다.
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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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길쭉해서 채소와 과일 파는 곳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야합니다.
어제 이 근처에서 때깔 좋은거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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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이집이다! 어제 봤을때보다 더 익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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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 구입. 35밧입니다. 어제 구입한것은 1kg 20밧이었는데 두배가까이 비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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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 봐도 어제 산것보다 때깔이 좋아보입니다. 꼭지 모양과 전체모양, 떫은 맛, 씨앗 모양을 봤을 때 감하고 사촌쯤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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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망고나 파인애플은 아주 좋아하지만 아주 흔하게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열매는 사실 망고보다 맛있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느끼지만 몇년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오늘 이후로도 다시 오랫동안 못보겠지요. 그래서 이 열매를 좀 더 사서 가지고 다니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오래된 교회구경은 미련이 안남지만 이 열매는 좀 미련이 남는군요.
(아까는 미련을 쉽게 버리는 바람같은 여행자라며? 개뿔.)
쿨럭. 쿨럭...
푸팟퐁커리 그런건 아무때나 돈만 내면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이런 희귀 과일은 아무나 먹는게 아니지요. 소도시를 바람처럼 떠도는 여행자만이 먹을 수 있다는... (그런데 푸팟퐁커리 왜 못사먹는데?)
엣~취~
여행비 여유도 없긴 하지만 사실 해산물을 그리 즐기지 않습니다.
태국에서도 해산물은 대체로 비싼데요, 해산물에 별로 흥미 없어서 다행입니다.
애당초 미식가도 아니라서 고급음식에도 별 관심은 없습니다.
(눈물닦고 이야기 해 ㅠㅠ)
 
과일을 들고 다시 큰길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길 건너편 이 귀금속 가게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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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홍보용 등신대 사진 판넬인가? -_-; 반지와 팔찌를 끼고 보여주고 있네요...
모델 수준도 떨어지지만 얼굴 색깔은 왜 강시색깔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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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 주인이 직접 모델이 되어서 만든건가? 모델료는 안들겠네....
이 적응 안되는 상황을 다시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봅시다...
현실성 없는 연예인 모델들의 사진보다는 현실적인 일반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건가?
일반인도 이 팔찌를 차면 이렇게 고급스러워 질 수 있다고 보여주는건가?
아니, 아니....그래도 저 현실성도 없는 시퍼런 얼굴은 어쩔건데? -_-;
혹시 요즘 태국에서 영화 '아바타'가 유행인가?
아니... 원래 대부분 장사가 비현실적인 모델을 써서 제품 이미지를 과장해서 파는게 일반적인데...  이 집은 정직한 장사를 하는건가...
  
아니... 아니.... 이런 남의 장사로 아침부터 쓸데없는 고민을 하지 말고 다른걸 보자.
고개를 돌려 바로 옆집을 보니.... 약국앞에 이런 등신대 판넬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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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거야... 저 판넬의 모델을 보니 이집 약을 먹으면 나을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
아무것도 아닌 약국 판넬 하나가 정신을 평범하게 되돌려 놓았습니다. ^_^;
(아니야! 그게 속는거고 귀금속가게 모델이 우리들의 현실이라고!)
 
오늘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이 판넬 주변에서 빨리 벗어나야겠습니다. -_-;
 
숙소쪽으로 가는 길. 큰 썽태우가 한대 있습니다. 어? 차옆에 크게 쓰인건 븡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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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니 BOONKAN 분깐이군요. 혹시나해서 지도와 대조해봐도 태국어가 다릅니다.
 
숙소 방으로 돌아와서 어제 사온 열매와 비교해봅니다.
오른쪽이 오늘 사온 것. 훨씬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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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말랑한 것을 골라 한개 먹어보았는데 맛은 어제거랑 별 차이가 없지만 씨가 작고 과육이 훨씬 많습니다. 과육이 두배는 나오는것 같으니 두배 비싼 값어치가 있네요.
양치를 하니 하얀색 칫솔이 노랗게 변했습니다. 먹을때는 모르겠는데 이빨을 닦으니 칫솔에 진이 조금 묻어서 솔이 약간 끈끈합니다. 하루 더 묵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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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도시를 떠나야겠습니다.
저 열매들이 짐속에서 눌리지 않도록 가장 위에 넣고 가방을 쌉니다.
짐을 들고 체크아웃하고 숙소를 나섭니다.
 
몇년전에 탓파놈에서 썽태우타고 이도시에 왔던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탓파놈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우선 버스터미널에 가야되는데 어제 많이 걸어서 아직 다리가 좀 아프네요. 1km도 안되는 거리지만 뚝뚝을 타고 가야겠습니다.
 
오전 10:00 경. 숙소근처에서 뚝뚝을 잡았습니다.
"버스 스테이션. 타오라이캅?" 하니 30밧이랍니다.
뚝뚝타고 출발. 숙소 앞 골목길로 곧장 가면 버스터미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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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가던 골목길에서 자전거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어쩌면 저기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나컨파놈에 가서 자전거가 필요한 여행자가 있으면 한번 물어보시길. 만약 빌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위앙인 호텔에 묵는 사람이 아니면 위치가 좀 그렇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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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나컨파놈 버스터미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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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터미널 승강장에 쓰여있던 행선지는,
Bangkok, Chiang Rai, Udon Thani, Chiang Mai,
Pla Pak, Renu Nakhon, Ban Khok Klang, Ban Chok Amnual,
Mukdahan, Khon Kaen, Si Songkhram, Na Wa, Ban Pheang, Na Kae, That Phanom
 
라오스 타캑가는 국제버스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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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승강장에서 탓파놈 가는 큰버스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기하는 승객이 없는걸 보니 탓파놈으로 운행하는 큰 버스는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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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승강장에서 롯뚜(미니밴)만 자주 운행하네요. 묵다한까지 운행하는데 탓파놈을 경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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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하고 있는 롯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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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은 20분 간격인데 승객이 이만큼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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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이 되었는데 차가 텅비어있는걸 보니 역시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차문도 여태 활짝 열어두어 환기도 되었고 손님도 거의 없으니 편안하게 갈 수 있는건가? 제가 롯뚜를 안좋아해서 웬만하면 피하고 싶지만 언제올지도 모르는 큰 버스를 기다리는것보다 지금은 이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탓파놈"이라고 하니 타라고 하네요.
지금은 차안이 널널하지만 혹시 차가 가다가 다른 승객이 더 타면 제 가방이 민폐가 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큰 가방을 제 무릎앞에 두고 좀 불편하게 앉았습니다.
  
10:20 출발. 승객은 저포함 5명뿐입니다. 묵다한까지 가는 길에 좀 더 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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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시장앞으로 가네요. 썽태우들 대기하고 있는 그 길로 곧장 갑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골목 앞 까씨꼰 은행앞에서 손님을 한명 태웠습니다. -_-;
조금전에 버스 터미널 가려고 뚝뚝을 탔던 곳입니다.  -_-;;
저는 대체 뭣때문에 버스터미널까지 갔던걸까요?
 
여러분. 탓파놈 가는 롯뚜타려고 버스 터미널 갈 필요 없습니다. 시장앞길로 지나갑니다.
 
탓파놈 까지 가는 길에 중간에 타는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몇명은 타고 몇명은 내리고 차안은 계속 널널합니다.
11:25 탓파놈 도착. 탓파놈의 상징인 왓마하탓 사원앞에 내렸습니다. 이곳이 이 도시의 중심이고 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늘 가려는 숙소가 가깝습니다.
내린곳: https://goo.gl/maps/4hPTYNFj9gz6S72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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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려서 요금을 내려고 물으니 100밧이랍니다. 헉!
한시간 거리에 100밧이라니 말도 안됩니다. -_-
제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능러이밧?"이라고 하니 제 가방을 가리킵니다. 참 나...
가방 실었다고 두배라는거지요.
애당초 차안이 엄청 널널해서 제 가방때문에 다른 승객이 못타거나 불편한 것도 없었고 게다가 가방을 무릎앞에 두고 있어서 전혀 자리도 차지하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를....
어째 출발하기 전에 티켓이 없더라니...
오늘도 또 롯뚜에 당하는구나...  100밧 냈습니다.
이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롯뚜조차도 요금을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는건가...
태국 정부에서 롯뚜를 없애고 버스로 대체하려는 계획이 있다던데 빨리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도 태국여행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늘은 그냥 나컨파놈의 시장앞에 있던 그 썽태우타고 올걸 그랬습니다.
 
이곳 탓파놈에서 내린곳 근처에 편의점과 시장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시장 : https://goo.gl/maps/imMpJhV9cm66UNw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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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노점들은 있지만 손님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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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전 11:30. 시장안에도 손님은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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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쪽에 있는 숙소로 가는 길. 시장옆에 자전거가게가 있습니다. 헌자전거도 있는걸 보니 어쩌면 여기서 빌릴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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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가까운 골목. 어떤 게스트하우스 위치를 표시해놓은 간판이 있습니다. 골목 여기저기 몇몇 숙소들의 위치안내 간판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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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강변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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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편은 라오스입니다만 도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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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을 보면 약간 앞에 오늘 가보려는 숙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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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통림콩호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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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소에 대해서 방값정보가 없는 상태로 왔습니다.
1층에 방청소 하는 사람이 있길래 방값을 물었더니 "씨리헌드레드"라고 하네요.
300밧이면 상당히 싸다고 생각해서 바로 체크인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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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있는 방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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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에 보통 설치하는 돌리는 손잡이가 없고 저런 작은 빗장으로 잠궈야 합니다.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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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다 내려놓고 입구로 가서 숙박 명단을 적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방값을 내려고 하는데 600밧이랍니다. 헐... -_-
아주 또렷하게 "씩스 헌드레드"라고 발음하네요.
아까는 "씨리헌드레드"라며?
여기가 인도냐?
아까 그 롯뚜도 그렇고 이집도 그렇고 왜 이러지?
꼭 인도나 베트남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_-
이름 다적고 지갑꺼내서 지폐를 꺼낸 상태에서 이러니 참.... 사람 바보만드네요.
이동네 영 재수없네....
여행 막바지에 여기서 싸우고 싶지 않네요... 그냥 600밧을 냈습니다.
그냥 곧바로 방에 돌아왔습니다.
밥을 먹어야할텐데 의욕이 없네요.
오늘 숙박과 교통비로 벌써 730밧을 썼습니다.
아침부터 바가지 두번 당하니 밥맛이 없습니다. (돈이 없는거겠지?)
방콕에 있었으면 여러가지로 이런문제에 조심을 많이 할텐데 소도시 오래 다니면서 해이해져 있다보면 방심하다가 일이 꼬이곤 합니다. 소도시라고 사람을 지나치게 믿은 결과겠지요.
 
어제 너무 걸어서 아직 다리도 좀 아픈데다 의욕마저 급 다운되어 나가기 싫어졌습니다.
그냥 아침에 사둔 그 과일이나 먹어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산것은 더 비싸긴 해도 씨앗도 별로 없고 먹을게 더 많고 좋네요.
맛은 달콤한 밤맛이 나지만 식감은 삶은 밤보다 부드러운 것이 마치 삶은계란 노른자를 으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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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 사진을 찍어둔게 없네요. (정말 기분나빴구나?)
방안은 평범합니다. 여기가 섬도 아니고, 근처 묵다한이나 나컨파놈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450밧이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싸게 줘도 500밧. 아주 비싸도 550밧까지라고 생각되는 수준의 방입니다.
방문의 잠금장치가 좀....
안에서는 빗장을 걸어야 되고 밖에서는 저렇게 자물쇠를 걸지 않으면 문이 스르륵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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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분나쁘다고 방구석에서 꿍하게 계속 있을 수는 없지요. 저는 쿨한 (척하는) 여행자니까요. ㅎㅎ
밖에서 강변이라도 구경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어오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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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없고 볼것도 없고 바람도 안불어 덥기도 하고 오래 못있겠네요. 그냥 슬슬 시장쪽으로 가봐야겠습니다.
강변에서 시장 가는 골목이 여러군데 있는데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니 관상용 바나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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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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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밑으로 향하지 않고 다른 꽃처럼 위로 향해있습니다. 연꽃을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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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도로에서 한블럭 안쪽 도로에 식당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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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장 근처 자전거 가게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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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탓파놈에 와서 자전거가 필요한 여행자가 있으면 여기서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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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도시에서 자전거를 안빌리기로 했습니다. 이도시의 구경거리 정보는 시내가운데있는 '왓프라탓 파놈' 한군데 뿐이고 시내도 작아서 굳이 자전거도 별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입니다.
사실 바가지만 안당했어도 그냥 한번 빌려서 주변에 둘러봤을건데 이미 과다지출해서 더 지출하고 싶지는 않네요.
 
세븐일레븐에서 밥과 스포츠음료를 사먹고 물한병 손에 들고 버스터미널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몇년전에 왔을 때도 롯뚜가 사원앞으로 지나다니는 것을 종종 봤지만 큰버스는 본적이 없습니다.
며칠전부터 구글지도에서 이 도시의 버스터미널을 찾아봤지만 알 수가 없네요.
구글지도에는 That Phanom Transport 이라고 쓰인곳이 있습니다만 몇년전에도 그곳에 버스는 없었습니다.
지금 다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이곳이 That Phanom Transport 이라는 곳입니다. 저런 공터에 버스 한대만 세워져있는데요. 아무리 봐도 이건 버스타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도 아무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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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싸꼰나컨갈건데 버스앞에 싸꼰나컨이라고 쓰여있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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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서 버스조사하는 것도 못하겠네요. 3월은 이제 저한테는 여행하기에 힘듭니다.
 
버스 조사는 포기하고 숙소로 발길을 돌립니다.
숙소 가는길에 아까 간판을 보았던 BAAN-ING-OON이라는 게스트하우스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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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반잉운? 게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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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값을 물어봤는데...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490밧인가... 아무튼 500밧 미만이었습니다.
(혹시 이 도시로 오는 배낭여행자가 있다면 이 숙소를 고려해보시길...)
 
이 반잉운게스트하우스에서 강변으로 나오니 몇 사람들이 작은 보트에 물건을 싣고 있네요. 어디로 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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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침대에 잠시 누우려고 덮여있던 이불을 들춰보니 침대에 죽은 모기들이 몇마리 있습니다. -_-;
피빨아먹을 손님이 없어 굶어죽은건가?
죽은 모기들을 불어내고 누워서 잠깐 눈을 좀 붙입니다.
  
잠을깨서 일어나 보니 날씨가 흐립니다. 곧 비가 올듯하네요.
지금 시간이 오후 5:40경. 호수공원과 야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숙소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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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가까운 곳에 Nakhon Phanom Immigration Office Check Point 라는 곳이 있습니다.
강건너 라오스쪽과 거래가 조금은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몇년전보다 강변의 시멘트 구조물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석회석이 많은 나라라서 시멘트를 많이 생산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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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운동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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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서 안쪽 블럭으로 오면 야시장이 있습니다.
탓파놈 야시장: https://goo.gl/maps/KKyGT3ddW34SUEP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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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작은탓에 그리 붐비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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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옆이 호수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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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넓긴한데 여러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건너가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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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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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에도 아직 더우니까 호수물을 쳐다봐도 시원한 느낌이 아니라 더운물을 쳐다보는 기분입니다. 역시 미리 북부로 이동했어야 했던건가....
 
다리넘으면 공터가 있습니다. 이곳도 호수 공원 안입니다. 몇년전에는 여기에서 에어로빅 하고있었는데 오늘은 남자들 몇명이서 축구를 하고 있네요. 축구를 하기에는 인원도 너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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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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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탓일까요? 어째 몇년전보다 더 활기가 없는것 같은데.....
(기분탓이야 기분탓. 니가 활기가 없는거겠지.)
 
이 도시는 호수가 매우 크지만 다른 도시들처럼 호수둘레를 달리며 운동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달리는 사람도 안보이네요. 재미가 없는 곳입니다.
 
Wat Phrathat Phanom 왓프라탓파놈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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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원 앞은 도로가 아니고 보도블럭이 깔려있고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서 일반차량들은 사원 앞을 빙 둘러서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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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라오스 몇 도시를 이미 방문했는데다 묵다한과 나컨파놈에서도 이런 라오스 양식의 탑을 여러번 봤더니 이젠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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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높으니까 새들이 나무 대신 저곳에서 자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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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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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원 정문쪽 멀리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 문같은 것과 사원 정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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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국왕들의 사진과 이곳 탑의 미니버전을 팔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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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직 한끼밖에 안먹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냉동밥과 빵을 사서 전자렌지로 데워서 숙소로 들고갑니다.
 
숙소 바로 옆집에 불이켜져있어서 들여다보니 식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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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사온 밥은 나중에 저녁밥으로 먹기로 하고 일단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식당에 들어가보니 손님은 아무도 없고 아가씨들이 여럿 있습니다. 친구들인가...
핸드폰 꺼내서 태사랑지도 음식메뉴판에서 '팟까파오무쌉'이란걸 보여주니
"Yes We have. Spicy or  Not spicy?"라고 하네요. 응? 영어대화가 여기서는 통하는건가?
아마 아직 학생이거나 졸업한지 얼마안되어서 영어를 쓸 수 있는가보네요.
  
밥은 35밧인데 먹을만 합니다.
일단 밥을 다 먹고나서, 영어로 물어볼 수 있을때 기회를 놓치지 말자싶어 대화를 더 해보았습니다.
 
망고찰밥: "I want go to 싸꼰나컨. 투모로우. 모닝.  How can I go? 썽태우? or 버스?"
직원: "버스. 8 o'clock. morning. Bus Station."
망고찰밥: "Where is bus station?"
직원: "Behind of 왓프라탓파놈."
망고찰밥: 응? 사원앞에 서는게 아니고 뒤쪽이라고?...  "세븐일레븐?"
직원: 어디서 종이를 찾는듯....
망고찰밥: 약도 그려줄려고? 여기 핸드폰이요. 구글지도를 띄우고 메콩강 그림이 나오게 해서 실제 방향과 일치하게 탁자위에 놓고 보여줍니다...
직원: 들여다보며 "Behind Temple...."
망고찰밥: 지도에서 사원뒤쪽을 확대해서 움직여 보았습니다.
직원: 태국어로 쓰인곳을 하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Bus Station!"
망고찰밥: "This is Bus Station?"
직원:  "Yes. Thai language."
 
위성사진모드로 바꿔보았더니 정말 버스 터미널이 있네요. 영어표기가 없어 여태 찾지못했습니다.
그런데 위성사진과 지도상의 도로가 많이 어긋나있습니다. 소도시에는 이런데가 많네요.
큰도로는 어긋나지 않지만 골목길 같은데는 너무 어긋나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고맙다고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탓파놈에 재대로 된 버스터미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제 내일은 롯뚜 안타고 큰버스 타고 싸꼰나컨으로 갈 수 있겠네요.
 
오늘 지출을 계산해보니 956밧입니다. 방값때문에 타격이 크군요.
강변쪽에서 밤이되니 마치 라오스 도시에 온것처럼 조용합니다.
밤늦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비가 그쳐야 할텐데....
 
 
오늘 요약:
* 나컨파놈에서 탓파놈 가는 경우:
나컨파놈에서 탓파놈 가는 롯뚜(미니밴)타려고 버스 터미널 갈 필요 없습니다. 시장앞길로 지나갑니다. 차를 세워서 타기 곤란하다면 주변사람에게 부탁하거나 그게 안되면 버스터미널로 가세요.
  
큰 버스는 탓파놈에서 왓마하탓 앞으로 가지 않습니다. 별도의 정류장이 있습니다.
롯뚜는 탓파놈에서 왓 마하탓 앞을 통과하기 때문에 타고 내리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2인석의 요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금을 미리 물어보고 타세요.
롯뚜가 싫다면 나컨파놈에서 버스터미널 가서 큰버스를 타거나 시장주변의 썽태우를 타세요.
 
* 탓파놈에서 나컨파놈 가는 경우:
나컨파놈으로 가는 경우라면 사원북쪽 세븐일레븐 앞에서 썽태우가 있습니다. 썽태우는 오전에 타세요. 미니밴보다 느리겠지만 나컨파놈 시장앞에 내려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썽태우에 가방 실었다고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롯뚜는 타기 전에 미리 요금을 꼭 확인합시다. 안그러면 요금을 두배로 내는 수가 있습니다.
만약 Sangthong Rimkhong Hotel에 묵는다면 방값을 미리 계산기 화면에 두드려서 확인하길 추천합니다.
저가 배낭여행자라면 BAAN-ING-OON 반잉운게스트하우스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추가정보:
2014년 3월에 탓파놈왔을 때
Kritsada Rimkhong Hotel묵었습니다.
에어컨, 화장실, 핫샤워, WiFi, 조식포함 400밧이었습니다.
강변에 있다는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고 시장이나 편의점과는 거리가 있어 불편합니다.
근처 Thai-Lao 아침시장에 가보기에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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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탓파놈 버스터미널: https://goo.gl/maps/Mw5QipBURfjDiZeG8

타이-라오 마켓: https://goo.gl/maps/E21pW4oqoHyodCns9

세븐일레븐, 시장 : https://goo.gl/maps/imMpJhV9cm66UNwC7

묵다한에서 오는 롯뚜 내리는 곳: https://goo.gl/maps/4hPTYNFj9gz6S72N7

나컨파놈 가는 썽태우 타는 곳(7-Eleven): https://goo.gl/maps/Cr89t5CHRLzwjtW59

야시장: https://goo.gl/maps/KKyGT3ddW34SUEPWA


8 Comments
망고찰밥 2017.04.22 00:13  
귀국후 인플루엔자 걸렸다가 낫고나니 이번에는 감기걸리고 바쁜일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여행기를 오랫동안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몇개 도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곧 마무리 하겠습니다.
푸켓알라뷰 2017.04.22 11:42  
안그래도 여행기가 올라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던 참이에요.

기다리던 여행기 보러 가겠습니다.
망고찰밥 2017.04.22 23:20  
이런 여행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니 ㅠㅠ
허병국 2017.04.22 16:46  
오랜만에 올라온 망고찰밥님 여행기네요^^
롯뚜랑 숙소 비용 아쉽게도 다행주셨지만 건강 회복하셔서 다행입니다
남은 2편 더 읽을거 생각하니 기대 됩니다~
고생이 많으셔요~ 화이팅입니다!
망고찰밥 2017.04.22 23:21  
여행기도 거의 끝나갑니다. ^^
상태메롱롱 2017.04.23 15:09  
저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늘 잘보고 있어요~~
성미나 2017.04.24 18:32  
망고찰밥님 질문하나할게요.
망고는 마므앙이고 찰밥은 뭐라고 표현하나요?
망고 찰밥님 글 읽다 봄 정말 그 재미에 빠져 듭니다.
평소에는 다니시면서 타오라이 캅?하고 잘 물어보시는 것 같던데 여기선 조금 미스가 생기셨네요.
늘 즐겁게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 좀 챙기시고
망고찰밥 2017.04.24 19:11  
예전에 아윳타야에서 방콕 가는 롯뚜를 탄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표를 살때 미리 표를 두장 사라고 이야기해주더군요.
그런데 이동네에서 이런식으로 할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ㅎㅎ
망고는 대충 '마므앙' 또는 '마무앙'이고요,
찰밥은 '카우니여우' 인데 이글을 참고하세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eat&wr_id=43694&sfl=wr_subject&stx=%EC%B0%B0%EB%B0%A5&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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